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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1 09:40
헤즈볼라가 지휘부가 싹 날아간 현재로서는 소수 개별부대의 게릴라전 빼고 조직적인 반격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현재까지는 준비를 굉장히 잘하고 들어왔다는 느낌이긴 한데 이스라엘의 전략목표가 어디까지인가가 문제겠네요. 영토적인 목표보다는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세력을 궤멸시키는게 목적일거 같긴 한데 적당히 치고 빠지면 성공이라 부를 만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봤을때 과연 그럴지...
24/10/01 09:44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지상작전이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헤즈볼라 기지 타격을 위한 것이며 '장기적인 점령'은 염두에 두고있지 않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작전시한과 범위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24/10/01 10:02
하마스도 지도부 거의 다 날아갔고 그나마 남은 지도부도 숨어다니느라 뭐 하지도 못하는데 이스라엘이 아직도 싸우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훨씬 숫자 많고 더 넓은 곳에 있으며 땅굴도 지반이 산이라 훨씬 튼튼하고 더 길어요. 애초에 공습으로 지도부 참수한다고 저런 단체는 망하지 않습니다. 바로 다음 대체자 나와요. 지휘체계가 많이 느슨해서 하부조직서도 알아서 잘 싸우고요. 그리고 이런 게 장기적으론 증오를 심어줘서 오히려 더 모병이 쉽고 강경파가 득세하게 돼죠. 실제로 참수작전에 관한 연구봐도 참수가 테러조직 없애는데 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24/10/01 10:11
지도부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게릴라전을 하면 2006년의 재림을 꿈꿀수 있을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어렵죠. 2006년과 비교했을때 단기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상당히 유리하다 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장기전으로 흘러가면 영향이 생길텐데, 그래서 이스라엘이 전략목표를 어디까지 보고 있냐가 중요하죠.
24/10/01 10:15
지금 이스라엘 지도부의 전략적 목표요? 정권유지 가능할 때까지 계속 전쟁 말고 없습니다. 문제는 과연 언제 전쟁을 끝내야 네타냐후 정권 연장이 가능할 것인가와 이스라엘이 그때 손 털고 나오면 하마스나 헤즈볼라 혹은 비슷한 단체가 재기불가능 할까죠. 이렇게 깽판을 쳐놨으니 이스라엘을 미칠듯이 증오하는 사람 100만명은 새로 생겼을테고 순식간에 세력 회복 하지 않을까 싶네요.
24/10/01 10:18
그런 사람이 많냐와는 별개로 군사적으로 유의미한 반격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때리면 때리는대로 맞아줄수밖에 없죠.
24/10/01 09:59
헤즈볼라의 선전 포고 후 6천발 정도의 로켓 공격이 있었죠.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쪽으로 로켓 수천발을 날린 정도니 전쟁 원인으로 부족하다고는 보기 힘들죠.
24/10/01 10:21
하마스와 적대적 공생 관계를 제 손으로 끝낸 네타냐후와 매파의 탈출구요
하마스 침략 후 가자지구 인종학살, 레바논 침공 모두 네타냐후와 매파의 권력 잃기 싫어의 결과물 입니다
24/10/01 11:13
시오니스트인 네타냐후 본인은 부패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상태고 다른 혐의의 기소가 진행중인데다가 실각 이후 네타냐후부인도 비리에 연루되어 있어요. 전쟁을 일으키지 않으면 무조건 실각에 부부 둘다 형사처벌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24/10/01 17:55
하마스 공격 이후로 헤즈볼라가 하마스 지원한다고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탄 공격을 많은 양을 했고 현재 이스라엘 국민 6만명이 피난한 상태입니다. 이 피난민 6만명이 발생하는데 지금 정부는 하마스에만 신경쓰고 뭐하냐는 비판이 많았죠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도 손봐줘야겠다고 생각한거죠
24/10/01 09:51
팔레스타인은 무슨 목적으로 이스라엘 본토로 들어가서 인질을 수백명 잡을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스라엘이 이렇게까지 독하게 나올거라곤 생각 못한거 같아요.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고마해라 계속 압박은 받고 있는데 그냥 뺨맞은 김에 앓던이를 싹다 뽑으려 하고 있어요. 하마스는 거의 정리됬고 이제 헤즈볼라 정리 들어가고 다음엔 후티까지 손볼진 모르겠는데 전부 와해되면 이란영향력이 대폭 줄어들겠죠. 그리고 이스라엘이랑 이란은 직접 쇼당이 안붙습니다. 중간에 사우디라는 거대한 물리적 완충지가 있어서 지상군이 못들어가요. 그래서 서로 죽이네 살리네 하지만 끽해야 미사일 드론 날리는거 말곤 할수 있는게 없죠. 사우디가 이스라엘이랑 사이가 좋은건 아니지만 사우디는 이란이랑 손잡느니 그냥 미국/이스라엘에 붙을겁니다.
