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5/16 18:00:15
Name 만월
Subject [정치] 22대 국회의장은 추미애가 아닌 우원식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96605

이변이라면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의추(어차피 국회의장은 추미애)라는 말을 할정도로
명심의 선택을 받은 추미애가 당연히 당선되는 줄 알았던 국회의장에
추미애가 아닌 우원식이 당선되었습니다.
채널A 기사에 따르면 97 대 72로 당락이 결정됐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격차가 벌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밑에 댓글에 민주당 의원발로 89 대80이라는 말도 있다고 하고
투표결과는 비공개라 정확한 정보는 알 수 없는거 같습니다.

아마도 추미애로 대놓고 정리되는 분위기가 오히려 반발을 샀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을 오랫동안 지지했고 당원 생활도 좀 했었는데
민주당은 좀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건 아닌데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여론이 안좋다 싶으면
단일대오 이런 거 잘 안됩니다.
자당 대통령이 뭐라고 하던 당대표가 뭐라고 하던
자기 정치하면서 튀어나오는 사람들이 많고
내부 단속 이런 거 잘 안통합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꽤 있는 거 같던데
어차피 결과는 나온거고 추미애 선이나 아니면 이재명 선까지 가더라도 이런 분위기는 빠르게 정리될겁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우원식의 당선은 오히려 환영할 일일 거 같고
이재명도 추미애가 되나 우원식이 되나 크게 불리할 건 없고
추미애로 정리하란 시그널을 줬는데 우원식이 당선되서 체면은 좀 구겼겠지만
어차피 이재명이 체면으로 정치하는 사람은 아니니 별 타격은 없을거고요.

개인적으로는 추미애가 당선되면 오히려 국힘이 좋아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원식이 당선된 건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요.

22대 국회의장 우원식이 잘해서 다음 국회는 좀 제대로 굴러가면 좋겠는데
대통령이 그러니 잘될까 크게 기대는 안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국밥한그릇
24/05/16 18:03
수정 아이콘
추미애면 그 큰 힘을 또 힘껏 휘두를 가능성이 커서 역풍생각하면 차라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우원식이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24/05/16 18:08
수정 아이콘
공천에서 친명으로 대거 물갈이했다고 해도 이런 일까지 거수기로 가진 않나보네요. 의외입니다.
알아야지
24/05/16 18:10
수정 아이콘
그럼 친명 어쩌고를 의심해봐야 되는거 아닐까요
24/05/16 18:16
수정 아이콘
그쵸. 저도 의원 면면들을 다 꽤고있진 않고 뉴스와 평론을 통해 그 정황을 파악할 뿐이니까요. 암튼 디모 사이트 놀러가봤는데, 수박 타령 중이군요. 공천이 엄정 중립했던건지 저도 혼란스럽네요 덜덜덜.
24/05/16 18:19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공천한 것도 아니고
당원들이 친명,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재명에 반하지 않는 후보들을 선택한거죠.
근데 이재명이랑 각을 세우진 않더라도 다들 자기 생각이 없는 건 아니죠.
이번엔 추미애로 너무 대놓고 가는게 여러 비판도 많이 받고 여론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을 적절히 알아서 잘 판단한거죠.
24/05/16 19:11
수정 아이콘
사실 추미애가 너무 강성이고 힘조절을 못해서 오히려 남 좋은일 시킨 경우가 많아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알아야지
24/05/16 18:09
수정 아이콘
민주당 200석도 안돼 국회의장 추미애도 안돼
당원들 입장에선 노잼
츠라빈스카야
24/05/16 18:18
수정 아이콘
뭐 후반기에 할 수도 있긴 한데...
24/05/16 18:21
수정 아이콘
아 3탄핵 까비
빼사스
24/05/16 18:22
수정 아이콘
민주당 의원 말로는 89대 80이었다네요.
24/05/16 18:36
수정 아이콘
뭐 우원식도 잘하겠죠.
호날두
24/05/16 18:47
수정 아이콘
대통령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국회의장 추미애(실패)
자기랑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다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어서 높으신 양반들 모이는 자리가 불편했을텐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겠네요 크크크
24/05/16 18:50
수정 아이콘
존경하는 추미애 의장님이라는 인사멘트를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그것만 아쉽습니다
정치는 예능이 아니니까요
사상최악
24/05/16 19:00
수정 아이콘
여론을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정치공학적으로 본인들 유리하게 계산한 거죠.
순둥이
24/05/16 19:20
수정 아이콘
관식이도 잘해요~

