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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3 16:29
[이사람이 은퇴하기 전에 같이 해보고 싶었다. 물론 페이커 선수를 무조껀 주전으로 사용하겠다는것은 아니다] 이거까지 해야죠. 시작부터 돌려라 돌려 돌림판을 생각하고 감독으로 온 사람
24/11/13 19:38
딱 이 무렵 야마토캐논이 15년 이지훈 기용을 돌아보며 '이지훈을 서브로 쓰느라고 페이커의 전성기 경기를 팬들이 그만큼 못 보게 했다'고 비판하던 게 떠오르네요. 감코진의 선수기용이 페이커의 은퇴 준비를 암시하는듯한 분위기였기에 '그 때에라도 페이커를 더 봤어야 했다!'라는 뉘앙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결국은 15년을 돌아볼 것도 없이 24년에 페이커의 또다른 전성기를 목도하게 됐네요 크크
24/11/14 10:24
그 때 이지훈 출전으로 페이커 경기를 한 삼십세트 정도는 못본것 같은데 아쉽긴하지만 유일하게 페이커 서브 인정하는게 15년도긴합니다 그때 페이커는 지금같은 고트도 아니었고 출전하는 선수는 세체2미였고...
18년 서머 20서머21스프링 서브는 이해못하구요 크크크 작년 부상은 제외하고... 페이커 빼고 출전시켜서 좋았던적이 없죠 걍 페이커 믿고 가야함
24/11/13 21:39
소소소도 진짜 별로지만, 그 전임자는 워크에식부터 엉망이었던지라 더 끔찍해요.
아무리 비대면 경기였다지만 감독 코치 규정상 의무인 드레스코드도 안 지키고 반바지에 쓰레빠 찍찍 끌고 있었으니.
24/11/14 11:15
종목 압도적 goat 레전드 인기 1등 선수
이런 선수를 돌림판을 돌리네 내말을 안듣네... 이걸 새로온 감독들이 본인 능력 증명하겠다고 그 따위로 대접하는데 여론도 납득을 하고... 진짜 그 당시 이해가 안됬어요. 이제와서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설령 이번에 우승으로 증명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대접받을 선수가 아니죠. 다 증명해서 너무 좋습니다.
24/11/13 16:08
2013년 : 페이커도 언젠가 퇴물 되겠지?
2017년 : 페이커도 언젠가 퇴물 되겠지? 2024년 : 아니 페이커는 대체 언제 퇴물되나? 20XX년 : 아... 2200년 : 그리고 지구는 멸망했다
24/11/13 16:12
진짜 페이커는 위대한 선수다 싶네요 이거보면.
한때 전설 옛날에 그런 선수도 있었지 하는데 페이커는 옛날 그때부터 지금까지 있으니
24/11/13 16:25
13년, 15년, 16년, 23년, 24년 우승
17년, 22년 준우승 19년, 21년 4강 14년, 18년, 20년 진출 실패 통산 [101120404211] 이거는 진짜 말이안됨...
24/11/13 16:36
전 얼마전까지도..
뭐 힘든 소식들도 나오고 그래서.. 과거 잘하던 선수들이 뭔가 좀 부담감 없이 즐기면서 리그에서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더랬죠.. 제가 뭐라고...페이커가 하는 노력을 평가하거나 그쯤이면 됐다.. 너는 그래도 최고였다..했는지 바보였죠. 이번 섬머지나 롤드컵 갔을때도..발동동 구르는 여친하고 대화하면서 야...페이커 지금까지도 진짜 잘했고 여기서 떨어져도 최고야 최고...뭘 그래..했는데... 어쩌면 페이커의 노력을 얕잡아 본건 저였나 싶습니다. 그 짧은 기간에 자세를 바꾸고 메타를 잡고 숙련도를 올리는 노력을...내가 뭐라고;; --------- 빛나던 별이 가장 높고 아름다울때 유리병에 담아 그 시절을 추억하고 싶었는데.. 별이 부서지는 모습을 담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는데.. 그 별은 나는 더 반짝이고 더 높게 올라보이겠다고... 내 마음대로 유리병에 담을 생각만 했더라구요. 멋진 사람입니다. 존경스럽... ----------- 앞으로 또 어떤 힘든 일이 그에게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그냥..지켜보고 힘내라고 응원을 해야겠습니다. 이쯤 되니 솔직히...아몰랑!!!! 내가 알았겠냐고!!!! 아직도 페이커일줄!!!