24/10/01 09:59
하마스가 공격하기 전까지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국교정상화에 근접했습니다. 하마스의 공격 이후로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되기 전까지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지 않을거라고 했죠.
24/10/01 10:43
이리저리 전문가들 이야기 들어보면
이슬람권 눈치보느라 거리두는거지 실제로 사우디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진심인거 같지도 않다고 보더라고요.
24/10/01 11:00
사우디는 자기네 위치와 종교가 중동 한복판이고 메카를 가지고 있으니 좋든 싫든 수니파 맹주가 된거지
사우디 왕가 하는거 보면 이런거와 거리 멀었으면 진작에 완벽하게 서방편 했을 꺼라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과 주변 국가와의 관계를 고려하면 저런 립서비스 정도는 해야겠죠
24/10/01 10:00
가자지구에선 전체인구 2%가 사망,전체인구 4%가 부상,
도시 자체는 초토화됐는데, 하마스 완패라고 봐야될까요? 이스라엘의 대외이미지가 조져지긴 했지만.. 그리 큰 영향은 없는 것 같은데요.
24/10/01 10:03
아시겠지만 하마스 지도부는 거의 와해됬고 그동안 수십년간 구축했던 땅굴 네크워크가 완전히 박살났죠.
이걸 다시 재건 하려면 수십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24/10/01 10:23
그리 큰 영향 없다기엔 엘리트층의 급속한 탈출(인구 950만 국가에서 전쟁 이후로 3만명 나갔습니다)
징병과 팔레스타인 노동자 고용 불가로 인한 노동력 부족 수만명의 피난민 발생해서 아직도 못 돌아가는 중이고 물가는 급격히 올랐으며 신용등급도 무디스서 멕시코 태국이랑 같은 등급으로 내렸습니다.
24/10/01 10:04
거의 정리라기엔 아직도 가자에서 하마스 기승부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병력 좀씩 빼니 다 정리했다는 북부서도 튀어나오고 있어요. 진짜 하마스 정리하려면 앞으로 몇년을 더 있어야 할지 모르는 판에 정권 유지하려고 레바논까지 들어가는 겁니다.
24/10/01 10:07
네 잔당들은 계속 저항 할거고...
네타냐후정권은 이미 호랑이등에 올라탄 상태라 연착륙은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어떻게 기적적으로 평화협상 이끌어 내던가 이대로 계속 달리다 와장창하겠죠.
24/10/01 10:11
https://m.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06202129005
이스라엘군 대변인 “하마스는 이념, 제거 불가” 이 말에 저도 동감합니다. 하마스란 단체가 중요한게 아니고 이스라엘을 공격할만큼 강경파가 득세하게 된 배경이 중요하죠. 이스라엘이 가자나 서안서 깽판치고 사람을 많이 죽일수록 하마스던 그 후계 단체던 잠재적 모병과 동조자를 얻는거에요. 결국 영원히 싸우던가 차라리 이스라엘에 편입해서 같은 시민 취급하던가 해야 하는데 후자는 이스라엘 극우층이 매우 싫어하니 실제로는 전자하면서 제노사이드로 가는 거 같더라고요.
