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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8/06 13:33:01
Name Leeka
Subject [일반] '어머니가 맞았다'는 말에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674928

- 어머니가 아버지로 맞았다는 말에 70대 아버지를 20대 남성이 살해

- 아버지는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무려 9번이나 가정폭력으로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최근까지 접근금지 명령도 받은 상태' 였으나

또 가정폭력을 했다는 소리를 듣고 아들이 격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1년도 안되는 사이에 9번이나 가정폭력 신고 접수면.. 실제 폭력횟수는 훨씬 많았을텐데..

살해한 사람이 문제라는 생각보다

9번이나 신고를 했는데도 국가랑 법이 해결해주지 않고 계속 폭행을 당하게 냅둬서 생긴 사건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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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13:37
수정 아이콘
사적제재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건 공적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와 형벌이 일반 상식인의 시각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한국은 그런게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으니깐요.
일월마가
24/08/06 13:5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웹툰/드라마 비질란테가 생각나네요.
소금물
24/08/06 19:3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건희가 했다는 '기업은 2류 관료는 3류 정치는 4류' 란 말이 생각나곤 합니다.

옛날엔 막연하게 법이 좋고 3심까지 있는 판결이 믿을만할거라 생각했는데 나이 들수록 법과 사회 시스템에 불신이 생기네요. 옛날 수도 관습헌법 판결, 요즘엔 800원 해고 합당이나 주황선 불법 판결 등등.. 법이 그렇잖아 라고 하기엔, 법 바뀐게 없는데도 성범죄 관련해서는 유죄추정으로 넘기더니 요즘엔 또 그런 경향이 줄었죠.
노둣돌
24/08/07 09:55
수정 아이콘
전쟁 중 사망자의 상당부분이 사적제재 방식으로 구원을 해결하는데서 기인된다는 내용을 어딘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
한국전쟁때도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주변사람에 의해 희생된 사람이 더 많을지 모릅니다.
공권력의 올바른 행사가 안전의 제1요소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친친나트
24/08/06 13:39
수정 아이콘
접근금지 명령 받았으면 따로 사는 상태에서 굳이 찾아가서 손찌검을 한걸까요? 참...
옥동이
24/08/07 19: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와이프 때리는 사람한테 일반인의 상식이 통용 될까요
24/08/06 13:49
수정 아이콘
검사내전에 나왔던 에피소드가 생각 나네요..... 에효
mooncake
24/08/06 13:54
수정 아이콘
아이고 아들까지 감옥 갈테고 어머님 안타깝네요.
유료도로당
24/08/06 13:58
수정 아이콘
집행유예 나오려나...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24/08/06 13:59
수정 아이콘
미국 같았으면 아버지가 이미 깜방에 가있었을라나
다람쥐룰루
24/08/06 13:59
수정 아이콘
이런 사건에도 국가는 존속살해라면서 중형을 선고해야하죠 참 안타깝습니다.
유료도로당
24/08/06 14:10
수정 아이콘
존속살해죄 폐지된줄 알았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아직 있군요;; 진짜 구시대적 법이라고 생각해요
다람쥐룰루
24/08/06 14:23
수정 아이콘
그쵸...살인이면 똑같이 나쁜거지 존속이니까 더 나쁘고 생판 남이니까 덜 나쁘다는게 도대체 무슨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모르는사람 죽였으니 다행?? 영문을 모르겠네요
24/08/06 19:05
수정 아이콘
폐지하면 가정의 회복을 명분 삼아서 각종 혐오에 여념이 없는 모 기복신앙에서 싫어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24/08/06 14:09
수정 아이콘
스토킹이나 폭력같은거 아무리 신고해도 솜방망이 처벌만 반복되고
그걸 경험한 범죄자는 기세등등하게 날뛰니 결국 중상해나 살인을 당하는 경우가 많죠
아들도 그런 수많은 사례를 읽어왔을테니 어쩔 수 없다 싶습니다
벌받을건 받되 비난하고 싶지 않네요
24/08/06 14:38
수정 아이콘
아들분이 안타깝습니다...
스카야
24/08/06 15:46
수정 아이콘
배우자, 자신의 아들, 본인까지
모두의 인생을 나락으로 보내버리네요..
70여년을 왜 살아왔던 걸까요 허무하네요
짐바르도
24/08/06 15:50
수정 아이콘
판단하지 않으렵니다.
24/08/06 16:06
수정 아이콘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 문제 생각보다 심각하고 암수율도 꽤 높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저런 일들 상담하거나 사건 담당하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진짜 가관이더군요... 피해당하는 여성들의 정도가 생각보다 심한 경우도 많은데, 특히 나이가 많으면 신고 자체를 할 생각을 좀 덜 하는 모양입니다. 위의 사건도 그냥 아들이 사적으로 복수(?)해버린 사건이죠. 저렇게 되기 전에 공공의 영역에서 해결되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고요.
무냐고
24/08/08 16:19
수정 아이콘
위의 사건은 8개월간 9건의 신고를 했다는데요..
24/08/09 09:31
수정 아이콘
저분이 신고를 안 했다는 게 아니라, 기존 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 사례를 가지고 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추측의 영역이지만, 정확히 1년간 9번만 폭력을 당해서 그만큼 신고한 게 아니지 않을까 싶고요. 폭력 횟수는 아마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높겠죠. 최근에도 미국에서 한국으로 결혼 이주한 여성이 한국 남성에게 가정폭력당해서 유튜브에 호소한 사건이 있었는데, 저런 폭력 남성들 개개인의 잘잘못이야 당연한 거고, 사실 신고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24/08/06 17:02
수정 아이콘
아마 수십 수백번을 맞았고 엄청 심할때만 신고했겠져... 진짜 술까지 마셨겠다 눈돌아가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호머심슨
24/08/06 17:34
수정 아이콘
모두가 나락에 빠지는 비극이군요.
안타깝습니다.
오후의 홍차
24/08/06 18:24
수정 아이콘
전에 비슷한 사건을 본 거 같은데
이런 경우는 실형 안나오지 않나요?
롯데리아
24/08/06 19:19
수정 아이콘
존속살인이라 실형은 무조건 나옵니다. 살인치고 엄청 형량이 짧을 뿐
24/08/06 19:06
수정 아이콘
옹호할 수도 정당화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한 개인으로서 이해는 됩니다.
24/08/06 19:09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잘 아니긴한데 커뮤에 이런 사건 하나하나 다 올라오는거 상당히 피로하네요.
24/08/07 20:47
수정 아이콘
클릭을 하지 마세요. 클릭하고 들어와놓고 댓글까지 달면서 피곤함을 토로합니까. 굉장히 신기한 사람이네요
분쇄기
24/08/07 21:23
수정 아이콘
별.....
SAS Tony Parker
24/08/07 22:20
수정 아이콘
오히려 PGR은 글이 올라오기까지 오래 걸리는 편이죠
안 올라오는 이슈도 부지기수고
그렇군요
24/08/06 21:20
수정 아이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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