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6/18 18:26:27
Name 일신
File #1 20240617_보도자료_12사단훈련병추모분향소.pdf (454.7 KB), Download : 1296
File #2 6월_19일_분향소_안내.png (1.41 MB), Download : 1285
Subject [정치] 6/19 12사단 훈련병, 시민 추모분향소 운영 + 어머님 편지 공개 (수정됨)


저의 군번은 09-76007804입니다. 2009년 2월 9일부터 논산의 육군훈련소 25연대에서 113번 훈련병으로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군 생활을 겪은 누구나 그랬듯이, 군대 훈련소는 말 그대로 이세계물 그 자체였습니다.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추위와 배고픔, 고통과 괴로움의 연속이었죠.

그런데 다행히 훈련소에서 만났던 저의 훈련소 소대장님은 진심으로 믿고 따를 수 있었던 참군인이셨습니다. 그 분에 대한 썰은 예전에 아래 링크에서 풀었던 적이 있습니다. https://pgrer.net/freedom/90925

한 줄로 요약한다면, 그 분은 식사 시간 때 항상 맨 마지막으로 줄 선 훈련병 뒤에서 남은 밥을 배식받아 드시던 간부였습니다.

그 분이 계셨기에 저는 [충성]의 의미를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충성이라는 단어는 충성 忠 자에 이룰 成 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충성을 일컬어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정성], 특히 임금이나 국가에 대한 것을 이른다고 합니다. 제가 육군훈련소에서 배웠던 경례 구호도 충성이었고, 12사단 훈련병이 입대하자마자 제식 훈련에서 배웠을 경례 구호도 충성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임금은 없으니 충성의 의미에서 남은 것은 국가, 그리고 상관에 대한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일 것입니다. 운 좋게도 저는 훈련소 소대장님께서 그 단어의 의미를 솔선수범하여 보여주셨습니다. 상관께서 먼저 부하들에게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보여주셨기에 저 또한 경례에 그 뜻을 담을 수 있었지요. 저 분과 함께 전쟁에 나간다면 진심으로 소대장님 명령에 따라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러나 12사단 훈련병은 이제 갓 제식 훈련을 마쳤을 9일 차에 그 충성이라는 경례를 했을 대상인 중대장에 의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입대한 지 15년이 지났어도 훈련소 시절 기억이 생생합니다. 전투복의 무늬가 개구리에서 디지털로 바뀌었고, 전투모의 모양이 챙모자에서 베레모로 바뀌었을지언정 입대 2주차의 저도, 12사단 훈련병도 똑같이 아직 사회의 물이 다 빠지지 않은 대한민국의 청년이었습니다. 저도 뒤로 돌아, 를 실수해서 조교에게 갈굼을 먹었고, 12사단 훈련병도 경례하는 팔 각도가 이상해서 '엎드려 뻗쳐'를 했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인품이 훌륭한 소대장님을 만나서 살았고, 12사단 훈련병은 그렇지 않은 중대장을 만나 얼차려를 빙자한 고문 끝에 죽었습니다.

입대한 지 9일. 입영장정이 입고 갔던 옷과 소지품이 집에 아직 소포로 도착하지도 않았을 시간. 12사단 훈련병의 부모님께서는 아들의 부고와 시신을 먼저 받게 되셨습니다. 나라 지키러 간 아들이 나라 지키다 죽은 것도 아닌, 교관에 의해 고문을 당하다가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요. 또 한 가지 슬픈 것은 이 사건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되리라는 기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병역 미필 대통령. 전직 대통령 목을 따자며 붕짜자 붕짜를 외치고 초급 간부 시절 휘하 병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국방부 장관.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 발생 후 보름이 넘어서야 입건하는 경찰에 이르기까지, 공정과 상식으로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믿을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경례 구호는 예나 지금이나 충성입니다. 나라는, 상관은 병사에게 정성을 다하지 않는데 병사는 나라에게, 상관에게 정성을 다하랍니다. 비참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1. 업무상과실치사(형법 제 268조) - 5년 이하의 금고 혹은 5천만원 이하의 벌금
https://www.law.go.kr/LSW//lsLawLinkInfo.do?lsJoLnkSeq=1000591728&lsId=001692&chrClsCd=010202&print=print

2. 직권남용(형법 제 123조) -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https://www.law.go.kr/%EB%B2%95%EB%A0%B9/%ED%98%95%EB%B2%95/%EC%A0%9C123%EC%A1%B0

3. 가혹행위(형법 제 125조) - 5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https://www.law.go.kr/LSW//lsLawLinkInfo.do?lsJoLnkSeq=900045102&chrClsCd=010202&lsId=001692&print=print

등으로 입건하여 조사 중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최대 형량이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금고형입니다.

