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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5 23:52
DRX 시절은 사실상 1,2라운드 차이가 없는 수준이고,
그리핀 시절은 1라운드 성적이 워낙 좋았다고 봐야 하고, 징크스라고 보기엔 살짝 애매하기는 한데 최근 두 시즌이 아쉽기는 하네요.
24/03/16 00:06
경기 다 본 사람 입장에선 이미 쏭 밑에서부터 망가지기 시작했었어요. 초반 팀합 반짝하고는 계속 내리막이던 거 반등못한거라 씨맥탓만 하긴 그래요.
24/03/16 00:11
그건 아는데 7~8등정도 한것도 아니고 아예 말년진에어급으로 쳐박혀 팀취급도 못받던건 얘기가 다르죠. 쏭은 그 다음시즌에 저기있던 킹표 데리고 월즈우승했고.
24/03/16 00:20
월광포화 이후로 멤버 구성만 봤을 때 초반에 이긴 게 기적이지 서머 성적은 합당하다고 생각해서요. 그때 당시에 플옵 기대한 사람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24/03/16 12:04
쏭은 그 플퀘 그 슈퍼팀으로 북미에서 9위 박았죠
지금 T1이나 젠지로 9위박은 수준인데 LCK였으면 오체분시 당했죠 플퀘 9위 박은거에 쏭 지분만 있는건 아니듯이 DRX 꼬라박은것도 씨맥탓만은 아닙니다 이미 조짐이 보였죠 DRX는
24/03/16 00:18
씨맥은 롤을 치사하게 못하는 게 단점 같아요. 롤 실력이 늘면 뭘해도 잘하는 건 맞지만 밴픽, 초반 설계, 상대 분석에서 분명 어려운 걸 쉽게 만들어주는 게 있다고 보는데 그런 부분을 너무 안 보고 큰 결만 살리려다 망하는 느낌이에요. 라운드 지나면 상대도 우릴 어느정도 분석할 거고 패치 따라서 메타도 바뀔텐데 모든 선수가 이대호처럼 공 보고 공 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24/03/16 09:03
듣고 보니 맞는듯
임요환의 3연벙 처럼 [니가 어쩔건데?] 라는 번뜩임이 없이 딱 밸런스 맞춰서 정석으로 하던데로 하다가 분석당해서 성적 떨어지는 양산형 테런 같은 느낌
24/03/16 07:11
솔직히 여태까지 성과 보면 저런 말 들어도 할말 없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21 DRX는 그나마 표식이라도 있었지.....쵸비랑 헤어지고 뭐 하나 제대로 키워낸 선수도 이룬 성적도 없어서
24/03/16 00:29
뭔가 지나치게 크게 보고 크게 준비하는 성향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좀 뻔하고 좀 더 예상가능한 밴픽을 하면서 일단 플옵을 가고 그 이후에 전략적인 픽을 활용을하는게 맞는거같은데 “일단 어차피 우리 지금 이대로 플옵가봤자 안되니까 좀 더 크게 보고 연습하고 구도도 미리 연습하면서 상대방한테 생각할거 던져기주고 그러자” 이러는 느낌인데… 이거 자체가 좀… 광동이 일단 목표로 해야할껀 플옵가는거라고 보거든요. 물론 씨맥도 어차피 1-3 위 티젠한 세팀이 나눠먹을꺼 알고 있었을꺼고 4-5 위 디플 KT 여기서 KT의 전력을 보고 이길 수 있으면 이기던지 하고 그게 안되면 어차피 마지막 자리싸움이니까 그거 먼저 보자라고 생각하고 짠거같긴한데 굳이 이렇게 아슬아슬한 상황까지 끌고 올필욘 없는거같은데…
아 물론 이번 시즌은 좀 이해하긴해요. 이게 이번시즌은 상위권팀들이야 루나미 칼리레나타같은 픽들로 나눠먹기 싸움되면서 바루스 애쉬같은거 쓰고 그랬지만 하위권팀들은 세나 풀어주고 스몰더로 너 혼내줌 이런식의 구도가 자주 나왰는데 문제는 광동의 원딜이 스몰더가 안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는 점이거든요. 그래서 이미 불리한 시작을 했으니… 그부분은 이해를 하긴하는데…. 아무튼 뭐 피어엑스 잡으면 진출이니 해봐야겠죠. 근데 피어엑스가 지금 클리어 폼도 좋고 클로저도 상승선 탄 느낌이던데 이거 밴픽 어설프게 하면 그냥 썰릴거같은데 뭐 준비한 구도는.. 있겠죠?
