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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3/20 01:26:28
Name Riina
File #1 2024_Week_3_standings.jpg (90.0 KB), Download : 73
Subject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3주차 리뷰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3주차 경기까지 끝났습니다. 이제 조별리그도 단 한 주만 남았네요.


마우가워치

지난 주 경기 전 미드시즌 패치가 적용되면서 메타가 변했습니다.
딜러 패시브의 치유 감소가 줄어들고, 마우가 자체의 생존성 버프가 되면서 단숨에 탱커 1황이 되었습니다.
오리사가 몇 번 나왔다가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사라졌고, 결국 마우가가 전장을 지배했습니다.

딜러는 처음에는 리퍼, 메이, 솜브라 이런 영웅들도 시도되었는데, 결국에는 소전과 시메트라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시메트라는 순간이동기로 상대 마우가 궁을 카운터 칠 수 있는데다가 한타가 길어졌을 때 풀 충전된 평타가 무시 못 할 수준이라는 장점이 있고, 소전은 대치 상태로 흘러가기 쉬운 현 메타에서 레일건으로 변수를 만들어내면서 나름 생존력도 있기 때문에 자주 쓰이는 것 같습니다.
힐러는 아나 같은 영웅이 상향을 받았지만 루시우 키리코가 여전히 자주 나오는 것 같고요.

1주차 때랑 비슷한 상황인데, 1주차보다도 더 가망이 없어보입니다.
그 때는 북미랑 유럽에서 새로운 메타가 나오면서 변화가 온 건데, 북미나 유럽 경기에서도 마우가만 나오고 있어서 말이죠.
레딧에서도 반응이 안좋고, 서양쪽 해설자들도 핫픽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만큼 근 시일내에 변경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FTG의 선전과 제네시스의 몰락

영 재미없는 메타가 되었음에도 이번 주에 재밌는 경기가 꽤 있었는데, 다 FTG 덕분이었습니다.
팀 팔콘스와 WAC의 무실세트 행진을 저지하면서 두 팀의 양강 체제에 작은 균열을 냈습니다.
2주차 까지 경기를 봤을 때는 한국 대표로는 WAC과 팔콘스가 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혹시 FTG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고요.
3주차 최고의 명경기였던 두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꼭 챙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첫 승이 간절했던 제네시스는 같은 전패팀 베스타 크루를 꺾고 첫 승을 신고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또 다른 전패팀 SPG에게 무려 셧아웃을 당하면서 8위로 내려갔습니다.
현 메타에 적응을 완전히 실패하고 헤메는 중인데, LCQ야 무조건 가겠지만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지...


4주차 경기와 경우의 수

4주차 경기에는 두 전승팀 WAC와 팔콘스간의 경기가 있습니다.
메타가 재미없어도 최상위 팀 간의 대결은 항상 재밌었기 때문에 (그 33때도 2방벽 때도 그랬습니다.) 이번 경기도 기대됩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4주차 토요일 경기 티켓이 30초 컷이 나기도 했고요.

마지막 주 경기만 남은 만큼 경우의 수도 안 따질 수 없겠죠.
조별 스테이지에서 바로 탈락하는 9위 경우의 수는 단순합니다.
베스타 크루가 1패만 해도 바로 탈락합니다. 베스타 크루가 지금까지 한 세트도 못 이겼다는 것을 고려하면 쉽지 않아보입니다.

시드 결정전과 LCQ를 가르는 4위와 5위 사이에는 FTG, 러너웨이, 포커페이스 세 팀이 몰려있는데, 4주차 상대는 이렇습니다.

FTG - 제네시스, 포커페이스
러너웨이 - WAC, 포커페이스
포커페이스 - 러너웨이, FTG

결국에는 득실에서 많이 유리하고 대진도 좋은 FTG가 3위로 진출할 것 같고,
러너웨이와 포커페이스의 단두대 매치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득실에서 4나 앞서있는 러너웨이가 좀 더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맵 선택 방식 변경

https://twitter.com/OW_Esports_Asia/status/1769635365198102957

트윗에 나온 것 처럼 조별 리그 이후에는 맵 선택 방식이 변경됩니다.
오버워치 리그 때 토너먼트에서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패자 선택으로 변경되는데, 이전과 다른 점은 게임 모드도 패자가 고른다는 것이죠.
기존의 거점 - 점령/호위 - 밀기 - 플래시포인트 - 화물 순서를 벗어난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WDG 체제로 바뀌고 나서 빠른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봅니다.
리장 - 왕의 길 - 이스페란자로 이어지는 셧아웃 경기를 덜 볼 수 있고, 27경기에서 단 2번만 본 화물 맵을 여러 번 볼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그러니까 블리자드도 빠른 피드백을 받아서 마우가 너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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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0 07:18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마우가 너프 패치가 떴습니다.
블리자드가 1주일만에 핫픽스를 하는걸 다 보네요.
Lina Inverse
24/03/20 11:19
수정 아이콘
제네시스는 디케이 최세환으로 하위권인게 적응이 안되네요 크크.. 켈란도 뉴욕에서 꽤 했었는데
햄찌쫓는겐지
24/03/20 11:48
수정 아이콘
그 선수들 개인 실력을 떠나서 원래 리그 소속팀에서도 많이 고통받지 않았나요? 광저우 잠깐 잘나갈때도 있었지만 결국 해고 엔딩이었고...
24/03/20 15:54
수정 아이콘
디케이나 최세환 모두 통나무 혼자 들던 시절이 더 긴 선수였죠. 그래서 둘이 한 팀이 됐을 때 기대 많이 했었는데 고통이 안끝나는게 참...
24/03/20 15:53
수정 아이콘
리그 때와 다르게 메타가 매 주 변했는데, 여기에 적응을 못한게 커보이더라고요. 외부에서 피드백 할 수 있는 사람이 잘 해줘야 하는데, 이 팀에 감독 코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푸른잔향
24/03/20 12:02
수정 아이콘
FTG 엄청 잘하더군요

러너웨이 화이팅...
유나결
24/03/20 12:17
수정 아이콘
립 vs 프로퍼
초롱 슈 vs 치요 필더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24/03/20 15:55
수정 아이콘
거기에 감독도 상하이의 문병철 vs 쇼크의 크러스티죠.
진짜 기대됩니다.
shadowtaki
24/03/20 13:00
수정 아이콘
WAC의 딜러진, 팔콘스의 유연함이 돋보이더군요.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1주차 2주차 3주차 모두 메타 해석이 달라서 재미 있었습니다.
1주차의 둠피/에코/트레/루시우/키리코 주력 메타에서
2주차에 1주차 조합을 어느 정도 카운터 치는 자리야/캐서디+a조합이 나오니 소전의 더 높은 화력과 변수로 대응하고
3주차 들어서니 미드시즌 패치로 마우가가 날아오르니 오리사로 어떻게 해보려다 결국 마우가 고정이 되었는데
4주차에도 또 다른 메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4/03/20 15:57
수정 아이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마우가 너프 패치를 했으니 다른 메타 나오는게 거의 확정일텐데, 어떤 메타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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