24/10/01 10:23
이게 네타냐후가 자기 지지율을 위해 일부러 방치했다는 얘기가 제법 있습니다
이집트는 하마스 침공 며칠전에 하마스 요즘 동태가 심상찮다고 이스라엘에 얘기해줬다고 말하기도 했고 요즘 모사드 정보력을 보면 이걸 몰랐다고 보는게 더 어렵다고 봅니다 네타냐후가 자국에서의 바닥 지지율을 반등하기 위해 일부러 방치했을 가능성이 높죠 하마스는 이스라엘 손아귀에서 놀아난 셈이고요
24/10/01 17:58
저도 10달전에는 아 몰랐었나 진짜? 싶은데 뭔 삐삐에 폭탄까지 설치하고 수장 위치까지 벙커버스터로 조질 정보력이 있는애들이 하마스 공격을 대응못했다는게 너무 안맞는거같아요
24/10/01 11:20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종교가 이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사우디의 외교관계네요.
개신교랑 천주교가 다른 종교라지만, 서로를 불교나 흰두교보다는 가까이 여기는데 이슬람은 뭐.. '이슬람'은 종교가 아니라 통치를 위한 수단 혹은 명분일 뿐이네요.
24/10/01 12:44
딱히 역겨워 할껀 없다고 봅니다
이미 중세 시대에 유럽 땅에선 구교 / 신교로 수백년간 피비린내가 마르지 않고 진동할 정도로 서로 죽이고 죽여 봤거든요 이미 인세의 지옥을 수백년간 만들어 본 종교고 서로 질릴 때 까지 죽여대다보니 이제 그만하자 라고 합의를 본 것일 뿐입니다 그 시대에 님이 유럽에서 태어났다면 한쪽 종교에 매몰되던가 지금보다 더 역겨워 하셨을 껍니다
24/10/02 03:37
이슬람과 기독교와 유대교는 같은 종교입니다
유대교에서 기독교가 나오고 그다음에 이슬람이 나왔죠 님이 느끼는 차이는 종교교리가 아니라 세속화의 유무입니다.
24/10/02 08:14
중세땐 그게 천주교였는데.. 같은 이유로 십자군이 역겨웠겠죠. 이슬람 왕조들은 그 당시 다른 종교에 대해 "그나마" 포용적이었거든요.
24/10/02 15:07
이슬람이 기독교보다 500년 늦게 시작했으니, 이슬람이 기독교만큼 세속화되려면 500년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듣고 끄덕끄덕했던..
24/10/01 10:09
중국경제가 중동분쟁보다 영향력이 압도적이죠. 지금 중국의 경기가 최악이고 상당기간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즉, 석유 수요가 바닥이라) 유가가 오를 기미가 안보임.
24/10/01 10:18
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363041
중국의 경우 경기 좋아져도 원유 수요는 별로 안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원유 소비에서 자동차 비중이 적지 않은데 전기차 보급 때문에 그게 급격히 줄고 있거든요.
24/10/01 10:46
70년대 오일쇼크시절이랑은 너무 다르죠
미국 캐나다 생산량이 일단 엄청 많고 아랍이 전쟁당사국이었던 중동전쟁과 달리 레바논은 별 석유가 안 납니다. 이란이 생산을 안 하면 원유가격이 올라가겠지만 이란이 지상군공격을 받아 생산을 못하지 않는다면 어렵죠. 오히려 전쟁할 돈 대려면 더 생산해야죠. 그리고 이미 오펙은 감산 중인데 못 버티고 곧 증산할거란 말이 많습니다. 러-우 전쟁 초기 유가 급상승 후 지속적인 하락으로 시장은 생산국이 침략을 당하는 게 아니라 공격자인 케이스는 유가의 구조적 상승 요인이 되지 못한다는 걸 학습했다고나 할까요..
24/10/01 11:43
이란이 호르무즈 잠그지 않으면 안오를겁니다.
호르무즈를 잠그면 중동국가들이 이란공격하거나 미국하고 같이공격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중동국가들이 어려워질꺼라 그것도 이란이 결정하기 힘들겁니다.
24/10/01 10:02
헤즈볼라보고 무슨 강? 하천윗까지 물러나라고 했는데 그쪽 언저리까지 밀어붙이고 슬 내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1월 대선까진 깽판칠꺼이라 생각하거든요 이스라엘은 이번에 원한을 많이 만들었다 생각해서 한 10년뒤에는 이보다 더 큰게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4/10/01 10:11
이번에 이스러엘이 오랜 시간 소모해서 테러했죠?
