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5/25 17:31:09
Name 말레우스
Subject [PC] [발로란트] vct 퍼시픽 그동안의 플레이오프 후기
1일차 이후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정배로 가나 했는데... 이변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Screenshot-2023-05-25-at-17-04-47

승자조 준결승까지는 정배였습니다

DRX의 헤이븐은 완벽하게 분석된 것 같지만 스플릿과 바인드에서 압살하면서 경기 종료. 페이퍼렉스야 너무 잘하는 팀이니 당연히 올라갈 거라고 했지만 T1이 생각보다 더 잘해주면서 한세트 따내나 했는데 결국 실패하고만...



제가 생각하는 이변은 일단 젠지와 팀 시크릿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젠지가 무너지고 있었고 시크릿이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에, 팀 전체적인 파워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긴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찌저찌 잘 올려서 시크릿을 무너트렸습니다.


이후 패자조 준결승까지는 순리대로 가나 했는데...



승자조 결승 DRX와 페이퍼렉스의 경기에서 대떡에 압살해버린 참사가 나면서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타임아웃을 쓰지않는 DRX와 전략이고 뭐고 에임에서 계속 페이퍼렉스에게 밀리면서 게임을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내주게 되었습니다. 페이퍼렉스가 정말 잘하는 팀이긴한데, DRX에게도 많은 지분이 있다고 보긴합니다. 바인드에서 욕탕을 계속 프리하게 내주는 장면이라던지. 폭구의 불안정성. 스택스의 오더의 불안함(그리고 원래의 폼이 돌아오지 않음). 이전부터 보여주었던 팀 컬러인 잘 구성된 택틱들이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퍼시픽 최고의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마코를 제외하면 어떤 방법을 써서 PRX를 이길 수 있을지 가늠이 잘 안됩니다.

뭐 전략을 숨겼다 어쨋다 할 순 있는데... 에임은 숨길 수 없습니다. 전략으로 밀렸으면 다음에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인데 에임이 밀리는 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숨겼다면 더더욱 문제인 게 어차피 T1전에서 까야하거든요. 그럼 결국 노출됩니다. 새로운 가짓수를 더 준비하기엔 어렵다는 거죠.

T1은 점점 발전하면서 올라오고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오는 과정에서 밴의 폼이 얼마나 올라왔는 지 알 수 있었고 카르페 또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막강한 팀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DRX와 T1이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기대가 됩니다. DRX가 이길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T1의 기세가 무서워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토요일 4시에 패자조 결승 DRX와 T1의 경기가 펼쳐지며 이 경기의 승리 팀은

일요일 4시에 페이퍼렉스와 붙게됩니다.

