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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27 00:43:25
Name 김삼관
Link #1 https://m.sentv.co.kr/news/view/692747
Subject [일반] 아이폰으로 교통카드를 사용하다. (수정됨)
일본 하면 갈라파고스화의 나라다. 아날로그의 나라다.
많은 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틀린 부분도 있고 맞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하는 규정이 있다는 곳들(은행 등)을 생각하면 특히 뭐가 아니라는 건데? 하는 생각이 들죠.

이번에 일본 여행을 갔다 오면서 느낀 점은.. 일본의 디지털화는 한국보다 빠른 게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여기서 제가 사용한 디지털화는, [아날로그의 나라 일본] 하면 보통 떠올리시는 게 현금을 쓰는 나라 . 라는 점인데요, 그렇게 현금만을 쓰는 곳은 아니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정보의 디지털화 효율화 그런 부분은 한국이 압도적일겁니다만.. 방문한 여행객의 입장에서 느끼는 것만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이번에 일본 가서 거의 95%에 가까운 계산을 아이폰으로 해결했습니다.
현금을 사용한 경우는 딱 두 가지 상황이었는데요,
1) 아이폰 PASMO(교통카드) 충전이 안 되어있던 경우 그리고
2) 딱 하나 파스모로는 계산이 안 된다고 한 식당 한 곳이었습니다.

저는 아이폰의 헤비유저도 아니고 2023년 iPhone 15가 출시하면서 구매를 한 고객입니다.
이전까지는 '당연'하게도 안드로이드 & 삼성 갤럭시 S 시리즈를 써왔고, '당연'하게도 삼성페이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한국 환경에서 굳이 아이폰 결제의 편의성을 위해서 현대카드를 만들어야 하나? 생각에 편의점에서는 네이버페이를 사용한다든가 하는 방식으로지내왔습니다만,, 아이폰으로만 계산하고 돌아다니니까 그때 그 맛이 떠오르더군요. 이게 편리함이지. 이게 인생이지.


이번 여행에서 많은 부분 달라지고 첨단화(? 어울리는 단어는 아닌 것 같네요….)된 일본을 보면서 문득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들 특히 아이폰 사용자가 외국인 대다수일 텐데 이들은 어떻게 돌아다니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일본에선 많은 외국인들이 pasmo 모바일 카드를 아이폰 지갑에 만들어서 사용하고 다닙니다. 편의점에서도 식당에서도 가게에서도 pasmo로 결제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이렇게 편리하게 결제하고 있는 걸까? 생각해 보면
어쩌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느끼기에 한국은 일본과 다르게 아날로그의 나라구나 .. 며 그런 이미지가 생기는 게 아닐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이랑 대화를 해보거나 실상을 알고 적은 글이 아니라 똥볼 차는 글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애플페이 환경이 구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여러모로 생각해 봐야 할 주제가 아닐까요.

https://m.sentv.co.kr/news/view/692747
검색해보니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성의 기사가 있어 링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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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7 0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플페이도 파스모도 안 써 봐서 모르지만 4~5년 전에도 도쿄의 어지간한 곳은 스이카로 결제 가능하더라고요.
일본 여행하면 잔돈 엄청 남아서 귀찮아지곤 했었는데 아예 스이카로 다 처리했더니 엄청 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이건 결국 스이카/파스모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거에 애플이 올라탄 거지 딱히 아이폰이 편리한 게 아니지 싶어요…. 결국 각 국가마다 상황에 따라서 발전한 양상이 다르고 그게 자국이랑 다르면 불편하다고 느끼는 거죠.
조메론
24/09/27 08:48
수정 아이콘
이게 맞습니다.
오래전부터 스이카로 웬만한 결제는 다 가능했고, 애플이 거기에 맞춰 지원해준 것 뿐이죠
김삼관
24/09/27 10:01
수정 아이콘
오호 제가 조금 잘못전달했군요
결국은 한국도 일본도 티머니 스이카 실물카드로 잘 하고 있었는데 한국은 아이폰으로 결제기능이 안되는거고 일본은 그 기능이 지갑으로 제공되는거고 

컨택리스 기술이 따로 대단하게 개선된 부분은 제가 말한 부분에선 없다는거군요

대신 컨택리스 환경에 대해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어쨌거나 더 잘 정착되어있고 이 부분에 있어서 외국인 여행객들은 한국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글에 적은 그대로 남아있는 부분이구요

한국에서 티머니 결제로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결국 아이폰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긴 하겠군요.. 