24/03/16 00:34
- 메타 파악은 잘 해요. 육성도 잘하죠. 불독 나름 동부의 왕이잖아요 크크크
- 신규픽 꺼내는 거보면 나름 리즈너블해요. - 다만 메타 굳어진 상황에서의 밴픽을 못하죠 - 2라를 장담 못하는 데 "우리는 플옵에서 이기고 롤드컵 우승하려면 이래야만 해" 로 요약되는 헛꿈꾸기도 약간 문제고 - 팀 붕괴 될 때 못하는 사람 마음 이해를 못해서 멘탈 추스리기 못하는 것도 이슈고요
24/03/16 10:18
오 뭔가 하나하나 다 공감가네요.
그래도 네번째 지적하신 부분과 궤를 같이하는게 도란기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건 맞는 선택이었죠. 반대로 이 판단으로 인해 대참사가 났지만... (평균적으로 소드가 더 잘하는데, 월즈를 먹으려면 고점높은 도란을 기용해야한다?)
24/03/16 13:06
도란 기용은 좀 전 생각이 다른게
결과론적으로 봐도 도란이 좀 소드보다 유의미하게 씨맥이 생각하는 수준의 탑 역활을 수행하는 탑이 된건 전 kt부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그 때 쭉 쓴다고 뭐 결과가 달랐을까 싶습니다. 바이퍼도 lpl가서 만개했고 도란 쵸비 리헨즈도 결국 젠지가서 도 피 쵸 룰 리 이 슈퍼팀 라인업으로 우승컵을 들었으니까 그리핀이 2년 더 지속해야 적어도 씨맥이 생각하는 다인캐리롤이 가능한 팀이 나왔을거 같아서. 도란 만개하려면 최소 19시즌 끝나고 21시즌은 봤어야 했을텐데 물론 다른 팀 가서 성장한거일수도 있고 그리핀이 쭉 갔으면 더 성장했을수도 있고 이건 진짜 모를일이라 뭐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윗선 (조씨)이랑 사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1군보다 못하는 후보선수를 올려서 긴 판을 본다? 좀 계획에 구멍이 많죠. 뭐 그런거 다 감안해도 도란을 키워서 고점을 본다라는 선택도 씨맥스럽다면 씨맥답다고 해야할지...
24/03/16 15:05
일단 도란에 대한 평가가 저와 다르셔서..
전 20년에 LCK결승, 롤드컵 8강의 성적이면 만개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요. 심지어 둘 다 담원에게 교통사고가 난 것이라...
24/03/16 18:30
후보선수였던 도란이 소드와 같은 성적을 냈다는 것 만으로도
소드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라는 얘기죠. 추가로... 그런 비교라면 결국 3준우승 vs 탑 유일한 쓰리핏 선수라는 기록이 남았네요.
24/03/16 19:52
도란성적이 씨맥 밑에서 내거나 그 팀에서 내거나해야 성과지 도란의 쓰리핏을 다른팀,다른감독 밑에서 냈는데 그게 어떻게 성과가 되나요.
씨맥이나 당시의 팀(그리핀) 양쪽다 이득본게 없는데
24/03/16 21:37
핀트가 어긋난 얘기를 자꾸 하시니까 답글 달기가 거시기 하네요.
하고 싶은 얘기가 뭔가요? 대체 도란 실력을 얘기하는데 왜 씨맥 밑이니 뭐니 하는 얘기를 하는겁니까? [헛꿈꾸기도 약간 문제고]라는 얘기에 공감하지만 솔리드하게 잘하는 소드 대신 도란을 키우려고 했던 것은 결과적으로 맞는(나쁘지 않은) 판단이었다. 만약 씨맥이 경질되지 않은 세계선에서 더샤이한테 탈탈 털리던 소드 대신 도란이 나왔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IF ....까지만 하겠습니다.
