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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8 15:25
돌이켜보면 20DRX에 T1한테 강한 선수들이 많았죠.
서로 흩어진 후에 모두가 증명. 하지만 20DRX는 T1한테 약했단 말이죠. 그럼 범인은 누구? 대 T1전을 입증못한 단 한 사람.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 케리아.......
24/10/28 15:19
최강은 아닐지언정 롤 역사상 최고의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기억속에 깊게 남아있을 고트 팀
앞으로 롤 망할때까지 22drx 보다 더 감동적인 팀은 없을것 같네요. 말 그대로 전무후무. 플퀘 같은 팀이 처절하게 서사를 쌓으며 롤드컵 우승하지 않는 이상 크크크
24/10/28 22:30
누칼혈 시대에 중꺾마를 퍼트린 팀이죠 크크
여러 장면이 많지만 넥서스 부수기전 억제기 재생은 하 그리고도 결국 다음게임부터 이겨냈죠 최고였습니다
24/10/28 15:21
확실히 롤드컵 페이커의 가장 큰 장점이 큰 무대에서의 결단력과 패기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 베릴이 안 밀리다보니 가능했던 듯 합니다
24/10/28 15:21
다들 유니크하지만 역시 인상깊었던건
월즈 결승에서 딩거 고정밴을 뽑아내는 서포터. 시즌2 블리츠 고정밴의 매라 이후 잘 못본듯.. 그나마 비슷한게 신지드의 리헨즈인데 결승을 못감.. 아.. 시즌3의 타베도 있었군요
24/10/28 15:25
개인적으로 22DRX는 T1 예상범주에서 벗어난 가장 이상한? 팀이라고 생각해서 우승했다고 보거든요.
22때도 아마 T1하고 일찍 만났으면 DRX 엄청 위험했다고 보고, 그게 아마 24KT의 결말과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썸띵스페셜의 대표주자가 페이커이고 뎊베조합도 좀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서 혹시라도 T1을 조금 늦게 만났으면 또 한번 기묘한팀이 되었을 것 같아요. 탑이 아쉽지만 미드파워도 포스 뿜뿜이던 비디디여서 더 혹시나 싶던.. 반대로 제가 역대 롤드컵 우승팀중에 대진에 따라 확률이 낮았을 팀들이 꽤 많다고 보고 23T1도 그중 한팀이었는데 어제 경기보고 작년에 젠지 만났어도 비슷했을수도 있겠다 싶으면서 T1 리스펙이 더 생겼네요..
24/10/28 15:36
이 팀이 그래도 롤드컵때 평이 꾸준히 좋아져서 결승 직전 평들은 '생각보다 잘하는거 아니냐', '[탑차이]만 아니면 비등비등하다', '결국 [탑차이]로 티원이 이길것이다' 등등의 이야기까지 나왔었죠
그런데 그 탑에서 사고가 발생하는데...
24/10/28 15:37
22DRX의 낭만은 진짜죠 크크 진짜 롤판 역사상 최고의 서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때 티원이 준우승을 한 덕분에 지금의 제오페구케가 있다고도 생각하고요 이때 우승했으면 웬지 뿔뿔이 흩어졌을 것 같은..
24/10/28 17:41
6연준 땐 결승 끝나고 한동안 커뮤 다 끊었었죠.
22년 경기 내용이 생각이 안나요. 크크크 그걸 뚫고 홀로 남아서 lpl 다 정리하고 우승한 게 정말 너무 극적인 스토리였고. 22DRX는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인공의 서사 그 자체였죠.
24/10/28 15:59
당시 티원팬 입장에서 불안했던게, 거의 신인에 가깝게 팀이 구성되어있는데도 상대가 언더독이었다는 거죠. 경력은 상대가 더 많다고 봐야하는데. 도전자인데 마치 도전을 받는 모양새가 됐었죠. 도전자로서의 긴장감과 도전을 받는자로서의 긴장감을 모두 가져간 시리즈.
24/10/28 16:05
아무리 티원이 올해 4시드라고 해도
저 느낌 절대 안나죠 크크크크 저한텐 역대 월즈 고트입니다 시작부터 결승전까지 역배를 죄다 부수고 우승했는데 크크크크
24/10/28 16:09
결국 월즈를 즐겼던 drx의 승리
어떻게 무너지지 않았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됨 선발전 랜덤픽에 지는 순간 여기까지구나 그 뒤로도 1경기 매번 지고 그래도 잘했다 싶었는데..
24/10/28 16:17
드라마같은 월즈진출 / 억제기 억까극복 / 데프트 생일축하 그리고 눈물 / 열세였던 LCK팀들을 극복하고 우승
그냥 소년만화 그 잡채.. 언젠가는 분명히 영화화될겁니다.
24/10/28 16:29
세계를 놀라게한 감동실화!
게임 LOL 의 역사를 다시 쓴 DRX! 2022년 찬란한 그때 그들의 이야기가 지금 다시 펼쳐친다! 감독 : (대충 신파 전문)
24/10/28 16:21
살랑 살랑, 바드로 꼬시던 플레이는 정말 한끝 차이죠
잡히면 어제 젠지처럼 왜자꾸 던져가 되는거고 베릴처럼 되면 경기 흐름을 바꾸는 정말 게임 재밌게 했었는데
24/10/28 16:38
아 정말 낭만있던 팀이었지요.
개개별 멋진 경기를 따지자면 다른 경기들도 있겠지만, 월즈 진출을 위한 선발전부터 우승까지 시나리오 썼을 때 가장 감동적인 시나리오를 써 봐라! 라고 했을 때 소설로도 나오기 매우 어려울 정도로 멋진 과정을 거쳐서 우승한 것이라 기억에 많이 남네요.