흔히 말하는 고문치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의2에 해당하는데요, 이 죄를 저지른 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합니다.
https://www.law.go.kr/%EB%B2%95%EB%A0%B9/%ED%8A%B9%EC%A0%95%EB%B2%94%EC%A3%84%EA%B0%80%EC%A4%91%EC%B2%98%EB%B2%8C%EB%93%B1%EC%97%90%EA%B4%80%ED%95%9C%EB%B2%95%EB%A5%A0

군형법도 살펴봤습니다.
https://www.law.go.kr/%EB%B2%95%EB%A0%B9/%EA%B5%B0%ED%98%95%EB%B2%95

이 사건에 해당되는 내용은 제60조의5(직무수행 중인 군인등에 대한 상해치사)가 있는 듯 합니다. 다만 12사단 훈련병이 직무수행 중인 군인인지에 대해서 법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고문치사도 이번 이슈에 해당이 될지 모르겠어요. 아무쪼록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최고 형량을 선고받아 전군 지휘관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랍니다.

어찌되었건,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내일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뿐인가 합니다. 누군가는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지요. 고인과 같은 의무를 수행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나마 뭐라도 하려 합니다. 12사단 훈련병 추모식은 내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용산역 앞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저는 초코파이 한 박스 들고 오후 5시쯤 도착할 듯 합니다. 피지알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국방과 병역의 의무를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입대했음에도 불구하고 9일 만에 스러진 12사단 훈련병의 명복을 빕니다.

속마음 같아서는 벌점 먹고 비속어 써갈기고 싶네요. 명복은 무슨 놈의 명복입니까. 김훈 작가께서 <죽음의 자리로 또 밥벌이 간다>에서 하신 말씀마따나 명복은 없습니다. 현세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명복을 빈다니, 이 나라 청년 남성들은 명복을 누리려고 군대에 끌려갑니까. 명복은 없습니다.


+ 군인권센터에서 12사단 훈련병 어머님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박 훈련병 어머니 편지>]



12사단에서 아들을 떠나보낸 박OO 훈련병의 엄마입니다.



12사단 입대하던 날 생애 최초로 선 연병장에서 엄마, 아빠를 향해서 ‘충성’하고 경례를 외칠 때가 기억납니다. 마지막 인사하러 연병장으로 내려간 엄마, 아빠를 안아주면서 “군생활 할만 할것 같다”며 “걱정마시고 잘 내려가시라”던 아들의 얼굴이 선합니다. 승용차로 6~7시간을 달려야 집에 도착할 엄마, 아빠를 걱정하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충성” 경례 한번 잘한 것 갖고 제법 씩씩 의젓하게 말하며 안심하고 돌아설 수 있도록 오히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등을 다독이던 우리 아들. 이제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아들이 떠난 텅 빈 세상에서 그날을 그려봅니다. 4개월간 입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다가 드디어 가게 된 곳이 12사단 신병훈련소였습니다. `거기가 어디야?`하고 묻는 엄마에게 아들은 ‘강원도 인재군 원통리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오매 거기가 옛말에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하던 멀고 험한 전방이구만. 어쩐다냐?”하고 우스갯소리를 했습니다. 그러곤 주일 예배 때 마지막 반주를 하곤 점심밥 먹으면서 할머니 권사님들의 용돈을 받더니 “휴가 올 때 주일 껴서 와서 반주할게요”하고 약속하고 출발하여 12사단을 답사하고 인제에서 하룻밤을 같이 지낸 것이 아들과의 마지막 기억입니다.



