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다이어트 성공 후기라는 글을올리는 날이 있을꺼라곤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좋은 의미보단 나쁜 의미로요... 사실 다이어트 후기를 올려야한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그만큼 체중이 늘어났다는 말이기도 하니...
저는 183cm의 키 (참고로 키가 큰편이지만 비율이 안좋은편이라 주변에서 183cm이라고 말하면 놀라는 정도의 스타일이라고 상상하시면됩니다)와 적을때는 85kg의 체중부터 많이 살이 쪘을때는 최대 99kg까지 체중이 올랐습니다. 20대부터 쭈욱 현재까지 아무리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몸무게가 3자리수를 넘어가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 코로나의 시대때, 해외에 있었는데 락다운이 걸렸습니다. 도시 전체가 사실상 소위 "문을 닫았다" 라는 표현을 써도 될정도로 기본 생필품을 살 수 있는 대형 매장 (예를 들어 코스트코)등을 제외하면 모든 가게들이 말그대로 정지상태가 되었습니다. 자주다니던 식당, 옷가게, 쇼핑몰, 교회, 성당,학교등은 물론이고, 항상 사람들이 붐볐던 살던 도시의 관광지들조차도 사람의 그림자를 찾아보기 힘들정도가 되었습니다. 항상 붐비던 고속도로는 텅텅 비어서 지나가던 차를 하나 보기가 힘들정도가 되었고 도시의 한복판, 원래라면 가장 붐비던 말하자면 강남에 가까운 곳을 걸어다녀도 말그대로 걸어다니는 사람 하나 보기 어려울정도로 을씨년 스러운 상황이되었죠.
[코로나 락다운 당시 대도시 상황]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외국에서 활성화되기 시작된게 바로 배달입니다. 배달이란게 원래도 없지는 않았지만 결코 메이저라고 하긴 어려웠는데, 코로나를 기점으로 UberEats, DoorDash등 수많은 배달서비스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저도 홀로 외로운 외국생활을 음식으로 달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거진 모든 시간을 집에서 보냄 ->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다 문을 닫음 (야외 러닝조차도 국가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를 함) -> 계속 먹음.
당연히 외출할일이 없으니, 외출복을 입을일도 없고, 체중계에 올라가야한다는 생각도 아예 안들어서 그냥 몇달을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락다운이 조금씩 낮춰져서 가벼운 외출정도가 되던때에 친구가 살아있나 하고 생존신고나 해라고 해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왠걸? 입으려던 옷이 안들어갑니다. 어? 이상한데....
대충 맞는 헐렁한 옷을 입고 나갑니다. 간만에 만나서 반가운데 멀리서부터 저를 잘 못알아보더군요. 살짝 섭섭한 마음도 드는데..
가까이 가서 인사를 하자 저를 보더니 놀라더군요, 왜 이리 살쪘냐.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먹었는데 겁이 납니다. 막상 체중계에 올라갈려니 겁이 나서 일단 운동 몇일만 하자 하고, 4-5일정도 1일1식으로 최대한 적게 먹으면서 열라게 밖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감량됬겠지 하고 체중계에 올라간순간...
이제까지 본 그 어떤 공포 영화보다도 무서운 말그대로 소름이 등에 쫘아아악 돋는 그런 느낌과 함께 인생최고치의 체중을 달성한 저를 보게됩니다.
118kg이요. 심지어 너무 많이 쪘을거같아서 겁나가지고 몇일 다이어트를 하고 난 체중이므로 아마 수분까지 빠진걸 고려한다면 120kg이였다는 말이거든요.
20kg을 빼도 제가 비만인 상태였던 100kg이라니 -_-....
어질어질하더군요.
(참고로 추가로 설명하자면 저 앞에 108kg찍는 시점이 아마 코로나 초창기였던거같은데... 나름 처음에 뺀다고 하면서 노력했는데 어느순간 흐지부지가 되면서 몇달동안 체중을 안재게 된겁니다.)
