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3/25 21:54:27
Name aDayInTheLife
Link #1 https://blog.naver.com/supremee13/223055502128
Subject [PC] 디아블로 4 오픈베타 후기

참고 : 본 유저는 디아 1, 2는 커녕 3과 레저렉션도 안해본 청정수 그 자체임을 알려드립니다.


디아블로 4 오픈 베타를 한 두 시간 정도 했습니다. 생성한 캐릭터는 도적이었구요, 거의 12레벨 정도 키웠다가 튕긴 김에 후기를 잠깐 써보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아트워크와 그래픽, 그리고 세계관 : 그래픽과 아트워크가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아블로의 세계관'이라고 하면 대충 알고 있는 스토리 기반으로 약간 꿈도 희망도 없는 음울한 세계관이 인상적인데, 적당히 어둡고, 그러면서도 괜찮게 보이고,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이와 연계되어서 꽤 음울하고 음침한 세계관도 잘 구현이 된 느낌입니다.


오?픈 월드의 물음표 : 일단 맵 자체는 넓습니다. 그런데.... 음, 할 거리가 그만큼 있냐는 잘 모르겠어요. 본질적으로 퀘스트 - 사냥이라는 핵 앤 슬래쉬 장르에서 다양한 미니게임을 넣기도 애매하고, 또 미니게임을 넣는다고 하더라도 그 음울한 세계관과 맞겠냐는 조금 애매해요. 그러니까, 할 거리가 없진 않은데, 막상 하려면 아주 많지는 않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플러스 알파로 웨이포인트가 그닥 많지 않고 새로운 탐험과 지점이라기보단 배경과 사냥의 대상이 달라지는 느낌이 조금 들긴 해요.


야 이 서버 놈들아! : 저는 일단 블리자드의 서버 관리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긴 합니다. 뭐 몰리면 몰리는 거고, 터질 서버는 터지는 거긴 합니다만, 아니 튜토리얼 던젼에서 세 번 튕기고, 릴리트 찾으러 들어가는 데서 튕기고 일단 나와있네요. 음, 스트레스 테스트 한다고 했던 건 이해하고, 베타긴 한데, 벌써 이렇게 터져버리면 정식 발매 때 괜찮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구매는? : 이제 구매는 좀 다른 성격의 문제긴 합니다. 제가 해본 RPG 게임은 위쳐3, 로스트아크 정도가 끝이었다고 봐야하고, 그 중에서 꽤 의미있게 시간을 갈아넣은 건 위쳐3 정도거든요. 그런데, 조금 방향성이 달라보인다는 말이죠. 가격과 시간도 부담입니다. 초년생으로서, 할인 없이 84,500원은 조금 버겁긴 합니다. 솔직히, AAA급 게임을 제돈 주고 사본지 꽤 오래되기도 해서 더더욱 그런 감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


다만, 분명 세계관이 매력적이고, 연출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진짜 문제는, 블리자드라는 이름과 디아블로라는 이름에 걸맞는 게임이 나오려면 굉장히 '잘' 나와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핵 앤 슬래쉬 장르에서 '잘' 만드는 것은 일종의 딜레마라고 생각하거든요. 난이도, 액션의 쾌감과 동시에, 음울하고 어두운 분위기, 반복과 템 파밍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동시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솔직히 베타를 해본 지금도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안고 정식 발매본의 리뷰를 기다리게 될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년명수
23/03/25 22:11
수정 아이콘
스토리 esc가 안되서 기다리느라 답답하긴 했는데 플레이는 재밌네요 흐흐
만찐두빵
23/03/25 22:14
수정 아이콘
알탭 누르고 다시 게임 돌아오면 스킵됩니다. 이 버그 땜에 고생했는데 어쩌다가 알게됐네요
소년명수
23/03/26 01:51
수정 아이콘
오 감사요
23/03/25 23:04
수정 아이콘
ESC 누르고 있으면 스킵되지 않나요?
만찐두빵
23/03/25 23:08
수정 아이콘
지금 스킵 자체가 아에 안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이거 땜에 지난번에 고생좀 했는데 알탭하면 풀려요. 왜 이런 버그가 생기는지는 모르겠네요
23/03/25 23:40
수정 아이콘
별거 아닌 버그인데 개불편한 버그가 생겼네요...
23/03/26 22:48
수정 아이콘
'스킵 버튼을 누를수가 없다' 가 생각나네요.
만찐두빵
23/03/25 22: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버그 너무 많습니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많아요. 저가 호평을 많이 했는데 혹시라도 사실분은 좀 기다렸다 사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괜히 사펑 사태 날수도 있어서 버그 어떤지 평가보고 기다렸다가 사는거 추천드립니다. 예구 취소는 안했는데 메모리 잡아먹는것도 그렇고 솔직히 뽕빠지고 보니까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요. 진짜 깐포지드 사태 시즌2 날수도 있을 정도로 버그가 많아서... 3개월 안에 다 잡을 수 있나 싶네요
23/03/25 22:15
수정 아이콘
첫 캐릭 원소술사로 22레벨까지 키웠는데 지루하고 잠 오네요. BGM이 자장가예요. 너무 잔잔해서 긴장감이 하나도 없어요.