우리 마음을 군대는 알까요? 이 나라의 우두머리들은 알까요? 아들이 입대하러 하루 먼저 가서 대기하다가 군말 없이 죽어 간 것을 그들은 알까요? 대낮에 규정에도 없는, 군기훈련을 빙자한 광란의 질주를 벌이고 있는 부하를 두고 저지하는 상관 하나 없는 군대에서, 살기 어린 망나니 같은 명령을 받고 복종하는 병사들의 마음을 알까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하게 훈련 시켜 수료식 날 보여드리겠다’던 대대장님의 말을 기억합니다. 우리 아들의 안전은 0.00001도 지켜주지 못했는데 어떻게, 무엇으로 책임지실 것인지요? 망나니 같은 부하가 명령 불복종으로 훈련병을 죽였다고 하실 것인가요? 아니면 아들 장례식에 오셔서 말씀하셨듯 “나는 그날(5월 23일, 아들이 쓰러진 날) 부대에 없었습니다”라고 핑계를 대실 것인가요? 아니면 “옷을 벗을 것 같습니다”라던 말씀이 책임의 전부인 걸까요?



도대체 이놈의 군대는 하늘 같은 생명을 알기를 어떻게 알길래......



우리 아들, 신병으로 9일 동안 지내면서 겨우 친해진 옆 전우와 취침시간에 말을 조금 했다고 합니다. 군이 처음 사랑스러운 우리 아들에게 씌운 프레임은 “떠들다가 얼차려 받았다”입니다. 떠든다는 표현이 평소 아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기 때문에 믿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동료와 나눈 말은 ‘조교를 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겠네’ 같은 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곤 들켜서 얼차려를 받았습니다. 자대배치를 염두에 두고 몇 마디 한 것뿐일 테지요. 그게 그렇게 죽을죄입니까?



군장을 아직 다 보급받지도 않아서 내용물도 없는 상황에서 책과 생필품을 넣어서 26킬로 이상 완전군장을 만들고, 완전군장 상태에서 총을 땅에 안닿게 손등에 올리고 팔굽혀펴기를 시키고, 총을 땅에 떨어뜨리면 다시 시작시키고, 잔악한 선착순 달리기를 시키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구보를 뛰게 하다가 아들을 쓰러뜨린 중대장과 우리 아들 중 누가 규칙을 더 많이 어겼습니까?



아들이 다시 온다면 묻고 싶습니다. 팔다리가 굳어가고 근육이 녹아내리고 호흡이 가빠올 때 숨이 안쉬어지고 아프다고 얘기하고, 더 일찍 쓰러지는 척이라도 하지 그랬니..... 엄마, 아빠, 형, 너를 보물 같이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고...... 그 망나니 같은 명령도 명령이라고 열심히 따른 이유가 있었겠지요. 괜히 잘못했다가는 자기 때문에 중대장이 화가 나서 동료들까지 가중되는 벌을 받을까 무서웠겠지요. 두려운 상황을 빨리 끝내고 후일담으로 삼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렇게 뛸 수도 없이 굳은 팔다리로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며 얕은 숨을 몰아쉬는 아들에게 중대장이 처음 한 명령은 “야! 일어나 너 때문에 뒤에 애들이 못 가고 있잖아!”였다고 하네요. 분위기가 어땠을지 짐작이 갑니다.



쓰러진 뒤의 일도 원통합니다.



아들이 쓰러지고 첫 전화를 받은 건 5월 23일 17시 54분입니다. 소대장이 “어머니 OO이가 어젯밤 점호 시간에 떠들어서 군기훈련 받다가 쓰러져서 중대장님이랑 병원 이송 중입니다”라고 하더군요. 의식이 있다가 없다가 한다고...... 아들은 죽어가고 있는데 군에서 어떤 사람이 전화와서 부모가 올라와야 한다고 하더니 저희가 빨리 올라 올 수 있는 교통편을 알아 봐주겠다더군요. 그 때 아빠가 옆에서 큰 소리로 제게 ‘빨리 헬기를 띄워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으로 이송해라’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갈지가 아니라 아들을 어떻게 큰 병원으로 옮길지 고민하라고 말해줬습니다. 참 기가 막혔습니다.



얼마 지나서 중대장이 연락이 왔습니다.



