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1/04 13:28:25
Name 산밑의왕
Subject [일반] 남양유업 경영권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 대법원에서 결국 현 오너가인 홍원식 회장 일가가 보유중인 남양유업 주식(52.63%)을 팔기로 한 계약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425289?sid=10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123560?sid=102

대리점 갑질 사태에서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결국 이런식으로 끝나는군요.

대충 타임라인을 보면

- 코로나 대유행 시절 남양유업 불가리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 발표후 식약처로부터 고발 당함, 경찰의 본사 압수수색.
- 홍회장 대국민 사과성명 / 사의표명, 보유 주식 전부를 주당 82만원으로 한앤코에 매각하기로 함
- 주식양도 안건 임시주주총회 연기, 한앤코에 외식사업부인 백미당 분사, 가족들 임원진 대우 등에 대한 협상을 요구하며 주식 미이전.
    결국 한앤코가 법원에 판결을 요구하는 소송.
- 1심 : 양측의 주식 매매 계약이 유효
- 2심 : 홍회장측 항소 기각
- 대법원 : 원심판결 유지 (홍회장측 주요 항소사유인 김앤장의 쌍방대리(한앤코와 홍회장측이 동시에 김앤장에 사건을 맞김)는 문제이긴 하나
               홍회장측이 이러한 쌍방자문에 동의했다고 판단되기에 거래에는 문제 없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보리야밥먹자
24/01/04 13:49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 남양유업 주가가 뜬금없이 2,3일 사이에 껑충껑충 뛰더니 저런 이유였나 보군요
디쿠아스점안액
24/01/04 14: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국 남양이 팔리는 건가요?
raindraw
24/01/04 14:05
수정 아이콘
한앤코가 어딘지 검색해보니 조선일보 사위가 만든 사모펀드네요.
24/01/04 14:10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누가 양아치인가를 생각해보면..
HA클러스터
24/01/04 14:10
수정 아이콘
누가 해도 현오너보다는 낫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4/01/04 15:28
수정 아이콘
대충 3천억원 이상에 경영권 넘기기로 한건데, 넘긴다음에 고문계약에 대한 이행여부정도 갖고 (그게 얼마한다고... 뭐 3년 연 2억 4명정도면 24억원인건가.. .. ) 시비건거면.. 걍 남양유업 회장 측이 맘이 바껴서 몽니부리는 거인게 맞는거겠죠?
유러피언드림
24/01/04 15:44
수정 아이콘
피눈물 나겠죠.. 회사 소유 1964 빌딩 가격만 해도 매각대금보다 높을텐데..
DownTeamisDown
24/01/04 16:59
수정 아이콘
김앤장도 이번에 변호사 윤리에 어긋난 행동인 쌍방대리를 했다는점에서 문제로 지적되었더군요.
물론 그걸 동의해줬다는게 실수인것인지 아니면 몽니부린건지 모르겠지만요.
거기에 남양 현오너가 양아치가 아니었나 그건 아니고요.
이제 남양제품에 대한 불매를 안해도 되나 싶긴합니다. 바로 사먹는다 이건 아니더라도 의도적 배제를 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그런데 요즘 남양제품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긴해서
가만히 손을 잡으
24/01/04 19:55
수정 아이콘
다 그놈이 그놈이긴 한데 일단 남양은 혼좀 나야죠.
누가 봐도 어깃장인데 대체 뭘 믿고 저리 뻗댔는지 모르겠네요. 그 사이에 자금 좀 충당했나..
임전즉퇴
24/01/04 22: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불매동참 안 하는 사람이고 떨이 유도효과로 충분하다고 이햐하는데 그래도 남양은 체크해보게 됩니다. 경쟁 제품이 멀쩡한게 항상 있어서 그렇겠죠? 정말 불매의 역사에 남을 불매인듯..