다소 무미건조할 것 같았던 플레이오프에 긴장감이 생기면서 재미가 엄청난데요. 확실히 기존 지역 리그보다 지역끼리 묶어서 하는 대회가 박진감 넘치고 재밌네요. 서로의 팀이 성장하면서 올라오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만찐두빵
23/05/25 17:43
수정 아이콘
T1이 올라갈거같습니다. 진짜 샷빨이 달라요
23/05/25 17:52
수정 아이콘
카버지 여기서는 우승할 수 있는건가요
Valorant
23/05/25 17:59
수정 아이콘
와 작년국제대회급 이네요 prx drx라는 강팀과 붙는 T1이라니
Mephisto
23/05/25 18:04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게 샷빨을 끌어올려야하는 팀과 운영을 끌어올려야하는 팀의 차이같아요.
더 안타까운건 DRX의 샷빨이 그대로.....
폭9는 DRX에 찾던 오퍼수가 들어온거긴 한데 퍼시픽에서 고전하는거 보면 글로벌 무대에서 버티기는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마코가 슈퍼클러치 여러번 보여주기는 하지만 샷이 좋아져서라기 보단 좋은자리 좋은각 보는 능력이 월등해서 교전을 잘하는거라 아쉽습니다.
Valorant
23/05/25 18:12
수정 아이콘
T1은 샷이 좋은편인가요?
Mephisto
23/05/25 18: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리잡는게 안좋아서 그렇지 샷 자체는 DRX보다는 나아보였어요.
특히 사야플래이어는 작년 북미에서 날라다녔던 폼 다시 찾아가고 있어서 나머지 팀원들이 꾸준히 성장해준다면 DRX보다 포텐이 더 높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Valorant
23/05/25 19:02
수정 아이콘
올해는 게임을 많이 못봐서 아쉽네요 닉변까지 했는데
말레우스
23/05/25 19:12
수정 아이콘
처음엔 샷은 좋은데 뭐 그렇게까지 좋은 정도는 아니지않냐 정도였는데 리그가 진행되면서 선수들 전체적으로 점점 폼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샷이 퍼시픽 내에서는 탑급 반열에 들었다고 봅니다. 심지어 제타도 오더가 좋아서... 팀이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페이퍼렉스가 샷만 보면 퍼시픽 최강팀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기 때문에... 티원이 페이퍼렉스와 다시 붙는다면 밀릴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Valorant
23/05/25 19:27
수정 아이콘
샷이 좋으면 일단 뭐라도 되니까 기대가 되네요
말레우스
23/05/25 19:10
수정 아이콘
폭구가 주사위가 좀 심한 느낌입니다. 오퍼 미스도 생각보다 많이나고... 정상급이랑 붙으니 엔트리 싸움에서 밀리는 느낌이에요.
유나결
23/05/25 19:26
수정 아이콘
이번 퍼시픽 통틀어 원탑급 명장면이 나왔죠.
‘내가 이길게, 이거.’ 그저 카버지ㅠ
카르페가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와서 매판 플러스마이너스 1인분은 해주고 밴도 적응을 끝마치니까 본인이 왜 북미2부에서 주목받던 유망주였는지 여실히 보여주네요.
먼치킨과 사야의 고점이야 의심하지 않았는데, 뛰어난 IGL 능력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레이팅도 상위권인 제타가 진짜 경이롭습니다.
말레우스
23/05/25 20:27
수정 아이콘
IGL이 잘하기 쉽지않은데, 제타는 진짜 대단하죠.
서린언니
23/05/25 19:44
수정 아이콘
제타 vs T1 명경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제타가 올라갔으면 했지만 티원 에임이 미쳤더라구요
DRX와의 패자결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말레우스
23/05/25 20:32
수정 아이콘
일본 해설진이 현장 중계하러 오고... 마스터즈도 도쿄에서 열리는데 참 아쉽죠. T1의 감독인 어텀이 말하길 제타는 헤이븐, 어센트 맵을 제외하고 다 잘하는데 이 두 맵을 고집한 게 아쉽다고 했었고... 일본의 챌린저스 팀인 제다이트가 있는데, 스크림 승률이 밀릴정도로 잘한다고 하니. 다음 퍼시픽 진출했을 때 일본 씬에서도 많이 올라올 것 같아 기대중입니다.
23/05/25 21:12
수정 아이콘
제타는 진짜 크로우를 빼야... 대회내내 보여준게 없어요... 1인분은 기본이여야 하는데 가끔 1인분 해주면 잘했다는 소리가 나오니...
라바니보
23/05/25 19:54
수정 아이콘
2대1 구도면 2가 이기는게 당연한데 샷빨로 에임으로 1이 이겨버리면서 prx가 박살내버렸죠.
drx팬인데 참... 안타까웠어요. 올라오길 바랍니다!
말레우스
23/05/25 20:28
수정 아이콘
비전때부터 응원하고 있는데 이 팀은 선수들이 바뀌고 있는데, 지는 패턴이 동일해서 너무 안타까워요 한번쯤은 벽을 깨야할텐데...
스팅어
23/05/25 20:27
수정 아이콘