다음엔 반대급부 100% 오는겁니다 이스라엘이 주위나라 아예 초토화 하면 모르겠는데 못할꺼 뻔히 아니까요
24/10/01 10:32
개인적인 생각은 저동네가 조용해질려면 이란이 핵탄두 5~10발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이 깝치는건 미국도 있지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핵무기의 소유라고 봐서요.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란도 서쪽엔 이스라엘 동쪽엔 인도 파키스탄 북쪽에는 러시아라는 핵무기 보유국있으니깐요
24/10/01 10:35
이란이 실질적 핵 보유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론 비핵국이지만 비공식적으론 핵 보유 100% 라고 하고요 저는 요즘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예루살렘이 핵으로 날라가는거 아니면 답 없다고 봅니다 그들이 그렇게 부르짖는 피로물든 성지가 사라져야 조용하겠죠
24/10/01 10:48
이란은 썰은 있다 없다이긴 한데 개인적인 생각은 만들기 직전이고 아직은 없다 입니다. 조금만 더 농축하면 핵무기 3개정도 만들 수 있는 양은 있다라는 뉴스도 어디서 본 기억이 나고요
뭐 암튼 지난번에 공군기지에 미사일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계속 전쟁을 수행하는것을 보면 투사능력은 되는데 아직 핵은 만들지 못했다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이란-사우디처럼 차가운평화정도라도 이란-이스라엘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4/10/01 17:46
그런데 예루살렘은 이슬람에게도 성지라서…
거기다 핵 떨구자는 소리는 이슬람교도인 이상 아무리 눈이 돌아가도 함부로 주장 못할겁니다 크크크
24/10/01 10:11
현대전은 미사일 공격 선제타격한 쪽이 재미보고
탱크 끌고 점령전 가면 높은 확률로 개고생만 하다가 물러나는 전쟁이죠 이스라엘 막나가도 강대국들 찍소리도 못하는거 보면 국제정세는 야생이라는 말을 또 한번 실감합니다 부디 유대인들이 믿는 신이 있다면 네타냐후와 매파 일당은 지옥으로 보내주길 바랍니다
24/10/01 10:25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지원한 단체 중 하나이자 전쟁 중은 아니지만 수십년 전에도 전쟁으로 서로 피를 흘렀던 사이입니다
이스라엘 하는걸 보니 수십년간 하마스, 헤즈볼라에 칼을 갈고 있었고 하마스 라는 명분이 생기니 막나가는거라고 봅니다
24/10/01 10:25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이 되었고, 이란이 이스라엘을 견제하기 위해 키운 단체가 하마스-헤즈볼라-후티 입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이번 하마스의 공격에 헤즈볼라가 연계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했죠. 이스라엘은 하마스 웬만큼 조졌다라고 판단했으니 이제 헤즈볼라를 공격하는 겁니다.
24/10/01 10:26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가 하마스와 동맹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서 철수하라고 요구하면서 이스라엘 북부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산발적인 교전 벌어지고 있었는데
그러다 최근에 이스라엘서 삐삐 폭탄, 헤즈볼라 지도부 암살하고 이제 직접 들어가서 지상전하겠다는 거에요.
24/10/01 10:30
사실 크게 보면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리전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하마스-헤즈볼라-후티-이란 빼면 나머지 주위 아랍 국가들이 입만 뻥긋하고 절대 개입하지 않는 이유가 이거죠. 이란과 가까운 시리아는 자기집 단속하기도 바쁘고, 나머지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보다 이란 영향력 커지는게 더 위험하거든요. 겉으론 이스라엘 비난하면서 내심 헤즈볼라와 후티가 박살나서 이란 영향력 줄어들길 원할지도 모릅니다.
24/10/01 11:21
레바논은 혼란한 국가이고 헤즈볼라는 군벌인데 레바논 정당 노릇도 하고.. 다른 상황이지만 비유해 말하자면 미중전쟁났다고 중국이 한국 각처의 주한미군을 폭격하고 상륙한다는데 한국(군)은 붕괴해 있는 꼴이죠.
