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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7 01:50
나침반은 차량 네비같은 겁니다. 목적지를 가르키는게 아니라 순간순간 좌회전우회전 길 방향을 가르키는 거에요.
프롬겜 못지않게 전투가 정말 재밌었네요. 초회 전신으로 전작과 달리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골고루(?) 어려운편이라 즐기기 딱 좋은 난이도 배분이 적절한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정보알고 사기셋팅으로 다회 플레이해보니 이전에 긴장감있게 진행했던 전신후반도 많이 쉬워지더군요. 스토리는 아트레우스파트, 극후반 마감급생략이 많이 별로긴 했지만, 절제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표현 묘사은 다시 봐도 아주 좋았습니다.
22/12/27 06:20
네 나침반이 그런 기능이란 것은 알죠. 그런데 그것만으론 부족하게 느껴졌다는 겁니다. 고오쓰의 바람시스템같은 이동동선이 시각적으로 잘 나타나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저도 장비나 스킬셋은 어떤게 사기인지 자꾸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전투가 워낙 재미나서요.
22/12/27 05:46
저는 전작보다 라그나로크가 더 좋았습니다. 퍼즐은 가장 까다로운게 타이밍 퍼즐인데 옵션 조절하니 할만 하더라구요. 저에게 올해위 내러티브라고 하면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라고 생각할만큼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22/12/27 06:25
퍼즐시간 연장 옵션이 없었다면 끝까지 플레이 할 수 있었을까 싶었네요. 노르니르는 죄다 까봐야 직성이 풀려서요. 저는 대장장이 형제들의 스토리가 참.. 감정을 건드리더군요.
22/12/27 07:54
퍼즐 취향이라 굉장히 재밌게 했습니다 크크
퍼즐 많다는 평이 일반적이라 저한테 딱 맞을거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결국 플래 따고 끝났습니다. 99프로정도 직접 찾았고 마지막에 5개정도만 유투브 보고 찾았네요 버그는 대장간 무기 느낌표가 사라지지 않아서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거 제외하고는 없어서 운이 좋았던거같네요
22/12/27 08:19
느린 템포의 바이오해저드도 아니고, 퍼즐이 전작도 그렇고 갓오브워랑 안 어울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네요..
템포를 빠르게 액션으로 밀고 가야 할 시리즈를 왜 이렇게 촘촘하게 퍼즐을 넣었을까 생각해보니 결국 게임의 볼륨(플레이타임)을 억지로 늘리기 위해서 넣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스토리와 액션으로 밀고 간다는 생각으로 플탐 좀 적게 나와도 퍼즐 요소가 없이 나왔다면 더 좋았을건데 소니 입장에서는 싼값에 볼륨을 늘리는 선택을 한거 같아서 아쉬운거 같습니다.
22/12/27 19:41
세계관 몰입도를 높이려고 정적인 퍼즐요소를 넣었다는 의견들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굳이 퍼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플탐은 길었을텐데 싶습니다
22/12/27 08:56
퍼즐만 빼고 그외에는 저에게 전부 좋았습니다. 퍼즐이 어려운편은 아닌데 푸는 재미가 아니라 진행을 하다가 템포를 끊어 먹는 느낌이라...
