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닌텐도 게임들을 좋아하다보니 보통 게임은 스위치로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도 계속 붙들고 신나게 가지고 놀았는데, 그러다보니까 주변기기도 하나씩 사모으게 되네요.
제가 올해 구입하고 나름대로 유용하게 사용한 주변기기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이이네 넵튠 메카니컬 조이패드 중국의 이이네에서 나온 조이콘 호환 패드입니다.
실제로 보면 사이즈가 꽤 큰데다 본체보다 뒤로 툭 튀어나오는데, 그 덕분에 그립감은 확실히 나쁘지 않네요.
순정 조이콘/프로콘은 늘 스틱 갈림 문제로 인한 쏠림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보니 서드파티 컨트롤러 하나쯤은 장만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디자인이 예뻐서 샀습니다.
기계식 버튼을 채용하고 백버튼, 웨이크업, 측면 LED까지 이거저거 기능을 많이 넣어둔 편이라 쓰면서 딱히 아쉬운 점이 없네요.
기본 조이콘 그립에는 사이즈가 안 맞아서 따로 조이콘 그립을 구해야 하는게 단점입니다.
2. 코시 FHD 캡쳐보드
국내 업체 코시에서 나온 캡쳐보드입니다.
1080p 지원이 요즘 기준으로는 좀 아쉬운 스펙이긴 한데, 그만큼 저렴한게 장점이에요.
인터넷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고화질의 캡쳐보드를 사용해야 하겠지만, 저는 가끔 게임 화면 녹화 정도만 하기 때문에 이 정도가 딱 충분한 거 같습니다.
약간의 지연은 있긴 한데,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는 무난하게 깼습니다.
저는 노트북을 모니터에 연결해서 듀얼 모니터 환경으로 사용하는데, 모니터 쪽에는 캡쳐보드를 이용해 스위치 화면을 띄우고, 노트북 쪽에는 동영상 틀어놓고 게임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3. Baseus 6-in-1 도킹 스테이션
원래 기기를 중고로 구매하는 바람에 정품 독이 아니라 미니 독을 썼었는데, 캡쳐보드에 꽂으니까 소리가 출력되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품에 비해 훨씬 저렴한 호환 독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7-in-1 제품도 있는데, 그건 닌텐도 스위치는 지원을 안 하고 ROG Ally나 스팀덱 같은 휴대용 게이밍 PC 전용이더라구요.
아무튼 정품에 비해 딱히 아쉬울 게 없이 다 잘되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4. Unitek 9-in-1 게임 카드 리더
스위치 게임카드 슬롯에 꽂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슬롯에 꽂힌 게임을 전환해 주는 기기입니다.
총 8개의 슬롯이 있는데, 이 중 4개만 전환이 되고, 나머지 4개 슬롯은 단순 보관용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에도 4-in-1, 8-in-1 이 이미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굳이 구매한 이유가 뭐냐면, 원격 리모컨이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보통 게임 구매할 때는 패키지를 선호하는 편인데, 갈아끼우는게 보통 귀찮은 게 아니거든요.
이제 버튼 하나만 누르면 게임을 바로바로 전환할 수 있어서, 멀티플레이 지원하는 게임할 때 특히나 편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