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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4 13:08
예전에는 어려서 생각을 하기 어려웠는데 나이가 먹은 지금 느끼는 건 감히 제가 본문의 천안문이나 우리 나라의 멀리는 3.1운동이나 4.19, 5.18, 6.10 등의 당대의 국가권력을 반대하는 행렬에 나설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고 그에 대해 쉽사리 긍정적이 대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그렇게 생각할수록 참 대단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24/06/04 13:09
씁쓸하죠 참. 독재자가 '나라 미래 같은 건 모르겠고 내 권력이 더 중요해'하는 순간 그대로 짓밟혀버리니... 우리도 까딱했으면 그 길로 들어섰을 거라는 게 섬뜩합니다.
24/06/04 13:20
삼체에 나온 대약진 운동이나, 35년전 천안문 사태나 희생당한 사람들이 외부에서 볼땐 깨어있는 사람, 양심적인 사람, 많이 배운 사람들이라
나라수준이 계속 후퇴해야 하는데, 그것마저 인해전술로 해결해온 중국이 솔직히 무섭습니다. 전국시대나 그 이후로도 수십만씩 갈아넣는데, 계속 인구가 증가했지요. 중국인구가 요새 줄고 있다는데, 지도층들이 걱정이 많겠군요.
24/06/04 13:28
중국이 지금 기로에선건 맞는것 같아요.
현재성장모델에서 한계에 부딪친것 같고 그시기가 좀 빠른것 같아요. 몇년후를 봐야죠.
24/06/04 13:25
홍콩 시위 당시에 NBA 팀의 단장이였던 모리 단장이 이 시위를 지지하는 트윗을 남겄고
이에 대해서 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uneducated한 발언이라고 극딜을 했죠 왜냐면 저 트윗을 보고 중국에서 NBA를 보이콧하는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얘기하면 돈줄이 막힐까봐 그랬던거죠 24년 현재의 홍콩을 보고 있자면 저 때 일이 참 우습게 느껴져요
24/06/04 13:39
운동권은 아무튼 쓰레기임 못배운 무능력자들보다 검찰독재가 나음 이러면서 싸우던 게시판이었는데 말이죠 참......
판사님 가라사대 "못배우고 무식한 칼잡이들"이 집권하고 나서 그런 논쟁이 사라진게 좋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죠 기생충학 교수님이 정치로 오니까 동네 아저씨 1이 되는 것이 당연한 복잡한 현대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학문 권위자가 자기 영역 밖의 일을 논하는 경우에도 입맛 따라서 해당 분야 전문가의 의견보다 더 무게감 있게 받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을 이 중요한 시기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서야 "재차" 확인했다는게 말이죠 그래도 위의 사례처럼 피가 흐르고도 바꾸지 못하는 상황은 피했다는게 불행 중 다행이려나요 시간 나는대로 덕산 선생 묘에 소주 한잔 바치러 가야겠네요
24/06/04 14:00
근현대 대한민국은 운동과 혁명의 역사였죠. 무려 헌법에도 3.1 운동과 4.19 혁명이 명문화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5.18도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기틀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운동권은 청산되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시키고 있죠. 이런 흐름은 이승만을 국부로 추앙하는 뉴라이트 세력의 득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24/06/04 15:28
어느 쪽에서 그렇게 좋아하고 신성시하는 이승만이나 박정희가 별 사고 없이 늙어 죽을 때까지 집권했더라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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