24/10/01 10:36
실제로 돈 많은 갑부들은 이런거 고려해서 호주로 이민가는 사람도 좀 있죠
그리고 그 호주는 가뭄으로 힘들어지고 있고요 기후변화라는 대 재앙 앞에서 도망갈 곳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24/10/01 11:06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60194
https://www.news1.kr/local/daejeon-chungnam/5549617 네...? 캐나다 같은 극 지방 피해가 그 어디보다 큽니다만;; 전쟁 위험성은 북반구에선 좀 낮긴한데 그만큼 이민자가 이미 너무너무 많은 국가고 부동산 가격도 미쳐 날뜁니다
24/10/01 12:22
산불 위험이야 증가하겠지만 일단 기온이 40-50도 찍을 가능성은 없죠. 이민을 단기간에 너무 많이 받긴 했는데 그 땅에 아직 4천만도 안 되는지라 지속될 문제로 보이진 않습니다
24/10/01 12:53
영하 20-30되는 겨울이 6달되서 못 사는 거지 기온 올라가면 못 살리가 없죠. 물이 딱히 부족하지고 않구요. 작년 겨울이 유난히 따뜻했는데 그정도면 한국보다 살기 쾌적했습니다
24/10/01 10:50
하마스 침공 이후 전쟁은 네타냐후와 매파가 자신들의 권력을 잃지 않기 위해 계속 확전하는 거라서 그렇습니다
최소한 네타냐후는 이대로 정권 잃으면 각종 부패사건 및 학살 사건으로 감옥행 확정급이거든요 감옥 가기 싫고 권력 잃기 싫으니 가자지구 학살로도 안 끝내고 계속 전쟁할 구실을 찾고 있는거죠 미국과 유엔말도 개무시 하면서요 그리고 헤즈볼라 삐삐 테러 및 미사일 타격 후 네타냐후의 바닥에서 머무르던 지지율이 반등했다고 합니다 즉, 이스라엘 국민들도 소극적이지만 학살에 동조하는 거지요
24/10/01 11:17
그나저나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현재까진 피해도 적네요. 시가전 지옥으로 빠지면 비벼질꺼란 예측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스라엘군이 기술적 전술적으로 훨씬 성숙한 상태에서 전쟁을 맞이한거 같습니다. 반면에 상대들은 드론의 활용이라던지 이런게 예상보다 잠잠한 느낌이구요. 외교나 미래는 몰라도 눈앞의 전술적 목표들은 이스라엘이 막힘없이 달성해 내고있는 흐름이군요
24/10/01 11:18
하마스 테러 후 가자지구에 들어갔을때 수백발의 미사일을 때렸던 헤즈볼라를 냅두는 것도 이상하긴 하죠. 연평도 포격받고도 얌전히 있던 우리가 이상한거지 잔뜩 날이선 상태에서는 저게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나 싶어요
24/10/01 12:54
이스라엘이 삐삐로 몰살시킨거 보니 하마스 기습때도 대처할 수 있었지만 일부러 당한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전쟁 명분 만드려고 ...
무섭습니다. 저들은 어디까지 할 생각인지...
24/10/01 14:45
일단 네타냐후의 정치적 목적이든 간에, 이스라엘 정부 및 군은 모든 상황 및 수를 감안하고 결론을 내린거 같습니다.