디아 1, 2의 사운드가 그립네요.
23/03/25 22:16
수정 아이콘
오픈월드가 야숨이나 엘든링식의 그것이 아니라
로스트아크의 그것이더군요.
태양의맛썬칩
23/03/25 22:21
수정 아이콘
아는 사람끼리 같이했는데 바바리안은 정말 무쓸모더군요
만찐두빵
23/03/25 22:21
수정 아이콘
강령술사, 돚거가 진짜 좋은듯요. 바바도 잘크면 괜춘하고 드루는 너무 초반에 구려가지고 딜도 없고 잠와서 하다가 유기했네요
라이엇
23/03/25 22:27
수정 아이콘
얼리엑세스때 도적으로 퀘스트 다 밀어서 오늘은 네크로 해볼까했는데 맵도 똑같은데다 크기까지하니 굉장히 지루해서 그냥 중간에 그만두고 롤체 돌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라우동
23/03/25 22:55
수정 아이콘
클베 12렙 하다 쥐쥐 다시 하고싶은 마음이 안들어 환불, 오베 드루 9렙 쥐쥐

디아3 클베때도 이거보단 재미있었는데....
언행불일치
23/03/25 22:56
수정 아이콘
저는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해서 6월 출시 전에 구매할 것 같습니다.
패드로 해서인지 액션도 제법 찰지게 손에 붙고 스토리도 제 기준에서는 제법 흥미로웠고요.

넓은 맵과 웨이포인트가 작은 것이 정식 출시되면 탈 것이 나오니 대충 해결 될 것 같은데 일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던전이 길어서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3/03/25 23:01
수정 아이콘
드루이드했다가 외모에서 1차로 버텼는데 초반 지루함에 바로 유기하고
네크로맨서했는데 그나마 조금 나은 느낌이더라구요
전체적인 느낌이 디아3에서 그래픽 업글된 느낌이라 큰 감흥은 없었는데 디아3를 똥3에서 갓갓3으로 바꾼 이력이 있으니
6월에 살거 같긴합니다만 현재로션 물음표이네요
바람의바람
23/03/25 23:24
수정 아이콘
저도 서버 공격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어제 1시까지 졸음참으며 접속했더니 의외로 안튕긴다 싶더만 던전에서 5번 튕기고 잠자러...
그리고 오늘도 괜찮은가 싶더니 또 계속 튕기네요 어제보다 더 심하게...
23/03/25 23:29
수정 아이콘
오픈월드라고 할수 있나 싶네요. 재미는 있는데 너무 비싼거 같기도 하고..더 발전하고 추가되서 나와야 할듯
마구스
23/03/25 23:45
수정 아이콘
일단 18렙까지 찍었는데... 아직까진 84500원 내고 싶진 않은 느낌. 후반부에 극적으로 재밌어지는 게 아니라면 나중에 할인 대폭으로 할 때나 사서 해볼 것 같네요.
EurobeatMIX
23/03/25 23:45
수정 아이콘
액티브 스킬이 이게 다인가 싶더라구요 베타라그런가
EurobeatMIX
23/03/25 23:45
수정 아이콘
그래픽이나 분위기 타격감 이런건 좋았습니다.
단발여진
23/03/26 03:56
수정 아이콘
후기들 찾아봤는데 정복자보드도 열린 작년 클베기준으로 이게 다입니다 캐릭터 플레이가 바뀌는거 없어요...
23/03/25 23:50
수정 아이콘
예구 베타때는 보기만 했었는데..
직접해보니 UI가 너무 싼티나요....스킬 아이콘은 잘나온거 같은데
캐릭창, 스킬창, 상점 디자인은 저게 최선인가 싶습니다...
블래스트 도저
23/03/26 01:05
수정 아이콘
해보니 새삼 디아3가 나름 괜찮게 만든 게임이 아닌가 다시 느끼게 되었네요
아무리 똥3니 뭐니 해도 처음 오베때 해골왕 까지 잡을때는 정말 몰입도 넘치게 했거든요

