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9/12 10:51:24
Name petrus
Subject [일반] 과거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 당시 창비 백낙청 편집인 반응을 생각하면 많이 실망스럽죠.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1508282209185
백 선생께서 "의도적 베껴쓰기로 단정할 수 없다"라고 말한 순간, 신 작가의 표절에 대하여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문인들은
사실상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죠. 신경숙 작가를 비판하는 것과 창비 백낙청 편집인을 비판하는 것은 비판하는 쪽 입장에서는
차원이 다른 부담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한국 문학계의 제 편 감싸주기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었지만 가장 나쁜 방식 중 하나로
표출 된 사건 중 하나가 저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 관련 논란에 대한 문학계 주류의 대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유희열은 표절 논란으로 본인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폐지와 사실상 연예계 활동에 대한 치명상을 입었던 것을 생각하면
신경숙은 생각보다는 조용히 넘어갔던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각여삼추
24/09/12 10:52
수정 아이콘
최근에 관련 사건이 터진 게 있었나요?
짐바르도
24/09/12 11:09
수정 아이콘
미시마 유키오 베껴놓고 안 들키길 바란 건지...
Liberalist
24/09/12 11:14
수정 아이콘
신경숙 표절은 관련 문학계 인사들이 너무 뻔뻔하게 굴어서 내 상식이 잘못되었나 잠깐 흠칫할 정도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점점 미시서사만 병적으로 집착하고 사소설화되어서 일본문학 초초마이너버전으로 전락하는 흐름이었어서 실망감만 차오르던 판에, 제가 한국 순문학 계열에 완전히 정을 떼버린 결정적인 계기였죠.
데스티니차일드
24/09/12 12:38
수정 아이콘
창비도 창비했지만 신경숙은 문동이 크게 키워준거나 마찬가진데 그쪽에서도 입싹씻은거는 진짜 얼척 없었습니다.
츠라빈스카야
24/09/12 11:14
수정 아이콘
최근 피지알에 저것에 대해 앞에 도입부나 사전 글이 있는 것 같진 않은데...갑자기 왜....
파르셀
24/09/12 11:16
수정 아이콘
관련 내용 추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게 적어주시면 좋겠네요
24/09/12 11:20
수정 아이콘
이거보고 나무위키에서 표절관련 찾아보고 내용을 알았네요..
실망스러운 일이긴한데 갑자기 10년전 얘기를 소환하면 뭐라도 맥락이라도 있어야할텐데.
맥락이 전혀 없네요.. 유희열도 꽤나 지난 일이고.
24/09/12 11:36
수정 아이콘
그때 엄청 큰 사건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이후 글도 못 내지 않았나요? 조용히 넘어갔다는 거에 동의할 순 없습니다.
24/09/12 16:57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때까지는 후학으로부터도 나름대로 존경받는 편이었는데 이젠 그런 것도 없고요. 저도 조용히 넘어갔다보다는 정의구현당했다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원숭이손
24/09/12 12: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회원 비아냥 (벌점 4점)
Janzisuka
24/09/12 12:14
수정 아이콘
기차는 7시에 떠나네로 기억나는 작가님이죠 요즘은 글 없나
24/09/12 12:42
수정 아이콘
너무 뜬금포라 최근에 하나 더 터졌나 했네요
누구세요
24/09/12 13:24
수정 아이콘
이게 벌써 2015년에 일어났던 일이라니 시간이 빠르긴하네요.
이후에도 소설 하나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2015년 당시 논란때에 비해 복귀는 조용하게 지나간 편이긴 한 것 같아요.
말다했죠
24/09/12 13:41
수정 아이콘
저래놓고 창비에서 복귀작 연재한 게 레전드였는데 그와는 별도로 반응도 거의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지구 최후의 밤
24/09/12 15:24
수정 아이콘
문학계 네임드 작가였는데 한동안 글 나오지도 않았고 나온 복귀작도 반향이 거의 없었다고 기억하는데 그 정도면 유희열만큼 치명상 입은 게 아닌가요.