"이집트가 배제된 현 상황이라면, 레바논이 붙은 헤즈볼라건 하마스건 우리 자력으로 밀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 하마스의 지하터널네트워크가 문제가 될 거라고 계속 말이 나왔지만 바닷물을 끌어들여 막아버린다던가 특수전투단을 투입해 소탕하는 등 가자지구 장악이 IDF가 짜둔 타임라인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느껴지거든요. 주변국들 상황도 이스라엘에 유리한게, 이란은 일단 멉니다. 탄도미사일로 공격할 수는 있지만 최근 국면에서 이스라엘의 방어시스템은 그 공격에 얼마든지 대응가능하다는 걸 입증했죠. 이러면 직접적으로 병력을 투입해야하는데 이란 내 경제상황도 최악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병력을 함부로 빼서 썼다가 반정부 투쟁을 눌러두는데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이라크가 시아파가 많다지만 결국 이란과 이라크는 민족이 다른지라 생각 이상으로 관계가 매우 나쁩니다. 여기에 시리아 역시도 여전히 내전이 진행중인데다 우리는 잘 모르는 일이지만 이들리브 지역을 두고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군과 현 정부군간의 알력도 큰지라 군대를 함부로 빼기도 어렵습니다. 여기에 요르단 역시도 국내 팔레스타인계 국민들이 다수를 차지한 만큼 함부로 개입해서 국내 불안 상황을 불러오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만큼의 힘도 없죠.(실제로 요르단은 팔레스타인 문제로 왕정이 흔들린게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여전히 내리 누를 힘은 미국이 있긴한데, 원래 이스라엘은 평소에도 미국 하는 말을 당당하게 법규 먹이며 활동한게 한두번이 아니고(만일 이스라엘이 미국 말 잘 들었다면 이란 핵과학자들과 쿠드스군 지휘관들을 마구 암살하고 다니진 않았죠)헤즈볼라의 경우 대미테러의 배후인적이 적지 않게 있어서 미국 입장에서도 헤즈볼라를 어떻게든 손봐야하는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을 뜯어말리진 않을겁니다.(실제로 바이든은 이번 헤즈볼라 폭격 관련 이스라엘 지지 선언을 했죠) 1. 이란, 시리아, 이라크는 헤즈볼라 못 도와준다 2. 하마스와 파타는 청소 다 했다. 3. 이집트는 자기들에게 직접 피해 오는거 아니면 최소 중립이다. 4. 사우디를 비롯한 기타 국가들은 헤즈볼라 척결을 환영했으면 환영했지 방해할 생각조차 없다. 결론 : 외부에서 헤즈볼라에게 힘 줄 애들 없다. 우리만 결심하면 된다. 그리고 저는 최근에 러우 전장에서 좀 이상한 점을 보았는데, 우크라이나에 가해지는 이란제 샤헤드 자폭드론 공격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는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이게 탄약고 파괴 여파인가 했는데 드론 제조 및 제어 시설에 대한 공격은 아주 최근의 일이었는데 이건 8월 말 부터 나오던 이야기였거든요. 즉 이란도 현재 국내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 듯 합니다. 여기에 러시아가 그간 비축해온 위안화가 매우 많이 소진되었는데 그간 대러시아 제재 유예기간이 올 12일에 끝나면 단기간 내에 러시아의 외환 결제 문제가 터져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러시아의 상황이 중동지역에 파급되지 말란 것도 없을테죠. 일단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지금 안그래도 아예 마비상황에 빠진 헤즈볼라를 그냥 놔둘리도 없고, 미국 역시도 이 상황이 되면 헤즈볼라 외에도 이 지역에 도사린 지하드 테러리스트 단체들에 대한 외과수술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에 벌어진 헤즈볼라 통신망 테러를 보고 이 지역의 지하드 단체들이 죄다 활동 중단 및 통신 채널 재설정을 위한 통신 중단을 선언하는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여기에 헤즈볼라 지도자들이 전부 이스라엘 폭격으로 다 골로 가버렸죠.(이스라엘이 동원한 벙커버스터가 무려 82개라는 소식이 있죠) 결국 이 전쟁의 변수는 딱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이 얼마나 삽질하느냐"라는 거죠. 하지만 지금 보면 "전력 우위를 확보한 뒤, 통신과 경보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수뇌부를 전부 파묻어버린 뒤에 잔챙이들 정리한다" 라는 이스라엘이 가장 잘하는 방식의 전술을 취하는점을 본다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에게 무의미한 출혈을 강요하며 정치적 승리를 가져오는 방식도 어렵다고 봅니다.
24/10/01 19:02
과거 중동전쟁때도 이스라엘이 다이겨놓고 소련이 으르렁거리니까 결국 손해보고 물러났었죠.
정확한 사실관계는 알수없지만 저도 우러전쟁의 영향이 지금 이스라엘이 저러는 이유라고 봅니다.
24/10/01 21:22
그때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이 손잡고 다이겨놨는데 소련도 소련이지만 미국도 이집트편 들어서 손해봤죠.
그당시에 이스라엘도 손해봤지만 영국프랑스 손해도 만만찮았죠.