“상급부대에 서울로 후송 요청했고 답변 준다고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병원 측은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후송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해서 CT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제게 어느 병원으로 보낼지 결정을 하라 하더군요. 강릉아산병원을 말하면서요. 제가 그 병원이 어디라고, 병원 수준도 모르는데, 왜 제게 어디 병원으로 옮길질 묻느냐고 따지며 “나중에 무슨 일 생기면 우리가 결정했다고 하려고 그러냐” 물었습니다. 그때 제가 분명히 말했습니다. 아들에게 무슨 일 나면 그 병원에서 책임지냐고. 무슨 일 나면 나라에서 책임지냐고.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강릉아산병원에 가게 된 것입니다. 지금 이들이 무슨 책임을 지고 있습니까?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부모의 선택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지, 그런 생각도 듭니다.



5월 24일 새벽 3시 경, 강릉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위에서는 피가 나오고 있고, 의식도 없이 처참한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치료하면 곧 좋아진다는 소견을 의심 없이 믿으며 중환자실 앞에서 죄인처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5시간 뒤 만난 담당 의사선생님이 “열이 40도 이상에서 안 떨어지고 있으니 장기가 익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2~3일 뒤에는 포기하실 때가 옵니다”라는 말을 했을 때, 억장이 무너지는 마음으로 아들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아들아, 아빠 엄마가 응급헬기를 띄울 힘 있는 부모가 아니어서 너를 죽인다.”지금도 그 비통함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까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내 아들. 오늘은 12사단 신병대대 수료식 날인데, 수료생들이 엄마, 아빠 만나는 날인데, 엄마, 아빠 너무 멀고 힘드니까 굳이 안 오셔도 된다고 그랬는데.. 그런 배려 깊은 아이였는데... 오늘 수료생 251명 중에 우리 아들만 없습니다. 대체 누가 책임질 것인가요? 국가의 부름에 입대하자마자 상관의 명령이라고 죽기로 복종하다 죽임당한 우리 햇병아리, 대한의 아들이 보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6/18 18:41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방문해야겠네요. 군대를 다녀온지 십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남일같지가 않습니다.
24/06/19 09: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도저히 남 일 같지 않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사상최악
24/06/18 19:02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4/06/19 09:55
수정 아이콘
다시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면서도 장례식은 산 자를 위한 것이라는 말이 떠올라서 씁쓸하네요. ㅠㅠ
요키와 파피용
24/06/18 19:17
수정 아이콘
이건 국정조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24/06/19 09:56
수정 아이콘
군인 목숨, 그것도 병사, 그것도 훈련병 목숨은 보통 사람 목숨으로 안 보는 게 역대 모든 정권과 정치권 기본값이라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놈의 헌법 제29조 2항은 언제 고쳐질까요.
24/06/18 19:37
수정 아이콘
오늘 겨우 구속 영장 신청 됐군요.
증인 cctv 있고 규정위반이 확실한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이 이렇게 천천히 진행되는게 맞는건지
자유롭게 휴가 다닌것도 황당하고
사건 내용도 그렇지만 수사 속도도 진짜 황당한 사건이네요..
24/06/19 09:57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구속 영장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피의자의 도주 우려를 차단하거나, 증거 인멸의 우려를 막는 거죠.
사건 발생 20일이 넘게 지났는데 구속영장은 뭐하러 청구하나 모르겠습니다.
요키와 파피용
24/06/19 13:05
수정 아이콘
자대 배치가 되니까 했다고 봐야
자대에서 그들이 원하지 않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니까 구속
지금까지 준비한 시나리오로 자대에서 나올 논란을 방어하고 그래도 논란이 일어나면 구속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기다려 달라고 하겠지요
같이 고문 받은 병사들이 어떤 간부가 있는 부대로 배치되었는지 궁금하네요
크림샴푸
24/06/18 19:49
수정 아이콘
사람 몸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하면 검붉은 소변을 배출할까요
탈영을 하다가 잡혔더라도 설령 그게 월북이 목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사람하나 보내겠단 각오로 감정적으로 대응을 한게 명확할 거 같습니다
평소에도 당연히 조짐이 있었을 것이구요.
24/06/19 10:0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과 더불어, 사건 발생 초기에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많은 증언들이 쏟아졌는데
하나하나 소개하기에는 사실이 아닌 것들이 있을까 봐 자제하였습니다.