24/03/17 01:10
"도란을 키우려고 했던 것은 결과적으로 맞는(나쁘지 않은) 판단이었다."
라고 하셨는데 씨맥이 도란을 키울려고한것 결과적으로 씨맥한테든 그리핀한테든 이득본게 없었는데 왜 맞는 판단이 된건가요? 결과적으로 씨맥이 도란을 기용한게 소드 그냥 쭉 쓰는거랑 비교해서 손해볼게 늘어나면 늘어났지 이득이 되진않았는데요 그리고 이미 일어난 결과만으로 판단하는데 쓸데없이 롤드컵에 도란이 나왔으면 하는 IF는 왜나옵니까 IF따질거면 개인적으로 롤드컵에 도란나왔어봐야 별 바뀔거없었을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IF의 영역이여서 별 의미없고 실제로 일어난 결과만으로 판단해야죠. 막말로 IF 하나하나 다 따질거면 소드선수가 씨맥감독의 저격을 안맞어서 멘탈안깨지고 폭행고소도 없이 정상적으로 선수생활했을때 어떻게 됐나 이런 얼토당토 않은 IF 다따져봐야죠
24/03/17 10:52
결과적으로
도란 기용으로 인해 소드와 감독불화(라고 씨맥본인은 주장) - 경질후 그 불화 때문에 서로 저격 - 법적싸움까지가서 유죄판결받음 - DRX의 감독선임 후 1년 도란기용, 괜찮은성적은 냈으나 커리어하이는 아니였음 씨맥감독이 도란기용해서 제대로쓴거는 1년정도고 그 1년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거액계약을 맺었다던지 강팀에 선임됐다던지 한것도 없는데요
24/03/16 18:36
소드 대신 출전했던 정규시즌에서 우승팀이었던 티원을 이겼었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건 감독 경질되어 롤드컵에서 출전조차 못했기 때문이죠. 결승, 롤드컵8강이 인정해줄 성과가 아니라는 기준이라면 그 기준에선 그냥 님말이 다 맞다고 하시죠.
24/03/16 19:56
정규시즌에서 티원이긴거, 롤드컵 8강간거 전부 소드도 한거아닌가요?
씨맥이 도란 풀타임 기용했던 DRX시절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고요 소드후보로 두고 도란 기용이 맞는선택이였나 아니였나가 중요한거지 도란하고 소드 둘중 누가 더 뛰어난선수인가 논하는게 아닙니다
24/03/16 20:34
댓이 많이 달려서 지금 보고 답 적는게 좀 거시기한데
20 drx 당시 도란이 못했다고 생각안합니다. 신인인거 감안하면 잘했다고 보는게 전 맞지 않나? 생각도 하구요. 근데 전 씨맥은 한 포지션이 망해도 돌아가며 캐리가 되는 5인캐리가 되는 팀을 이상향으로 그렸고 그 관점에서 보면 20 도란이 그정도로 캐리가 되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 도란이 소드보다 낫다 별로다 이걸 논하다기 보단 20 도란이 씨맥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탑솔러였나 하면 그건 글쎄... 하는 정도의 생각입니다.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이라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24/03/16 21:41
[도란하고 소드 둘중 누가 더 뛰어난선수인가 논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인정하니 마니하며 둘을 비교하는 건 님입니다. 도란만 얘기를 하는데, 소드도 그리핀에서 했다면서 비교한 것도 님이구요.
24/03/17 01:16
도란을 선택한게 맞는선택이였다고 말씀을 하셔서
씨맥이 도란을 기용했을때하고 소드를 기용했을때하고 비교해서 딱히 더 좋은성적을 낸것이 아닌데 도란을 선택한게 맞는선택이라고 한 근거가 단순히 '도란이 소드보다 더 잘해서' 인것같아서 한말입니다.