한때 오버워치리그의 팬으로써
T1을 응원합니다.
근데 정말 발로란트란 게임은 취향이 아니라서 봐도 모르겠음;
사야,카르페,먼치킨 반가운 이름들이네요.
Valorant
23/05/26 00:33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플레이를 해보니 오버워치보다는 보기 편했습니다.
오버워치보다 플레이가 정적이어서 더 파악하기도 쉽게 느껴졌어요
23/05/25 20:59
수정 아이콘
DRX와 페렉 경기는 페렉이 이기길 바랬지만, 이렇게 일방적인 경기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DRX가 결승가도 불안하다고 생각이 들었던게 국제대회에서 DRX가 졌던 패턴과 비슷한 느낌이라.. 택틱의 DRX라고 말하지만 결국 샷발에서 무너졌던 그때 모습이 보여서 불안합니다.
T1은 그렇게 욕먹던 카르페가 진짜 엄청 발전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그래도 결국은 DRX vs PRX 결승이 될 것 같습니다. T1이 점점 올라오고 있긴한데 그래도 아직은 DRX라고 생각합니다.
Jurgen Klopp
23/05/25 23:19
수정 아이콘
Ui 이슈 좀 안 나왔으면... 크크
러닝의전설
23/05/26 11:52
수정 아이콘
근데 발로란트는 왜 아직도 [발로란트] 제목 말머리가 없는거죠? 하스스톤도 아직있는데..
Valorant
23/05/26 12:58
수정 아이콘
생기면 편하긴 하겠어요.
말레우스
23/05/26 19:01
수정 아이콘
아직 글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인 것 같습니다 크크 발로란트 글 쓰시는 분이 저 포함 두세분 정도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431 [PC] [스테퍼 케이스] 간만에 나온 한국 추리게임의 수작 [15] 렌야11264 23/06/24 11264 5
77429 [PC] 역사교수가 바라본 패러독스게임 후속편 - 크킹3(1편) [16] 자급률10926 23/06/24 10926 12
77423 [PC] 다이렉트 게임즈 FM2023 53% 할인(27.500) [26] SAS Tony Parker 10724 23/06/23 10724 0
77414 [PC] The Devil Within: Satgat [27] NULLPointer11724 23/06/21 11724 3
77390 [PC] [추억] 예전에 구한 게임들 중 일부 [4] 드라고나8782 23/06/19 8782 5
77385 [PC] 마비노기,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 선언 [24] ForU14109 23/06/17 14109 5
77383 [PC] 디아블로 성우 인터뷰 릴리트 이선 성우외 2분 [6] SAS Tony Parker 11188 23/06/17 11188 0
77372 [PC] 아머드코어 6 데모 게임플레이 [25] roqur10192 23/06/15 10192 2
77353 [PC] 사이버펑크2077 오리지널 본편도 완전히 개편될 예정 [43] Myoi Mina 11244 23/06/12 11244 4
77344 [PC] 디아블로4-스토리 감상(스포일러) [10] 꿈꾸는드래곤9858 23/06/10 9858 4
77342 [PC] 크루세이더킹즈3 DLC TNT 후기 [3] 라라 안티포바9085 23/06/10 9085 5
77339 [PC] [패스오브엑자일 2 - 나마카누이] 짤막 트레일러 공개 [26] 타란티노10192 23/06/09 10192 1
77337 [PC] 캡콤 - 40주년 기념 세일, 최대 87% [7] SAS Tony Parker 11373 23/06/09 11373 1
77289 [PC] [발로란트] vct 퍼시픽 결승 후기 [36] 말레우스10364 23/05/28 10364 1
77287 [PC] [발로란트] 패자조 결승 DRX vs T1 후기 [41] 말레우스11845 23/05/28 11845 3
77276 [PC] [발로란트] vct 퍼시픽 그동안의 플레이오프 후기 [24] 말레우스9544 23/05/25 9544 1
77270 [PC] 가정의 달 기념 삼국지 조조전 모드 이야기 [41] 손금불산입15777 23/05/24 15777 21
77228 [PC] [발로란트] vct 퍼시픽 플레이오프 1일차 후기 [5] 말레우스7726 23/05/20 7726 1
77218 [PC] [발로란트] 다소 늦은 VCT 퍼시픽 플레이오프 일정 [17] 말레우스8700 23/05/19 8700 0
77181 [PC] 뒤늦은 데스스트랜딩 리뷰 [17] slo starer9102 23/05/14 9102 0
77175 [PC] 파이널 판타지 14 - 6.4 패치 The Dark Throne" 출시일 확정 및 트레일러 공개 [1] SAS Tony Parker 10315 23/05/13 10315 0
77172 [PC] Rog ally가 발표되었습니다. [27] 이민들레13188 23/05/11 13188 0
77164 [PC] 스팀 포르자 호라이즌5 할인 [24] SAS Tony Parker 11417 23/05/10 114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