MurghMakhani
24/01/05 09:58
수정 아이콘
불매하는 이유를 까먹은 사람들도 계속 불매하는 레전드 불매
toujours..
24/01/05 06:50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소심한개미핥기
24/01/05 11:03
수정 아이콘
일단 주인 바뀌었다고 남양을 바로 다시 구매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행동과 경영 변화에 따라서 두고 봐야겠죠.
파워크런치
24/01/06 13:16
수정 아이콘
갓뚜기 소리 듣는 오뚜기같은 기업이나 최근 잘나가는 삼양식품, 혹은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춰진 cj, 농심 등 대기업이 인수하면 고객들도 돌아오고 고생한 대리점주들 같은 사람들도 다시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전 회장 밑에서 권력에 아부하던 사람들은... 사내에서 비리나 배임행위 등 신고만 받아도 합법적으로 해고 가능할정도로 뒤가 구릴테니 구조조정도 손쉽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636 [일반] 남양유업 경영권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14] 산밑의왕9601 24/01/04 9601 1
93237 [일반] 일관성 하나는 인정할만한 기업 [23] 프테라양날박치기13236 21/09/03 13236 15
92844 [일반] 오늘도 흔한 중국주식 이야기 [7] 맥스훼인11128 21/08/06 11128 0
91846 [일반] 57년 전통의 남양유업, 결국 역사 속으로 [60] 나주꿀19723 21/05/27 19723 8
91613 [일반] 남양 홍원기 회장 대국민 사과 [45] 어바웃타임15041 21/05/04 15041 1
86588 [일반] 장르소설로 읽는 한국인의 대외관계 인식의 변화 [32] 트린다미어10253 20/06/05 10253 10
86075 [일반] 남양유업의 조직적인 경쟁사 댓글조작 혐의.. 홍원식 회장 등 경찰입건 [42] fallsdown8871 20/05/07 8871 2
83559 [일반] 한국(KOREA)형 커피모델 [16] 성상우7543 19/11/27 7543 3
79687 [일반] 육아용품 선호 브랜드 순위 [44] 유랑9883 19/01/09 9883 2
77829 [일반] 육아는 템빨 -3 [73] 비싼치킨13270 18/08/07 13270 20
68132 [일반] 이쯤에서 돌아보는 2016년 뉴스들 [34] 감사합니다7431 16/10/25 7431 3
66781 [일반] 정의당 입 탈당 현황이 공개되었습니다. [59] 아리마스11145 16/08/04 11145 2
60173 [일반] 나의 감수성과 행동의 관계(송곳 4부가 시작했습니다) [15] 바위처럼4751 15/08/03 4751 8
57245 [일반] "딸기모찌 사건의 뒷이야기"의 뒷 이야기말고 앞 이야기 [30] 향냄새9295 15/03/29 9295 2
56277 [일반] 남양유업 과징금이 124억에서 5억으로 줄었다네요. [42] 소신있는팔랑귀7983 15/01/31 7983 0
56219 [일반] 을을 지키는 위원회. 을지로 위원회. [27] 바위처럼6035 15/01/27 6035 9
55957 [일반] 위메프 인턴 사건, 일주일 뒤 현황 [95] Leeka17691 15/01/14 17691 6
55474 [일반] 갑의 횡포를 욕하는 나 또한 갑의 횡포를 부리진 않았을까? [44] 하정우5813 14/12/17 5813 0
55427 [일반] 땅콩사건 이후 대한항공의 주식 변화 [47] Leeka13081 14/12/14 13081 1
48801 [일반] 남양유업 불매운동은.. 성공일까? 실패일까? [84] 마르키아르7846 13/12/23 7846 1
48004 [일반] 남양유업 매출 회복에서 본 단상 [68] wind039386 13/11/26 9386 4
47474 [일반] 산업화 세대의 경계심 혹은 적개심 [9] 고구마팔아요3769 13/11/04 3769 6
47090 [일반] 축구 전문가들은 얼마큼 전문적일까? [58] 구밀복검7908 13/10/16 7908 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