이런 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이 지휘관으로서 병사들의 목숨줄을 쥐고 있다는 게 슬플 따름입니다.
병사도 사람이 없고, 간부도 사람이 없고. 아무런 대책도 없고. 정치권에서는 이렇다 할 고민도 없어보이고.

그런 와중에 보이는 조롱과 멸시들, 심지어 [내가 군대 다녀왔을 때는 군장 구보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식의 발언들을 보면
제가 먼저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싶습니다.
24/06/18 20:02
수정 아이콘
증거 인멸, 정황 짜맞추기, 증인과 말 맞추기 다하고도 남을 시간이 지나고서야
24/06/19 10:01
수정 아이콘
이런 공정과 상식은 더위 먹어 쓰러진 상황을 볼 때마다 웹툰 송곳의 명대사가 떠오릅니다.
[그래도 되니까]
탑클라우드
24/06/18 20:11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이 사건 소식만 접하면 너무 가슴이 갑갑합니다.
24/06/19 10:0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추모제 나가야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이 덜어질 것 같습니다.
24/06/18 20:21
수정 아이콘
이제 군대 구리게 빼는 사람 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욕은 안 하려구요
채상병 건도 그렇고 훈련병 건도 그렇고 그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개죽음인데
재수없게 죽는거도 모자라 책임자 처벌, 진상규명도 제대로 안 되니
24/06/19 10:03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뭐 더 할 말이 없네요......
PolarBear
24/06/18 20:59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채상병건도 그렇지만 이건도 정말 제대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해주시길 빕니다.
24/06/19 10:04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미처 못다 소개했습니다만, 첨부파일에 담긴 것처럼 군인권센터에서는 계속 군과 경찰을 상대로 각종 의혹들을 제기하는 중입니다. 가해자측에서, 수사 기관에서 뭐 하나 명쾌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없어보여요. 참담합니다.
...And justice
24/06/18 21:19
수정 아이콘
혈기왕성할때 지원해서 빡센곳을 다녀왔지만 절대적으로 안 갈수 있으면 안 가야하는곳이 군대라고 생각합니다
24/06/19 10:05
수정 아이콘
애쓰셨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에 탈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리버차일드
24/06/18 21:53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4/06/19 10:07
수정 아이콘
저도 ...... 하 이제는 한숨밖에 나오지가 않네요.

억울해서 명계에 계실 고인의 복은커녕 눈이 감길 수나 있을지......
No.99 AaronJudge
24/06/18 2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사건을 처음 들었을때 저는 제가 공군 지원서 넣은게 합격했다는 입영통지서를 받았고
어느덧 제 입대 날짜는 2주도 채 안 남았는데
시간이 그렇게 지날 동안 여전히….시원하게 해결되는 게 없네요 참 갑갑합니다 저게 내 미래가 되진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되구요. 안 그래도 이번 여름 뒤지게 덥다는데
기훈단에서 시키는 거 열심히는 하겠지만 안되겠으면 열외 신청하고 몸 보신 최우선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Liberalist
24/06/19 09:18
수정 아이콘
제가 공군 출신인데, 경험상 공군 기훈단이면 그래도 저 사건처럼 몰상식하게 굴지는 않을 겁니다. 몸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24/06/19 10:09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마음이 어지러우시겠습니다.

적극적으로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군에서, 그것도 병사가 먼저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행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군은 군 상담관 제도가 잘 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면 꼭 찾아가보세요.

부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군 생활 마치시기를 바랍니다.
No.99 AaronJudge
24/06/19 18:47
수정 아이콘
어머님의 편지 추가됐다길래 다시 읽어보는데

아 제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네요

하…………..ㅜㅜㅜㅜㅜㅜ 
진짜..
24/06/20 06:53
수정 아이콘
군생활 하시면서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고민의 순간이 있을 때마다 부모님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게 전역하셔서 부모님 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나라가 병사들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으로 대하지 않을진대 병사가 나라에 귀한 목숨 바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저도 이제 막 군에 들어가시는 청년, 나라 지키러 가시는 분에게 이런 말씀 드리는 것이 어찌 마음아프지 않겠습니까마는...... 이번 일 보면 뭐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24/06/19 00:10
수정 아이콘
내일 가봐야 겠군요.
24/06/19 10: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4/06/19 08:33
수정 아이콘
저 군대있던 20몇년전에도 30도 넘으면 혹서기 경보떠서 모든훈련중단이였는데 군대가 거꾸로 돌아가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사관후보생들 훈련받을때 나오는 식사보고 병이랑 이렇게 다를수가 있구나 생각했었는데 참 어이없는 사건입니다
24/06/19 10:14
수정 아이콘
제가 군 생활 중에 잊을 수 없는 몇 장면이 생각나네요.

