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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26 16:24:56
Name 머스테인
Subject [일반] 꼭두각시의 주인


끝내주는 연주와 힘찬 보컬
어릴때는 가사까지 찾아서 음미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외적인 분위기에 압도되어 찬양을 했던 음악들이 있습니다.
이제 한풀 꺾인 나이가 되어 제법 여유가 생기니까 슬슬 가사도 뒤적거리며 보다 깊게 음악을 음미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Master of puppets, 가사와 연원을 찾아보면 마약의 위험에 대해 말하는 내용이지만 가사의 의미를 더 넓게 확장해 보면
어떤 개인이나 이념, 종교같은 것에 습관적으로 맹목적인 추종을 하는 사람들을 꼭두각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중독성이야 마약만 하겠냐마는 스스로 생각을 멈추고 추종의 대상에게 자신이 선택할 기회을 넘겨버리는 행위 역시 중독으로 볼 수 있지 않을런지요.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이야기가 내 생각에서 나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어디서 자기도 모르게 주입받은 이야기를 막연히 되풀이하고 있는지 
한번쯤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요. 요즘 전 시간이 남아도는 상태라서 수많은 글을 읽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안하던 짓을 해서 그런지 나도 이제는 지식이 늘은 것은 아닐까 혼자 뿌듯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간과하고 있던것이 예전보다 더 많은 글을 읽었을지언정 정작 그 글을 온전히 내것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소화불량 상태에서 마구잡이로 배출한 나의 이야기가 얼마나 부끄럽던지.
소화를 충분히 마칠때까지 음악이나 음미하며 살아야겠습니다. 하하하하


End of passion play, crumbling away
I'm your source of self-destruction
Veins that pump with fear, sucking darkest clear
Leading on your death's construction

약발이 떨어지면 정신은 붕괴하지
나는 네 자멸의 원천
정맥을 타고 흐르는 공포는 어둠을 빨아들이고
널 죽음의 길로 인도하고 있어

Taste me, you will see
More is all you need
Dedicated to
How I'm killing you

날 맛보면 알게 될꺼야. 
더 맛보고 싶어 할껄
내가 어떻게 널 죽여가는지 
낱낱이 느끼며

Come crawling faster
Obey your master
Your life burns faster
Obey your master, master
Master of puppets, I'm pulling your strings

더 빨리 기어와 
네 주인에게 복종해
네 생명은 더 빨리 타들어가
네 주인에게 복종해 
꼭두각시의 주인, 난 네 줄을 당기는 주인

Twisting your mind and smashing your dreams
Blinded by me, you can't see a thing
Just call my name, 'cause I'll hear you scream Master, master
Just call my name, 'cause I'll hear you scream Master, master

네 마음을 뒤틀고 꿈을 박살내지
내게 눈이 멀어 넌 아무것도 볼 수 없어
내 이름을 불러 네 비명을 들을 수 있게 마스터 마스터
내 이름을 불러 네 비명을 들을 수 있게 마스터 마스터

Needlework the way, never you betray
Life of death becoming clearer
Pain monopoly, ritual misery
Chop your breakfast on a mirror

주사바늘은 너를 절대 배신하지 않아
죽음의 길로 다가가는 것은 명확해졌어
고통을 독점하고 불행의 반복의식
넌 아침식사를 거울 위에서 쪼개겠지

...중략

Master, master
Where's the dreams that I've been after?
제가 쫓았던 꿈들은 지금 어디 있나요?

You promised only lies (Laughter, laughter)
All I hear or see is laughter (Laughter, laughter)
Laughing at my cries
Fix me!

내게 거짓만을 약속했구나
들리고 보이는 건 웃음 뿐
내 울음을 보고 비웃고 있어. 
날 되돌려 줘!

Hell is worth all that, natural habitat
Just a rhyme without a reason
Never-ending maze, drift on numbered days
Now your life is out of season

지옥이 어울리는 미련한 녀석. 
이성은 없고 남은건 리듬뿐
끝나지 않는 미로. 남은 날에 맞춰 헤메이는
이제 네 삶은 끝났어

I will occupy
I will help you die
I will run through you
Now I rule you too

내가 지배한다
내가 널 죽여주마
내가 널 꽤뜷어 버리고
이제 널 또 지배할꺼야.

Come crawling faster
Obey your master
Your life burns faster
Obey your master, master
Master of puppets, I'm pulling your strings

더 빨리 기어와 
네 주인에게 복종해
네 생명은 더 빨리 타들어거
네 주인에게 복종해 
꼭두각시의 주인, 난 네 줄을 당기는 주인

Twisting your mind and smashing your dreams
Blinded by me, you can't see a thing
Just call my name, 'cause I'll hear you scream
Master, master
Just call my name, 'cause I'll hear you scream
Master, master

네 마음을 뒤틀고 꿈을 박살내지
내게 눈이 멀어 넌 아무것도 볼 수 없어
내 이름을 불러 네 비명을 들을 수 있게 마스터 마스터
내 이름을 불러 네 비명을 들을 수 있게 마스터 마스터


하하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로그홀릭
24/01/26 16:56
수정 아이콘
MASTERPIECE
머스테인
24/01/27 16:10
수정 아이콘
세월이 이만큼 지났음에도 여전히 Masterpiece !!!
인민 프로듀서
24/01/26 17:42
수정 아이콘
Just like the pied piper
Led rats through the streets
피리부는 사나이가 쥐떼들을 몰고다니는 것처럼

We dance like marionettes
Swaying to the symphony of destruction
우린 그저 마리오네트처럼 파괴의 교향곡에 맞춰 춤을 추지
nicorette
24/01/26 19: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간만에 타임머신 타고 옛날로 돌아간 듯... 정말 명곡입니다.
머스테인
24/01/26 20:54
수정 아이콘
같은 음악을 좋아하는 분을 만나면 언제나 반갑습니다. 하하하하
순둥이
24/01/26 21:16
수정 아이콘
그 유명한 간주떼창곡이군요?
머스테인
24/01/26 21:51
수정 아이콘
많은 라이브 버전이 있지만 특별히 서울공연 라이브로 가져왔습니다.
24/01/27 02:18
수정 아이콘
귀가 변한건지 아니면 음악이 변한건지 이제 이런음악들을 찾기가 더더욱 힘들어지니 세월이 무상하네요...
머스테인
24/01/27 16:07
수정 아이콘
세월이 흘러도 잊지않고 찾아만 준다면 그 자리에서 똑같이 예전처럼 반겨주는 음악이 있습니다. 그런 점이 또 감동이구요 하하하
안군시대
24/01/27 14:41
수정 아이콘
저 단단하고 드라이한 기타리프는 비교할데가 없는 것 같아요.
그때만 해도 메탈리카가 기타의 신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크크크..
머스테인
24/01/27 16:08
수정 아이콘
요즘 음악 못지않게 즐겨 듣기에 하나도 모자라지 않은 그룹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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