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스스로를 ‘띵작’이라 하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됩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을 증명이라도 하듯 띵작을 넘어 명작으로 2년을 버텨온 게임이 있습니다.

2022년 7월 16일. 가디언 테일즈의 2주년이 찾아왔습니다.
이 글은 부족한 필력이나마 사랑으로 작성하는 홍보글입니다.


[근데 가디언테일즈가 뭐임?]

아시는 분이 더 많겠지만 처음 보실 분들을 위해 게임 소개를 드립니다

가디언 테일즈는 망해가는 왕국을 되살리기 위해 신입 기사와 어린 공주의 동분서주 모험을 그린 육성형 게임입니다.
(자료화면이 공주만 고생하고 있는걸로 보이면 착각입니다.)


[2D 젤다가 아니라 얘는 그냥 '젤다'잖아]

플레이 형식은 쉽게 말해 2D 젤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별로 맵을 탐험하며 퀘스트를 수행하고, 오브젝트를 획득하여 보스를 격파하는 방식이죠.

실제 플레이하시면 모바일로 진득하게 콘솔게임 하는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인정하는 스토리! 접은 기사님들도 새로운 챕터가 나오면 구경 올 정도로 기가막힌 스토리와 연출을 자랑합니다.

시즌1의 마지막 스토리는 오버 좀 해서 모바일게임을 넘어 PC, 콘솔 AAA급 게임에 비견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웅장한 도트 연출과 빌드업은 수많은 기사님들을 울리기 충분했지요.

 또 하나의 특징으로 패러디에 미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서브컬쳐 좀 친다 하시면 ‘어 이게 여기서 왜 엌크크’ 할만한 미친 패러디와 밈이 넘쳐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무작정 밈만 우겨넣은게 아니라 스토리에 잘 녹여내어 플레이하시며 찾아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혹시 도트 좋아하시나요? 도트 기반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배경들도 게임의 자랑이지요.

무겁고 잔인한 스토리도 도트 캐릭터와 함께하면 아기자기한 재미로 느껴지실겁니다(?).


[그래서 이 게임 지금 들어와도 되나요?]

어느 게임이든 이벤트 할 때가 유입되기, 돌아오기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아직 계정도 없으신 신규 유저

기본적으로 가챠게임이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최고등급 캐릭터 몇 개만 있어도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너무 가챠에 목숨걸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죠
리세마라가 조금 빡세긴 하지만 120뽑 무료라면 괜찮지 않을까?



7월 27일까지 누적되는 방식이니 그 전까지 접속만 하시면 120회 모두 획득이 가능합니다.


[디렉터 공식 선넘은 OP캐릭터 카마엘]

현재 추천뽑기는 ‘풍작의 신 카마엘’과 전용 무기입니다.

‘미래 공주’도 필수 캐릭터긴 하지만 업데이트로 특정 챕터까지만 클리어하면 무료 증정하니 카마엘 쪽에 힘쓰시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재화와 아이템까지 널널하게 퍼주니 초반 육성에서 막힐 일 없이 술술 스토리 찍먹하시는 것도 가능!


- 잠시 접으셨던 기존 기사님
비록 스토리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그게 이 게임의 장점입니다(?).

새로할 게 그렇게 많지 않아요(??).


[다키스트 던전 아닙니다]

기존 최고 스펙이셨던 분은 새로운 시스템인 ‘원정대’ 부터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과거의 스토리들이 조금씩 풀리고 있으니 스토리에 목말랐던 기사님도 살짝 목을 축이실 수 있습니다.

진화석 부스트 도입으로 빠른 신규캐릭 육성에 다른 컨텐츠에 커피 소모도 가능!
8~9월에는 신규 메인 스토리도 예정되어 있으니 지금부터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제발 최종장 진입하게 해줘 으아아ㅏㅏㅠㅠ]

특정 스테이지에서 캠핑하시다 떨어진 기사님들에게도 희소식!
스테이지 플레이 난이도 전격 하향으로 드디어 결말까지 달리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 함께 세상을 구하자는 공주님과의 약속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이 게임 페미겜 아니었음?]

가디언 테일즈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꼭 딸려나오는 이야기라 해명해주고 싶었습니다.



특정 단어 차단과 게임 내 대사 수정으로 인해 불거졌던 특정 사상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시의 미온하고 잘못된 대처로 인해 아직도 그 인식이 박혀있는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플레이 하다보면 게임 초반부터 PC주의자를 풍자한 캐릭터도 등장하며 그 발언 수위도 굉장히 높습니다.

캐릭터 의상 논란 관련해서도 조금 더디기는 했지만 12세 등급의 게임을 15세로 재심의 받아 복구했으며

최근에는 이런 캐릭터까지 등장 시키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아까 그 OP캐릭터 스킨입니다]

…좋긴한데 이건 좀 그렇지 않나…?

올 초 열렸던 간담회에서도 그런 사상을 가진분은 없다고 못박기도 했구요.
부디 의심과 편견을 걷어주시고 안심하고 플레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컨텐츠가 느리고 답답하긴 하지만 스토리 하나로 충분히 즐길만하다고 생각되는 게임입니다.
가디언 테일즈의 2주년을 축하하며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