1. 부대 연병장 사열대 옆에 온도계가 있었는데요, 어느 더운 여름날 너무 덥다 보니까 부대원 전체가 작전계원이 전해주는 온도계 소식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혹서기 경보로 일과 중지를 기대했던 거죠. 그런데 작전계원 왈 작전과장이 얼음물 든 대야 들고 나와서 온도계를 담가놓더니 사진 찍고 들어가더랍니다. 당연히 일과는 예정대로 진행.

2. 다른 부대도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저희 부대에는 간부 식당이 따로 있었습니다. 짬 짠 전역 대기 중령이 부대 내에서 제일 높은 후방 부대였는데도요. 어느 날 취사장에 사람 없어서 지원 나갔는데 간부 식당은 식사 메뉴는 물론 아예 식기부터 다르더군요. 찌개는 인당 하나씩 뚝배기에 담아서 내주는데 햐......

그래서 본문의 그 훈련소 소대장님이 더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훈련병이 밥 못 먹으면 나도 못 먹는다는 그 리더의 마음가짐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소주파
24/06/19 12:37
수정 아이콘
1을 보니 본인 심사가 뒤틀리셨다는 이유로 -17도인 수은주를 -7도라고 우기며 아침에 상탈 구보를 시킨 포대장 생각이 문득 납니다.
24/06/19 08:58
수정 아이콘
주말이면 방문해 보겠는데 평일이라서 아쉽네요. 멀리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4/06/19 10:16
수정 아이콘
고인 동기들의 수료식 일자에 맞추느라 부득이하게 일자가 이렇게 정해졌나 봅니다.
Liberalist
24/06/19 09:16
수정 아이콘
국내에 있다면 어떻게든 찾아가보겠습니다만... 이국에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래는 성인인 군 장병들을 부모님들이 왜 훈련소나 자대에 전화하고 그러면서 일일이 케어하려고 하느냐 이런 생각이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군 장병 부모님들께서 헬리콥터맘 하시는게 너무도 당연하고, 군은 이걸 마땅히 감당해줘야 한다는 쪽으로 관점이 아예 바뀌었습니다. 군 조직이 총체적으로 개노답인데, 부모님들이 민원인 입장에서 외부에서 철저하게 조져버려야 그나마 앗뜨거라도 하죠.
24/06/19 10:21
수정 아이콘
애국지사 4행시 생각나네요. [애]들이 호구로 보이지? [국]가의 부름엔 우리 아들 [지]병 앓고 누워버리면 남의 아들 [사]망하면 누구세요?
이런 지경에서 부모님들이 아들내미 있는 곳에 과한 관심을 가지는 것을 어찌 비난하겠습니까. 생각하면 할수록 과거 이 나라 전체가 군에 대해 너무나 기형적인 구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서야 그 대가를 하나하나 치르는 것일지, 치른다고 나아지기는 할지......
유목민
24/06/19 11:51
수정 아이콘
이제서야??

채해병 특검과 겹쳐서 어떻게든 축소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는 것은 알겠네요.
24/06/19 14:5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그래도 되니까'
24/06/19 17:46
수정 아이콘
역하디 역합니다.
위 Schna 님 말씀마따나 너무나 일상이죠 이 나라에서는.
수타군
24/06/19 12:18
수정 아이콘
악인들은 천벌을 받길.
24/06/19 17:47
수정 아이콘
천벌도 받아야 하지만, 먼저 철저하게 사람의 벌부터 받아야 합니다. 그게 이 나라가 최소한의 법치 국가로 바로 서는 길이니까요. 새파란 청년 고문으로 죽여놓고 5년 이하 징역이 무슨 소용이냐 싶다마는... 그래도 사람의 벌, 법의 처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참치성애자
24/06/19 17: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포 야삽 등등 다 넣고 완전군장 싸도 15~20kg밖에 안나와요
전시에 탄약 수류탄 등 전시물자 다 불출해야 25kg 겨우 넘구요