그 때 이후로 이제 나름대로의 사투를 벌입니다. 1일1식으로 팍 식사량을 줄이기도 하고,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2식으로 늘렸다가 유산소를 꾸준히 하는식으로 하면서 104kg까지 내려오게됩니다. 살찌는 경우를 두고 흔히들 있는 말이 바로 금방찐 살은 또 금방 뺄 수 있다인데.... 돌이켜보면 그때 코로나의 락다운 기간이 한 1년정도였고 그이후로 락다운이 점점 풀렸는데, 어찌됬건 너무 체중이 나가다보니까 유산소의 효과가 극대화가되었고 + 여기다가 금방늘어난 체중(1~1.5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빠르게 빠져서
한국으로 이제 귀국할때쯔음에는 104~105kg이 되게됩니다. (참고로 이떄부터 그 기록을 남기는 체중계를 외국에 두고와서 기록에 안남음)
한국에 도착하고나자 가족들이 제가 살빠진 모습을 보고(....) 경악을 하게됩니다. 왜이리 살쪘냐.
참고로 제 입장에서는 살짝 억울한게.... 이미 15kg이상감량을 하고 한국에 들어온거거든요.
물론 그 정확한 사정을 모르는 가족입장에서는 원래 최대체중 (99kg)이상보다도 더 높은 (104kg~105kg)였으니..
아무튼 그렇게 한국으로 귀국하고 이제 긴급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됩니다.
참고로 그래서 저는 이 글의 제목을 잊혀진 다이어트라고 적었습니다. 한국전쟁이 제 2차 세계대전이나 베트남전쟁에 비해 워낙 당시에 주목받지못해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저의 이 118(?)kg 에서부터 100kg까지의 다이어트는 그 시기에 만난 한명의 친구를 제외하면 아무도 제 모습을 못 본 시기에 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감량한 104kg까지의 모습에 남아있는 기록이 이 기록하나 뿐이거든요. 저에게조차도 이렇게 118kg이상의 체중이였을때 당시의 사진도 단 한장도 없고, 그때 만난 친구들/가족들도 없었으니 아무도 제 그때 모습을 알지도 못하고 저조차도 기억이 희미해져서 오로지 저 체중계에만 남아있는 기록만이 전부니까요.
어찌됬건 한국으로 귀국하고 나서 운동을 시작할려던찰나에 제 친구중에 한명이 PT를 받았었는데 꽤나 효과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친구의 경우 원래 운동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트레이닝을 받고나서 운동을 시작해서 다이어트에도 성공을 하고 운동도 시작하게됬다 라고 해서 권유를 받았고, 처음에는 워낙 금액적으로 부담이 심하게 되다보니까 부정적이였는데, 운동을 어느정도 배우는것도 필요하다고 스스로도 느끼고 또 몇년전에 PT를 받았는데 그때 가르쳐준 트레이너가 진짜 몸을 극한으로 잘 밀어붙이면서 자극을 줬던게 인상깊게 남아서 그래 한번 해보자 라고 마음을 먹고 PT를 시작했습니다. 그게 작년 7월쯔음이네요.
참고로 귀국하고 나서도 꾸준히 다이어트를 해서 104kg에서 처음 PT를 시작했을때는 99~100kg정도였습니다.
PT를 처음 하기로 마음먹고 가장 어려운건 트레이너의 선택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제가 네이버 리뷰/구글 리뷰/블로그 리뷰/카페 검색등 정말 수백가지 이상의 리뷰들을 읽으면서 느낀게, 리뷰를 보면서 고르는게 가장 어려운 업종 두가지가, 하나는 음식점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PT인거같습니다.
