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6/27 09:02
제가 군입대하고 나서 1년있다가 NC로 입사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글쓰는걸 떠나서 사람들 케어를 잘하셨죠.
원래 성격이 좋았던분이라 지금도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23/06/26 20:34
옛날에 ADSL 보급 이전엔 온라인게임 CD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피씨방 쿠폰처럼 쌓아두고 가져가라고 놔둔데도 있었고 어디 뭐 배틀넷 접속 프로그램 이런데에 끼워주고 그랬었죠
23/06/26 21:04
저는 케레니스 서버로 시작했었습니다. 잘나가셨었네요 저한테는 너무 험한 세상이었는데 크크
게임 하다 안 하다, 친구들, 동네 따라 이 서버, 저 서버 하다가 2002년 돼서야 그것도 논PK 테섭에서 나름의 정점 찍었었네요. 전투 꺼려서 논PK 테섭 간 게 아니라 당시에 시기가 맞아떨어져 우연히 저기로 가게 됐었습니다. 이미 아실 수도 있는데 유튜브에 예전 리니지 서버 얘기 다루는 채널이 있어서 과거 유저들 모여서 이야기 꽃 피우는데 켄라우헬 서버 영상도 있네요. https://youtu.be/4qeju97LI8A
23/06/26 21:22
솔직히.. 생각도 나고.. 재미는 있었는데... 도덕적(?)으로는 그리 옳게 겜을 한건 아니여서...
저 당시 좀 잘나가는 유명한 혈은 다 법피단, 투피단 운영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있던 혈(조패에 있다가 나온 후)도 마찬가지였고...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거 같아요..
23/06/26 22:21
저도 뭔지 알 것 같아요. 일들이든 느끼시는 느낌이든.
저는 본서버에서 완전 평범한 유저였어서 영향력 발휘할 일도 없었지만 그런데도 먹자 시비 같은 걸로 싸웠었고 주위 사람 캐릭 키워 주다 PK도 몇 번이나 했었습니다. 리니지 가이드북이 재미있어서 작년에도 조금 읽었는데 들었던 생각이, 지금 하게 된다면 싸우지도 않고 어느 혈, 라인 속하지도 않고 기사, 요정, 마법사 클래스별로 최단 시간 목표 레벨(46 정도), 장비(7~8검, 5~6셋) 달성하고 현금으로 정리하고 그만두는 게 이상적이라는 생각이었네요. 육성, 성취, 장비 업그레이드, 플레이 재미 자체에 의미 두고요. 안 싸우는 것도 싸우면 손해라서가 아니라 정말 싸우고 싶지 않고 다른 사람 해 입히기 싫어서요.
23/06/26 21:43
같이하던 동생 한명이 피파진(다시 생각해보니 넷파워였던거 같음)에 객원기자글 써서 제 케릭명이 딱 한번 실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가 질리언이었나 이실로테인가 했을땐데..
23/06/26 22:36
이실로테서버에서 가장 오래 했었습니다.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해져가요... 당시에 그냥 마을에서 노가리만 까도 진짜 재밌었는데 크크크.... 다들 잘 살고 있겠지...
23/06/26 23:05
스톤에이지할때 저런 꽉으로된 패키지로 구매했었는데...
모가로스,오르곤,반기노,얀기로... 처음할때는 온감도 없던시절인데 헤딩하면서 재밌게 했던것 같네요.
23/06/27 08:56
샤벨타이거 열심히 때려잡고 호렙찍고 8검 5셋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한 기억이 나네요 흐
저때 가이드북 연속 연재격이었던 유저의 일기도 나름 재밌게 읽었는데...
23/06/27 08:59
아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리니지때문에 인생 진로가 바뀌어서 이쪽 업계로 들어오게 되었죠.
20년이 되었으니.. 가끔 저 시절이 그리울때가 있기는 있습니다. 크크 가끔 리니지를 안했으면 게임쪽으로 밥 먹고 살일이 없었을텐데 그때는 무슨인생을 살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23/06/27 09:09
1999년도때 집에서 누나를 꼬셔서 15일 가이드북 사고 15일 마지막날 접속 안끊고 서버 점검전까지 계속 돌렸던 기억이 납니다.
접속종료나 팅기지만 않으면 정액권이나 가이드로 주는 15일 이용권 사용이 가능했으니... 그때도 한달 이용권이 참 비싸다고 생각은 했는데... 달리 말하면 3만원돈으로 다른거 안하고 집에서 짱박혀 리니지만 했으니 휠씬 경제적이었네요. 아르바이트 하는거보다 리니지 해서 돈버는게 휠씬 많았으니.. 100만 아덴이 현시세 20만원으로 형성하고 있어서 그당시 최대한 군대를 늦게 가면서 리니지로 돈벌자 모드였는데. 진짜 1년만 바짝 땡기면 몇천단위벌수 있겠다라는 상상도 했었죠. 하지만 카오가 되어서 장비 떨구고 -> 복구하기 위해 무리하게 젤/데이 사서 지르다가 장비 날림을 반복해서 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애증의 게임인데.. 참..
23/06/27 13:52
이 댓글은 보면서 5만 아데나:1만 원 얘기 보고 시기나 시세가 완전히 정확해서 저도 모르게 공감의 '오' 했습니다.
부 창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버그베어 서먼 법사 지금 생각해도 자본가예요 최고 효율 무한 사냥 가능하고 소환한 내 몬스터들과 함께니 크게 지루하지 않고. 먼 친척 중에 회원님처럼 진로 입문하게 된 분 있었는데 회원님 아니신지 흐흐 촌수 꽤 차이 나서 그분 형제관계도 모르겠네요. 저도 요행 바라고 젤, 데이질 해서 망하고 그랬었습니다.. 슬라임 경기에서 돈 날리기도 했고요. 저도 애증의 게임인 게 최고 재미있고 이상적인 게임인 건 맞으나 너무 중독되고 탐닉하고 정신 팔렸었어요. 어린 저에게 무의미한 말이지만 기사, 요정, 마법사 호렙, 6~8검(5에서 축데이질), 5~7방어구(4에서 젤이나 축젤질) 달성하고 절제하고 끊는 게 바람직했습니다. 다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20대, 30대 분들도 꽤 있으셨을 테고 중요한 시기였는데 말이죠. 워낙 많이들 하던 게임이지만 닉네임 낯익은 회원분들이 리니지 유저였다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당시 증언해 주시는 추억의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23/06/27 10:03
무지성으로 주사위 돌리다가 스탯 이쁘게 나왔지만 반복작업에 숙달된 손가락이 멈추지 못해서 다시 돌아가 날린 시간이 얼마인지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