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일부 정치적 이벤트들 때문인지 소란스럽네요


분위기 환기 차원으로 소소한 글을 올립니다.


지난주말 어린이날, 어버이날 겸사겸사

본가에 내려가니

어머니 쓰시던 김치 냉장고들이 고장이 났다고 하시더군요.

근 20년을 쓴 3칸짜리 위니아 김치 냉장고와
1칸짜리 김치 냉장고가 모두 고장이 났다고..

모두 수명이 다 되었나봅니다.

누나가 100만원 보태고 나머지는 내가 내는것으로
새 김치 냉장고를 사자고 하더군요.

어머니께 요구사항을 물어보니 단 2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1. [큰거]

2. [흰색]

이정도면 완전 구체적입니다.

예전에 세탁기 살때 어머니의 [아무거나]에 낚여서..

세탁기 사드린 후에

"야 그래도 세탁기는 흰색이지 왜 검은거로 샀냐"

에 당한적이 있어서 ㅡㅡ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490 L 에 무조건 흰색으로.


그리고 어버이날인 오늘 바로 칼배송이 왔다고 하네요.


이번에 본가갈때 꽃과 용돈 준비를 까먹었었는데..

올해는 이걸로 퉁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