음식점들은 좋은 리뷰를 올려주면 음료를 공짜로 주겠다는 카드들을 옆에 적어놓는거만 봐도 알듯이 단순히 리뷰만 보고 신뢰하기가 어렵고
PT또한, 이게 워낙 대중화가 되다보니까 PT들은 정말 넘쳐날정도로 많은데, 정말 어떤 곳이 잘하나 라는 질문은 참 알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떄문에 구분하는게 어렵고 그래서 사실상 막막하기에 가깝거든요. 그렇다고 그냥 쉽게 선택하기에는 PT에 쓰는 돈이 적지가 않으니까요.
그나마 제가 예전에 받았던 PT에서 정말 기억에 남았던건 그때 해준 트레이너는
뭐라고 해야할까, 정말 제가 쓸 수 있는 힘의 최대치를 정확하게 아는 느낌이였습니다. 다치지 않을정도까지, 근데 말그대로 젖먹던 힘까지 끌어낼정도로 운동을 타이트하게 잘 가르쳐줬거든요. 그래서 그런 느낌을 주는 트레이너를 찾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거조차도 너무나도 애매모한 기준점이니...
그나마 여기저기서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PT을 받을려면 개인샵을 가라 라는 하나의 조언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곳위주로 찾아봤고, 대부분의 PT샵들이 처음 1회는 무료, 혹은 싼 가격에 한번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알고,
두군데에서 PT를 받아보고 좀 더 신뢰가 가게 말을 하는 곳을 선택을하고 제 운동 라이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많은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83-85kg정도 되는 제 소위 적정체중에서 99kg으로 올라갔던적이 많았고, 그때마다 1-2달정도로 극단적인 식단조절과 유산소운동으로 한달에 15kg을 다이어트를 성공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때 118kg까지 찍고, 그때 처음에 저는 15kg을 예전처럼 1-2달내로 감량을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면 20대 초반이였을 당시에 한달남짓한 시간동안 98kg정도에서 85kg까지 감량했던 기억을 아직도 하고 있거든요. (물론 극단적인 식이요법과 무지성 유산소가 함께했지만)
그런데 20대와 30대의 차이였을까요, 그때와는 다르게 118kg(혹은 120kg+ 추정)에서 104~105kg 15kg을빼는데도 2달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체중이 높으면 기본적으로 더 살이 빨리빠지는데도 그때와 다르게 빨리 빠지지가 않더군요. 기초대사량의 차이인건지 아니면 환경적인 원인이였던건지 뭐가 정확하게 차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살이 안빠지니까 좀 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후로 4년만에 한국에 입국하고 친구/가족들을 만났을때 저의 신체적변화로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고 (자세, 체중등등) 그래서 전환점이 필요했는데 저는 그걸 운동에서 전환점으로 찾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솔직하게 말해서 PT는 솔직히 비쌉니다. PT가 과열되어있다.... 라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비쌉니다. 그나마 뭐 나름대로의 이벤트(?)등을 한다고해도 제대로 PT를 받는다손치면 100단위의 돈을 쓰는건 각오를 해야하는게 현실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정도의 돈을 쓰면서도 동시에 그 트레이너가 정말 잘 가르쳐주는지 아닌지 구분하기도 어렵죠.
심지어 음식이야 주관적으로 맛있는데? 라는 평가가 가능하나, PT는 그마저도 어렵습니다. 운동을 하고 나서 트레이너가 여기에 자극이 들어오실꺼에요 라고 하면 운동을 처음하는 입장에서는 그런가...? 싶거든요. 그나마 가슴이나 어깨같은 근육들은 육안으로 보이고 자극도 어느정도 먹는거같은데 등은 이게 운동이 되는건지 아닌지 애매하거든요.
그래서 사실 저는 처음 PT 트레이너를 고를때 예전에 PT를 받으면서 기억이 남았던 트레이너분에 닮는 분을 뽑으려고 했습니다.
