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grer.net/qna/171716 를 올린지 일년이 되어가네요.
정확히 2023년도 7월 20일날 올린 글이더군요. 그때만 해도 PT를 받아야할지, 어디서 받아야할지, 고민하던 시절이였는데
그때 PT를 받으러가서 받았을때 체중을 쟀을때가 99kg 이였거든요. 제가 99kg라고 정확하게 기억을 하는 이유가, PT숍을 두군데를 두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처음 PT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그 곳에서 인바디를 쟀는데 100kg이였고, 그 다음 PT 상담을 받을때 99kg였었거든요.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연대기를 적어볼까합니다.
1. 2023년도 8월초, 운동 7월 20일에 글을 올리긴했지만, 피티샵을 여러군데를 다니면서 처음엔 공짜로 해주는 곳들에서도 받아보고, 그 결정을 내린게 8월 초였던걸로 기억을 하니, 아마 정확한 날짜는 8월이므로 운동을 시작한 기간도 아마 1년미만이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처음에 운동을 배우기 시작했을때, 뭐 돌이켜보면 정말 운동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도 없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래서 저를 가르쳐주는 분이 잘 가르쳐주셨는지 솔직히 지금도 잘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직 기억나는건 그때 첫만남때 저는 운동을 PT를 통해서 하는 것보단 운동을 하는 방법을 배워서 저혼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게되는게 제 목표다, 라고 말씀드렸고 그분도 알겠다고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정말 운동에 정말 몰랐기때문에 제가 배운 PT숍의 트레이너분이 잘 가르쳤는지는 사실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때 워낙 운동에 대한 지식이 없기도 했고 그냥 배우는데 급급했으니까요. 하지만 두가지 기억하는건, 하나는 트레이너분이 계속해서 운동을 나오게끔 이끌어주신 것. 예를 들어, PT가 없는 날에도
“XX회원님 내일 오셔서 운동좀 하세요.”
“아 오늘 하고 너무 피곤한데..“
”에이~ 그래도 가볍게 유산소라도 하시는게 무조건 몸이 더 풀리니까 나오셔서 하시죠. 내일 뵙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끊임없이 운동을 하게끔 이끌어주시는게 너무 좋았던거같습니다. 그런식으로 하다보니 운동을 점차 습관처럼 조금씩하게 되는 바탕이 만들어졌습니다. 내가 돈을 내는 입장인데, 돈을 받으시는 분이 나보다 훨씬 더 열정적으로 이끌어주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고…
둘째로는 운동의 강도를 딱 제가 요령을 못피우게끔 정말 적절한 강도로 한것.
운동을 많이 하신분들은 정말 전력을 다해서 힘을 쓰지만, 운동을 못하는 우리 초보자들같은 경우는 힘을 쓰는 것조차도 어려워합니다. 아 힘들다 라고 느끼지만 사실 정말 쓸 수 있는 힘의 절반도 못쓰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래서 옆에서 이끌어주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의 최대치를 파악하고 정말 더이상은 할 수 없는 지점까지 이끌어주는게 저도 운동을 배워보면서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는데, 그걸 잘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다치는 선까지 무리하게 이끄시지도 않고, 그래서 운동을 하고 나면 매번 파김치가 되서 나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트레이너분은 저 운동시켜주시고 뿌뜻해하던 표정 짓는것도 기억이 나고
그렇게 제 운동 LIFE는 시작을 하게됩니다. PT를 10번? 12번정도 받았던거 같은데, 이 기간동안 99kg에서 93-94kg까지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2. 2023년 9월 - 12월: 위기와 깨달음9월 언저리쯔음에 PT를 충분히 받기도 했고, 3개월정도 되는 기간동안 출장도 가야해서 더이상 PT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저는 PT를 마무리하고, 충분히 운동 루틴이나 운동 방법에 대해서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정리를 하고 이제 혼자서 운동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헬스장에서 운동을 끊고 혼자서 운동을 시작을 하는데… 꽤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대표적인 어려움들을 뽑자면…
일단, 확실히 옆에서 봐주는 사람이 없으니 꾸준히 운동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피티를 할때는 트레이너분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라고 이끌어줬는데 내가 헬스장을 끊고 가야하는 상황이 되니까 꾸준히 한다는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시간이 없다고 스스로 되뇌었지만 핑계였고..
(이하 9월 2주차부터 눈에 띄게 보이는 11월달까지의 운동기록)
물론 애플워치를 매일 차고 가면서 운동을 한건 아니긴하지만, 몇번을 제외하면 왠만하면 차고 다녔고, 뭐 운동안하는 날들 제외하더라도 여기서 아주 많지는 않을겁니다.