24/03/17 09:10
아유 그냥 소드가 세체탑이라고 해드릴게요.
저도 모르게 도란같은 선수를 세체탑 소드에 비교했나봐요 죄송합니다. 무능력한 감독이 다 잘하는 소드 놔두고 메타변화에 맞춰 다양한 카드를 준비할 생각을 한 것도 잘못이죠. 탱챔 잘하는 소드면 되는데, 무슨 칼챔이니 고점이 높니 하면서 후보선수 따위를 키우는 짓을 하니 경질 된거죠.
24/03/16 00:46
전 씨맥은 약간 뭐랄까..
스타로 치면 송병구같은 느낌이에요 체급 좋고 솔리드하게 만들 수는 있는데 변수가 많은 팀을 만드는거 같지는 않은?
24/03/16 18:17
말년DRX하고 광동은 딱히 체급좋고 솔리드하지도 않죠.
체급좋고 솔리드하다 얘기할거면 반지원정대시절 젠지까진 무리더라도 스피릿시절 아프리카 프릭스정도는 돼야죠
24/03/16 01:20
2R에 힘이 빠진다고 볼수도있고
원래 그자리가 맞는 전력인데 비시즌때 준비를 잘해와서 1R때 잠깐 반짝한다고 볼수도있고 어느쪽으로 볼지는 뭐..
24/03/16 03:25
너무 모 아니면 도 위주의 플랜을 짜는 느낌이 있죠.
하위권 상대론 이길 수 있지만 상위권 상대론 안 먹히는 게임 플랜이 있다면 그런 걸 너무 배제하는 느낌.. 지역리그 수준에선 상대팀한테 좋은 픽 풀어주고도 이길 수 있어야 롤드컵 우승하는 건 맞죠. 근데 그건 1황 젠지쯤 돼야 테스트로 해보는 거지 (kt 상대로 세나 계속 풀었던 것처럼) 뭔 6위 광동 데리고 그런 걸 합니까. 일단 동부 서열정리로 기세 올려 플옵부터 가는 게 우선이지. 심지어 젠지도 그랬다가 kt한테 일격 맞았는데요.
24/03/16 04:22
해석하기 나름이죠
DTD는 과학이라고 오히려 2라는 제자리 찾는거고 1라때 반짝하는 능력이라도 있는걸로? 뇌신은 중후반갈수록 팀이 좋아지는 느낌이 있는데 둘이 같이 해보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씨맥은 감독보다 뭔가 코치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24/03/16 06:36
데리고 있던 선수들의 역량이 부족했다는 걸로 쉴드를 많이 받는데 그렇다는 건 선수의 잠재능력치를 못 뽑아내는정도의 감독이고 HR에 약한게 정말 큰 단점 같습니다.
예를 들어 16삼성 감독이었으면 롤드컵 준우승보다 훨씬 못 했을거라고 예상합니다.
24/03/16 06:53
씨맥은 너무 기존 스포츠의 이른바 '리빌딩 전문 감독' 흉내를 많이 내요. 롤 지식이야 원래 충만하고 다른 분야 공부도 안이하게 하는건 아닌데 오히려 공부를 너무 열심해 하지만 잘못된 근거로 정답을 내는 느낌?