지역맵중 바나헤임 분화구가 모든것을 때려 놓은곳이다보니 더 짜증이 났습니다만 어떻게 꾸역꾸역 도전과제 한거 보면... 그외 전투 및 연출, 캐릭터들 연관관계는 저는 참 좋았습니다 전작은 뭔가 좀 짦은 느낌이었다면 이번편은 상당히 볼륨도 크고 꽤 긴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다 아는 북유럽신화를 잘 버무렸다고 봅니다.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잘되어서 그런지 아들 로키나 크레토스 심정이 모두 하나하나 이해가 잘되더군요. 크크 아들과 아버지의 성장 버디무비 한편 본 느낌입니다. 중반까지 연출이나 템포, 전투는 화려한데 스토리에 몰입되지 않다가... 헤임달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흡입이 되더군요. 베스트씬을 뽑으라면 많은분들이 시작과 함께 극초반 토르와의 대결을 이야기 하는데 저는 헤임달과 로키 첫 만남 장면이 긴장감이나 헤임달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최고로 재미있게 한 게임을 하나뽑으라면 엘든링이겠지만 연출과 서사스토리로 이야기 하라면 라그나로크를 뽑고 싶네요. [퍼즐]만 빼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22/12/27 19:43
헤임달이 참 매력적인 빌런이었습니다. 바나헤임은 제일 짜증났던 영역이었어요. 뭐이리 공격해오는 식물들이 많은지 이동할 때마다 거슬렸어요
22/12/27 08:59
퍼즐이 막말로 도끼던지기 원툴에 10분걷고 도끼던지고 후반부 가도 도끼던지기에 활쏘기 하나 추가되는 반복되는 퍼즐이라 진짜 별로였습니다. 전작에서 달라진게 없어요.
게임 자체는 굉장히 내러티브해서 내러티브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취향이 맞겠지만 저는 별로였습니다. 스토리도 공감도 안되고 잘 짜여있다고 생각도 안들구요. 나오자마자 끝까지 쭉 달리고 클리어 했는데 좀 곤욕이었어요.
22/12/27 09:11
대체로 동의합니다. 퍼즐은 재밌는 퍼즐이 아닌 짜증나는 퍼즐이라 할 때 마다 짜증이 나더군요.
지금은 벽타기 원조 게임으로 회자되기도 하는 00년대의 페르시아 왕자 3부작의 퍼즐이 정말 재밌었는데 그런류의 퍼즐 게임이 더 안나오는 게 개인적으로 참 아쉬워요.
22/12/27 09:22
저는 연출은 오히려 좀 밋밋해졌달까요?? 전작에 비해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전작 발두르와의 첫 대면과 요르문간드 처음 만날 때 그 압도적인 크기 이런게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라그나로크는 이름이 라그나로크면서!! 그렇게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그랬으면서!! 아홉영역의 모든 문을 열었으면서!! 그렇게 준비를 많이 했고 고민을 많이 했으면서!! 왜 연출이 왜!!!!!!!!!! 그리고 발두르 첫 만남 포지션인 그 남자와의 연출도 발두르만큼 인상적이지 못했어요 심지어 최종보스 포스도..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나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한 스토리 좀 더 다양해진 전투스킬등은 굉장히 좋았지만..뭔가 연출은 전작만 못했던거 같아서 아쉽네요.
22/12/27 10:35
전 그냥 웨스트윙의 토비 지글러가 반가웠네요 크크크
개인적으로 마지막 짜게식는 라그나로크 연출만 빼면 훌륭한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흐르스크어쩌고 하는 광전사 4시간 잡다가 난이도 내릴뻔했네요...
22/12/27 10:49
신들도 두들겨패고, 높은곳에서 떨어지고 구르고 나자빠져도 멀쩡한 전쟁의 신이,
왜 퍼즐 못풀면 상자도 못 여는거냐고.... 왜 점프하거나 다 부숴버리고 가면 될걸 굳이 퍼즐을 다 풀고 어딜 올라가고 들어가냐고... ㅠㅠ
22/12/27 11:25
장점은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셨고 단점이 아트레우스의 사춘기때문에 집중이 안되고 뜬금없는 캐릭이 많이 나오며 일부러 시간을 질질끈 파트가 있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악당이 왜 악당인지 모르겠고 흑막같은데 이야기로만 들어서 진짜 흑막인지 모르겠어요 뭔가 전작대비 DLC 정도의 느낌 이었어요
22/12/27 11:38
사실 1편도 잘만들긴했지만 어디서나 고평가받는게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2편을 해보고 확실히 이 시리즈는 내가 고평가하긴 힘들구나...싶더라구요.