24/10/01 18:19
'희생자들은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인 헤즈볼라 요원들로 볼 수 있지만 8세 소녀과 11세 소년이 사망하고 의료인들이 부상을 입는 등 일반인 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1등 서기관이나 이란 대사 등의 타국 외교관들도 이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멋진작전이요????
24/10/02 03:54
홀로코스트도 행정적으로 보면 멋진 작전이었죠
가장 효율적인 인종청소 요즘 이스라엘 하는거 보면 작전이 잘 마무리.지었다면 요즘 중동은 좀더 평화로웠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24/10/01 22:08
사실 뒷감당이니 업보니 이런게 의미가 있나 싶은게 중동정세 이런지야 수십년도 넘었고 사실 지금도 업보받고 있는거나 진배없어서...
24/10/01 22:32
하마스도 헤즈볼라도 이념단체라고 봐야해서 이스라엘이 거기 사는 모든 민간인을 다 죽일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당장에 이스라엘의 무력이 쎄다는게 증명되더라도 보복의 위협이 사라지는 일은 절대 없을겁니다. 이슬람 지도자 한명 암살한다고 뭐가 해결되는것도 아니구요 어느 지역에 지상군을 밀어넣어도 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끝없이 물자와 인력이 소모될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팔레스타인이랑 휴전맺고 협상하는게 좋아보이네요
24/10/02 05:07
https://m.fmkorea.com/best/7531794549
이란이 대응하니 못하니 하더니 결국 쐈네요 이란 현 수장이 온건파인데도 네타냐후가 미쳐 돌아가니 강제로 강경파가 되는군요 이란 입장에서도 오래 참았죠
24/10/02 09:23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05977?sid=104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에 미사일 18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란 측은 이번 폭격에 대해서 '자기방어권의 행사'를 위한 보복성 폭격이었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이 추가로 보복을 자초하지 않는다면 보복조치는 이것으로 종료]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4월에 있었던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뒤를 이었던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처럼 그냥 서로 한 방씩 주고받으면서 실제로 큰 피해는 없는, 서로 명분만 챙기는 그런 모양이 될 듯 한.... 중간에 미국이 일 크게 벌이지 말라고 뜯어말리고 있어서 이 정도로 끝나는 것 일 수도 있구요.....
24/10/02 09:31
미국도 이란이 이러는거 속으로는 이해해줄것 같긴 할정도로 이스라엘이 막나가긴 합니다.
뭐 이것도 다 WWE 이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이 죽어나가서 그렇지 몇명 피격으로 죽는거야 저동네에선 싸게먹히는거라는게 참
24/10/02 09:40
주고받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이란이 손해보고 있는 모양새로 가는 겁니다.
왕관의 보석이라고 부르면서까지 애지중지 해 왔던 헤즈볼라가 수뇌부 괴멸당하고 저렇게 두드려 맞고 있는데도 미사일 대규모 발사 한번하고 끝내려는 이란한테 외부 세력들이 뭘 믿고 이란을 대리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그러겠습니까. 저런 식으로 이란이 몸 사리는 모습을 보여주면 줄수록 저항의 축을 위시한 외부 세력이 이란한테 실망을 계속 하게 될 겁니다.
24/10/02 10:31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저항의 축이라고 불리우는 세력들은 이란이 시켜서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는게 아니라 각자 종교적, 역사적 갈등을 이유로 본인들의 의지로 이스라엘과 치고박는 중이라서, 이란이 보복에 나서고 말고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란이 대리세력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압박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이란의 영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보는건데.....(https://www.bbc.com/korean/articles/c0e8gnl14xyo)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헤즈볼라나 후티반군이나 자기들이 공격당할 때 이란이 미사일 한 번 쏘고 끝냈다고 실망하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24/10/02 12:18
애초에 태어날 때부터 사방이 적이었던 나라라 오히려 지금이 더 적은 편이죠; 이집트랑 이라크, 요르단은 관망 중이고 시리아랑 레바논은 내부 분열 상태라
24/10/02 12:38
미국이 손절을 하기 어려운 위치인게 과거 이란 왕정과 미국이 가까웠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편견을 덜어내기 쉽습니다.
