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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26 11:28:17
Name gardhi
Subject [LOL] 제안글) 롤롱도르
최근 축구판에선 발롱도르가 연간 시상식에서 시즌 시상식으로 바뀜에 따라 발롱도르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올라왔다 합니다.
(벤제마가 유력하다곤 하는데 리버풀이 리그-챔스 더블하면 모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롤판은 개인 수상이 경기 당 mvp, 각 정규시즌별 올프로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없더군요.
특히 발롱도르처럼 한 시즌 단위로 전 세계 선수를 평가하는게 없다는점!

물론 발롱도르도 기자단 투표이며 매 시즌마다, 선수마다, 기자마다 기준을 다르게 적용한 경우가 많아 논란이 많이 되는 투표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판에선 충분히 이름값 있는(아니 가장 권위 있는) 개인 수상에 해당하죠.
롤판도 비록 매번 큰 논란을 낳더라도, 매년마다 종합 라인별 베스트를 뽑으면 재미있겠단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뽑으면 좋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해당 시상식의 가명은 논란도 많지만 권위도 클거라는 의미에서 일단 '롤롱도르'라고 짓겠습니다.
(사실 라인별 올프로는 축구로 치면 베스트11에 가깝지만 일단 더 유명한 이름으로...)

저도 고작 한명의 롤붕이에 불과하니,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투표 대상, 기준]

우선 투표 대상이 되는 사람은 당연하게도 모든 롤 프로 선수입니다.
해당 선수들의 각 리그의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msi, 롤드컵 등의 퍼포먼스를 반영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기준으로 투표를 하면 좋을까 생각해봅시다.
우선 축구판은 제가 알기로 지표 산출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곤 하지만 아직 개인 투표에 유력하게 반영될 정도로 크진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승패에 직결되는 지표인 '공격 포인트(골+어시)'가 매우 큰 비중으로 반영되고, 따라서 스트라이커~공미가 거의 무조건 발롱도르르 수상하게 됩니다.

롤판은 지표가 반영되기엔 더 심각합니다.
축구는 그나마 승패와 직결되는 공포라도 있지, 롤판은 킬이나 오브젝트를 많이 딴다고 승패에 가장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타워 많이 밀면 이기는 게임이지만, 이건 개인 지표로 환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요.
분당 데미지나 데미지 비중, 15분 라인전 지표 등은 팀 성향이나 선호하는 챔피언 성향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 부분이라 이것도 개인 실력을 가장 크게 드러낸다고 보긴 힘듭니다.
만약 훗날 잘 만들어진 챔피언별 지표가 프로씬에 적용되면 개인별 지표를 판단하기 쉬워지겠지만, 아직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무엇이냐, 결국 투표권자 마음가는데로 순위를 정하고 헷갈리는 수준에서만 지표를 잠깐 참고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이렇게 뽑게된다면, 보통 받쳐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보단 눈에 크게 띄는 메인 캐리역이 대부분 차지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스포츠도 결국 엔터테인먼트이기에, 활약이 눈에 크게 띄는 선수를 뽑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보여집니다.
(메날두 강점기에 스타성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없는것처럼)


[투표권자]

발롱도르는 100개국에서 대표기자 한명씩이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롤판에서는 100개국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50개국 정도는 롤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롤롱도르는 50개국 이상의 국가에 대표기자 한 명씩 투표를 받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롤판은 lec나 pcs처럼 연합국가리그도 있고 lck나 lpl처럼 단일국가리그도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별로 투표권을 부여하면, 예를 들어 lec는 10개 이상의 투표권을 가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국가별이 아닌, 리그별 분배로 하게 된다면 자칫 잘못하면 리그 대항전 형식의 투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리그는 존재하지 않지만, 롤은 보는 국가도 있을 수 있죠.
따라서 일단 엄격하게 뽑아줄 것이라 믿고, 국가별 투표권 분배를 하겠습니다.

뭐 롤판엔 아직 기레기, 이레기들이 많다곤 하지만 그래도 결국 투표권은 기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각 국가별 대표기자 한 명이니깐 뭐...

투표방식은 베스트5만 선정할거면 1~3위까지 써서 내고, 올프로 서드까지 선정할거면 1~5위까지 써서 내는 방식입니다.
다만 일단 롤롱도르라고 이름 붙였으니 굳이 올프로를 전부 뽑기보단 라인별 베스트만 뽑는게 더 권위있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대표기자라면?]

