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기다리고 있는 PCS 스프링 결승전, 그 상대는 PCS의 CFO가 아니라 LJL의 SHG입니다. 오늘 열린 패자조 결승전에서 SHG가 CFO를 3:0으로 이기고 승자조 2라운드 리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정규시즌 분량의 세트수를 채우면서 차곡차곡 경험치를 쌓은 SHG, 오늘 CFO전 셧아웃 이전엔 모두 5꽉을 갔지만, 오늘은 그동안 쌓인 경험치통을 한번에 터뜨리면서 최종 결승 자리에 왔습니다. 얼마 전 PSG와의 첫 매치에서 3:2로 아깝게 진 만큼 결승에서도 충분히 비빌 수 있습니다.

반면 CFO는 부정적인 의미의 [플레이오프의 고리]가 나오면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PSG한테 0:3 당한 건 그러려니 하는데, SHG한테도 0:3 당할 줄은 몰랐습니다. 롤드컵은 물론 MSI까지 노리고 짠 로스터일텐데, 시작부터 삐걱거리네요.

PCS 대표로 어느 나라 팀이 나오게 될까요? 한국시간 내일 오후 5시에 시작됩니다.

PS. 이번 스프링 결승전에서 SHG가 PSG를 꺾고 우승할 경우, 2024 서머 PCS 플레이오프에선 PCS 상위 스플릿 1위팀이 아니라 LJL 우승팀이 탑시드가 되어 상대 지목 권한을 갖습니다. 어쩌다 보니 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