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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6/09 13:31:06
Name Lord Be Goja
File #1 방어.jpg (695.8 KB), Download : 692
File #2 병력.jpg (336.8 KB), Download : 690
Subject [기타] 싸울군대는 없는데 반란일으킬 군대는 있는 망할놈의 나라가 있다?! (수정됨)




네 토탈워 아틸라 서로마 이야기 아니고요
크킹3 로마 이야기입니다


대 로마제국이 병사가 1234명밖에 없어서
이슬람의 끝쪽 부스러기들이  한명당 1000~2000씩 병사들을 모아 [성전]을 건걸 못막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큰땅에 가용병력이 이거밖에 없는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b4xENfH.png
GKAsiCK.png
네 양면전쟁중입니다

elQZTAL.jpg
반란군놈들은 2만명이에요.
이교도 5천명을 막을 병력은 없는데 반란군은 2만명인 망할놈의 나라죠


어쩌다가  저렇게 된걸까...
그것은 어떤 사랑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ptAqZMs.png

선대의 황제는 겁이 많고 게으른 분이라, 구혼을 받아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전대의 황제도

S3i5P6U.png

마찬가지로 겁이 많은분이라 질겁하시는 바람에 결혼을 거절하셨죠

그래서 선대분들은 어느날 사고사하셨고..
각각의 후계자들은 너무 어려서..(3살과 1살) 손쉽게 살해

그렇게 6년만에 황제가 4번이 바뀌는 일이 일어나자 결국에는 가문까지 바뀌었고
새 황제의 성격이 너무 너그러우신 나머지 봉신들이 모두 들고 일어났습니다
순결함,연민어린,수줍음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이번 황제분도 결혼을 거절하셨고

UzUp1EK.png

그래서 전쟁에서 패배하는 굴욕을 당하시기 전에 운명하실거같네요

다음 황제가 되실분은 아직 15세니까 예구해놓으신 14세의 공작부인을 암살하고 제가 청혼하면 될거같네요.
선대분들은 자식이 2-3명은 있어서 손이 많이 갔는데 다행이지 뭐에요
아니 동맹으로 결혼하면 내가 무장병 1천명도 대줄수 있는데 왜!


사실 나라 꼴만 말이 아닌게 아닙니다


P2zaYf9.png
이 세계는 이미 많이 뒤틀려있었거든요
유력자들의 별명이 뚱보 고성방가 가문의수치 이기주의자 말더듬이 식인자..거기에 정교회와 카톨릭을 밀어내고 이상한 사교집단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매는 왜 이상하냐고요?


eYuFoEV.png

그는 남자나 여자나 맛만 좋으면 매의 눈빛으로 낚아챘기때문에

ej0I2Be.png

너무 많은 죄를 저질러서 이미 파문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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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DLC가 나오면서 한 2년만에 (북핵팩나온시점 까지만 햇었습니다) 크킹을 다시 해봤는데요

대충은 꾸밀수 있는 궁전과 캐릭터의 착용아이템을 제공하는 로얄코트DLC
여러가지 행사를 강화한 여행과 대회팩이 적용되니까

게임이 더욱 심즈스러워졌습니다


캐릭터들의 능력치 인플레가 심해져서 16(훌륭함)정도로는 기별도 안가고..기량은 템,문화빨로  +30은 우습게 올라갑니다.본 기량이 7쯤 되는 사람도 40정도까지도 올라가요 (원본은 18~22정도면 높은기량)

거기에 ai가 무장병이나 기사들을 강화할줄을 모르는데 이 게임이 기사랑 무장병 망겜전투기때문에 전쟁은 더욱 시시해졌습니다.
전쟁하려면 hoi나 토탈워를 켜야죠 뭐.

그런데 여러가지 이벤트가 추가되서 좀더 재미있는 느낌입니다
대량 살인을 목적으로 한 잔치를 열수도 있고 ,순례나 왕 방문등의 이벤트요소들,자문위원외의 궁전 직위를 줄수 잇는 요소라던지..

능력치가 뻥튀기된 캐릭이 너무 오래 설치면 게임이 너무 쉬워질까봐 얼마전 패치에서 '해악'이라는 요소를 넣었는데
그냥 억까시스템입니다.사고사를 랜덤하게 하는데,해당 상황들에서 20%로 살아남는 선택지도 사실 함정이라 20번 굴려도 다 죽습니다.
이건  좀 끄는게 나은듯..