이 판은 일단 기존 스포츠처럼 리빌딩이라는 걸 하기가 애매하고(선수 수급부터 원활하지 않은데 하위권 팀은 그나마 들어오는 신인 선수들 수준도 낮음) 뭘 키워서 장기적으로 볼만한 판이 아니죠. 21 DRX가 서머때 처참하게 꼴찌로 처박혔지만 선수 바뀌자마자 다음해 롤드컵 먹었듯이 이 판은 잘 하는 선수 몇몇 들어오는게 그간 열심히 머리 싸매고 우틀않 밴픽 하면서 '적응'하는거보다 100배는 효율적이죠. 맥문철에서도 나오지만 씨맥은 뭔가 근거를 가지고 플레이하는걸 좋아하고 그 근거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 실력은 키울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보통 이 판의 S급이라고 하는 선수는 그걸 누가 알려주지 않고 본능적으로 캐치하죠. 어느 분야에서나 지식은 본능을 이길 수가 없어요. B급 선수 아무리 가르치고 조련해봐야 S급 되는 경우가 진짜 역사상 한 두 명 될까 말까 할 정도인데...... 그나마 다른 스포츠는 로스터 규모가 롤보다는 크고 롤과는 달리 백업 선수의 존재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가르쳐서 자기 밥값 할 수 있는 선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롤은 백업도 사실상 필요가 없고 1군 리그 다 합쳐봐야 꼴랑 50명이서 치고박고 하는 리그죠. 이런 리그는 그냥 S급 선수 누가 데려오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됩니다. 물론 광동이 S급 선수 데려오기 힘든 팀이니 씨맥 본인의 지분은 오히려 적은 편인데, 문제는 본인이 하도 입을 털어놔서 대중의 화살이 씨맥한테 다 쏠리니 이게 다 씨맥 탓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너무 농후하다는거.....
24/03/16 14:12
b급선수 가르치고 조련해서 s급이 되는 극희귀케이스를 본인손으로 해봐서 더 그렇지 않나 싶기도하죠 흐흐
씨맥 만나기전의 쵸비는 지금 우리가 보는모습기준이면 어나더 고전파였어야 하는데 그냥 카시원챔 솔랭전사였고 표식도 그냥 피지컬만 있는 솔랭전사였으니..
24/03/16 07:18
광동으로 올 때 씨맥이 픽한 선수들 잘 할때 플레이를 보면 도대체 저 선수를 왜 데려왔지?라고 할만한 선수는 없었어요. 그나마 태윤정도? 근데 태윤도 솔랭에서는 거의 룰러급으로 잘 한다고 하니 뭐. 나머지 선수들도 적어도 1군 무대에서 '아 저 선수는 저런 장점이 있구나'라는 건 알겠어서 씨맥이 왜 픽해왔는지는 알겠는데.....문제는 그래서 저 선수들 중 앞으로 프로 1군에서 계속 문제 없이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선수가 얼마나 될까? and 저 선수들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면 글쎄다라는 말밖엔 안 나옵니다. 결국 지금 광동을 이끄는 선수는 씨맥이 아니라 프런트 픽인 두두죠. 그리고 두두는 한화에서 이미 포텐이 어느정도 터져서 온 선수고요.
24/03/16 07:43
모든 프로씬에서(비단 롤뿐이 아닌 기성스포츠나 여타 경쟁대회 등등)
인터뷰 같은걸 하게되면 "목표는 우승입니다"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솔까 현실적으로 그거에 부응하는 실력이나 체급을 갖추고 정상을 노릴 수 있는 팀은 극소수에 한정이 되는.. 다른분들 댓에도 있지만 광동의 체급은 플옵권 그리고 서머까지 크게 보면 월즈 진출이 그나마 눈앞에 있는 현실적인 거라고 봅니다 월즈도 힘들지 않을까 싶긴한데, 그래도 리그 우승 노리는 것보단 훨씬 허들이 낮긴 하니까요
24/03/16 08:31
씨맥이 캐릭터 및 과거 사건으로 주목도가 높아서 사람에 대한 호감/불호감에 따라서 과대평가나 과소평가가 많이 되는거지, 이름표 떼놓고 로스터보고 성적보면 명감독/똥감독은 아니고 평균보다는 좀 나은 감독이라고 봅니다. 아주 좋게 평가하기에는 좋은 로스터일 때 성적으로 증명을 못했고, 아주 나쁘게 평가하기에는 더 좋은 로스터로 성적 박는 감독도 많은데 그런 감독들보다는 낫죠...
24/03/16 08:47
다른건 모르겠는데 너무 멀리 바라보는 성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팀인데 너무 강팀처럼 게임하려고 하는 성향도 심하고요. 물론, 다른 약팀들은 약팀처럼 객관적으로 게임해서 올해 발전한 팀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글쎄긴 합니다만...