당장 2차대전 시기만해도 원유 및 물자지원 때문에 소련과 영국은 이란을 공격해 장악했거든요. 그리고 항상 이란에게 있어 러시아는 가장 큰 위협이었고요. 소련시절부터 러시아는 항상 부동항이건 다른 목적에서건 남하 시도를 해왔고 그것을 저지해왔던건 과거엔 영국이었고 냉전기부터는 미국이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흑해-보스포러스 해협을 통한건 변수가 많으니 지중해와 인도양으로 나가려면 가장 좋은게 아랍 루트였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원유를 이리저리 할수 있다면 경제적 타격을 줄 수도 있구요. 그리고 이 와중에서 신생 이스라엘은 줄을 잘 탔습니다. 우리는 미국이 건국시절부터 이스라엘을 지원한 줄 알지만 건국 초기 이스라엘의 스폰서는 소련이었습니다. 무기지원만이 아닌 자금 및 생산시설 지원을 국가단위 기구를 설치해 도와준 건 스탈린이었거든요. 이후 이스라엘이 시원하게 소련 뒤통수를 후렸고 수에즈 전쟁부터 4차 중동전 전까지는 이스라엘의 주 후견국은 여전히 중동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하던 영국과 프랑스였습니다. 베트남전이 터진 이후 소련과 직접적 대립이 심화되던 시기부터 미국이 이스라엘이 후견을 해줬지만 당시 이란 왕가가 미국의 가장 큰 동맹이었던지라 이스라엘은 중요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었고요 이란 왕가가 추방된 지금 미국이 매번 이스라엘 싸고 도는거 같지만 양쪽 다 기분은 드러운데 서로 손은 잡고 있습니다. 그간 이스라엘이 했던 PLO나 오시라크 원전 폭격이나 과수원 작전에 미국이 딴지 놓은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중동 지역에서의 활동 기반 등을 생각하면 이스라엘을 버릴순 없고(미 정치권의 스폰서가 유대인인건 의미가 없죠. 요거에 좌지우지 당했다면 지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전쟁때 미국은 아르메니아 편 들며 개입했겠죠.)이스라엘도 이스라엘 나름대로 대놓고 뻗대며 중국과 군사기술 개발이나 무기수출 하는 등 미국 심기를 건드렸지만 결국은 여전히 국제사회에서의 외교적 도움이나 군사 경제 지원에서 미국과 척질경우 나오는 피해가 심각하니까 결국엔 미국말 듣는거죠. 결국 정계 후원자가 유대인들이 많다고 해서 의원 한두명의 의견이 이스라엘 편을 들고 단기적으로 이스라엘 편들겠지만 결국 국익 앞에선 후원자들은 따위가 됩니다. 현재 미국이 팔레스타인 난민기구나 중동지역 발전관련 기금등에 기부하는 액수는 해당 기관 예산의 반에 해당합니다. 당장 대미테러 일어나고 허구헌날 대사관에 화염병 폭탄 날아오고 하는데 왜 그 지원금 끊어버리지 않는건 그만큼의 국익에 이득이 되기 때문이죠. 백년혈맹 천년혈맹이요? 당장 저울에 달아보고 가늠이 되면 혈맹이고 나발이고 끊고 다 빼버리죠. 당장 대만 보이잖아요?
24/10/02 14:03
일단 그 적국들이 단일대오가 아니죠. melee가 아니라 free for all에 가깝습니다.
제1차 중동전쟁 당시 서방국가 뒷배 업지 않고도(소련의 무기수출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스라엘 건국할수 있었던 이유죠.
24/10/02 17:32
미국의 제1동맹 라인이 파이브 아이즈
그 다음 제2동맹 라인이 이스라엘, 일본 그 다음 제3동맹 라인에 한국이 있죠. 그리고 굳이 따지면 이스라엘은 거의 제1동맹 급이라서 미국 정부가 양당이 아닌 제3제력으로 전복되지 않는 한 미국이 이스라엘을 손절할 가능성은 0.0001% 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24/10/02 17:39
당장 전쟁 전에 사우디랑 수교 맺기 직전이었고 지금도 관망을 하면 했지 개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아랍국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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