찾아보니 제가 말했던 방향성의 기사가 이미 있었네요 
https://m.sentv.co.kr/news/view/692747
24/09/27 01:16
수정 아이콘
비접촉결제로만 따지면 한국은 명백히 후발주자에 속하긴 합니다만
한편으로 (여기 피지알에선가 본 것으로 기억하는 의견인데) 외국이 어떻게 쓰든 크게 신경쓰지 말고 우리끼리 갈라파고스화로 잘 쓰면 그만 아니냐는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삼관
24/09/27 08:35
수정 아이콘
순전히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이게 현금이 필요하구나라고 느낄 수 있겠구나 그리고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겠다는 정도의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24/09/27 01:27
수정 아이콘
잘하는 집을 안 다녀보셔서 그렇습니다.
김삼관
24/09/27 08:34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합니다 헤헤;;
24/09/27 02:09
수정 아이콘
한국 PG사 + 카드사들이 의지가 없어요. 수수료 내기 싫고 단말기 교체하기 싫어서요.
애플페이도 결국 EMV Contactless 기반인데 이게 국제 표준이라서 이것만 잘 구현하면 카드 비접촉 결제, 애플 페이, 구글 페이, 삼성 페이(해외향) 다 지원하는데 돈 내가 싫다고 애플 페이 지원하는 몇몇 곳에서만 교체했죠. 그나마 애플 페이 들어오기 이전에는 단말기는 지원하는 경우에도 PG사들이 지원 안했습니다 크크

게다가 EMV Contactless 카드로 교통 카드 이용 할 수 있게 하는걸 오픈 루프라고 하는데 한국은 아예 지원회사가 없습니다.
갈라파고스라고 우리가 욕하는 일본은 꽤 많은 전철/지하철이 지원하고 있고 도입을 늘려가고 있고요.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거의 필수요소인데 이것도 수수료가 어쩌고 하면서 도입을 안하고 있습니다.
소문이긴 하지만 아이폰에 티머니도 수수료 때문에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는 소문도 있죠.

제가 생각했을때 한국 카드사나 PG사는 결제 편의성을 늘려서 시장 파이를 늘리는것에는 관심 없고, 나가는 비용만 줄이려고 하니 국제 표준 도입에 관심이 없어서 갈라파고스화 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 일본은 PG사들이 적극적인지 PG 단말기에서 EMV Contactless 결제 + IC 카드 결제(스이카, 파스모) + QR 결제(알리페이, 카카오페이, 라인페이) 등등 다 지원하더라고요. 대부분 식당들이 이러한 단말기를 사용하고요.
김삼관
24/09/27 08:12
수정 아이콘
일본이 한국보다 더 관치사회라 2020 올림픽 기준으로 도입합시다 선언한 이후로 스마트결제 정착이 아주 높은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24/09/27 13:00
수정 아이콘
애플이 수수료를 안받으면 되지 않을까용?
24/09/27 02:18
수정 아이콘
일본은 진짜 섬나라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라며 인사이트 없는 섬나라
Payment Required
24/09/27 06:04
수정 아이콘
아이폰이 그냥 갈라파고스 그 자체인데
안창살
24/09/27 07:48
수정 아이콘
섬이긴 한데 그게 호주만큼 크면 대륙이라고 부르죠.
덴드로븀
24/09/27 09:43
수정 아이콘
<대충 분기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1. 삼성 19~21%
2. 애플 18~20%
3. 샤오미 10~13%