24/03/16 09:09
저 근데 이거 모든LCK팀들이 다 비슷하다고봅니다이건
롤이 직접 해보면 그럴수밖에 없나?싶은데 롤은 보면 하위팀이라서 그냥 우리 잘하는것만 파서 당장 현실적으로 성적내자 이런 팀이 진짜 없더라고요 하위권팀들도 모두 상위권팀의 이상적이고 정석적인 롤을 따라갑니다 매시즌 크크 LPL에는 보면 저런팀들 좀 있거든요 상위팀들이 잘하는거 그냥 안따라하고 우리들 마이웨이로 우리들 잘하는거나 하자식의 경기들이 꽤 나옵니다 당장 이번시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FPX도 딱 이런팀이죠 우리 잘하는거 그냥 마이웨이로 밀고가자 근데 LCK는 진짜로 모든팀이 이상론 따라가는 경향이 큰거같음
24/03/16 09:03
이런 댓글이 씨맥이 과대평가받는다는 증거 그 자체죠
씨맥 저평가하면 조규남 크크 다른 하위팀 전력이랑 비교해서 두두 커즈를 들고도 저런 멤버 운운하는 것도 우습고
24/03/16 09:15
저 멤버로 6위면 잘 한 거다 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딱 6등 할 만한 멤버로 6등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부권 중 광동보다 로스터가 좋다고 할 만한 팀이 있나요? 작년 써머 퍼스트 커즈는 말 할 것도 없고 커즈와 두두는 현 동부팀 로스터중 유이하게 작년 스프링/서머 올프로에서 모두 표를 받은 선수들입니다 나머지 선수들도 다 작년에 경험치 먹인 선수들로 출발했구요
24/03/16 17:10
페이롤이 비슷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페이롤과 전력은 정비례인게 아니죠 특히 요 몇년처럼 선수 몸값이 폭등 폭락을 오르내리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떠도는 썰로는 라스칼이 10+@ 연봉 두두와 커즈가 둘다 5억 전후라고 하는데 그래서 라스칼 하나가 두두+커즈 이상가는 전력인가요? 당연히 아니죠? 이건 단지 라스칼의 장기계약과 커즈의 꼬인 상황이 만들어낸 현상일 뿐이고 그 결과 디알엑스는 연봉 규모에 비해 비효율적인 전력 구성을 했고 광동은 효율적인 로스터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운+프런트의 성과이지 감독과는 별 관계없죠 커즈를 헐값에 잡아온 건 씨맥의 역량과는 별 상관없으니까요 쓴 돈 상관없이 선수 면면만 보면 됩니다 원딜 빼고는 디알엑스가 앞서는 멤버는 없다고 생각하고 테디>태윤(불) 의 격차보다는 커즈>스폰지의 격차가 압도적으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활약상이나 1군에서 먹인 경험치 맞춰본 합 등에서도 광동이 훨씬 유리한 조건에서 시작했다고 보구요
24/03/16 09:18
전혀요
탑-정글만 해도 지금 7~10위팀 중에 저거보다 강하기는 커녕 비벼볼만한 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광동이 1라운드때 떡상한 것도 본인이 찍은 태윤 버리고 불 콜업해서 나온 성적이고요
24/03/16 10:30
불 콜업도 결국 씨맥 본인이 픽한 것일텐데요?
'본인이 찍은 태윤 버리고'라는 말은 불필요한 표현 같습니다. 반대로 불 선수를 기용해서 성적 낸 것은, 감독으로써 또 다른 능력을 증명한 거잖아요.
24/03/16 09:32
탑 두두에 전시즌 퍼스트 정글 커즈 탑정글만 봐도 6위권 경쟁팀은 되죠. 브리온 농심 drx보다는 낫다고 보고 피어엑스랑은 비슷한급이라 봅니다.
