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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30 23:23:58
Name pecotek
Subject [일반] 상추가 메이저인건 이유가 있다.
부모님 모시고 경기도 인근으로 드라이브하면서 쌈밥집을 다녀왔습니다. 쌈밥집 답게 갖가지 쌈채소가 준비되어 있었고 골라 싸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무튼

겨자잎 - 처음에는 살짝 매콤한 향이 나면서 맛있었습니다. 긎데 2~3번 먹으니까 자기 주장이 강해서 별로더라구요.
삶은 양배추 - 원래 억세서 쌈으로 못 먹는거 억지로 쌈채소 만드려고 삶아냈구나
삶은 호박잎 - 맛이 없다……
치커리 - 쌈을 만들 사이즈가 아닌디요?
케일 - 케일 주스 먹을때 충격적인 맛이었는데 쌈은 더 충격적이다. 이거 건강 때문에 억지로 먹는거 아님?

그 외에도 쌈채소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다 기억은 안 나구요. 여러 쌈채소에 싸먹으면서 상추가 메이저고 그 외의 쌈채소가 마이너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쌈채소는 메인이 아닌 조연이 주역할이고 조연은 메인(주로 고기)를 빛나게 해줘야지 너무 튀면 안되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즐겨 먹는 상추는 정말 그 자체로는 별 맛이 없죠. 크크크크




마무리 - 상추쌈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너무 비싸서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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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24/09/30 23:31
수정 아이콘
상추, 배추, 깻잎, 케일 등등 많은 쌈채소가 있지만 단언코 상추가 가장 최고의 쌈채소라 생각합니다.
동년배
24/09/30 23:35
수정 아이콘
돌고 돌아 순정이죠.
VictoryFood
24/09/30 23:37
수정 아이콘
호박잎 맛있는데...
24/09/30 23:38
수정 아이콘
데친 곰취가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상추가 제일 맛없...
녹용젤리
24/10/01 00:37
수정 아이콘
봄에 잠깐 나오는 자연산 곰취(금달피 곤달비라고도하죠)가 정말 좋습니다.
쌉싸름한맛 좋아하시면 머위잎도 추천해드려요.
쌈장보단 멸치젓갈에 청양고추와 초피(제피)가루섞은 양념장이 기가막히게 어울립니다.
24/09/30 23:38
수정 아이콘
깻잎파 반대진술 해주세요
서쪽으로가자
24/10/01 01:22
수정 아이콘
깻잎! 깻잎! 깻잎!
다람쥐룰루
24/10/01 01:40
수정 아이콘
결코 다시 깻잎!!
파르셀
24/10/01 09:09
수정 아이콘
깻잎을 빼고 쌈채소 대결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Pinocchio
24/10/01 10:52
수정 아이콘
깻잎이 빛이고 진리이거늘...
분쇄기
+ 24/10/01 12:26
수정 아이콘
깻잎을 찬양합시다
24/09/30 23:50
수정 아이콘
상추도 몇가지 종류가 있어서 나름 골라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젤 흔한 꽃상추는 금방 딴건 향도 좋고 너무 맛있던데 가끔씩 씁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잘 물러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 사면 주로 청상추를 사는데 씹는 식감도 더 아삭한거 같고 특별한 맛 없이 그냥 풀 들어간 느낌이라 곁들여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어제는 로메인상추를 사봤는데 뭐가 다를지 또 기대가 됩니다.
녹용젤리
24/10/01 00:32
수정 아이콘
청로메인 맘에 드셧으면 버터헤드나 카이피라 드셔보세요.
버터헤드는 씹는맛(식감)이 좋고 카이피라는 은은한.단맛이 납니다.
24/09/30 23:56
수정 아이콘
상추는 고기를 먹을 때 풀을 먹었다는 자기 위안 이상의 역할이 있나요
자고로 채소란 고기와 먹을 때 내가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어야 하지요
그러므로 쌈채소의 최소한은 깻잎 치커리 쌈무라고 하겠습니다
24/09/30 23:57
수정 아이콘
상추가 적당히 단단하고 아삭해서 뭐랄까