GXxyTiz.jpg
2주에 백시간정도 할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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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9 AaronJudge
23/06/09 13:38
수정 아이콘
어떻게 교황 별명이 식인자 크크크크
이선화
23/06/09 13:44
수정 아이콘
성체성사를 지나치게 문자그대로 받아들여버린 교황님 크크크
데몬헌터
23/06/09 21:44
수정 아이콘
해병교인가 드드
티타임
23/06/09 13:50
수정 아이콘
동로마 DLC도 안나왔는데 할만한가요? 유니크 시스템이 없을텐데
Lord Be Goja
23/06/09 14:01
수정 아이콘
전용 시스템이라고는 고자되기나 맹인만들기에 보너스를 받을수 있는 정도인데(사실 전용까지도 아니지만 거의 디폴트로 할수있는)나라가 너무 개판나기 쉬워서 (내가 황제를 안하면)재밌습니다
토마룬쟈네조
23/06/09 14:08
수정 아이콘
뭐야 서로마 돌려줘요
랜슬롯
23/06/09 14:28
수정 아이콘
한번 해볼려고 도전했다가도 막상 하려니까 어우 너무 막막해서 크크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보는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Liberalist
23/06/09 14:31
수정 아이콘
중세 로마는 그래도 시작부터 달고 나오는 제위 장자상속제가 개사기... 온갖 수단 다 동원해서 상속으로 제위 먹는데 성공하기만 하면 세력 확장하고 유지하는 난이도가 확 내려갑니다. 물론 찬탈로 먹으면 도로 분할 상속으로 굴러떨어지는게 함정...
닉네임을바꾸다
23/06/09 14:34
수정 아이콘
로마에서 내전은 민속놀이입니다...
뭐 그래봐야 유로파4 로마보단 상태가 좋...(어이 거긴...)
23/06/09 19:29
수정 아이콘
거긴 미션이라도 좋아서 포텐이 높습니다 크크
류지나
23/06/09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크킹3는 사놓고 아직까지 플레이를 못했네요... 간만에 땡기긴 하네......
제가 어디서 들은 평인데, 크킹3 황제는 그냥 명목만 황제이지 조별과제(트롤러로 가득한) 조장이라던데. 크크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3/06/09 15:45
수정 아이콘
뭐 봉건제라서?
Lord Be Goja
23/06/09 16: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상 설정 때문에 그렇습니다
왕급 영토까지는 높은 관리력에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땅을 전부 직할령으로 둬서 다 자기힘으로 쓸수있는데

황제는 그게 힘들다보니 왕이나 황제나 동원할수 있는 군사력이나 경제력은 비슷한데 안서운하게 챙겨줘할 사람만 많아져요.계약으로 일정량의 세금과 징집병을 봉신들이 주기는 하는데 갈수록 너무 약한게 징집병이나 쓸모가 없고,시대와 직위에 따라 비슷한 이벤트에서 나가는 돈도 증가하기 때문에 +세금을 바치는 ai들의 영지 개발이 워낙 느려서 재력도 별로 뻥튀기 안되죠.

왕이나 황제가 공직작위 두개넘게 들면 패널티붙는것도 그렇고 그냥 게임 밸런스 때문에 벌어지는일
23/06/09 18:52
수정 아이콘
그건 유이한 황제인 신성로마제국만 해당입니다 크크크
닉네임바꿔야지
23/06/09 2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왕이나 황제나 직할령을 소유할 수 있는 숫자가 그렇게 다르지 않아요.

직할령으로 봉신들을 제압할 수 있으면 수월해지는 데 못하면 봉신들이 불만 가지지 않게 관리해야 하죠. 왕국 정도면 알짜배기 땅을 직할령으로 소유하면 봉신 관리 좀 놔도 어떻게 컨트롤이 되는데 제국으로 가면 이놈저놈 불만 가지기 시작하면 반란이 삽시간에 일어납니다.
12년째도피중
23/06/10 05:53
수정 아이콘
조별과제로 가득한 삶. 그게 곧 유럽의 황제인데요. 크크크.
나름 학교에서 중앙집권화 됐다고 배우는 비잔티움 황제마저 속터지는 판이니.
그런 의미에서 패독 이놈들 빨리 사산왕조 페르시아의 시간대를 내놓지 못할까! 조로아스터교 제정일치 황제 하고 싶단 말이다!
투게더
23/06/09 20:49
수정 아이콘
? 반란이라뇨 '민속놀이' 하는 중입니다만?
라라 안티포바
23/06/09 22:50
수정 아이콘
엇 저도 후기글 쓰려고했는데...
게임이 점점 심즈화되서 그런가
진입장벽이 엄청 낮아져서
크킹갤 보니까 기존 패독겜 유저들보다 코삼유저 비중이 더 높은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처음 우려했던것보다 TNT 괜찮았네요. 시간 잘갑니다.
다만 가뜩이나 유저친화적 사기요소들이 많았는데, 더 잔뜩 늘어나서
이젠 진짜 패독겜스러운 느낌이 잘 안들긴 합니다.
페스티
23/06/10 08:32
수정 아이콘
아아 중세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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