그때 기억이 남는건, PT를 받다가 체력이 너무 힘들어서 이런저런 스몰토크로 시간을 벌려고 했는데 트레이너분이 칼같이 이제 시작하셔야죠 (크크) 하고 운동을 시켜서 진짜 말그대로 운동 끝나고 나면 진이 다 빠져서 여력이 안남을정도로 운동을 잘 시켰던 기억이 나서 그런 분위주로 찾았는데... 그거 조차도 너무 막연한 기준이니까요. 돌이켜보면 정말 잘하는 PT 트레이너들은 PT를 봐주는 사람의 몸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예를 들어서 저는 팔은 긴편이고 키에 비해 다리 근육이 바깥쪽보다 안쪽이 강해서 그냥 스쿼트보다는 와이드 스쿼트가 유리한데 그런 사람의 몸의 특징을 잘 파악하는 트레이너) 거기에 맞춰서 커스터마이징한 운동을 가르쳐주는 트레이너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복잡한거 같으면 쉽게 말해서, 내 몸의 특징에 맞는 운동을 가르쳐줄 수 있는 트레이너.
뭐 어찌됬건 나름 그렇게 고르고 고른 PT 트레이너분에게 운동하는 방법을 이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PT를 갔을때부터 운동의 기본적인 틀을 짜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했고 그래서 기본적인 운동의 틀,
전반적으로 제 몸의 강한 부위와 약한 부위에 대한 가이드와 함께 어느 방향으로 운동을 하면 좋을꺼같다 라는 가이드라인을 받았습니다.
PT도 뭐 적은 횟수를 받진 않았습니다. 처음에 한 8회정도를 했고, 이후에 추가로 4회를 했고, 트레이너분이 PT를 받지 않는 날에도 운동을 오는걸 중용해주셔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PT를 통해서 운동하는 방법과 루틴을 배우고, 이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고,
그 이후로 현재까지, (그러니까 7월쯔음부터 현재 24년 1월까지) 뭐 쉬는 날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많이 쉬는 날은 2주정도. 하지만 과학 저널을 인용하는 유명 외국 유튜버 (https://www.youtube.com/@JeffNippard) 같은 유튜버들의 방송을 보면서 3주가 넘으면 근육이 줄기 시작한다 라는 말을 듣고 최대한 운동을 쉬지 않도록 노력했고,
잠깐 쉬는 시간이 있을지언정 운동을 완전 손에 놓지는 않은채 이렇게 1월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떄까지 달성한 최저체중은 87kg. 현재는 90kg으로 3kg이상 올렸으나, 이는 체지방이 는게 아니라 근육이 복구가 되면서 97~98kg때와 골격근량에 있어서 거의 차이가 없이 유지가 되는, 트레이너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바람직한 다이어트"가 된거같아서 뿌듯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운동에 관심이 가서 정말 수많은 한국 유튜버들부터 외국인 유튜버들까지 많은 방송들을 봤습니다. 위에도 언급한 JeffNippard는 물론이고, Athlean-X, JeremyEither, 한국 유튜버들, 핏블리, 피지컬갤러리, 강경원, 등등 정말 많은 유튜버들의 운동을 보고 운동을 배우기도 하고, 트레이너분에게 가서 이런 운동이 좋을까 물어보기도 하고 혼자서도 해보고, 그런 과정들을 거쳤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다이어트는 두번 다시 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말이 30kg지... 진짜 너무나도 힘들었고, 막막하고... -_-; 제 가족 중에 그 누구도 제가 이만큼 살을 뺐다는걸 모르고... 저 자신도 저렇게 살이 많이쪘다는걸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없으니 제가 글을 올리는 이 곳 피지알을 제외하면 조용히 흑역사로 사라질거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많은 체중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운동을 배웠고, 몸에 대한 관심도가 엄청나게 올라가서 제 삶에 대한 태도 역시 변화가 있었기에 저는 그렇게 부정적인것만 있진 않지만...
동시에, 그래도 30kg은 너무... 네. 많은거같습니다. 심지어 뭐 술로 찐것도 아니고 -_-; 그냥 먹는걸로 저정도를 어떻게 쪘지 싶습니다,
제 자신인데도.. 코로나때 나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삽시다. 건강은 정말....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잃어버렸을때 그 고마움을 느끼곤 합니다.