청량감이 있죠

그거 무시못함
조메론
24/10/01 00:19
수정 아이콘
깻잎도 메이저 아닌가요?
파르셀
24/10/01 00:28
수정 아이콘
저에겐 깻잎이 최고의 쌈 채소 입니다

상추는 너무 밋밋해요
동굴곰
24/10/01 00:32
수정 아이콘
쌈채소는 고기발사대면 충분합니다.
그러니 상추 최고.
녹용젤리
24/10/01 00:45
수정 아이콘
사실 양배추나 호박잎이나 삶으면 맛이없고 쪄야합니다.
생케일보단 데쳐낸 케일이 훨씬맜있습니다.
그리고 쌈밥집 21년 했던 제 원픽은 상추를 제외하면 단연코 쑥갓입니다.
덴드로븀
24/10/01 00:47
수정 아이콘
어허 어디 상추 따위를...

깻잎이 채고시다!
타마노코시
24/10/01 00:58
수정 아이콘
김치에 싸먹어야하거늘..!!
키르히아이스
24/10/01 01:12
수정 아이콘
깻잎 : 내가 없는 자리에서 최고를 논하지 마라
24/10/01 01:51
수정 아이콘
원래 상추로 볼륨 챙기고 깻잎으로 풍미를 더해서 먹는 것 아니겠나요
무딜링호흡머신
24/10/01 02:17
수정 아이콘
맛잘알 특 : 상추 거꾸로 쌈
Jedi Woon
24/10/01 05: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상추가 있고 없고에 따라 맛 차이가 있습니다.
상추는 상수고 기본이고 그 외에 다른 쌈채소를 싸야 좀 더 풍성한 느낌인데 상추 없이 쌈채소 싸면 그냥 풀 맛이 나요.
아 깻잎은 제외
24/10/01 07:49
수정 아이콘
깻잎 > 호박잎 > 양배추 > 상추
종말메이커
24/10/01 07:57
수정 아이콘
(당연히도?) 하나만 수북하게 가져다놓는것 보다 이것저것 번갈아가며 다양하게 즐겨보는게 좋았습니다
장마의이름
24/10/01 07:59
수정 아이콘
사실 상추와 깻잎 양대산맥이고 다른 건 적당히 향 더할 겸 조금씩 곁들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추 충성충성
타카이
24/10/01 08:02
수정 아이콘
깻잎이 느끼한 고기에 더 잘 어울립니다. 더 깔끔해!
24/10/01 08:50
수정 아이콘
깻잎만 있으면 상추 멸종해도 상관 없습니다.
하아아아암
24/10/01 08:59
수정 아이콘
쌈무 얘기가 아직 없다니
24/10/01 09:37
수정 아이콘
아 삽겹살 먹고 싶다..
제가LA에있을때
24/10/01 09:41
수정 아이콘
깻잎이 크기가 균일하고 흐물흐물하지 않아서 좋긴 힙니다만, 작은 크기의 상추도 좋아합니다.
박한울
24/10/01 09:48
수정 아이콘
헐..........
호박잎, 양배추 삶은거..........
완전 좋아하는데, 이걸 싫어하신느 분들도 있구나...
부대찌개
+ 24/10/01 12:29
수정 아이콘
상추는 약간 쓴맛 말고는 아무맛도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먹거나 샐러드 해먹기는 별로고 진짜 싸먹는 용도로 제일인듯..
닉언급금지
+ 24/10/01 12:39
수정 아이콘
전 찐 양배추 파인지라.... 거기에 호박잎도 쪄내면... 달달하니... 밥이 없어도 쌈이 든든해집니다.
안군시대
+ 24/10/01 12:52
수정 아이콘
요즘 날씨가 덥고 습해서 상추가 단단하게 자라지 못하고 데친것처럼 축 늘어져 버린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맛있는 상추를 먹기 힘들어질지도.. ㅠㅠ
롤롤트롤롤
+ 24/10/01 13:41
수정 아이콘
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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