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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9 13:11
그러고 보니 예전에 나와서 한 말을 이루었네요 허허...
유퀴즈녹화 마포고에서 하고 데프트랑 같이 성수(정수기물) 한잔 하면서 하자+_+
23/11/29 13:13
롤드컵 매년 하던건데... 올해만 유독 주목받는거같... 7년만에 한국 우승 뭐 이런 오보도 났었던거같은데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있긴하죠. 한국에서 열렸고 중간부터 T1 vs 중국이었고 T1은 최고 인기팀이고 롤드컵먹은지 오래되었고 준우승 많이했었고.. 여튼 페이커의 상징성은 대단한듯
23/11/29 13:21
적어도 작년 우승이 화제성이 없다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페이커만큼 화제성이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롤판에서 페이커에게 화제성으로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데프트 팬이 아니라 데프트 자신도 알고 있을 껄요
23/11/29 13:24
데프트 본인이 한달동안 페이커 체험 했다고 했을 정도고
대외적으로는 페이커 다시 우승 이런걸로 롤 모르는 사람에게는 알려질거고 롤 아는 사람에게는 DRX 소년만화 서사나 T1 슼창호 시나리오 이런걸로 가슴뜨거운 우승이었죠. 아마 작년에는 경기 내적으로도 5풀꽉이 많고 바론스틸 장로스틸(아 장로 아니네요 영혼스틸) 넥서스한대남기고 억제기 이런것도 있고 해서 롤붕이에겐 작년이, 롤을 모르는 이에겐 올해가 더 임팩트있게 다가올거라고 생각합니다.
23/11/29 13:38
크으 작년에 중꺽마 밈은 진짜 대박이긴 했죠
올해는 한국+금메달+페이커+vs중국+미디어 작년은 중꺽마 이거 하나로도 진짜 여튼 너무너무 좋습니당
23/11/29 13:43
작년에 뉴스도 나오고 월드컵에도 데뷔했었죠
그냥 롤이 젊은 층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다보니(적어도 남성들 사이에서 거의 야구랑 동급으로 올라온 듯) 파급력이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23/11/29 13:24
5연 준우승(22년 롤드컵 아쉬운 준우승)
+ 올해 페이커 손목부상 + 올해 롤드컵 LCK 최후의 희망 등극 + 중국 1~4시드 팁 격파 이게 버무려져서 역대급 롤드컵 된거죠. 소설로 써도 될 스토리 주인공이 LCK 노장 페이커????????
23/11/29 13:29
저는 작년에 월즈 우승후 티비 자막부터 유투브, 각종 커뮤 등등에서 중꺽마 밈을 쓰고, 게임 전혀 안하는 제 친구들 카톡에도 중꺽마 사용하는 거 보고 엄청난 화제였다ㅗ 생각했어요
23/11/29 13:33
기성 언론들이나 게임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선
추운데 광화문 1.5만명 응원 + 고척돔 매진 + 중국팀 다 이겼다 + 페이커? 그 프로게이머? 이 콤보가 상당하긴 합니다. 크크
23/11/29 13:40
페이커 그 게임하는? 이거 리얼요
저 손님들이 저한테 뭘 그리 재미나게 보내길래 그냥 아 게임대회 본다니깐 미적지근하다가 뒤에 제가 페이커가 이겼어요 하니깐 진짜 아! 페이커! 이겼어요? 잘됐네 하는거 보고 이게 내가 무슨 세상에 사는건가 싶었음
23/11/29 14:09
그냥 한국팀 우승 페이커 우승인 것 보다 서사가 미쳤죠.
롤 e스포츠 역사에 남을 럼자오자레 대참사 이후 KT 분전 끝에 탈락 하고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LCK 팬들 완전 절망 그 자체였는데 이제는 완전히 LPL 천하다 LCK는 끝났다 하는 순간 대가리 다 깨 부수고 올라갔으니까요.