이미 이글을 쓴 시점에서 다들 아시겠지만, 전 해당 시즌 우승팀이 무조건 전라인 세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11개 롤드컵 우승팀 중 적어도 5개 팀은 최소 한 라인이 세체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모든 경기 5꽉 승리한 edg는 더욱이요.

제가 만약 한국 대표 기자였다면 2021 롤롱도르엔 어떻게 투표했을까요?
솔직히 시간이 좀 지나서 활약들이 가물가물하지만, 1위들만 투표해보자면

샤오후/캐니언/스카웃/바이퍼/밍

이렇게 투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샤오후>

가점 요소
- 팀 커리어 : 스프링+msi 우승
- 개인 커리어 : 스프링+서머 퍼스트
- 활약 : 팀 내 압도적 1옵션

감점 요소
- 롤드컵 8강


<캐니언>

가점 요소
- 팀 커리어 : 리그 더블+국제대회 2연 준우승
- 개인 커리어 : 스프링+서머 퍼스트
- 활약 : 리그+롤드컵 파괴적인 퍼포먼스

감점 요소
- msi 기량 부진


<스카웃>

가점 요소
- 팀 커리어 : 서머+롤드컵 우승
- 개인 커리어 : 스프링 퍼스트, 서머 파이널 mvp
- 활약 : 큰 경기 최대 크랙

감점 요소
- 정규 시즌 기복


<바이퍼>

가점 요소
- 팀 커리어 : 서머+롤드컵 우승
- 개인 커리어 : 스프링+서머 퍼스트
- 활약 : 팀 내 1옵션 에이스

감점 요소
- 큰 경기 기준 비교적 미미한 활약


<밍>

가점 요소
- 팀 커리어 : 스프링+msi 우승
- 개인 커리어 : 스프링+서머 퍼스트
- 활약 : 팀내 플레이메이커

감점 요소
- 롤드컵 8강
- 팀내에서 샤오후에 비해 존재감 작음


<실제 롤롱도르 수상은>

실제 롤롱도르 수상은 서폿을 제외하면 비슷하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서폿은 크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가 없어서 밍, 메이코, 베릴은 물론이거니와 개인 퍼포먼스만 보자면 케리아, 힐리생까지도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무리]

발롱도르 시즌이 옴에 따라 또 뇌내망상 써보았네요.

물론 롤롱도르가 혹시 만들어 진다고 해도 투표 과정 및 결과에 대해 반드시 큰 논란이 일어날 것이고 단순히 욕하는 사람부터 '이럴거면 그냥 하지 말자' 라는 의견까지 다양하게 나올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이스포츠로서, 이런 시상식이 만들어지면 되게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은 연도별 종합 베스트 시상식(롤롱도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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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익
22/04/26 11:31
수정 아이콘
파이널 MVP가 그나마 롤롱도르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롤드컵 MVP가 다시 부활하면 모르겠지만..
실제상황입니다
22/04/26 21: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파엠은 느바 파엠에 가깝죠.
근데 단순히 파엠vs시엠이면 후자를 더 쳐준다죠?
발롱은 둘을 합친 느낌인데 그래도 후자쪽 가중치가 높은 느낌이고...

롤팬들이 흔히 논하는 세체 같은 경우가
전자를 훨씬 더 쳐주는 느낌
팬케익
22/04/27 09:12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웃긴게 롤드컵 중요도가 워낙 크다보니..
논하기가 참 어렵네요.
22/04/26 11:31
수정 아이콘
롤드컵 MVP가 비슷한 역항을 수행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요즘은 또 파엠만 뽑죠?

전 파엠이랑 롤드컵 전체 mvp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왜 둘다 안뽑는지 몰르겟음.
Paranormal
22/04/26 11:39
수정 아이콘
롤판에 롤드컵을 들지 못하면 mvp가 의미가 없어서 그런것 같긴합니다. 시즌을 아무리 잘해도 롤드컵을 못 들면 인정을 안 해주는 분위기죠
아수날
22/04/26 11:39
수정 아이콘
간단히 적으면 롤은 축구판과 다르게 롤드컵 몰빵이죠
성큼걸이
22/04/26 11:4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역대 발롤도르 수상자
12 toyz
13 faker
14 mata
15 marin
16 faker
17 ruler
18 rookie
19 doinb
20 showmaker
21 viper
17은 앰비션, 18은 더샤이, 20은 캐니언이나 너구리, 21은 스카웃도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이 됩니다
22/04/26 11:51
수정 아이콘
20은 너구리가 쇼메보다 살짝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한데 전체적으로 동의하게 되네요.
22/04/26 1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12는 당시 팬심담아 프로겐이라고 하고 싶지만 롤드컵이 너무 크네요. 17은 룰러와 앰비션중에 뽑기 힘들거 같구, 20은 시즌 전체적으로는 너구리, 롤드컵 위주라면 캐니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년도는 동의 하구요.
22/04/26 13:12
수정 아이콘
17은 저는 롤드컵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렇지
사실 룰러나는 자국리그에서 보여준게 부족하죠
엠비션도 그렇구요

