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9/30 21:11:03
Name 김삼관
File #1 20160728_140749.jpg (1.89 MB), Download : 427
File #2 20160728_143307.jpg (2.24 MB), Download : 427
Subject [일반] [2024년 여름] 2024년에 떠올려보는 2016년 어느 여름날. (수정됨)




어느 여름날(파일명을 보니 7월 28일이군요), 저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습니다.
쉬는 날이라 종묘에 갔었드랬죠...
가이드 시간에 맞추어서 종묘를 돌고 있는데 너구리가 있다며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야행성 동물인데 보는 건 드물다며 운이 좋다고 좋게 말해주시는 가이드의 말을 따라 기분 좋은 마음가짐으로 '멋진 만남'이 있는 날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종묘가 뭐 큼지막하고 다이나믹한 것은 없더라도 조용하고 또 경건해지는 부분에서는 한국에서 제일가는 장소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1시간 남짓의 종묘 투어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만남'이 또 있었습니다.

지금도 유명하지만 당시에도 한창 유명세를 떨치고 있던 축지법의 그 분이 종묘 앞 공터에서 팬영접회(?) 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직접(!) 악수와 함께 명함을 돌리더군요.


네 종묘에서 너구리와 허경영을 봤습니다.

우연한 만남..
제 한 여름날의 추억입니다.

여름 사진전 공지글에서 [올해 여름 뿐 아니라 이전 여름의 추억 또한 환영입니다.] 부분을 읽고 떠오른 추억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30 23:05
수정 아이콘
너구리를 실제로 봤을때 그 당혹감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저는 롯데월드 너구리. 그니까 라쿤같은놈을 기대했는데 거무죽죽한 괴생명체가..
김삼관
24/10/01 00:07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사진으로 줌을 최대한 땡긴게 저거라 아직 제대로 못봤습니다 크크..
완전연소
24/09/30 23:11
수정 아이콘
와 서울시내, 그것도 종묘에 너구리가 나오는군요.
너구리보러 야간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흐흐
김삼관
24/10/01 00:06
수정 아이콘
엄청 보기 드물다고 하니 너무기대는 마셔요 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378 [일반] <조커: 폴리 아 되> - 조금 더 범용적이고 덜 위험한.(노스포) [9] aDayInTheLife645 24/10/01 645 3
102377 [일반] 이스라엘, 레바논 국경 넘어 지상작전 개시 [65] EnergyFlow4754 24/10/01 4754 1
102376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37. 둥글 원(圓)에서 파생된 한자들 [1] 계층방정562 24/10/01 562 2
102375 [일반] 스압) GPT가 써주는 오자서 일대기 [1] 김아무개1986 24/10/01 1986 0
102374 [일반] 요즘 본 애니 감상 [14] 그때가언제라도2443 24/09/30 2443 0
102373 [일반] 상추가 메이저인건 이유가 있다. [38] pecotek4290 24/09/30 4290 4
102372 [일반] [서평]《위어드》 - 서구의 번영은 서방교회가 집약적 친족 제도를 해체한 결과다 [3] 계층방정1640 24/09/30 1640 4
102371 [일반] 백수의 여행기-제주도 (사진주의) [3] 이러다가는다죽어1530 24/09/30 1530 5
102370 [일반] [2024년 여름] 2024년에 떠올려보는 2016년 어느 여름날. [4] 김삼관915 24/09/30 915 0
102369 [일반] [2024년 여름] 지난 10년간의 여름휴가 [8] 완전연소984 24/09/30 984 2
102368 [일반] MBK의 고려아연 인수전, 금융자본이 한국 자본시장을 '정상화'할 것인가 [31] 사람되고싶다4639 24/09/30 4639 12
102367 [일반] 네이버 플러스 회원 11월부터 넷플 광고요금제 무료 [58] 매번같은7251 24/09/30 7251 4
102366 [일반] 오타니도 쓰레기 줍는데 내가 뭐라고 [96] 항정살11380 24/09/29 11380 69
102364 [일반] 니체가 읽었을 것 같은 책 16권 [5] 번개맞은씨앗4295 24/09/29 4295 5
102363 [일반] 남성훈 선생님의 케이크 가게 전단지 [6] petrus5513 24/09/29 5513 0
102362 [일반] 단편 여행기 - 몽골의 별 [12] 중성화3063 24/09/29 3063 24
102361 [일반] 5060 군경계업무 투입 [145] 방구차야10544 24/09/29 10544 2
102360 [일반] [팝송] 포스트 말론 새 앨범 "F-1 Trillion" [1] 김치찌개2105 24/09/29 2105 1
102359 [일반] <새벽의 모든> - 밝음과 따뜻함으로, 그 모든 어둠과 추위를 품고. [4] aDayInTheLife2192 24/09/29 2192 0
102358 [일반] 특이점이 오면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요?? [28] 이리떼6905 24/09/28 6905 3
102357 [정치] 딥페이크 처벌법에 대한 우려 [46] 슈테판8149 24/09/28 8149 1
102356 [일반] 혐오 문학의 정수 [5] 식별4382 24/09/28 4382 12
102355 [일반] [역사] 유럽과 중국의 역사적 평행관계와 분기(divergence)에 대한 고찰 [22] meson2868 24/09/28 2868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