24/11/13 16:40
경기 패배하고 머리박는 영상 돌 때 회복에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바로 롤드컵 우승으로 억까 정상화 시켜버림.. 무서운 집념이고 대단한 사람이죠.
24/11/13 16:44
그 예전에...피쟐도 그랬지만..
인벤이라는 사이트의 유저가 남겼던... ------긁어옴--------- 페이커와도 달라질거 1도 없다. 글보면 뭐 포지션별로 페이커가 오면 제우스는 안정적이 될거고, 오너는 겜을 읽게 될거고, 구마는 딜을 더 잘넣을거고, 케리아는 시야 및 이니시가 더 정교해질거다 이런글들 올라오는데 페이커를 신격화 하는 너희들 생각일뿐이지 페이커 와도 진심 1도 달라지는거 없을거임 꿈깨라 제발 -------------- 이거라던가.. 페이커 자책하는 거라던가... 등등 엄청 생각나긴 하드라구요. 안그래도..피쟐 겜게도...쭈욱 내려가서 구경중... 근데 뭐..저도 생각도 못한...선전이라..덜덜
24/11/13 16:48
현실은 밑줄 사이 글 그대로 진행되었죠
페이커 유무, 폼에 따라 제오구케 성적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래도 오창섭은 페이커 폼 무관하게 꾸준히 잘하는 경지에 오른거 같습니다
24/11/13 16:59
당연히 페이커야 힘들었고 팀들도 그랬겠지만..
그런 경험도 시간도 꽤 영향이 있고 그걸 악재가 아닌 호재로 바꾸는것 역시 그 사람의 마음먹기와 노력에 달린듯요.. 존경스러워요
24/11/13 19:41
진짜 상상도 못한 폼 급상승이긴 해요 크크
아니 한달 남았는데 이게 돼?? 하는 제 의심을 << [응 돼.] 하고 2년 연속으로 뚜까패고 계십니다….
24/11/13 16:58
솔직히 고백하자면 22년 23년에 이 악물고 월즈 한번만 더 들길 바랐던 이유는 그것이 마지막이라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틀렸었고 충분히 리핏을 본인 캐리로 아직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게 진짜 너무너무너무 멋있습니다 작년에 성불했다면 올해는 다시 초혼 당했습니다 내년도 파이팅
24/11/13 18:22
22년 패배하고 데프트 축하해 주면서도 참 아쉬웠는데 저도 '아… 어쩌면 이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데…'라는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뭐래?' 하면서 증명했고 올해도 결승 진출한 거 본 순간 설령 결승에서 져도 22년과 같은 기분은 아니겠다 싶더라고요. 어차피 또 갈 거니까. 내가 믿음이 부족했구나. 그런데 결승전에서 상상도 못한 하이퍼캐리를 하면서 믿음이 부족한 저를 반성시키기까지… 크크크.
24/11/13 19:19
동감합니다. 저 역시 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월즈 우승을 빈집털이하듯이 한 것도 아니고, 꼬투리를 잡을 여지조차 안 남기고 2연속으로 해내는 걸 보니 그냥 내가 범인이었구나 싶더라구요 크크.
24/11/13 20:00
페이커 팬 중에 이 생각 안해본 사람이 어딨을까요? 2017년 용안에서 옥구슬 떨어지는 거 보고, 페이커가 못 해도 남은 4명이 좀 잘해서 버스라도 좋으니 우승 제발 한번 더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사람이 결승전 시청자 690만명 중에 600만명은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24/11/14 03:10
진짜 22년 월즈때만 해도 언제 또 결승 올지 모르는데 제발 우승했으면 좋겠다 이 생각뿐이었는데 말이에요. 그후 2년연속 우승이라니 크크크
24/11/13 17:03
과거의 페이커? 롤판에 부러운건 몇개 없는데..