24/03/16 09:52
눈팅하다가 한심한 댓글봐서 대댓 달려고 로그인했더니 갑자기 안보이네요
개인화.. 참 좋구나 씨맥은 그냥 결과대비 이름값이 높아서 이런 괴리가 생기는거죠. 우승감독이 몇명인데 우승없는 감독이 이렇게 화제가 되는게 그냥 인지도와 개인팬덤의 힘이라고 봐야
24/03/16 10:26
씨맥 좋아하는 편이지만(정확히는 20DRX 팬)
우승하나 없는 감독이 이만큼 평가를 받는 것 자체도 엄청난 올려치기라고 생각합니다. 4번의 준우승을 했는데 그때 있던 선수들은 대부분 주전으로 LCK,LPL 우승하거나 월즈위너가 되었거든요. 광동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는게 아니라면 그냥 선수빨 소리 들어도 할말 없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그냥 전 호감가서 계속 좋아할 듯
24/03/16 10:03
제가 브리온 응원중인데...브리온에서 몇 년째 고생중인 최수범을 보면 씨맥이 쵸비빨이라는 것도 크게 허물 같지 않네요. 결국 좋은 선수가 있어야 좋은 성적이...
24/03/16 10:35
기본적으로 좀 타협이 없는 성향이 크다 봅니다.
슈퍼솔져 프로그램처럼 살아남으면 초인 아니면 사망 이런 마인드인데 그렇게 탄생한 초인들이 그리핀, 20DRX였고.. 애석하게도 그 이후로 씨맥의 프로그램을 통과한 선수는 안 나왔죠. 실험체가 실험을 감당할만한 레벨이 아니면 난이도를 재조정해야하는데, 씨맥의 2라운드 현상은 이 재조정이 없어서 생기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규 시즌이라는 긴긴 과정에서 결국 선수는 데이터가 아니라 사람이라 심신이 소모되니까요...
24/03/16 10:41
저는 어떤 스포츠든 감독은 선수빨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옹호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펩클롭도 번리 루턴 타운 맡는다고 맨시티 리버풀처럼 강하게 못 만들거에요.
24/03/16 11:07
씨맥을 좋아하면 씨맥이 초반에 메타파악 잘하고 준비를 잘해서 1라운드 성적이 좋다고 할 수 있는거고
씨맥을 싫어하면 후반에 힘 떨어지는 감독이라고 할테고 많은 사람들이 씨맥은 다전제나 밴픽이 문제라곤 하지만 전 그 둘은 별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리그 후반에 항상 힘 떨어지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이걸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고 봐요
24/03/16 12:37
제 개인적 가설은 이렇습니다.
씨맥은 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에 매우 능합니다. 그의 엄청난 열정, 뛰어난 팀 게임 이해도, 쉬운 비유 등으로 30~40점의 팀게임 수행능력을 갖고있던 선수를 60점 이상으로 끌어올려주죠. 그런데 저는 페쵸피캐 등 최상급 미드정글의 팀게임이해도가 씨맥보다 높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옵저버 화면으로 본다하더라도 씨맥이 가르칠 수 있는 범위가 확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80점 이상인 선수에게는 가르칠 게 별로 없습니다. 당연히 이 선수들도 똥은 쌉니다만 대부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알아 셀프피드백이 가능할겁니다. 이 정도 선수들은 못할때도 뭘 몰라서 못한다기보다는 그때그때의 컨디션이나 숙련도, 반응 실수등의 문제로 못하는거죠. 따라서 최상위권 팀을 지도하는데 제일 중요한 능력은 감독의 롤 지식보다는 팀 에이스들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이를 선수들간에 잘 조율하는 능력, 선수들의 폼을 유지하는 매니지먼트 능력입니다. 근데 이 부분에서는 최상급까지는 아닌거죠. 그래서 타 팀보다 먼저 6~70점까지는 가는데, 그 후에 힘에 부쳐하는 것 같습니다. 조규남의 이간질과 가스라이팅이 있었겠지만 19 그리핀 선수들(이미 80점 이상인 팀)이 씨맥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씨맥이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 침묵하여 그를 떠나보내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씨맥이 팀을 빠르게 60점이상으로 올려놓는동안 쌓인 신뢰와 의존성이 시즌 막판가면 팀에겐 부정적으로도 작용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이건 씨맥잘못이라기보단 선수들이 알을깨야하는 부분이지요. 최상급 팀이 되려면 선수들이 스스로 해결하고 판단해야하니까요.