원래 나오는 족족 서가 베스트셀러 점령하던 작가였는데요.
살려야한다
24/09/12 16:44
수정 아이콘
공감을 받을 수 있게 글을 쓰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김재규열사
24/09/12 20:26
수정 아이콘
표절사건 이후로 신경숙씨 뭐 암것도 없지 않나요. 예전에 비하면 그냥 없는 사람 된 수준인데.
척척석사
24/09/12 22:45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슈를 마치 누구나 다 아는 일인것처럼 장문 제목부터 시작하는 요런거를 예전에도 종종 봤던 것 같은데 데자뷰가
고나우
24/09/13 11:15
수정 아이콘
국내 순수문학 작가로서의 위상이 높았던 것과는 별개로 반향이 좀 작았던 건 유희열만큼의 대중성이 없었기 때문이죠. 단순 비교는 좀 힘들지 않나 생각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609 [일반] 사진 51장.jpg [28] 시랑케도7721 24/11/07 7721 18
102608 [일반] 직접 찍은 사진으로 내년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58] 及時雨4766 24/11/07 4766 15
102599 [일반] 개,소가 달리는데 돼지도! - 내 달리기 속도는 무엇과 관련이 있는것인가?! [8] Lord Be Goja2847 24/11/06 2847 1
102598 [일반] 서부개척시대의 사생활을 알아보자 [14] 식별3706 24/11/06 3706 23
102597 [일반] [역사] 네가 실험한 것을 어떻게 믿음? [9] Fig.14290 24/11/06 4290 6
102596 [일반] 제가 예상해본 오징어 게임2, 3 결말 [10] 빵pro점쟁이4331 24/11/06 4331 1
102594 [일반] 구형 핸드폰의 허물을 벗기다 [30] VictoryFood5497 24/11/05 5497 3
102593 [일반] (스포?) 꽃보다 남자 간단 찍?먹? 후기? [28] 원장4913 24/11/05 4913 3
102591 [일반] 요즘 개나 소나 러닝한다고 하더라구요 [44] 손금불산입8291 24/11/05 8291 17
102590 [일반] 인류가 농사짓기 시작한 이유는? [4] 식별3049 24/11/05 3049 19
102589 [일반] 한국피자헛이 오늘부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58] 독서상품권6971 24/11/05 6971 2
10258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7. 범 호(虎)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1404 24/11/05 1404 5
102587 [일반] [독서후기] <나라,권력,영광> - 팀 앨버타 [10] Restar2210 24/11/05 2210 3
102585 [일반] [서평]《우리말 '비어', '속어', '욕설'의 어원 연구》- 우리 마음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말들 [8] 계층방정2372 24/11/04 2372 2
102584 [일반] 서부개척시대 사람들은 뭘 먹고 살았을까? [30] 식별7015 24/11/04 7015 43
102582 [일반] [잡담] 2024년 응원 스포츠팀 정산 [20] 언뜻 유재석4821 24/11/03 4821 5
102581 [일반] 주식 장기투자의 어려움 - 어떤 기업이 살아남을 것인가? [20] 사업드래군5826 24/11/03 5826 8
102580 [일반] 아직 미국증시는 더 상승할 여지가 한참 남은듯합니다 [43] 독서상품권12819 24/11/03 12819 0
102578 [일반] 제마 뛰고 왔습니다. [22] 럭키비키잖앙5389 24/11/03 5389 14
102577 [일반] 서부개척시대의 생존꿀팁을 알아보자 [21] 식별3904 24/11/03 3904 14
102575 [일반] (스포)오징어게임 뒤늦게 보고 크게 충격받았네요 [81] 마술의 결백증명12115 24/11/02 12115 8
102574 [일반] 지역축제리뷰입니다..근데 이제 라면을 곁들인... [23] 소시8156 24/11/02 8156 14
102573 [일반] 게임, 이대로 괜찮은가? [126] 카시므8754 24/11/02 8754 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