아 원식이구나
24/05/16 20:42
수정 아이콘
스토브리그 2 보고 싶어요 ㅠㅠ
바밥밥바
24/05/16 19:23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저도 책잡히지 않으려면 우원식도 괜찮다고 봅니다. 우원식이 물같은 사람도 절대 아니구요
당원들은 '추미애 당대표 오히려 좋아?' 분위기라 오히려 낫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계파로 당원 갈리는게 아니다보니 이런 분위기도 빨리 수습되서 좋은거 같아요
대한통운
24/05/16 20: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민주당은 이런게 되는정당 입니다..
바람돌돌이
24/05/16 21:25
수정 아이콘
우원식이 추미애보다 강성일텐데...
24/05/16 21:35
수정 아이콘
여당이나 대통령실이
[아!!! 추미애 다운!!!] 하고 좋아하면 안되는게
추미애가 제어가 안되는 양날의 검이면
우원식은 왼쪽날만 있는 도입니다.

스펙트럼 넓은 민주당에서도 꽤 많이 왼쪽에 계신분인데,
여당이나 대통령실이 이거보고 안도하고있다면
매우 이른 시일내에 생각이 바뀔텐데요...
24/05/16 21:35
수정 아이콘
국회의장은 2년짜리니까 하반기에 뽑힐수 있어요.
닉네임을바꾸다
24/05/16 23:11
수정 아이콘
뭐 아마 후반기에 다시 나오면 어지간하면 앞에 떨어졌던 사람 밀어줄려나...원내대표라면 그런 경향이 확실한데 국회의장은 모르겠네...음...
24/05/16 21:40
수정 아이콘
아쉽긴 해요. 시정연설 하러 왔을 때 예산안 쫙쫙 찢는 퍼포먼스 준비하고 계셨을 텐데 크크크
24/05/16 21:4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의 최근 비민주적 정당운영(이재명의 뜻대로 모든 당내 선거가 좌지우지 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자정가능성 없이 망가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당내 주류가 대부분의 일을 진행하는 것은 이치상 당연하고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근래에는 이견이라는 것자체가 별로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였거든요. 근데 다행히 아직 기둥만은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우원식정도면 강경하지만 그래도 상식적인 포지션을 간간히 취해왔고 추미애처럼 그런 분은 아니라서...
24/05/16 21:56
수정 아이콘
저 강성이라는 사람들이 제일 문제인거같은데..
강동원
24/05/16 21: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추미애 밀었던 건 대통령이 국회 인사 왔을 때
[존경하는 추미애 국회의장님] 이거 보고 싶어서가 50%는 되지 않았나... 크크크
24/05/16 22:04
수정 아이콘
솔직한 기분으론 저도 즐겜러의 마음으로 그게 좀 땡기기는한데,
탄핵스페셜리스트 3탄핵도 보고싶고,
근데 정치는 현실이니까 이게 맞는거 같긴 합니다.
정치가 아무리 우스워져도 정치가 바로 서야 민생도 살겠죠.
닉네임을바꾸다
24/05/16 23:06
수정 아이콘
탄핵 스폐셜리스트라면 법사위원장도 좋은데 선수가 너무 높아서 상임위원장이 격이 좀...안맞는게...
24/05/16 22:15
수정 아이콘
선거 이후로 팔로업을 안해서 몰랐는데 이재명이 추미애쪽으로 기울었었나 보군요.
개인적으론 추미애급의 정치인이 떠서 주목도를 가져가면 이재명이 조금 불편하지 않나 싶긴 했는데 말이죠.
닉네임을바꾸다
24/05/16 2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막상 우원식 당선 후 나오는 이야기보면 여기도 이재명이 뭔 말 했다카더라 이러는거보면 음... 그냥 각각 덕담정도 던졌던거같기도하고...어차피 완전 비명은 세력화는 안되서...
뭐 진짜 가까운 사람 후보들만 좀 안나오게 해서 너무 강한 그립잡는 느낌은 빼내고...
같이걸을까
24/05/16 22:23
수정 아이콘
추미애는 더 큰 무대 가면 됩니다. 의장 한번하고 뒷방으로 물러나긴 아까워요. 
닉네임을바꾸다
24/05/16 23:14
수정 아이콘
뭐 정세균은 의장 이후 국무총리도 하고(의전순위로 보면 더 낮죠 크크 선출직도 아닌데...)대선경선도 나가긴해서...의장 이후라해도 대권정도면 갈만하죠...단지 관례였을뿐...
