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4/17 08:35:42
Name pecotek
File #1 IMG_8669.jpeg (25.5 KB), Download : 2188
File #2 IMG_9732.jpeg (128.7 KB), Download : 2187
Subject [일반]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그 동안 JTBC나 동마 같은 전통있고 스폰서 빵빵한 대회만 참석 했는데 저희 크루분이 저 대회에 나가자고 해서 함께 참가 했습니다.

코스 - 뚝섬 한강 공원에서 구리시까지 두 바퀴(한 바퀴는 하프, 두 바퀴는 풀) 왜 때문에 이렇게 코스 짰는지 모르겠는데 저처럼 맨날 약한 사람은 한바퀴 돌고 그냥 포기 할 수도 있는 코스라서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전거 도로 통제가 전혀 안되서 저희 달리는데 라이더들 출몰해서 막 부딪힐뻔하고 [나는 분명 돈 주고 대회 나갔는데 자전거 피해가면서 달려]야 하는게 정날 최악이었읍니다.

기념품 - 티셔츠, 간단한 간식(퀄리티 매우 후졌음), 완주 메달!
완주 메달에서 또 굉장히 화가 났는데 메달을 어떻게 마감했길래 목에 걸자마자 줄에서 뚝 떨어졌네요. 여기에 각인비 5,000원로 장사 낭낭하게 했구요.(전에 나간 JTBC는 무료였는데)

대회 운영 - 마라톤 대회가 아니라 장사 하는줄 알았습니다. 무슨 한돈 홍보에 전마협에서 만든 신발 홍보에 또 무슨 무슨 크림이 뛰고 나서 바르면 좋다. 사서 발라라
전마협 회장님 장사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여담 - 겨울 시즌에 춥다고 준비 제대로 못 하고 거의 안 신어본 신발 신고 달렸는데 신발끈 10번 넘게 풀림; 2월 29일은 따뜻했는데 3.1절날은 갑자기 또 추워져서;; 장갑 벗고 신발끈 다시 메고 이거 반복하는데 굉장한 짜증이…..(이건 머 제가 춥다는 핑계로 준비 제대로 안 하고 신발 길들이지 못한거라 제 책임이긴 함)

결론 -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달리는 대회는 나가지 말자. 전마협 주관 대회도 앞으로는 믿고 거를거 같다. 뉴발란스처럼 스폰서가 큰 대회는 기념품 정말 빵빵하다던데(나가본적은 없는데 크루원들에게 듣기로는) 한번 나가는 보고 싶다.(대회 혼자는 안 가고 누군가 함께 참석해줘야 가는편이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4/17 08:53
수정 아이콘
한강 자전거 도로 달리는 대회는 도로 통제 대회보다 싸지도 않으면서 불편함까지 있어서 저도 잘 안나가요. 저는 무조건 도로통제되는 대회 + 구청장, 구육상연맹 주최 대회(천변길을 달리지만 저렴합니다. 만원내외) 만 참가합니다.
24/04/17 08:55
수정 아이콘
완주 고생하셨습니다. 전마협 대회는 많이 열악하죠. 저도 전마협 대회는 시즌 동안 참가할 대회가 너무 없다 싶으면 대회 페이스 유지를 위해서 가끔 매니아신청(기념품 없이 참가비 할인)으로 하프 정도만 참가하고는 합니다. 참가자 적어서 안 붐비고 페이스 체크로는 괜찮기는 하지만 주로통제나 다른 준비사항들은 그냥 알아서들 달려라 수준이죠.
24/04/17 16:32
수정 아이콘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24/04/17 09:32
수정 아이콘
전마협 이라해서 전국 마작 협회 가 있는줄 알았습니다.....
24/04/17 10:30
수정 아이콘
작은 대회들 중 먹거리 협찬이 풍부한 경우도 많은데...
그냥 그 코스(구리 가는) 자체가 별로인 것 같아요
도롱롱롱롱롱이
24/04/17 11:42
수정 아이콘
전국 마법 협회가 실제 있는 건가!!! 하고 헐래벌떡 달려왔겄만...
24/04/17 11:51
수정 아이콘
전국 마장마술 협회가 있나 해서 왔더니..
앙금빵
24/04/17 12:29
수정 아이콘
마라톤 대회 항상 전마협에서 검색해보는데, 다른 좋은 사이트가 있나요??
24/04/17 17:55
수정 아이콘
대회열면 운영이 미흡할 뿐 그 사이트는 고트죠
24/04/17 20:42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주변에서 나가자고 하면 따라가는편이아 대회 현황은 잘 몰라요. 키키크크
24/04/17 12:43
수정 아이콘
운동화 끈은 매듭 안 풀리는 방법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그냥 리본 방식이면 잘 풀리더라구요
24/04/17 12:52
수정 아이콘
전마협이 좀 말이 많더군요.. 신발장사에 뭐에 난리라던데.. 참