군시절 급속행군때 30kg 맞춘다고 책넣고 물통넣고 아령넣고 쌩쑈를 했었는데
그것도 이등병들은 제외였어요 체력이 안되니까

이등병도 못단 훈련병에게 완전군장에 날씨상황도 고려 못하면서 얼차려를 주는 지휘관이 아직도 있다는게 참담합니다 정말..
24/06/19 18: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제 갓 군에 들어온 훈련병이 군장을 싸 봐야 몇 번을 싸 봤겠습니까 ㅠㅠ 제 성질을 못 이겨 부하 죽이는 지휘관이라니 정말 참담하지요. 부모님 심정을 짐작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24/06/19 18: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시각 분향소 오시는 분들께 말씀 드립니다.
용산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우측에 긴 줄이 보이실 겁니다. 약 20분에서 30분 정도 대기 줄이 있습니다. 기다리시면 조화를 나누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현직 국회의원 두 명의 근조 깃발이 와 있습니다.
(성명 가나다순)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이해민
개혁신당 국회의원 천하람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열 한 분 성함 중 한 분도 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쉽네요.

+ 함께 온 동생 제보로는 나경원 의원, 추경호 의원이 포스트잇에 메모 작성하여 붙여두고 간 것 봤다고 합니다.

++ 조국 의원 방문했다고 하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616395
24/06/19 18:58
수정 아이콘
글 감사합니다. 우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청춘에게 조심스레 명복을 빌고 싶습니다.

저는 장교의 무능함(무관심)은 죄악과도 같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직업은 없으나 군인은, 그것도 장교는 전평시를 막론하고 부하의 목숨을 쥐고 있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전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견장을 내려놓았지만요.

구속영장 발부 신청을 이제야 한다는 것도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관계를 다툴 건덕지도 없는 건에서 빼도박도 못하게 피의자인 인원을, 뭔 정신으로 사건 발생 한참 뒤에나 소환하나요. 그러고 나서 그제서야 구속영장 발부를 신청했다? 이거 직무유기죠. 경찰 기준으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인원을 여태까지 놀려다 놓았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니 말입니다. 

일반 군인도 아닌 훈련병을, 규정을 위반한 가혹행위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장교도 어처구니가 없고,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는 국방부장관, 육군참모총장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심지어 경찰마저 저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나라가 이제는 전성기를 지나 내려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4/06/20 11:19
수정 아이콘
장교로 군 생활하셨군요. 존경스러운 장교분들이 이런 참담한 뉴스에 가려지고, 군 전체 사기가 떨어지는 것이 저도 안타깝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군대의 몰락은 국가의 몰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가 않아요. 아무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ItTakesTwo
24/06/19 18:58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이라 생각했던 군생활이었습니다. 다만 앞으로 군 입대 예정인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군대 안가는 방법 찾아보라고 조언해 줄 것 같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버린 이 상황이 누군가에겐 그저 옷을 벗어야하는 일이고 누군가에겐 정치적인 일로 치부된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납니다.
24/06/20 11:21
수정 아이콘
저도 제 군생활을 돌이켜 보면 웃음지을 일도 많았고, 보람찬 일도 있었으며, 추억도 꽤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제 동생들, 후배들에게 군 생활을 추천해 줄 수 있겠냐고 하면 절대 그럴 수가 없어요. 제 친동생도 의무소방으로 병역의 의무를 마쳤습니다.

