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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6 00:10
너무 잘 만들고 재밌어서 아껴먹고 싶은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잘 만들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TPS의 교과서가 만든 또 다른 TPS의 교과서가 될 거 같습니다.
액션어드벤쳐 게임의 표준이 될 거 같은 느낌이에요.
23/03/26 00:35
얼마 전 집에 내려갈 일이 있어서 본가에 있는 큐브로 구동해봤는데 확실히 구작보다 어렵습니다. 일단 숫자부터가 많은 데다 원작은 다가와서 붙잡기나 할퀴기 정도가 패턴의 전부였는데 고개도 푹 숙인 채 돌진도 하고, 주먹질도 하고 그렇더군요. 체술 발동 거리가 짧아진 건지 무적시간이 줄어든 건지 모르겠는데 체술하려 갔다가 오히려 둘려 쌓여서 맞는 경우도 많구요.
23/03/26 01:48
확실히 어렵습니다. 일단 레이저 사이트 삭제 및 크로스헤어 모으는 시간으로 인해 조준이 어려운데다가 일반 주민도 까다로운 패턴(돌진, 잡기 등 )까지 생겨 무쌍이 힘들더라구요. 원작에선 사다리 칼질을 이용해서 총한발 안쏘고 마을 털어먹는것도 가능했느데 이젠 나이프 내구로 사다리 플레이도 봉쇄되었죠. 그리고 피격 애니메이션 길다보니 맞다보면 금새 둘러쌓이고 또 맞고 악순환이; 탄창 개조시 탄 안채워주는 것도 있네요.
23/03/26 10:58
표준으로 챕터 2까지 맛보고 이건 제대로 즐겨야겠다 싶어서 리셋한뒤에 하드코어로 1회차 클리어했습니다.
안일하게 리메이크/리마스터 남발하는 다른 스튜디오들한데 캡콤이 '비디오게임 리메이크는 이렇게 해야하는거야' 하고 말하는것같습니다. 나이프패리나 숙이기 모션 같은 추가된 신규 액션들이 기존 바하4의 전투에도 잘 어우러지고, 밸런스를 해치지 않으면서 기존에 없던 더 깊이를 더해주는게 일품이었어요. 특히 숙이기 모션으로 가나도 안아줘요나 투사체 피하면서 '캬~'하는 소리가 육성으로 크크 마찬가지로 적들도 다양한 패턴이나 디테일한 모션이 추가되고, 각종 상호작용이나 체술에 달려있던 무적시간이 대폭 줄어서 플레이어의 세세한 무빙이 더 중요해진것도 확실히 잘만든 요즘 게임같은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확 달라진 몇몇 보스전도 상당히 인상깊었구요. 특히 크라우저 2차전은 한동안 플레이한 싱글플레이어 FPS/TPS 통틀어 최고의 보스전이었습니다. 잠깐 프로페셔널 찍먹해봤는데 가나도들부터 하드코어에서 못보던 패턴들을 구사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머서너리까지 나오면 오랫만에 또 진득하게 오래 즐길만한 게임이 될것같습니다. 간만에 리뷰쓰고싶은 욕구 솟구치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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