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존일각입니다.
저희 팀에서 결코 제목만큼은 이지하지 않았던(...) 르세라핌의 '이지'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이번 영상은 나름 굉장히 공을 들여 촬영하고 편집해 보았는데요.
영상에서 노력의 흔적을 느껴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퍼포먼스 영상]


[원테이크 영상]


많은 분들처럼 저희 팀 역시 르세라핌의 컴백을 오래 기다렸는데요. 그래서 당연히(?) 타이틀곡인 'EASY' 촬영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의상은 힙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청 재질 위주에, 팀원 각자가 포인트 색을 두어 배리에이션을 꾀했습니다.

스튜디오 구성은 뮤비나 방송 무대에서 따로 참고한 장면은 없고, 곡과 의상의 느낌에 잘 맞는 곳을 찾았습니다. 스튜디오에서의 메인 무대 조명은 키라이트를 웜톤으로 두고 배경에서 이와는 대비되도록 푸른빛이 감돌도록 연출하였습니다.



또, 2절 프리 코러스 부분의 은채 개인 파트를 돋보이게 촬영하고 싶었습니다. 때문에 키라이트로 스팟라이트 하나만을 두었고, 인트로 부분은 뮤비의 장면을 구현해 보았는데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려고 키라이트 없이 백라이트만을 하나 두었습니다.



촬영에서 역시 관건은 격렬한 춤이었는데요. 원테이크 영상도 촬영했습니다만, 이처럼 힘줘서 완곡을 추고 나면 팀원 모두가 몹시 힘들어 했습니다.(ㅠㅠ) 참으로 이지하지 않았고, 덕분에(?) 촬영을 계획할 때 체력 안배를 고려하여 평소보다는 테이크 수를 줄이고 촬영 구간도 나누었습니다.

촬영 단계에서는 뮤비처럼 광각에서 로우앵글 촬영 비중을 높여 조금 위압감을 주려고 했고, 편집에서는 평소보다 더 넓은 화각을 통해 군무를 잘 보여주고, 컷을 더 나누어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2분 40초 남짓 되는 노래에 사용된 컷 수가 70개가 넘는데, 컷 수가 많다 보니 컷끼리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나마 곡 길이가 짧은 게 천만 다행이었네요. :)

이번 곡 역시 저희 팀원들과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준비하고 촬영했습니다.
결과물이 상당히 만족스럽게 나와서 개인적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영상을 이지하게 감상해 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