눈치 채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극히 예외의 케이스를 제외하고 2주, 혹은 아무리 심해도 3주까지 운동을 쉬는 건 안보이실겁니다.
최소한 3주에 한번은 운동을 꼭 가져갔죠. 여기도 이유가 있는데요, 처음 PT를 배우고 운동에 관심을 가져서 이것저것 찾아보는 과정속에서 하나의 연구결과를 읽었는데 실제 논문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활동을 하는 경우, [운동을 안하는 기간이 3주가 넘어가면 그때부터 근육이 줄어든다] 라는 연구결과를 봤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주 매일 운동을 가는건 정말 저같이 게으른 인간에겐 너무나도 어려운일이였지만, 억지로라도 몸을 일으켜 세워서 반드시 3주전에는 꼭 운동을 가서 최소한 있는 근육은 유지를 시켜야겠다는 마음을 가졌기때문에 최소한 3주에 한번정도는 운동을 갔습니다.
이 기간동안 다만 좀 운동의 성과란 것도 느꼈는데, 이게… 운동을 하는 동안은 사실 먹는거를 의식을 하면서 먹게되었습니다. (Ex. 가려서먹음. 조절해서 먹음) 그런데 운동을 하는 텀이 길어져버리니까, 또 예전에 제가 120kg까지 쪘었던 그때의 식습관이 돌아오더군요. 그래서 와장창 먹는 날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렇게 먹고나면 자괴감을 느끼는데도 그게 일종의 몸에 베인 습관화가 어느정도 되어있으니 다시 돌아오는게 일도 아니더군요.
그런데, 그 습관화가 된 몸으로 폭식을 1-2주 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뭐 비만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렇게 폭식을 하는동안은 정신을 놓아서 그런지 체중계에도 올라가기가 싫습니다. 저또한 그러했고 제 체중을 정확하게 몰랐습니다. 그런데, 2주정도 예전 식습관으로 먹고, 정신 차리고 자포자기 상태로 체중계를 올라갔는데 놀라운건… 체중이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운동해온게 의미가 없지 않구나.
아마 그게 11월 3주차 정도에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 였던거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적인 일들이 생겨서] 12월에 또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마음을 먹은 것처럼 열심히 하진 못했습니다만..)
3. 2024년 1월 본격적인 시작
이게 1월달의 몸상태였습니다. 작년 8-9월 기준으로는 3-4kg 정도 감량하긴했지만, 골격근량은 줄었고, 체지방은 늘어난 상태였습니다. 이쯔음 출장이 끝나서 다시 PT숍을 가서 상담을 받고 운동을 5번정도 더 받기로 결심합니다. 나름 아예 운동을 접어버린건 아니지만,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는 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서, 다시 한 번 점검하기도 하고, 방향성이나 이런 부분들도 조언을 받기 위해서요.
그 이후로 PT를 받으며 자세 점검을 받고, 저 또한 운동의 분할법, 루틴, 운동량, 운동 종류등을 공부를 엄청하기 시작해서 개념들을 머리속에 때려박기시작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저는 식단에대해서는 크게 지키려고 노력하진 않았습니다. 일단 회식자리를 가질일이 1월부터 현재까지 거의 없기도 했고, 아싸라 친구가 많이 없다보니 (..) 술자리를 가질일 또한 거의 없고, 저는 정말 순수하게 먹을걸 좋아해서 살이 120kg까지 쪘던 사람인지라…. 예전에 커뮤니티에 한참 돌아다녔던 이야기 중에서 소위 ”참을성의 총량의 법칙“ 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속된 말로, 인간이 참을 수 있는건 한계가 정해져있는데, 그걸 계속해서 참다보면 그 임계점이 넘는순간 더이상 참지 못하게된다. 그게 바로 다이어트를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다. 라는 논리였는데… 이게 맞는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저 또한 다이어트를 이미 수차례 해보고 다시 원상복귀했던 몸으로써 이번에는 그냥 먹는 거는 크게 신경안쓰고 적당히 잘 먹자 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아침은 그냥 집에서 집밥으로 잘 챙겨먹고, 점심은 식당에 가서 충분히 그냥 먹고 싶은 음식 먹었습니다. (양심의 가책이 느껴질때는 밥을 반만 먹는 식도 많이 하긴했습니다만) 다만 하나 지킨건 저녁을 이제 안먹었습니다. 다만 안먹었다는 의미가 아무것도 안먹었다는 의미는 아니고, 주로 견과류냐 요구르트류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들 위주로 챙겨먹는 식으로 했습니다.