그래도 어쨋거나 5분페이스로 45키로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 레스펙 !!!!!!
손꾸랔
24/04/17 15:10
수정 아이콘
내가 생각한 그 마가 맞나 확인하러 들어와서는 정답을 보고 당황한 분들이 저 말고도 많이 계시군요.
사람되고싶다
24/04/17 15:55
수정 아이콘
저도 마작 협회인줄...
마라톤 풀코스로 뛰시면서 평균 페이스 5분은 진짜 너무 사기 아닙니까 크크크크크. 10km 페이스 6분이 목표인 범부는 웁니다 흑흑
24/04/17 20:42
수정 아이콘
저도 초보입니당 흐흐히히히헤헤
개가좋아요
24/04/17 16:31
수정 아이콘
말타시는줄
시들지않는꽃
24/04/17 18:36
수정 아이콘
20년이상 마라톤을 즐기고 한달에 2~3번 대회 참가를 하는 입장에서 적습니다.
말씀하신 전마협 대회 매니아 2만, 2만5천 할때는 저렴해서 좋았지만
코로나 이후 매니아 기준 3만5천으로 인상되면서 안좋긴합니다.
다만, 전마협이 지자체에게 위임 받아서 주관하는 대회는 조금 괜찮아요.
다 안좋은건 아니랍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대회들은 우선 3대 메이저와
뉴발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같은 스포츠브랜드 주최대회.
굿러너컴퍼니가 주최하는 긍정, 스카이레이스 같은 찐러너가 주최하고 스탭인 대회.
이러한 대회들은 참가접수부터 힘들죠.
그다음 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대회들은 시에서 공무원, 체육회, 봉사단체등
많은 인원들이 동원되고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참가비가 저렴하고요.

추가로 한강공원대회는 고구려, 챌린지, 강남, 긍정, 손기정, 바다의날
좋은대회가 많이 있습니다.
24/04/17 20:42
수정 아이콘
오 정성 가득한 정보 감사합니다. 
기사조련가
24/04/18 07:15
수정 아이콘
지방 가실일 있으면 군산 새만금 마라톤 추천합니다.
군산 시민인데 아주 시내 도로를 경찰분들이 엄청나게 통제해서 못다니게 꽉 막음;;
거기다가 마라톤 대회의 근본 수육 돼지머리랑 막걸리도 무료로 막 나눠주더라구요. 달리기 하느라 힘들다고 아이스크림도 공짜로 하나씩 주고 물도 걍 막 나눠주고 군산사랑 상품권 15000-30000원 줘서 그걸로 지역 특산품도 살 수 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370 [일반] 엔터 vs it플랫폼 [10] kurt1568 24/04/30 1568 1
101369 [정치] 22대 총선 득표 데이터 분석 -2- 관외대장군은 여전하다. DownTeamisDown843 24/04/30 843 0
101368 [정치] 오늘 영수회담이 있었습니다 [41] 틀림과 다름3253 24/04/29 3253 0
101367 [일반] (락/메탈) Black Veil Brides - Knives And Pens (보컬 커버) Neuromancer1135 24/04/29 1135 1
101366 [일반] 무사고 기원!! 카니발9인승 하이브리드 하이리무진 [32] 아이유IU3391 24/04/29 3391 24
101365 [정치] 일본이 LINE 지분 구조를 바꾸려 한다. [50] 겨울삼각형4342 24/04/29 4342 0
101364 [일반] 7800X3D,7950X3D 토스페이 역대가 오픈 [63] SAS Tony Parker 5470 24/04/29 5470 0
101363 [일반] 서하마 후기 [14] pecotek5331 24/04/29 5331 8
101362 [정치] 방심위원장과 단월드 [5] kurt2959 24/04/29 2959 0
101361 [일반] 방 문을 열자, 가족이 되었습니다 [10] Kaestro6001 24/04/29 6001 25
101360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9) [3] 계층방정2020 24/04/28 2020 8
101359 [일반] <범죄도시4> - 변주와 딜레마. [36] aDayInTheLife3580 24/04/28 3580 3
101358 [일반] [방산] 마크롱 : 미국산이랑 한국산 무기좀 그만 사 [84] 어강됴리11436 24/04/28 11436 4
101357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8) [7] 계층방정4919 24/04/27 4919 4
101356 [정치] 일본 정부는 한국을 적성국으로 보겠다는 건가 + 윤석열은 뭐하나? [34] Crochen4901 24/04/27 4901 0
101355 [정치] [단독] '이전 추진' 홍범도 흉상…'육사 존치' 적극 검토 [25] 주말5127 24/04/27 5127 0
101354 [일반] 삼성 갤럭시 S팬의 소소한 기능 [34] 겨울삼각형9495 24/04/27 9495 0
101353 [일반] (락/메탈) Killswitch Engage - My Last Serenade (보컬 커버) [5] Neuromancer3127 24/04/27 3127 3
101352 [일반] 5년 전, 그리고 5년 뒤의 나를 상상하며 [6] Kaestro4291 24/04/27 4291 4
101351 [일반] 키타큐슈-시모노세키-후쿠오카 포켓몬 맨홀 투어 [11] 及時雨4771 24/04/26 4771 13
101349 [일반] 인텔 13,14세대에서 일어난 강제종료, 수명 문제와 MSI의 대응 [63] SAS Tony Parker 9225 24/04/26 9225 9
101348 [일반] [개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完) [4] Kaestro3611 24/04/26 3611 4
101347 [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도쿄 공연 후기 (2/7) [5] 간옹손건미축4801 24/04/26 4801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