트레쉬토크...그리고 페쪽이같은 그런거... 부스안에서 상대팀하고 얼굴로 웃기던거라던가..(프레이짱..) 아니 몇년지났다고 너무 성숙해졌어요.. 뒷감당이고 뭐고 그냥 지르고 좀 시원시원하게 놀자!!!! 싸인했냐고!!!!!
24/11/13 17:25
솔직히 19년 롤드컵 4강전 보고 나이도 있고 팀원도 이 이상 구하긴 힘들건데 이젠 진짜 끝났구나 싶었는데 부활한게 대단합니다
24/11/13 17:50
그시절은 생각하기도 싫어요 대신 저 자신으로서는 페이커 선수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고 응원했기에 지금의 행복으로 보답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4/11/13 17:53
이 사람 진짜 경이로운게 위기 대처능력 인거 같아요. 작년도 부상에 감독도 나가고 어수선한데 휴식하고 와서 팀 결승가고 lck 전멸한 상황에서 우승...
이번년도도 디도스도 힘든데 자세 교정때문에 쉽지 않고 본인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텐데 또 폼 올려서 우승... 작년 전까지만해도 페이커가 우승할려면 좀 본인 운도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운은 무슨 억까 다당했는데도 본인 손으로 쟁취한거 보고 진짜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24/11/13 17:55
2022년 결승전때 진짜 허망하고 허탈한 느낌에 한 달간 롤 관련 커뮤와 유튜브를 모두 끊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페이커라는 사람의 한계를 너무 낮게 그어놨었나봐요. 앞으로 결승 오기 힘들건데 이 기회를 놓쳤으니 앞으로 어쩌나... 하는 그런 마음이었고 비난과 조롱이라도 좀 덜 받기만 바랐는데, 웬걸 그 후 결승을 두 번 더 가서 두 번 다 우승할 줄은. 과소평가해서 죄송합니다.
24/11/13 20:29
제가 딱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데프트도 참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페이커의 마지막 우승을 뺏아간 것 같아서 22년 우승 당시 맘껏 축하해주지 못한 옹졸함이 부끄럽네요.
24/11/13 17:57
아니 13년도에 mvp급 실력으로 우승했던 선수가 24년도에도 매드무비 찍으면서 우승한다는게 말이 안되는데… 진짜 페이커 월즈 조금 더 해먹자 ㅜㅜ
24/11/13 19:40
21년에 피지알에서 [페이커로는 더 우승할 수 없다]라는 댓글들을 여럿 봤는데…
하하하. 그 후 3년간 3번의 롤드컵 결승 진출, 2번의 우승. 하하하하하하하하하
24/11/13 20:09
크크크 저만 그랬던게 아니겠지만, 저도 딱 저 생각이었죠. 앰비션이 세체미 등극하고 다른 미드라이너 씹어먹는줄 알았는데 말로만 듣던 고전파... 정말 잘하긴 하지만, 결국 페이커도 몇 년 지나면 밀리겠지? 근데 끝날 생각이 없음. 시즌 중 부상 및 폼 저하 등 리그에서 힘든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결승전 파엠을 먹는 모습이, 이전 우승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울림을 주네요.
24/11/13 20:44
근데 진짜... 페이커는 진짜 억까들이 억지부리던것까지.. 증명할 필요도 없었던걸 모두 증명해버렸죠.
* 물로켓이었잖아? : 22 월즈 준우승, 23 우승 * 제오구케 팀빨이잖아? : 페이커 있고 없고의 성적차이 * 페이커가 하드캐리한건 아니잖아? : 23월즈4강, 24월즈결승4,5set.... 월즈멘트들도 곱씹을수록 참 대단해요 골든로드 저희가 막겠습니다 -> 막았음 증명하세요 -> 본인이 증명함... 그야말로 소년만화 주인공
24/11/14 13:05
소년만화에서 1부 우승하고 전설이 된 주인공이 2부 3부 다른 주인공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피날레에 주인공으로 되돌아온 쾌감이 느껴지더라구요.
