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첨가된 글이니 감안해서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스터 듀얼이 서비스되고 이제 곧 금제가 처음으로 바뀌는 날이 머지 않았네요.
금제는 다른분이 적어주어서 많이 이야기하진 않을거 같고
올해 초부터 지금 5월 이전까지 마스터 듀얼과 듀얼 링크스를 하면서 느꼈던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마스터 듀얼은 4시즌동안 저정도 겜했고
듀얼 링크스는 한 1개월동안은 적당히 덱 짜고 한 2주동안 겜 많이 해서 듀얼킹 달았습니다.
진짜 하는 분들은 모두가 동의하실만한 애지간하면 플1이든 듀킹이든 간다는 말이 있듯이
그냥 판수 떄려박으면 어지간한 흔히 말하는 딕이라 불리는 덱들이 아니면 티어는 다 올릴만한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스터 듀얼은 나오고 1~2달은 재밌게 즐겼는데요
하면 할수록 피곤해지더라구요.
일단 혜자인 편이고 폰으로도 할 수 있는 유희왕 겜이라는것떄문에
유희왕 유저분들은 지금도 잡고 있는 겜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끝
랭크도 플레티넘 1은 이제는 누구나 그냥 드라이트론 집고 올리면 될 정도로 쉬운 티어에
스토리 모드도 그냥 젬 수급하는 느낌으로 겜하고 의미없고
가끔 나오는 페스티벌 모드는 사실 젬 수급 떄문에 하지 이게 재밌어서 하지는 않죠.
싱크로만 써라.. 엑시즈만 써라.. 이런게 사실 별로 재미를 주기 어려운게
저런 소환법만 쓰는 덱을 또 따로 짜야하는데 가루가 들어서 하기 좀 꺼려하게 되니
그냥 좀 소환법 상관없이 썐덱들 (스드류 비트)쓰거나 이런 경우도 굉장히 겜하면서 많이 보입니다.
코나미는 저런 모드로 '여러분 싱크로나 엑시즈만으로 겜 해보세요!' 이랬겠지만
실상은 그냥 젬 얻을려는거 아니면 1도 할 이유 없는 겜이라 봅니다.
주절주절 적었는데 할 말은 딱 이거죠.
컨텐츠 부족
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말 할 게 없어요.
그래 컨텐츠가 없으니 비티어권이나 로망덱이라도 짜서 지인과 친선매치라도 돌려봐야지 하면서 겜을 할려 해도 답도 없습니다.
어지간한 덱들의 핵심 키 파츠는 보통 다 UR이거든요.
세상에 아무리 인기 테마라도 네오스가 UR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뭐 유저들끼리 카드로 가지고 놀기에도 전 좀 아쉬운점이 있지 않나? 라고는 생각합니다.
딱 입문하고 랭크 하기까지야 뭐 어지간한 덱들은 다 만들게 해주니 그건 정말 좋죠.
근데 할 거 다하고나서 더 가지고 놀 요소가 좀 부족하다 봅니다.
여기서 잠깐 금제이야기를 해보자면
준제 카드는 다이너마이트?정도를 제외하면 (사실 이것도 해봐야 알 거 같긴 하지만)
준제먹인 카드들 있다고 저 덱들이 환경권에서 물러난다? 이건 어림도 없는 일이죠.
그래서 제한 먹인 카드들을 보면 엘드리치랑 드라이트론 정도인데
딱 초반 선공권 쥐고 가위바위보 싸움 심하게 갈리는 덱들 제제 떄렸다고 봅니다.
플 1 까지 어지간하면 다 간다는 랭크 게임이지만
그냥 드라이트론집고 전개만 하면 어지간하면 판 수 채워서 플1 갑니다.
실력 이전을 논하기전에 이런 겜이 솔직히 재미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가위바위고 끝나고 상대 벤텐 서치효과에 패트랩이든 뭐든 스톱을 못걸어주면
내 패에 괴수류 카드가 없다? 그냥 그대로 겜 종료.
진짜 노잼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정말 할 거 없어서 랭크 돌려도 저런 양상을 봐야하는데 너무 피곤하다는거죠.
몸 비틀어서 좀 비벼볼 여지조차 안나오는 판이 많다보니 듀얼이 재미있을수가...
오프라인이야 3판 2선으로 이어지는 사이드전으로 좀 케어하면서 겜하니 괜찮은데
마듀는 그냥 싱글 게임이나 패 보고 그냥 겜 갈라지는 상황이 너무 많죠.
그래서 급하게나마 저 둘을 짜른거 같기는 합니다.