24/10/29 09:09
저도 평생 손 롤 1판도 안 해본 사람으로써
작년 그랜드슬램 도전한다는 팀 상대로 살아오면서 여기저기서 이름 많이 들어본 페이커라는 선수가 소속된 한국팀이 도전한다길래 그냥 봤는데, 티원 승리 후 그 여성팬 우는 장면 포함해서 결승 웨이보까지 봤네요 크크 이후 티원 경기 위주로 LCK, 므씨, 사우디컵, 선발전 다 봤고 지금도 24 월즈 보면서 뽕차는 중 크크 그러면서 엉겹결에 크림에서 잠바까지 구매를 하는 등 여전히 어떤 팀이 킬이 많이 앞서지 않는 5:5 한타 싸움 직전까지 누가 유리한지 견적도 안 나오지만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크크
24/10/28 18:05
8강 1,2매치는 노잼인데 3,4매치부터 꿀잼이었죠.
만나면 무조건 풀꽉가던 젠지vs담원 매치도 진짜 긴장감 넘쳤고 EDG vs DRX 는 역대급 매치니 말할것도 없고.
24/10/28 17:26
더는 4시드가 참가에 의의를 두는 쩌리가 아니고, 진지한 월즈 컨텐더가 될수 있다는 사례를 남긴 팀이죠
(이번 티원도 4시드지만, 거의 3시드같은 4시드라) 탑미드 챔폭이 메타랑 찰떡같이 맞아 떨어지면서 날라다니고 드라마틱한 장면들과 서사가 완벽했던 그 다음 갓즈 노래와 뮤비까지 완벽했던 중꺾마 밈까지 남긴 엄청난 팀이었습니다
24/10/28 17:27
그러나 이 팀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 되는 일은 없었다. 월즈 우승이라는 업적에 모든 힘을 다 쏟은 DRX는 월광포화를 날려서 이 팀을 산산조각으로 분해시켜 버렸다.
24/10/28 17:36
뭐랄까 지금의 티원을 응원하고 있는 팬들이 끈끈하게 뭉칠 수 있게 만든 계기이기도 하지요 저날 정배대로 그냥 우승하고 22년도 우승했으면 23년 24년 여정과 로스터가 완전히 뒤바뀌고 혼란스러웠을거라 생각합니다
당시엔 정말 충격적이고 슬프고 지금도 조금 눈물이 맺히지만 그래도 덕분에 23년 24년 지금 되돌아보면 아름다운 여정이 되었네요 역시 가족은 즐거움만이 아니라 아픔마저 함께 해서 가족인 것 같아요 스킨도 23티원보다 잘만들어서 얄미움 크크
24/10/28 17:36
언더독 우승팀 많이 봤지만,
그래도 대회 시작전에 언더독 평가받다가 토너먼트 즈음부터 해서는 만만치 않음-이런 평가정도는 받아 내는데.. 이 팀은 한세트마다 경기내용도 불안하게 시작해서 역전하고, 시리즈도 벼랑끝까지 몰렸다가 역전하고. 이긴다 싶다가도 바론스틸 억제기억까 당하는데, 그 다음판도 시작부터 게임터져서, "쟤네들도 드디어 멘탈터졌나" 싶어서 보는 사람 마음이 꺾일 지경인데 다시 뒤집어냄. 평생 못 잊을꺼 같아요 크크
24/10/28 17:59
22월즈 8강 EDG VS DRX 솔직히 이거 넘을 5전제 롤 역사에서 나올까 싶습니다. 2세트 지는 과정마저 역대급인데 0:2 핀치 몰리고...
준결승, 결승도 미쳤죠. 결승 한 경기 한 경기 스토리가 미쳤습니다.
24/10/28 18:06
롤드컵에서 우승하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 라는걸 보여준 팀인거 같습니다.
그 짧은 기간에 무슨 짓을 해서라도 미쳐서라도 이기면 되요. 그리고 그 가운데 선수 한명 한명이 다 돌아가면서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만한 자격이 있어야 되요. 킹겐, 표식, 제카, 데프트, 베릴 모두 다 인상적인 챔피언 픽과 인상적인 플레이들이 다 있었고, 그게 또 상대팀에게 꽤 대미지를 주는 멘탈을 흔드는 플레이가 포함되어 있죠.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겼지 ? 라는 의문보다는 와 그때 정말 잘해서 이겼지 라는게 더 감동을 주는 포인트죠.
24/10/28 19:32
이번 경기보고 쵸비 베릴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었던게
베릴이 똥싸는 게 상수일거고 쵸비는 고통 받을텐데 이러면 위기의 21쵸비가 부활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크크크 롤드컵 되면 베릴이 뭐라도 하겠죠 거기다
24/10/28 19:32
삼성팬이였다가 17년 공중분해되고 가정일도 바빠져 몇년 안보게 되었는데 중꺽마 뉴스에 다시 돌아와 월즈에서 DRX 응원하고 정말 즐겁게 봤었죠.
근데 바로 폭파.. 자연스레 준우승한 T1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이러다보니 T1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멤버 변화없이 오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년마다 바뀌는건 너무 짧아요.
24/10/28 19:38
제가 베릴을 페이커 못지 않게 높게치는 이유죠
성실함이 부족하고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베릴의 팀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오히려 더 기대가 됩니다
24/10/28 23:32
뭐랄까 예상대로 홀랑 이겨버려도 서운 반대로 휙 털려도 서운이었을텐데 세상 치열하게 풀세트가는 멋진 경기 끝에 져(…)줘서 최고의 상대였죠 허허
24/10/28 23:59
8강때 1경기집에서 일어나서 보고
2경기 전철안에서 보고 3경기부터 회사에서 봤는대 역스윕 하길래 4강 결승 똑같은 루트로 휴일인대 회사에서 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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