24/11/13 20:58
22년 월즈 갔을때 이게 마지막 결승이다 싶었고 패배했을때 그 휴유증이란...근데 보란듯이 미친듯한 서사로 23우승했을때 팬으로써 성불했다고 생각했는데 24시즌은 경기려고보고 진출만! 스위스만!8강만!4강만!우승해줘!로 미친듯이 응원했네요 진심 팬심으로도 응원은 하지만 5회우승할지 생각도 못했습니다
24/11/13 21:15
김정수, 양대인까지 갈 것도 없이 여기도 20섬머~21시즌까지 난리도 아니었죠. 진짜 그때 피지알만 봐도 하루하루가 굉장했습니다. '순수하게' 페이커한테 악담하는 사람부터 팬이라면서 이제 페이커도 끝났다고 하거나 포지션 바꿔야 된다는 사람까지 엄청 많았어요. 심지어 그런 사람들과 싸우던 저조차도 월즈 우승 한 번만 들었으면 좋겠다 정도였는데 그 이후로 3연속 월즈 결승 진출에 2연 우승이라니... 심지어 그 과정에서 본인을 저평가했던 김정수, 양대인 상대로 다 승리했죠. 본인이 주도해서 슈퍼팀 한 번 짜본 적 없는 선수인데, 진짜 거리를 좀 두고 봐도 너무 대단한 선수가 맞는 것 같습니다.
24/11/13 21:47
참 저런거 다 버티고 월즈 3회 연속 결승 가고 2회 연속 우승을 10년 동안 또 해냈다는게 대단합니다. 저도 페이커 선수 다시는 월즈 우승 못할줄 알았거든요. 그걸 이겨내고 또 해냈다는게 참 말도 안되는거 같아요.
24/11/13 23:35
다른 스포츠 레전드 추억팔이하며 존중하는거에 비하면 롤은 확실히 박하긴 하죠. 그냥 한 분야 레전드를 넘어서 더 원 수준인데도 구설수도 없는 수준인데 까들이 참 많긴 했어요.
24/11/14 00:39
닭울기 전까지 세 번 부정하던 저 역시 23년에 회개했습니다.
물론 kt전 오른궁 직스궁 바드존야 대환장 파티때 살짝 흔들리기는 했지만, 신상혁이 제자들과 물위를 걷는 바람에 믿음만 굳건해짐.
24/11/14 01:39
언젠가는 페이커도 폼이 떨어지고 은퇴를 하겠죠.
그런데 누구도 지금까지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페이커를 상상하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24/11/14 07:20
롤을 MiG 시절부터 봤는데 믿기지가 않습니다. 롤드컵에서는 한국팀 다 응원했지만 롤챔스에서는 프로스트 팬이라 SKK 별로 안 좋아했는데 프로스트 터지면서 결국 갈아탔고 아직까지 이러고 있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24/11/14 09:26
김정수 기캐쵸페리로 8강에서 북미팀 상대로 고전, 4강에서 쿠폰 반납등 도대체 이 사람을 감독으로 많은 돈 주고 왜 쓰는지 모르겠어요
24/11/14 12:21
지금 보면 완전 코미디네요.
종목 그 자체가 된, 항상 노력하는 goat에게 워크에씩 문제로 소송까지 간 사람이 그딴 발언을...크크크 이제와서 말하지만 예전 티원영상 등에서 본 모습과 감상으로 김정수 감독은 탑승러 정도는 되지만 절대 운전기사가 될 정도의 역량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막판에 몰리니 철지난 밸류조합 꺼내는 거 보고 역시나 싶었구요.
24/11/14 10:32
22년 롤드컵 결승 준우승 후 페이커를 믿지 못했습니다 23스프링 서머 연달아 준우승한걸 보며 확신했고... 페이커가 지금도 상급의 미드지만 결국 전성기는 끝났고 롤이 미드똥망겜이라 페이커로는 lck우승은 한번이라도 할수있을지언정 롤드컵 우승은 힘들다고 댓글단적도 있었고 비판도 받긴했는데 작년 우승하는걸 보며 제 자신을 반성했네요 크크크 그래도 올해 리핏은 힘들겠구나 했는데 페이커 본인의 결승 하드캐리로 다섯번째 우승... 대단합니다 22년 준우승하고 좌절은 나만 했을뿐 페이커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는걸 알게 됐네요
페이커가 가는 길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고 기록이라 내년이 어찌될지 모르지만 최고령 기록을 계속 갱신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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