말씀대로 이건 니편 내편 소속 정당에 따라 정치적 이익을 따질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빨리 수사해서 원인 밝히고 책임자 처벌하며 다시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죠. 근데 뭐가 이리 지지부진하게만 보이는지 하......
루크레티아
24/06/20 10:30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현 여당이 어찌됐든 군 간부들에게는 절대적 지지를 받는 정당이란건 잘 알겠습니다.
자기들 찍어주는 지지자들이니 아주 그냥 파묻어버리고 싸고 도네요.
24/06/20 1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느 정권이나 군 장병 관련 흑역사 없을 때가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발생과 사후 대처는 다른 문제지요. 적어도 제 기억에 문재인 대통령은 고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 사건 당시 뒤늦게나마 유가족분들 만나뵙고 특검 공포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쓰고 보니 그 건은 간부 건이고, 굳이 따지자면 피해자가 여성이니 다르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이고 머리야......)

그러나 해병대원 순직 사건이나 이번 12사단 훈련병 사건에서 이번 정권의 대처는 제 가슴에 너무 깊이 상처를 남기네요. 제 군생활 중에 있었던 천안함, 연평도 사건만큼이나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밀리어
24/06/20 18:29
수정 아이콘
오늘 중대장 관련기사보니 또 이상한짓 했나보네요. 고인 부모님께 찾아뵙고 사죄하고 싶다고..
24/06/21 10:36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776 [일반] [추천사] 핸섬가이즈, 썩시딩 유 '시실리2km' [1] v.Serum425 24/06/27 425 0
101775 [일반] 최근 핫한 동탄경찰서의 유죄추정 수사 [68] wonang5199 24/06/26 5199 30
101774 [정치] 저한테 미친여자라 그랬죠? [19] 어강됴리3197 24/06/26 3197 0
101773 [일반] 인터넷 가입 피싱 사기 전화 이야기 [22] 류지나2727 24/06/26 2727 1
101771 [일반] 병원 에피소드(전혀 무겁지 않습니다) [16] 두부두부4312 24/06/26 4312 17
101770 [일반] 우리는 왜 '오너'의 경영권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98] 사람되고싶다7623 24/06/26 7623 42
101769 [일반] 삼국지 장각은 거대한 음모의 희생자였을까? [4] 식별2749 24/06/26 2749 10
101768 [일반] <테이크 쉘터> - 증폭하다 끝끝내 삼켜버릴 불안.(스포) [4] aDayInTheLife2633 24/06/25 2633 1
101767 [일반] 문화와 경제의 동반론 [13] 번개맞은씨앗4387 24/06/25 4387 2
101766 [일반] 턱 이에서 파생된 한자들 - 턱? 빗? 유방? [10] 계층방정3514 24/06/25 3514 7
101765 [일반] KT는 네트워크 관리를 목적으로 사용자의 통신을 감청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8] Regentag9120 24/06/25 9120 5
101764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선발 결과를 공지합니다 [5] jjohny=쿠마3232 24/06/24 3232 11
101763 [일반] [속보] 화성 아리셀 화재 현장서 시신 20여구 발견 [115] 매번같은16562 24/06/24 16562 0
101762 [일반] 삼국지 황건적 두목 '장각'은 한낱 사이비 교주였을까 [23] 식별7010 24/06/24 7010 12
101761 [정치] 해외에서 본 한국의 전세제도 [161] 보리야밥먹자8648 24/06/23 8648 0
101760 [정치] [서평]《포퓰리즘의 세계화》 - 포퓰리즘은 정치가 잘못되었다는 경고다 [7] 계층방정3002 24/06/24 3002 0
101759 [일반] 도로공사/교통안전공단은 혼유사고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주유소에 들어오는 차량 정보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57] Regentag7812 24/06/23 7812 0
101757 [정치] “과학계 난리났다” 6년→2년 연구평가 단축…출연연 줄세우기 현실화 [101] 사브리자나14071 24/06/23 14071 0
101756 [일반] [팝송] 시아 새 앨범 "Reasonable Woman" [6] 김치찌개3390 24/06/23 3390 6
101755 [일반] [서평]《행복의 기원》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이 행복이다” [15] 계층방정5182 24/06/22 5182 12
101754 [정치]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쩔쩔매는 임성근 사단장 [72] 빼사스18202 24/06/22 18202 0
101753 [정치] 대통령들의 과거모습을 법조인대관을 통해서 보자! [15] 기다리다8609 24/06/21 8609 0
101752 [정치] 유럽의 극우화 - 반이슬람, 반이민&반난민, 자국우선주의때문인가? [34] 라이언 덕후7975 24/06/21 79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