요 몇일에 단백질 섭취가 과해서 이 글 처음 적을땐 없었다가 오늘 완성하려고 하다가 어제 갑자기 통풍 발작올라와서 오늘 등운동을 못했는데 (흑흑) 운동하시는 분들 단백질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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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무산소의 운동의 경우 하체운동을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고통스러울정도로 피곤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만,
유산소의 경우 적게 먹고 운동으로 뺀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해서 그런지 말씀하신대로 정말 피로했고 그냥 매일매일 체중계에서 체중 주는걸 위안삼으면서 버텼는데... 개인적으로 장기적으로 할 방법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수정됨) 다이어트 성공하신거 축하합니다. 저도 헬스 2년차 넘어가니 상승 다이어트가 얼마나 말이 안되게 힘든지 알 거 같더라고요.
벌크업 하는게 아니면 근육이 정말 안붙음..
저도 코로나 때 체중이 폭증해서 비슷한 신체조건에서 1년간 20kg정도 뺐던거 같네요..
어차피 케바케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자면 다이어트는 돌고 돌아서 칼로리 다이어트가 맞는 거 같습니다.
주변에 다이어트하는 분들 많이 봤는데 자기가 대사량이 얼마고 먹는 음식 칼로리가 얼마인지 매크로 기록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식단은 간헐적 단식이니 저탄고지니 많이 찾아다니면서 칼로리에 대해선 부정확하다면서 불신하는데
제가 보기엔 기존의 식단에서 칼로리만 적당히 조절하는게 다이어트라는 장기전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덜 받는 방법 일 겁니다.
물론 클린식단으로 살빼고 찌면 가장 베스트 겠지만 일반인 수준에서 그정도 관리는 정말 쉽지 않거든요..
뭔가 키와 체중이 저랑 무지 비슷하시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근데 이 키에는 83이 정상 몸무게가 아니더라고요. 권장은 72? 그렇더군요. 저도 수십 년째 82~85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중인지라, 한번 권장 몸무게를 노려보려고 식단도 조절하고 1년 넘게 꾸준히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83~84 아래로 내려가질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이 몸무게로 고착인가 봅니다. 83에 만족하렵니다.
와 부럽습니다
저도 186에 최저 75(하체비만형이라 75일때 말랐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였고 보통 85~90키로 정도였는데 어느순간 점점 찌더니만 세자리를 돌파하고 120까지 왔네요...
너무 놀라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먹는게 크게 변하지 않다보니 몸무게는 계속 줄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그나마 헬스 시작하기 전이랑 몸무게는 같지만 체지방은 조금 줄었다는게 위안이네요
여기서 근육량은 유지한채로 체지방만 20키로 빼서 100으로 만드는게 목표인데 목표고 나발이고
올해 결혼식이 있어서 무작정 빼는게 중요해서 유산소를 시작했는데 너무 하기 싫습니다 크크
여름까지 10키로나 뺄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ㅠㅠ
오.. 저도 다이어트를 마음먹었는데 딱 저랑 비슷한 사이즈(?) 이셨네요..
저는 지금 182에 112까지 올라왔습니다... 평소체중이 90kg 정도였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방치했더니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최종목표가 85kg 까지 빼는건데, 저도 대략 30kg 정도 감량해야 되서 막막하긴합니다. 그래도 근육량이 쪼금 있는 편이었어서 90kg 일때 체지방률이 대충 18% 정도 됐었으니, 그때 기준으로 계산하면 85kg면 13%까지 떨어질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전보다 나이도 먹었고, 운동퍼포먼스도 당연히 떨어질거고, 그래서 체중감량 속도도 예전만 못할수 밖에 없어서 긴싸움이 될것으로 생각되지만 꾸준히 정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