퍼즐 취향이 아니라 그런가 중간중간 흐름끊기게 퍼즐만 풀고있는게 빡치기만 하고 [즐겁다/재밌다] 라는 기분이 전혀 안들더라구요. 영화 평점처럼 따지면 갓오브워 1 은 별 4개 이번 라그라노크는 3개반
22/12/27 12:22
서사로는 현세대 게임 원탑이라고 보고,
시스템적으로는 의외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만한 게임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일관적인 주제의식을 끝까지 관철해서 풀어낸 점만 따져도 높게 평가하는 편이네요.
22/12/27 12:47
전작을 퍼즐때문에 중반부에 때려치고 재미도 못느낀 1인인데 이런글 보면 한번 도전해볼까 싶다가도 퍼즐 취향이 아니라 엄두가 안나기도 합니다. 퍼즐 다 빼고 스피디하게 진행해도 좋을거같은데 아쉽습니다
22/12/27 12:52
1을 사회인 되고 잡았던 게임 중에 가장 재미있게 했던 입장에서 양적으로 방대하게 뻥튀기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전작 이상으로 고평가를 받는건 힘들다는 것도 동의하구요.
다음 사가를 어디서 시작할건지, 쿼터뷰-숄더뷰로 이어진 게임 스타일의 혁신을 또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됩니다.
22/12/27 13:51
갓오브워 리뷰에는 퍼즐이야기가 항상 나오네요. 저는 퍼즐 취향이기도 하고 갓오브워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가 퍼즐이라고 생각해서 재미있게 즐겼는데 아쉬워하시는 분이 많군요….ㅠ
유물 떡밥으로 아즈텍 일본 이집트 중국 신화 살짝 보여줬는데 이게 정말 확장이 될지 두근두근하네요.
22/12/27 14:37
전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다 깨고 나서도 어려움 난이도로 한번 더 해보고 싶은 게임은 이게 거의 처음이네요. 왠만한 게임은 전부다 중간난이도로 클리어하고 지우는데 말이죠. (난이도 조절이 없는 소울류는 제외;;)
퍼즐은 약간 눈에 익기 시작하면 좀 쉬워지긴 합니다. 뭐랄까.. 내가 개발자라면 이렇게 해놨을꺼야 싶은 방식이 대부분 먹혀요. 물론 좀더 단순해도 좋았겠지만, 그러면 퍼즐이 아니죠. 제일 맘에 안들었던건 길찾기였습니다. 퀘스트 목표는 나침반 따라가면 된다쳐도, 저~위에 보이는 보물상자를 도대체 어떻해 해야 먹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고, 눈앞에 보이는 길도 빙~ 돌아가야 하는 곳이 많아서 좀 짜증나더라고요. 토르는 막 날아다니던데!! 아빠 바꿔줘!!
22/12/27 16:31
저도 퍼즐 취향이라 재밌게 했습니다. 오히려 소울류의 게임이 별로라 전신 난이도나 다회차 게임을 못하긴 합니다만 1회차때 플레이가 워낙 인상깊어서 좋았습니다. 결말을 조금 아쉽긴 한데 서사와 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연출이 너무 좋아서 애정하는 게임입니다.
노로니르의 상자 깨기 너무 싫어서 편의성 옵션 퍼즐 시간 늘림 최대로 해놓고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22/12/27 16:56
어찌보면 식상할 수 있는 캐릭터들인데 성우연기가 너무 뛰어나서 엄청 현실감과 인간성있는 영웅처럼 보이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엔딩보고 나서도 유튜브에서 성우들 연기만 들어도 캐릭터가 바로 생각날 정도니까요. 액션은 이전 시리즈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조금 보완한게 느껴지더라구요. 다만 캐릭터가 너무 큼지막하다보니 시야가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구요. 저는 전작보다 짜증나는 퍼즐이나 도전과제들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그부분에 불만이 은근 있네요
22/12/27 19:47
연기는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그리고 성우 얼굴이랑 캐릭터 얼굴이랑 일치하더라구요. 얼굴 모델링 해서 게임으로 나온 것 같은데 표정들이 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느낌으로 다가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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