24/03/16 13:17
19년도 그리핀은 좀 빼놓고 이야기해야...
내부에서 개판되고 정치질도 오갔을 환경인데 거기서 능력때문에 침묵해서 안잡았다라고 하는건 너무한거 같습니다. 그때 지금보다 어린 막 고딩에서 성인넘어가던 선수들이 유려하게 팀 내부 사정에 대처할 능력도 부족하고 여러가지가 곂쳤을텐데 그때도 능력 부족해서 결국 선수들이 안잡았다라고 하는건 억까라 봅니다. 아니 하다못해 롤드컵은 가는 팀인데 그냥 그런 내부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평범한 상황에서 어느 선수가 감독을 내짜르는데 동의해요. 말씀대로 씨맥이 더는 선수들에게 더 필요가 없는 감독이여도 그런 판단 안합니다. 그리핀 건에서 짤린건 그건 본인의 능력과 별개의 문제라고 봐야죠. 더 뛰어난 감독이였으면 선수들이 잡았을거다 이건....
24/03/16 13:20
네 뭐 맞는말씀인데 짜르는데 선수들이 동의했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소극적으로 대응한게 짜르라는데 동의한건 아니잖아요. 대표가 그런식으로 몰고간거지.
감독의 팀내 위상이 18서머나 19스프링같았으면 대표에게 항명은 했을것 같습니다. 좀 부적절하긴 했네요 예로 들게 별로 없어서 글고 더 뛰어난 감독이면 잡았을거단 식으로 씨맥능력을 폄하하려는건 아닙니다. 저는 애초에 감독이 팀의 1옵션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씨맥이라 못한다는게 아니구요
24/03/16 18:05
분석을 당한다기에는 상대팀들도 다 분석을 당하죠 오늘 상대인 피어액스의 경우도 그게 엄청 심한편이구요
뭔가 선수들이 잘하던걸 갑자기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너무 정보량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바이퍼 데프트랑 비교해서 태윤이랑 불이 흡수력이 딸리는게 아니었을까요
24/03/16 19:21
진짜 너무나도 신기한게 항상 이상한 밴픽후 폼이 급락하는게 너무나 같은 패턴입니다.
그리고 여전한 우틀않 아무리 스크림 데이터가 있다고 해도 현장에서 바로 수정하는게 아예 없는 수준이죠 데이터의 함정에 빠졌다고 할까요? 당일날 선수들의 컨디션 상대 팀의 준비상태 이런 변수들에 대한 대처가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나 밴픽에 관한건 진짜 예전부터 너무나도 많이 지적되어온 문제입니다. 결과론적이라고요? 감독은 정작 밴픽에 별로 관여를 안한다고요? 그렇다기에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무너지고 있기에 이건 씨맥에게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죽하면 씨맥 감독 영입하려면 무조건 밴픽코치는 필수로 구하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죠 사실상 이번시즌이 씨맥에게 주어진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봅니다. 이번에 플옵 못가면 적어도 더이상 한국에선 씨맥 받아주는곳 없을거라 봅니다.
24/03/17 15:43
다른 팀들 보다 팀합을 빨리 올리는 스타일이죠.
매시즌 멤버가 바뀌는 롤 리그 특성상 1R에서 힘을 쓰고 다른 팀들도 팀합이 올라오는 2R에서는 힘을 못쓰는 거죠. 정해진 포텐 만큼 팀을 빨리 만들어 올리지만 그 이상의 팀을 만들지는 못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24/03/17 17:27
씨맥은 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잘하고 있고 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못하고 있는 게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억빠할 필요도 억까할 필요도 없는...
이정도면 잘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추앙할 정도는 솔직히 아니구요.
24/03/18 15:54
FM으로 치면 구단가치 최하위팀에서 포텐 중급 유망주만 살 수 있는데 리그 중위권이면 낫배드인데
감독빨 인정 안하면 화나죠 저도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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