지구의 20%를 차지하는 섬, 그 이름은 갈라파고스...?
김삼관
24/09/27 08: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이폰 결제만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폰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건 실물카드를 꼽지 않아도 실물카드를 교통카드처럼 갖다대기만 해도 멀리서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 적용되는건데 그게 한국은 일부 편의점과 프랜차이즈를 제외하면 도입할 생각조차 없고 세계적 기준에서 좀 동떨어졌다고 느껴지더라구요(두 개가 다른 기술일수도 있겠네요 밑에 댓글들을 읽어보니..)
24/09/27 08:47
수정 아이콘
비접촉 카드 결제는 위에서 굄성님이 설명해주신대로 EMV Contactless 방식이고 이게 국제 표준입니다. 작년/올해부터는 국내 카드사에서 발행되는 카드도 지원되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고, 단말기도 애플페이 때문에 의외로 많이 보급이 되었습니다. '옆으로 누운 와이파이' 표시가 있는 단말기에서는 (지원되는 카드의 경우-카드에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비접촉 결제 가능합니다.
카드사에서도 홍보를 거의 안하다보니 아시는 분이 없으셔서 쓰시는 분도 없고 매장에서도 그렇게 결제를 해본적 없으시니 습관적으로 IC결제 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우도시우스
24/09/27 07:09
수정 아이콘
이건 일본이 국제표준에 따라갔다기 보다 애플이 일본표준에 맞춰줬다는 느낌 아닐까요.
김삼관
24/09/27 08:2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com/shorts/YIqJbCdHrjQ?si=ZMvc8YNsX08Zorbj


https://youtube.com/shorts/5HDIXB9UYG0?si=fJxDITaqPN9wlb56

저는 이런 느낌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카드를 갖다대기만해도 결제되는 세상이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24/09/27 07:39
수정 아이콘
윗분이 말씀해주신대로 소니에서 만든 독자규격인 FeliCa를 애플에서 지원해줘서 가능한 것이 맞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전세계 동일 사양으로 발매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 구입하든 일본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거로 보시면 됩니다
반면에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는 소니 엑스페리아 같은 것 빼면 거의 지원되는게 없죠.
김삼관
24/09/27 08: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랬군요. 기술적인 부분과 다양한 종류를 제가 잘 알지 못하니 제가 말하고지하는 방향이랑 다른 내용같은데 잘 설명하지 못하겠네요 
24/09/27 08:07
수정 아이콘
유럽시골에서도 컨택리스 결제가 되는걸 보고 참 편하다 싶었어요
저는 유럽-일본여행을 연이어 갔었는데 유럽에서는 거의 전통시장 아니면 현금을 쓸 곳이 없어서 일본 갈때도 엔화를 조금 인출했다가 라멘집에서 식사를 못했었네요 ㅜㅜ
스이카 발급받아서 아이폰에 넣어서 쓰는 건 좋았습니다
김삼관
24/09/27 11:23
수정 아이콘
한국도 단말기 교체하면 좋겠네요.. 고위급 지인이 어디 회사 차려야하나..
더존비즈온
24/09/27 09:11
수정 아이콘
일본도 그렇지만 중국 가면 체감이 더 되더군요. 알리페이 등 QR코드 결제가 심지어 길거리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도 되더군요.
SG원넓이
24/09/27 09:41
수정 아이콘
현재 일본거주중으로 최근의 일본은 예전보다 현금을 사용한다는 인식이 줄어들었으며, 여러 곳에서 그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숨겨진 맛집 중에는 현금만 받는 곳이 많기 때문에 언제든지 긴장해야합니다
김삼관
24/09/27 10:0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 비싼 가게에서 현금 내서 기억납니다
그런데 예전에 일본여행할때를 생각하면 압도적으로 개선된 부분이여서 상대적으로 와닿진 않은 부분이긴 합니다만 아마 거주하거나 그런 가게 위주로 돌아다닌 여행객의 입장에선 다를 수도 있겠네요 
SG원넓이
24/09/27 13:01
수정 아이콘
압도적으로 개선된것 맞습니다
그냥 그런가게보면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현금만 받냐고 귀찮게!! 요런느낌입니다
24/09/27 09:42
수정 아이콘
골목 식당 같은곳은 카드 조차 안되고 현금만 받더라구요;;;
Payment Required
24/09/27 09:55
수정 아이콘
여행중에 동전이 엄청 쌓이고 동전을 다 들고다녀야 하는나라는 일본밖에 없더라고요
김삼관
24/09/27 10:04
수정 아이콘
동전이 쌓여서 자판기를 찾아다니거나 현금계산할때 섞어서 내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나라기도 하지요
Starscream
24/09/27 14:01
수정 아이콘
지금은 편의점(특히 세븐일레븐) 계산대에 동전 와르륵 부어넣으면 돼서 동전이 어느정도 쌓이면 다 들고가서 와락 부어버립니다. 알아서 계산하고 남은건 또 다 토해내서 그걸 받아가면 돼요. 예전처럼 직원분이 하나하나 셀 필요도 없어서 눈치도 안보이고.
24/09/27 09:55
수정 아이콘
삼성에서 MST 기술 탑재 + 삼성페이 카드 수수료 무료 선언으로 한국에서는 애플페이가 들어올 수가 없게 되어버렸죠.