근데 디아 4 첫 인상은 너무너무 지루합니다
스토리도 아직까지는 흥미도가 떨어지고 윗분 말씀처럼 UI나 폴리싱은 할 말을 잃게 하는
뭔가 서둘러서 나온 느낌도 크고, 암튼 이대로 라면 구매를 안 하게 될 거 같아요
andeaho1
23/03/26 12:11
수정 아이콘
스토리 진짜 개똥인듯.. 네팔렘도 아닌 주인공이 릴리트 혼자 쫒는건 둘째치고 이나리우스는 어떻게 풀려난건지 언급도 없이 멀쩡히 성역 돌아다니고
불독맨션
23/03/26 01:17
수정 아이콘
한시간 하다가 잤어요...
그런데 이게임 꽤나 무겁네요... 나름 3080에 32기가 램 풀셋인데 랙도 있었고 발열이 심해서 컴퓨터 터지는 줄....
이번에는 정발하자마자 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Nothing Phone(1)
23/03/26 13:25
수정 아이콘
이딴게 게임?
유니언스
23/03/26 13:50
수정 아이콘
초반이 뭔가 너무 지루하고
게임이 너무 무겁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923 [PC] 다크앤다커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에서 정식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74] 세인15973 23/03/27 15973 1
76920 [PC] [스포] 디아4 오픈베타 후기입니다. [37] Restar13468 23/03/27 13468 5
76911 [PC] 디아블로 4 오픈베타 후기 [28] aDayInTheLife12465 23/03/25 12465 1
76867 [PC] 디아블로4 베타테스트 후기(1막 스포일러) [36] 꿈꾸는드래곤14239 23/03/18 14239 1
76864 [PC] 3/17,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디렉터의 라이브 방송 요약입니다 [26] 쀼레기14480 23/03/18 14480 5
76838 [PC] 이번 메이플스토리는 사실상 치트오매틱이 뚫린거라고 합니다 [22] 쀼레기15432 23/03/15 15432 0
76837 [PC] 메이플스토리에 거대한 핵이슈가 터졌습니다 [52] 쀼레기12947 23/03/15 12947 0
76825 [PC] 하이브im 대표 아이언 메이스 지분 5프로 보유중 [33] 개인의선택11948 23/03/13 11948 2
76824 [PC]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 Xbox. PS5. PC 그래픽 비교 [21] SAS Tony Parker 11987 23/03/13 11987 1
76812 [PC]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 사양 공개 [70] SAS Tony Parker 15064 23/03/11 15064 0
76811 [PC] 데드아일랜드2 4월 21일 발매 [6] 서린언니8938 23/03/11 8938 0
76809 [PC] RE:4의 체험판이 풀렸습니다. [4] 마감은 지키자10239 23/03/10 10239 1
76806 [PC] 시티즈 스카이라인2 올해 출시! [15] 방구차야9089 23/03/10 9089 3
76794 [PC] 다크앤다커 관련 넥슨 사내공지+ 아이언메이스 입장 발표 [30] 김티모12330 23/03/09 12330 5
76792 [PC] 빅토리아3 1.2 베타 후기 [5] 라라 안티포바11204 23/03/09 11204 8
76767 [PC] [험블번들]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구호 번들 [6] insane12906 23/03/02 12906 0
76737 [PC] 스팀 할인 스케줄 업데이트 [9] SAS Tony Parker 12066 23/02/24 12066 0
76710 [PC] 문명 차기작 개발중 [26] SAS Tony Parker 14591 23/02/18 14591 0
76696 [PC] [발로란트] 역대급 경력직 신입 캐스터의 등장 [7] 타바스코12639 23/02/16 12639 3
76655 [PC] [발로란트] 가장 큰 규모의 세계대회 락인이 14일 시작합니다 (트레일러 추가) [11] 말레우스13705 23/02/06 13705 0
76627 [PC] [노스포 후기] 데드 스페이스 1 안 해본 뇌 삽니다. [20] Reignwolf13912 23/01/30 13912 3
76625 [PC] HI-FI RUSH 간단 소감 [18] 블래스트 도저15352 23/01/29 15352 4
76569 [PC] 이터널 리턴 시즌 8 일주일 해 본 후기 [3] ioi(아이오아이)12114 23/01/13 1211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