저는 반대로 운동에 조금 집중했는데요. 칼로리 관점에서 운동이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익히 아는 사실일겁니다.
실제로 한때 외국에서는 하루에 10,000 칼로리를 먹고, 그 칼로리를 24시간내에 소모하는 만칼로리 챌린지가 유행을 했었는데, 운동 전문가들이 4-5시간동안 땀흘려가면서 운동해놓고 단 3분만에 2000칼로리가 넘는 토스트 식빵을 먹으면서 허탈해하는 장면들도 있는데, 그만큼 현대의 음식들의 고칼로리 음식은 운동량으로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건 수학적인 관점에서의 이해이고, 좀 더 심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운동을 했을때 저는 먹는 것들을 좀 더 신경쓰면서 먹게되었습니다.
운동이 힘들다보니까 먹는 것들을 신경써서 먹게되더라구요. 운동한게 아까워서라도.
그러나 먹고 싶은 음식들이 있으면 먹었습니다. 특히 점심때는 그냥… 돈까스든, 뭐 국수든, 국밥이든, 스파게티든, 햄버거든 (사실 햄버거는 그냥 맛대비 너무 빨리 먹고 없어지는 음식이라 안먹긴했습니다만), 라면이든, 일본식 라멘이든 먹고 싶은 음식들을 잘 먹었습니다. 가능하면 먹고 싶은 음식을 “참는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위해서 잘 골고루 먹으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형태로 이렇게 7월 20일까지 오게되었습니다.
4. 24년 7월 현재
운동 루틴이나 방법… 에 대한 이야기는 뭐 나중에 시간이 나면 그때 하고, 그럼 7개월간의 성과를 올려보자면
이러합니다. 성인이 되고나서 최저의 체중/최저 체지방률을 달성하고, 제 육체의 전성기를 30대 중반에 보게됬습니다.
지난 6개월 다이어트를 하면서 고통스럽다 이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정확히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스스로 의식을 한적도 없는 거같습니다. 먹고 싶은거 충분히 잘 챙겨먹으면서 (이제 물론 술이나 이런 것들은 잘 안하긴 했습니다만) 여러가지 안좋던 건강 수치들도 모두 정상에 가깝게 내려왔습니다. 요산정도…만, 이제 여전히 살짝 높긴한데, 이거도 꾸준히 체중 유지하면 낮아질거같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도 듣고나니 좀 지켜봐야할 거같구요.
많은 분들이 살 많이 빼서 보기 좋다,등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사실 저 자신은 아이러니하게도 제 몸을 보면서 그렇게 내가 살이 많이 빠졌나 라고 생각을하곤 합니다. 비틱아니냐 라는 분들께 좀 설명을 좀 하자면, 좀… 뭐라고 해야할까, 저는 여전히 거울을 보면서 제가 샤워를 하고 나와서 거울의 맨몸의 저를 보면 그냥 1월달의 몸과 지금의 몸에 크게 변화를 못느끼겠습니다. 지금보다 15kg 이상 많았던 작년 8월과 비교해서도요. 물론 아무런 변화를 못느끼겠다 하면 거짓말이죠. 그때보다 빠지기야 했다는건 저도 느낍니다만, 인바디나 혹은 기타 체중같은 수치들을 보면 거의 15kg 이상의 환골탈태, 성인되고나서 최저체중! 등 나름의 놀라운 성과인데도
매일 거울을 보면서 저는 제 몸을 보면서… 그렇게 많이 빠진지 잘 모르겠는데 (…) 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저만 그런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의학용어로 신체화장애라는 현상이 있더군요. 영어로 Body Dysmorphia 라고 하던데. 외국 헬스계에서는 꽤 유명한 단어던데. 그 현상인즉, 뇌가 자기 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능력이 떨어져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남들은 살이 빠졌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자기 자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살찐 부분을 보면서 객관적인 평가를 못내리는거죠.
물론, 제가 그런 현상을 겪을 정도로 체지방률이 낮은 것도 아니고 (보통 그런 현상은 체지방률이 8% 미만일 경우 온다고 하고, 저는 인바디 오차도 있으니 12% 이상일 가능성이 높고) 제 몸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낄정도는 아니긴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내가 그만큼 (15kg만큼) 빠진건가? 라고 생각하면서 좀 얼떨떨해 하는게 가장 큰거같습니다. 좀 간단하게 표현하면
Q. 육체의 최전성기를 만들어 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A. (골마짤) 별로… 별로 안좋아요.
그냥 솔직히 말하면, 제 스스로 생각할때 살 많이 빠진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전성기라고 스스로 포장하지만 실제 소감은 그냥 얼떨떨하다 라고 적고 싶습니다.