섬성페이에서 수수료를 받기 시작해야 좀 본격적으로 애플페이도 활성화될 것 같아요.
24/09/27 10:55
수정 아이콘
해외거주 입장에서는 한국에 갈 때마다 점점 불편해지고 있네요. 점점 더 막히고 있다고 해야하나
기본적으로 휴대폰 및 주소를 기반으로 웹 및 결제 서비스가 시작되는데, 휴대폰 범용성이 점점 최악의 길로 가고 있어요.

한국은 결제 서비스만 해외와 동일하게 진행되면 해외 결제가 상당수 늘어날텐데, 지금 구조로는 해외 서비스는 어림도없죠.
이 장벽이 양방향이라서 해외 서비스가 한국에 들어오기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반대로 한국에서 해외서비스는 이용은 국내 서비스와 상반되게 점점 쉬워지는 추세죠.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상품과 여러 서비스는 해외에서 굉장히 매력적이고 경쟁력도 높다고 생각하지만 현 상태로는 해외 유저에게 접근불가의 성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도 마찬가지구요. 열려서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삼관
24/09/27 11:11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고싶었던 부분인데 실제로 겪으신 경험과 감상을 댓글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개선되어서 해외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프로 약쟁이
24/09/27 11:04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긴지 모르겠지만
애플 워치로 신용카드 결제 가능한가요?
갤럭시 워치는 되는 모델이 있다가 보안 때문에
넣지.않는 걸로 아는데
애플 워치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김삼관
24/09/27 11:09
수정 아이콘
네이버 페이 카카오페이 카드결제 등으로 우회해서 사용가능합니다 애플페이도 되구요(현대카드 한정 애플페이 되는 곳 한정)
24/09/27 11:18
수정 아이콘
코로나 전에는 분명 현금을 더 많이 사용했는데 지금은 애플페이, 트레블카드 번갈아가면서 사용했네요. 엔화가 까서 그깟 수수료하고 다 애플페이로 긁고다녔습니다.
단.. 몇몇 식당은 대놓고 온리캐쉬 라고 붙여 놓은곳이 있어 10000엔 정도는 현금을 들고 다녔어요.
24/09/27 12:44
수정 아이콘
올림픽~코로나로 예전에 비해서 전자결제가 많이 일반화되긴 했죠
에스콘필드
24/09/27 13:5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주요 소비 나이층이 갤럭시를 사용하고, 게다가 삼성페이는 카드수수료가 무료라서 카드사나 가게들도 좋아하죠. 그렇다고 해서 애플이 카드수수료를 안받겠다고 할리는 없으니까요. 삼성이 카드수수료를 올리거나 애플사용자의 소비층이 유효해지기 전까지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기기괴계
24/09/27 14:09
수정 아이콘
저도 버티다가 삼성페이용 노트9 들였습니다. 너무 편하네요.
탑클라우드
24/09/27 14:15
수정 아이콘
요즘 동남아에서도 편의점이나 카페에 가서 카드를 주면 일단 가져다 대봅니다.
컨텍트리스가 카드 결제에 일반화되어가는 느낌이예요.
반면 한국은 일찍 카드 결제가 활성화된 대신 컨텍트리스 도입이 늦는 듯 합니다. 컨텍트리스 진짜 편한데 허허허
24/09/27 14:21
수정 아이콘
아이폰 스이카 조합 진짜 짱짱맨...
호랑이기운이쑥쑥
24/09/27 17:11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아이폰에 교통카드 넣어다니니까 엄청 편하더라구요 라인페이 카카오페이도 되고 편의점 할인행사도 자주 해서 강추입니다!!
24/09/27 18:07
수정 아이콘
해외거주 입장에서 일단 한국은 국내발행카드가 아니면 각종 수단중에 막히는 게 많은게 제일 큽니다. 그리고 본문과는 좀 다른 방향의 이야기인데, 인증을 필요로 하는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가 한국 핸드폰 계약이 되어있다는 전제로 돌아간다는 게 진짜 외국살면 아킬레스건이에요. 