엘드도 지속 함정류 하나 켜놓고 겜이 그냥 내내 스드에게 맞다가 스드 한번 뚫기 성공여부로 겜이 갈라질 떄가 많아서
코나미가 이런 게임은 좀 줄이고 싶어서 엘드리치 드라이트론 두 덱에 제제를 준 느낌.
저런다고 전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라고는 생각하는데 확실히 티어권에서 영향은 크게 미칠거라 생각.
저 둘을 짜른거 보면 전 코나미가 지금 마듀 상황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염두는 하고 있다고 봅니다.
마듀 첫 금제라서 사실 정말 간보기 금제정도만 하고 끝낼려고 했는데 저 둘은 그래도 좀 필요하다 생각해서 떄린 느낌.
그래서 정말 정말 길게 적었는데..
그냥 한무 랭겜조차 유저들이 하기 너무 피곤한게 마듀의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결국 현 시점 마듀는 컨텐츠가 너무 없다는게 문제네요.
뭐 다른 모바일겜처럼 소위 없벤(이벤트 없는 상황)기간이 있냐 없냐보단
그냥 이벤트가 없는 게임이라....
좀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듀얼링크스 이야기로 넘어가보자면..
개인적으로 전 마듀가 나오기전에 좀 찍먹하고 접었었는데
오히려 마듀로 좀 듀얼을 많이 하다보니까 듀링에 더 손이 가게 되더라구요?
일단 랭크게임 뿐 아니라 좀 즐길게 있긴 했습니다.
종종 열리는 K?C컵이나 그 라이딩 듀얼도 열어줘서
겜 할 동기를 조금이라도 주긴 합니다.
무엇보다 후술하겠지만 이 게임 재화는 전 좀 비싸다고 봐서
어지간하면 이벤트 돌리게 만들더라구요.
더불어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애니 캐릭터들의 스킬 + 소환 대사로 흔히 말하는 뽕을 채워주는데
이런 면떄문에 전 그냥 간간히 가지고 노는 게임으로썬 듀얼 링크스가 그래도 계속 가치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리고 마듀보다 적은 필드에서 오는 빨리 진행되는 겜 속도
진짜 마스터 듀얼 상대 전개하는것 보는 것에 비해선 전 그래도 겜 쾌적하게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출근시간에 지하철에서 폰으로 하기 편하더라구요.
마듀에 비해선 겜이 좀 라이트한 면이 있다고 봐서
이런 부분은 큰 장점이라 봅니다.
문제는 과금.
마스터 듀얼이 너무 혜자로 나와서 더 부각되는데
덱 하나 짜는데 정말 피곤합니다.
일단 무료로 덱을 맞춘다? 그럼 본인이 원하는 테마를 고른다는 선택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라 봅니다.
1통을 까야 보통 그덱의 메인 파츠 UR이 1장 나오는데
이 1통이 보통 100~200 사이라 정말 덱 맟추기 빡셉니다.
덱에 들어가는 핵심카드들도 이런데 필카류도 좀 빡센편
싸이크론 달의서 이런 필카류 구하려고 과금하기도 하는 겜이라...
그래서 라이트한 느낌이라 장점이 있는 겜인데
과금은 전혀 라이트 하지 않아서 입문하기 좀 빡센 느낌입니다.
더불어서 몇몇 카드들은 각 캐릭터 레벨업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카드들도 있어서..
부가적인 노가다도 어떨 떄는 필요한...
사실 이건 그래도 듀링에서 캐릭터 레벨업 보상 카드 티켓을 뿌려서 좀 해결이라도 되는데
어떤 캐릭터를 해금하려면 특정 카드를 사용하라는 퀘스트가 걸려있어서
캐릭터 해금에도 또 제약이 걸려있는...
캐주얼하고 라이트함이 장점인 게임인데
입문과정이 전혀 라이트 하지 않는 이 무슨;;
그래서 참 아이러니한 겜입니다.
분명히 강점이 있는 게임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저 입문 과정이 좀 발목은 잡는다 생각...
참 아쉽습니다. 아직도 듀링의 좀 편한 듀얼맛에 남아있는 분들도 있는걸 보면 더 해먹을 수 있는 겜인데.. 쩝.
뭐 주저리 주저리 적었는데...
결국은 코나미가 좀 개편을 해서 마듀든 듀링이든 어떻게 패치해서 겜 해볼만 할만큼 만들어 줬으면 싶네요.
특히 마듀는 나와도 별 영향도 안 줄 카드들 도대체 왜 안푸는건지 이해가 안가는..
매치게임을 내놓거라 코나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