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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07 02:01:20
Name qwerasdfzxcv
Subject [LOL] 샌드박스 vs KT 비하인드(프린스 복기방송 中) (수정됨)
1. 1경기 중 갑자기 토할 것 같았지만 이전에 크로코가 화장실에 가서 팀적 경고가 하나 쌓여 있었어서(두 개 쌓이면 승점 삭감) 스스로 퍼즈는 못 걸고 혹시나 해서 심판에게 물어봤지만 심판도 확실하지 않다고 해서 그냥 진행 -> 다행히 그 이후로는 몸이 괜찮았다

2. 라이프 아무무 4인궁 맞은 때 바론은 본인이 치자고 했다 이후 멸망하고 아무도 말 안하길래 '계속 이럴거야? 말 좀 하자!' 뉘앙스로 말했다 -> 도브형이 논개하고 4명이 먹고 튀면 괜찮지 않았을까?

3. 마지막 한타 승리 후 1차 밀고 바론 먹을까 물어봤으나 크로코가 그냥 밀라고 해서 밀었다 티워 미는 과정에서 아지르 피가 너무 많이 빠져서 불안했지만 3차까지 가서는 더이상 뺄 수도 없었기에 젠지전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난 정말 바론이 먹고 싶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은 규정상 안됩니다라고 단언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고(코로나 완치 전임에도 출전한 건 본인 선택이기도 하고 정말 급박하면 승점 깎이는 거 감수하고 본인이 걸어도 되니까요) 특수 상황이니만큼 선수 보호 차원에서 걸어주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데 확실치 않습니다라는 대답은 참...

2는 누굴 감싸주려는 게 아니라 정말 자기 오더가 맞다면 그 와중에 자기가 제일 먼저 팀원들한테 말좀 하자라고 외칠 수 있는 정신력에 감탄이 나옵니다 잘 나가는 팀이고 서로 신뢰가 생겨서 가능한 것 같기도 하고요

3은 샌박 제일의 야수의 심장은 크로코였던 것으로... 혹시라도 넥서스 한대 차이로 못 깨고 졌으면 샌박도 여러모로 아팠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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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7 08:06
수정 아이콘
심판의 무능은 이젠 그냥 알바 수준이라고 생각하려고요...
그런데 만약 최저시급 수준이 아니라 돈을 꽤 많이 받는 직업이라면 심판한테도 화날듯?
(물론 최저시급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일해야 하는건 맞지만..)
22/08/07 08:42
수정 아이콘
누군지 알려주지않는 진짜심판이 결정하는 것이니 진행요원은 저렇게 답하나보네요.
진행요원 입장에선 적절한 처신인듯
1등급 저지방 우유
22/08/07 08:46
수정 아이콘
같은생각
현장에 나가있는 퍼펫이 아닌 장막에 숨어있는 누군가의 지령이 떨어지기전엔 확답을 줄 수 없죠
스덕선생
22/08/07 08:47
수정 아이콘
언뜻 들으면 진짜 무책임한거같지만, 사실은 맞는 말이죠.
지시받은게 없으니 물어보고 답해줘야지, 만약 문제 생기면 다 저 사람 탓할건데요.
제가LA에있을때
22/08/07 09:02
수정 아이콘
2번 좋네요. 저런 의사소통…
제주삼다수
22/08/07 09:13
수정 아이콘
진짜 심판은 재택근무중이거든요 크크크
아무런 권한 없는 현장진행요원은 저렇게 답할수밖에 없죠. 이해합니다.
Cazorla 19
22/08/07 09: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심판이 규정을 잘 모르나봐요. 확실치 않다니. 어휴

어제 잴 놀라웠던건 영혼먹고 싸움 이긴거 보다 미드로 끝내는 판단. 크로코 어캐햇누
22/08/07 10:04
수정 아이콘
의사소통이 좋네요

똥 싼 사람이 입다물기 마련인데 주도적으로 콜 하는 모습보니 요새 잘하는게 다 이유가 있네요
안철수
22/08/07 10:24
수정 아이콘
도브 미스로 아무무 붕대 각 주는 바람에 똥망했지
도박수 걸어볼만한 상황이긴 했어요.
라라 안티포바
22/08/07 11:3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수련법으로 도인비의 길을 걸으려고하나
이렇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보니
LPL에서 도인비 인기가 좋았던게 체감되네요. 앞으로 이런거 해주는 선수들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22/08/07 12:59
수정 아이콘
1번은 진짜 심판이 아니니까요.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있다는 거 이젠 다 아는 사실이죠.
당근케익
22/08/07 13:13
수정 아이콘
이제 이해됩니다
권한은 없고 꼬리자르기로 징계받는 알바생이
당연히 확실하게 답변 못해주겠죠
천혜향
22/08/07 14:59
수정 아이콘
진행요원은 심판이 아니죠.
난나무가될꺼야
22/08/08 11:26
수정 아이콘
2번이 팀의 핵심같네요
주도했다가 잘 안되거나 했을때 혹은 자기가 못 했을때도
어쨌든 뻔뻔하게 계속 말을하고 오더를하고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
작년 msi즈음이었나 베릴이 한창 폼 떨어져서 못할때도 인게임 보이스에서 뻔뻔히 오더 잘하는거보고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롤이라는 게임이 자기가 못할때는 목소리 내기가 참 쉽지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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