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오픈한지 2주도 채 안된 니케가 벌써부터 홍역을 치르고 있네요

사실 그간 매운맛 BM 등으로 과금모델이 참 말이 많았던 게임이고

에둘러서 광고방송으로 패키지를 통해 과금하면 주얼 효율이 높다고 홍보했지만 정작 현재 진행중인 신 캐릭터인 헬름 관련해서 고급뽑기권을 포함한 패키지를 출시하지 않아 결국 깡쥬얼 소모하게끔 유도를 하는것이 아니냐는 욕을 많이 먹고 있었던 게임인데..

그간 밑바닥에서 꿈틀대고 있던 결국 버그와 핵이 터져나왔습니다

사실 각종 수많은 버그가 있습니다 캐릭터 호감도 관련된 상담 에피소드 관련이거나 설정창을 조금만 건드리고 저장을 해도 갑자기 일본어로 원복되는 버그라던가... 로스트섹터에서 하모니 큐브 화면 선택시 겜이 갑자기 멈춰버리는 버그와...

수집형 게임에서 캐릭터들 티어가 스킬 능력치가 아닌 현재 차징관련 버그 때문에 오락가락하는 상황도 있는데(사실 버그때문에 캐릭터 티어가 갈려버리는건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사실 제일 심각한 버그를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현재 니케는 캐릭터 스킬중에서 3스킬인 일명 컷씬이 들어가는 버스트 스킬이 스킬 레벨업을 해도 1레벨 효과로 고정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각종 버그가 있지만 해당 버그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이유는 저 버스트 스킬을 올리는데 필요한 인게임 재화가 5레벨부터 무지막지하게 들어가고

해당 부분도 개발사에서 알고 있어 스킬레벨업 패키지 과금을 헬름 신캐 픽업기간과 같이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스킬레벨업을 현금 과금패키지로 파는데 제일 중요한 버스트 스킬 1레벨 고정 버그가 있는지도 모르고 출시를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숱하게 각종 커뮤니티에서 계속 제보를 하는데도 신캐픽업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묵묵부답 모르쇠로 무공지로 일관하며 최소한 해당 버그를 인지하고 있다라는 메시지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결국 현재 트위치에서 한 니케 커뮤니티 대표자가 총대를 메고 핵방송 시연까지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핵도 심각한게... 니케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니케에는 전투력 보정 페널티가 강하게 붙어 있어서 해당 스테이지가 요구하는 전투력에 못미치면 깨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중국발 이 핵은 시스팀의 근간인 전투력 보정 페널티를 무시하며 죽창급의 데미지를 줄 수 있으며 몹들로부터 받는 데미지 또한 무적에 가깝게 무시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각종 소위말하는 광산 재화들을 그러니까 MMORPG의 예로 들자면 10~20레벨 캐릭터를 가지고 60~80레벨 사냥터나 그 이상의 고렙사냥터를 마음대로 휩쓸고 다닐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 심각한것은 해당 스토리 스테이지 광산 재화보상(뽑기에 사용되는 주얼)뿐만 아니라...

니케에 주요 컨텐츠중 하나인 타워쪽에 각 기업별 타워가 있는데 이 기업별 타워는 해당 기업들에 소속된 캐릭터들로만 도전할 수 있는 컨텐츠입니다

그런 여기 해당 타워들중에는 현재 니케 캐릭터들 중에서 제일 0티어라고 불리는 필그림 타워가 있습니다

이 필그림 타워에서 한층 한층 올라갈때마다 공략을 성공하게되면 몰드란 아이템을 주는데 이 아이템을 50개씩 모으면 50%확률로 필그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0티어 캐릭이고 같은 SSR등급인데도 불구하고 그 확률이 0.08%로 타 SSR보다도 더 낮기때문에 해당 필그림 타워를 공략하는 이들은 니케를 플레이하는 핵과금분들중에서도 굉장히 소수입니다

왜냐하면 정상적으로 필그림 타워를 공략할려면 일단 병과가 다른 5명의 필그림 캐릭터가 필요하고 해당 타워의 전투력 요구수치가 높기 때문에  레벨과 장비또한 갖춰줘야 합니다

따지고보면 핵과금 전용 컨텐츠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필그림 캐릭터 전용 타워가요

그러나 니케의 이 타워 컨텐츠에 핵이 개입을 하게 됩니다 5명 스쿼드로 짜서 전투력을 높여 공략하는 정상적인 루트가 아니라 리세마라를 통해 얻은 필그림 1캐릭터만으로도 데미지핵과 무적등으로 계속 필그림 타워 공략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현재 니케의 랭킹시스템에서도 보면 전혀 터무니없는 전투력 수치의 캐릭터인데도 필그림 타워에서 계속 등반하고 있는 핵사용 의심 캐릭터들이 나오고 있고 계속 제보가 나오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주요컨텐츠들의 핵 사용이 계속 의심되고 심지어 랭킹에서도 노출이 되고 있는 이 광경을 보자니..

과거 시프트업에서 데스티니 차일드 사례가 다시 떠오르더군요

똑같은 상황에 똑같은 반복입니다 그때에도 보다못한 한 유저의 핵 시연 방송을 켰고 5시간동안 지속되었는데..

니케도 지금 이 전철을 똑같이 밟고 있습니다 벌써 1시간이 넘게 현재 핵시위 방송이 중계되고 있습니다

과거 한 데차 중국유저는 당시 핵 때문에 직접 잡아달라고 데차 한국 공식카페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가 삭제당하기도 했는데

니케는 이런 사례에서 보고 배운게 없는 시프트업의 너무나도 안일한 개발력과 퍼블리싱 레벨 인피니트의 배째라식 운영이 너무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건슈팅이란 장르를 참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현 시프트업과 레벨인피니트(텐센트) 의 대응은 아무리봐도 한탕치고 빠지는 듯한 운영임을 부정하지 못 할 거 같습니다

최소한의 버그를 인지하고 있다는 공지조차 없고 핵에 대한 아무런 모니터링조차 안하고 있다는게 이번 사태에서 계속 드러나고 있네요

사실 유저들이 원하는것은 최소한 심각한 버그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와 언제까지 고치겠다라는 공지(라고 쓰고 립서비스)가 필요한데

신캐픽업공지만 뿌리고 나몰라라하는 대응은 많이 아쉽죠 또한 데미지 핵과 같은 인게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실태파악이 제대로 되는지조차 의심스러운데 여기에 어떻게든 대응하겠다라는 반응을 기대하는 것인데..

그런 립서비스조차 하지 않는다는게, 아니 사태파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네요

결국 일련의 사태를 보면 시프트업의 전작 데스티니 차일드의 초기 전개방향과 똑같이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니케의 행보는 어떻게 될 지 참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