오라메디알보칠
24/05/16 22:4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추미애든 우원식이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국회의장은 칼춤추는 자리가 아니라서 지지자들이 원하는 그림 안나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 돼요.
24/05/17 11:11
수정 아이콘
추미애보단 우원식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잘됐네요.
김건희
24/05/18 14:19
수정 아이콘
우원식 정도면 충분히 잘 할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506 [정치] 검찰, "김건희 여사 책 주웠다" 아파트 주민 소환 통보 [22] 조선제일검13156 24/05/19 13156 0
101505 [일반] 재미로 코딱지 파는 심리를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31] 인생을살아주세요9217 24/05/19 9217 19
101503 [일반] [팝송] 밴슨 분 새 앨범 "Fireworks & Rollerblades" 김치찌개6995 24/05/19 6995 0
101502 [일반]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 기본에 충실한 후속.(약스포) [16] aDayInTheLife7423 24/05/19 7423 2
101501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4) 광명, 서울과 애증의 관계를 맺다 [4] 계층방정7769 24/05/18 7769 3
101500 [정치] 일부 품목 해외 직구 금지 발표 2일만에 보류 [73] 매번같은12539 24/05/18 12539 0
101498 [일반] 요즘 본 애니 잡담 [22] 그때가언제라도7058 24/05/18 7058 2
101497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3) 우리는 다시 하나될 수 있을까 [6] 계층방정12071 24/05/17 12071 10
101496 [정치] 7공화국 개헌 논의를 조국대표가 먼저 던졌습니다. [143] 빼사스18685 24/05/17 18685 0
101495 [일반] GPT 추론능력의 본질은 무엇인가 [16] 번개맞은씨앗12019 24/05/17 12019 7
101494 [일반] 오늘자 코스닥 대참사 [50] 보리야밥먹자17880 24/05/17 17880 1
101493 [정치] 직구 규제로 제가 영향받을 (수 있는) 요소 나열해봅니다. [67] 우스타15583 24/05/17 15583 0
101492 [정치] 서울고법, 의대증원 집행정지 기각·각하 [100] DpnI15451 24/05/16 15451 0
101491 [일반] 강하다는것은 살아남았다는것 - F-4 팬텀II [14] Regentag7548 24/05/16 7548 0
101490 [정치] YTN, "소주 땡기네" 윤석열 풍자 돌발영상 삭제 파문 [36] Crochen11547 24/05/16 11547 0
101488 [정치] 22대 국회의장은 추미애가 아닌 우원식 [35] 만월11696 24/05/16 11696 0
101486 [일반] [뻘글]하체가 더운 분들 인견 팬티를 입으세요 [18] DENALI9906 24/05/16 9906 0
101485 [정치] 검찰의 이재명 수사 증거 조작 정황 [61] 선인장15502 24/05/16 15502 0
101484 [정치] 기사에 나간 대통령 사진 잘려 유감이라는 대통령실 전화 [38] 빼사스12617 24/05/16 12617 0
101483 [일반] 작고 소중한 28회의 클릭 [2] Kaestro8319 24/05/16 8319 6
101482 [일반]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리뷰 [19] 데갠8631 24/05/16 8631 0
101481 [일반] 한국의 성장과 서울의 성장 [19] 쿠릭9965 24/05/16 9965 1
101479 [정치] 오늘 있었던 이준석의 5.18 묘지 참배 소식 [77] Restar11785 24/05/15 117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