배달이든 예약이든 인터넷 통판 계정만들기든 뭐든 진짜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가 전번으로 인증을 못하면 이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최소요금제로 회선만 유지하시는 분들도 꽤 있어요. 이미 한참전에 회선 다 처분한 전 그냥 참고 그러려니 하는데, 가끔 한국가도 인터넷으로 책한권을 못사는 꼴을 당하고 나면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데 이게 맞나 싶습니다. 
24/09/27 20:02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국내 한정으로는 업주나 카드사는 애플페이 도입을 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삼성월렛라는 거의 완벽한 대체제가 있거든요.
물론 기술적으로 좀 다르고 완전한 컨택리스가 아니기는 합니다만 어쨋든 카드 없이 서마터폰으로 결제가 다 됩니다.
애플페이는 비슷한데 수수료도 내야되요..
거기다 단말기도 돈주고 사야됩니다..
누가 하겠나요...
칼대남
24/09/27 23:44
수정 아이콘
관광지 위주로 다녀서 그렇습니다
일본 현지인 많이 다니는 식당은 카드조차 안되는곳도 많아요 아직
김재규열사
24/09/28 00:0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만 국내 아이폰 점유율이 낮아서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의도적으로 애플페이를 막고 있는 게 아니라 삼성폰 점유율이 높아서 생기는 문제 아닐까요? 일본은 애플 점유율이 높아서 빠르게 적응했고요. 
24/09/29 22:42
수정 아이콘
한국 방문하면 해외에서 살던 사람으로서 진짜 불편합니다. 교통카드를 하나 사는게 현금 밖에 안 되어서 새벽에 곤욕 치뤘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결제하는것보다 더 큰 벽은 전화번호 본인 인증입니다. 너무 당연하게 한국 전화번호가 있을거라는걸 생각하고 만든 시스템들이 너무 많아요.
24/10/03 13:39
수정 아이콘
결제/인증 분야에서 한국은 압도적인 수준의 갈라파고스가 맞습니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영문 지원이 없거나, 회원가입에서부터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당연히 여기서는 한국인 입장에서 해외를 비교하며 불편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의 불편이 잘 언급되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인터넷 활용은 극단적으로 중요한데, 그러한 환경을 외국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없다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마치 중국의 인터넷 통제와 같은 개인정보가 법적으로 보호되지 않는 통제 국가라고 여겨지게 될 것입니다.

조금 더 가면, 주민등록증의 존재 자체도 문제지만 주민등록증(번호)과 같은 것을 인증 차원에서 활발하게 활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국가의 존망의 차원에서 금융, 정부, 교통, 인터넷 등 모든 분야에서 영문 지원과 휴대전화/주민번호 요구 철폐 등 적극적인 "정상화"가 필요합니다.
최근에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신용카드 정보를 통한 인증 절차(+은행 인증서) 정도면 충분히 기존 레거시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정보기술은 발전했다고 말 할 수는 있어도, 정상이라고는 말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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