저는 17년은 룰러보다 페이커에 가산점을 더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4/26 13:19
수정 아이콘
저는 13 15 16 17 다 페이커라고 생각..
20은 너구리
21은 쇼메이커도..
22/04/26 13:39
수정 아이콘
17 Ambition
18 Uzi
20 Nuguri
정도 생각합니다. 저 리스트에도 큰 이견까진 없습니다.
22/04/27 13:40
수정 아이콘
20 너구리만 제외하면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
22/04/26 11:51
수정 아이콘
롤드컵 비중이 너무 높고, 그 비중이 관계자나 시청자들 생각과 완전 괴리된거도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MSI면 몰라도 스프링, 섬머의 퍼포먼스가지고 롤드컵 퍼포먼스 묻어버리면 오히려 다 싫어할듯

그래서 그냥 롤드컵 MVP랑 베스트5나 제대로 뽑았으면 하네요. 파엠은 뭔 파엠이야, 우승팀 다 세체니 하는 소리는 또 언제까지 봐야되고..
쿼터파운더치즈
22/04/26 11:55
수정 아이콘
재밌을거 같긴 한데 진짜 설왕설래랑 색출작업 담아뒀다 갈구기
이거 난무할거같아요 ㅠㅠ
22/04/26 1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팀으로 뽑으면 속칭 갈드컵으로 게임 커뮤니티 난리날거 같구 발롱도르 처럼 해당 시즌 최고 선수 한명을 뽑는 시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이전부터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년도별로 뽑다보면 결국 롤드컵 우승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 거의 귀결 되더라구요.
묵리이장
22/04/26 12:17
수정 아이콘
그냥 롤드컵 mvp아닐까요?
League of Legend
22/04/26 12:27
수정 아이콘
국제대회가 끝나고 1년에 두 번 할만하겠네요. 참가선수만 대상으로..
1등급 저지방 우유
22/04/26 12:33
수정 아이콘
이런 얘기 나오는거 나쁘진 않죠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선 환영입니당
소믈리에
22/04/26 12:45
수정 아이콘
결국은 롤드컵 MVP 가 롤롱도르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MSI 처럼 우승팀만 오는 것도 아니니 롤드컵 정도면 진출컷도 생각보단 널널한(?) 편이고

그래 정규시즌 잘했으면 니가 롤드컵을 왔겠지를 롤드컵 진출로 증명하는거고....(커리어 하나도 없이 순수실력도르로 칭송받는 쵸비도 결국 롤드컵은 항상 왔음. 그 한화에서 조차)

각 리그의 편차, 스타일을 고려해봤을때 다 모여서 붙는 롤드컵에서 잘하는게 정말로 딱 기준을 잡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파엠 말고 월즈 MVP도 뽑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월드 베스트 이런것도 뽑으면 재미있을 것 같음.
실제상황입니다
22/04/26 21:35
수정 아이콘
그게 이름만 그냥 롤롱도르지 발롱이랑은 전혀 다르죠. 발롱이 롤롱도르 같은 거였으면 작년은 캉테가 먹었을 겁니다. 말도 안되는 거죠.
소믈리에
22/04/26 21:42
수정 아이콘
축구랑 롤이랑 1:1 비교할 필요가 없죠

엄연히 생태계가 다른데요. 축구는 시즌 중간 중간 a매치 같은 국대팀 경기도 있고, 지역 네이션스 경기도 있으며, 유에파, 챔스 같은 경기들도 종종 열립니다. 그래서 리그가 이어지면서도 리그간의 교류가 가능해서 평가가 가능하죠.