그나마, 제가 제 몸을 보면서 좀 빠졌구나 라고 느낄때가 두번 정도 있는데
1.
[과거 사진들과 비교했을때.] 많은 비만인분들이 그러하듯, 저 또한 살이 쪘을때 제 몸의 사진을 찍는걸 매우 싫어했습니다. 사진속에 비치는 제 모습이 너무 보기가 싫어서… 그런데도 이제 가끔씩 가족들과 찍은 사진들 중에서 남아있는 사진들이 있거든요. 그런 사진들 속에 저를 보면 아 내가 살이 많이 빠졌구나 느낍니다.
2.
[두번째는 바로 예전 옷을 입을때.] 작년에 산 옷이 너무 커서 벨트를 매도 줄줄 흘러내릴때…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면 비포 애프터 사진을 찍으라는 말이 있구나 하고 후회도 했는데. 뭐 이미 지나가버렸으니까요.
5. 2024년 7월 ~ 미래저는 사실 지금 제가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이 그렇게 길진 않을거라고 생각하긴합니다. 애시당초 체지방 12%를 유지한다는게 보통일도 아니고, 제가 몸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도 아니기때문에 체중이 오를걸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실적으로 노리는건 체지방을 10~15%정도로 유지를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인바디의 오차가 있으므로 실제로는 지금도 12%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합니다. 하지만, 트렌드를 보는 건 의미가 있기때문에 주기적으로는 잴 예정입니다)
사회생활도 해야하고, 술자리도 가져야하고, 친구들과도 놀아야하니 이런저런 생활들을 하다보면 체중이 다시 늘것까지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뭐 제가 헬창 라이프를 할 만큼 운동을 그렇게 즐기지는 않아서요.
하지만 또, 운동을 하면서 분명히 스스로 몸이 강해지는 부위들을 느끼고, (특히 허리나 무릎이나 이런 부위들의 주위 근육들이 커져서 예전보다 많이 단단해진걸 느낍니다.) 아픔자체가 많이 사라지고, 피검사의 결과도 계속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서 가능한 유지를 하고 싶습니다. 물론 세상의 풍파를 맞으면… 다시 살찔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을거같긴한데, 꾸준히 노력해봐야죠.
어딘가에 기록을 남길까 고민을 하다가, 이런 자랑(?)거리를 나눌 곳도 없고 그래서 지난번 30kg 다이어트 이야기 후 2편이자 마지막 다이어트 이야기를 적을까 싶어서 적게되었습니다. 앞으로 두번 다시 다이어트 관련 글을 적을 일이 없게 되면 좋겠는데 (다이어트 관련 글을 적는 다는 의미는 다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상황이 왔다는 의미니 크크) 뭐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한번 가보죠! 복근에 왕자 좀 봐보자!
사실 제가 이정도로 체중을 빼게 된 가장 큰 계기중 하나는 통풍이였거든요. 실제로 의사분께서 통풍약을 평생 먹고 싶지 않으면 한번 살을 쪽 빼봐라
그걸 유지를 해보고 그래도 요산 수치가 안낮으면 그때는 어쩔수없이 약을 먹지만, 그래도 체중을 빼면 요산 수치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서 한번 도전해볼만하다 였는데… 뭐 실제로 제법 많이 낮아지긴했지만 여전히 8.0 정도로 꽤나 높게 나오는 편입니다. (참고로 빼기전에는 10, 12정도였습니다)
다만 이제 이 체중을 좀 더 유지해보고, 약을 안먹고도 관리를 할 수 있을정도가 되면 참 좋을거같은데 그거야 몇달 뒤의 이야기니 좀 더 지켜봐야겠죠.
미형을 위해서 뺏다기보다는 빼다보니까 빠진 케이스에 가깝긴하고, 지금의 제 몸을 보면서 만족해할정도의 몸을 가진건 아니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지금의 제 몸을 돌이켜보면서 아 그땐 살 정말 많이 빠져서 좋았는데 라고 회상할 날이 오겠죠 크크
이 글을 읽으시는 피지알러분들도 좋은 하루되시고,
솔직히 다이어트는 전 부차적인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살면서 한번쯤은 살을 빼서 자기의 멋있는 부분들을 보는 것도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건 건강이니까요. 건강 잘 챙기시고 이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귀찮더라도 가볍게 러닝과 푸시업, 턱걸이, 플랭크, 맨몸 스쿼트 정도만 하더라도 건강한 몸을 챙기는데는 더할나위 없으니, 운동도 하시면서 건강한 몸으로 우리 오래오래 삽시다. 피지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