23/11/29 15:11
올해는 유독 기성세대와 공중파 등의 주목을 받는 느낌이긴 해요. 메신저가 좀 바뀌었달까?
작년에 일반인에게 밈이 되었다는 건 세대의 벽까지는 뚫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세대의 벽도 뚫은 느낌? 아시안게임이 꽤 컸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스파 아시안게임 우승도 한 자리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분이 말도 잘해서. 기성언론 유튜브에서도 꽤 의미있게 다뤄지면서 시너지가 있었다고 봅니다. 아직까지도 썸네일은 이번 롤드컵이 규모가 얼마였고 광화문에 얼마가 모였고 페이커 연봉이 얼마고에 더 맞춰져 있죠. 어디에 어필하려는지는 확실한거고요. 작년 중꺾마 언론보도는 비교적 젊은 언론인 jtbc중심이었다고 보는데 올해는 연합, YTN을 비롯해서 다 뛰어들더군요.
23/11/29 13:21
국민MC 유~~~재~~~~석~~~~~
그의 오른팔 조~~~세~~~~호~~~~ 아~유~레디~~ 유퀴즈~ 지금부터~ 시~~~~작~~~~~ 합니다~~~~~~~~
23/11/29 15:14
무도 타인의 삶 에피소드 썰중에 하나가 유재석<->전용준 이었습니다
나이도 같을 뿐더러 여러모로 유사점이 있어서 추진하려고 했다가 무산됐다고 하던데... 이게 참 아쉽더라고요
23/11/29 13:49
1편 전시즌 꼴찌팀 탑 정글, 최강팀에서 버려진 서포터, 슈퍼스타의 은퇴전 라스트 댄스. 이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2편.전편 엔딩의 최종보스 시점에서 시작. 부상으로 이탈하자 흔들린 팀. 월즈에 진출 했지만 한국팀은 모두 떨어지고 중국팀들만 남음. 이제 중국팀들을 향한 최후의 반격을 시작하자! 이런 줄거리로 영화 2편 만들자고 하면 받아 줄까요?
23/11/29 14:00
말 그대로 롤 그 자체, 좀 더 보태면 이스포츠 그 자체를 대표하는 사람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솔직히 외모도 좀 잘 꾸미고 나갔으면 좋겠고 말도 좀 더 센스있게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23/11/29 14:14
지난번 페이커 유퀴즈에선 부족함 없이 했다 생각합니다.
외모도 뭐 스타일리스트가 잘 해주실꺼고 말은 롤 선수중에서 페이커만큼 말 잘하는 선수는 정말 드물텐데요.
23/11/29 14:22
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올해 서사가 직관적이긴 하죠.
'유일하게 남은 한국팀이 중국팀 다 깨부수고 우승했다. 근데 그 주인공이 페이커다.' 일단 중국 깨부쉈다는게 대중들한테 임팩트가 너무 강해요 크크. 올해 아시안게임은 추석이랑 겹쳐서 화제성 꽤 좋았는데 거기에 또 추가로 중국 깨부쉈으니. 심지어 롤판에서 화제성 가장 좋은 페이커가. 시너지 끝내줄만하죠.
23/11/29 14:53
솔직히 앞에 수식어 다 필요없고 페이커가 6년만에 우승했다 한줄이면 끝이죠 중국을 이겼다 어쩐다 뭐 이런건 그냥 의미부여일뿐이고요
23/11/29 17:43
꼬꼬갓 시사프로 인터뷰도 나쁘지 않았지만, 전캐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걸 우려해서인지, 공을 선수들과 다른 사람들한테 돌릴려고 하는건지, 통 나오질 않네요.
23/11/29 14:34
이번 우승을 통해
23티원, 페이커는 롤판을 넘어서 주류 문화계 입성 선언이랄까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대통령 만났어도 그러려니 했을듯
23/11/29 17:55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미국같은경우에 느바나 매쟈 이런 우승팀들이 백악관 총청하는데 만약 LCS팀이 롤드컵 우승하면 백악관 초청 할지도 궁금하네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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