근데 롤판은 극히 제한적 팀만 와서 단기결전 내고 끝나는 msi 제외하면 롤드컵이 끝입니다. 평가하기 힘들어요.(lcs에서 전승달리고 있는 팀을 lpl이나 lck팀보다 높게 둘 수 있다고 보시나요? 그럴 수도 있지만 확률적으로 그럴 확률이 낮죠)

롤판 특성상 결론은 롤드컵에서 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깁니다. 롤드컵만 가지고 평가하는건 아니겠지만 최소한 롤드컵 왔다는건

리그에서의 어느정도 퀄리티는 보장하는거구요. 그렇다면 사실상 롤드컵 mvp나 큰 차이가 없게 된다는 이야기죠. 롤판 특성상요.
실제상황입니다
22/04/26 2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롤드컵 mvp가 티안이랑 닝이었죠. 그리고 실제로 전문가 모아놓고 롤롱도르 하면 커리어 몰빵식 평가도 달라질 거라고 보거든요. 아니 뭐 롤드컵 위주의 평가라는 것 자체는 그대로겠지만 우승팀 밖에서 롤롱도르가 뽑힐 수도 있습니다. 캐니언은 역체일 수 없고 우지는 역체일 수 없는 한국 땅에서 그게 쉽게 받아들여질까 싶죠. 한국 기자한테만 투표권 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롤드컵 mvp가 롤롱도르 아니냐 하기엔 티안이랑 닝도 그런 걸로 인정하실지...
소믈리에
22/04/26 22:11
수정 아이콘
파엠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7시즌부터 파엠을 뽑았죠. 롤드컵 mvp로 다시 뽑으면 투표결과는 좀 다를거라고 생각해서요
조말론
22/04/26 13:15
수정 아이콘
글을 제목만 읽고 댓글을 쓰시는듯한데 작성자분은 롤드컵파엠으로 결론날 발롱도르가 아니라 시즌월드베스트같은걸 말하시고 있는중입니다 라인별 세체요
실제상황입니다
22/04/26 21:36
수정 아이콘
근데 롤팬들 사이에서 논해지는 라인별 세체라는 게 실상 롤드컵 베스트 같은 거죠. 본질적으로는 롤드컵 파엠이랑 그리 다르지도 않습니다. 작금의 평가라는 것이 그냥 그런 식이기 때문에..
그 닉네임
22/04/26 13:41
수정 아이콘
사실 좀 웃기긴 해요.
다른 스포츠 보면 우승팀 아닌데도 발롱도르 시즌MVP 뽑힌 케이스가 부지기수인데
유독 롤만 롤드컵 몰빵인 느낌... 진짜 언제까지 우승팀 = 세체 5명 논리를 봐야 할까요.
다레니안
22/04/26 13:54
수정 아이콘
우승팀 = 세체가 아니게 되면 기준점이 참 애매하게 되죠.
"무슨 롤드컵 진출도 못한 애가 세체야, 롤드컵은 갔어야지"
"무슨 롤드컵 광탈이 세체야, 8강은 갔어야지"
"무슨 롤드컵 8강이 세체야, 4강은 갔어야지"
"무슨 롤드컵 4강이 세체야, 결승은 갔어야지"
"결승에서 발렸는데 어떻게 세체임? 잘했으면 우승했겟지"

결국 결론은 "꼬우면 우승하고 오던가"로 귀결이 되어버리죠. 크크...
우승팀 전원이 세체! 이러면 싸움이 안나긴 하는데 영 맛이 안 살긴해요.
22/04/26 16:06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 전원 세체 논리는 그거 하나만으로는 그냥 X소리죠... 시즌 전체로 봐도 성적을 골고루 최상위 수준으로 달성하고 월즈에서도 좋은 퍼포먼스 끝에 우승했다면 전원 세체가 될 가능성이 커지는거지, 단순히 월즈 우승만으로 이야기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이게 약간 커리어만능론 vs 순수실력+롱런 이런 구도와 비슷한게 있는데 너무 단조롭게 정의하는 느낌이 들어요. 보통 전라인 세체 나온 팀들 보면 시즌 성적도 쓸어먹는 수준이거나 최상위급으로 좋았거든요. 그러고도 1, 2팀 정도 말고는 보편적으로 공감대를 얻지도 못했고...
22/04/26 15:07
수정 아이콘
최근에 롤판 여론, 분위기를 봐선 순위 세우기가 스포츠의 가장 큰 재미는 맞는데,
이런거 만들면 더 활활 불타오르기만 할거 같아서 별로네요.
어짜피 이 판은 롤드컵에 몰빵인 구조가 되어 버렸잖아요. 라이엇이 그렇게 의도했구요.
축구처럼 대륙컵 대회라던가 국제대회라던가 자국컵대회라던가 그런게 활발하지도 않구요.
22/04/26 16:08
수정 아이콘
MSI랑 월즈 통합 MVP좀 부활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사실상 롤판에서는 롤롱도르인거나 다름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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