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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4 03:11
저스틴 저도 추천드립니다. 나파와인 답지 않게 단맛이 절제된 묵직함이 가격대에 어울리지 않는 맛을 뿜어냅니다. 몇달전 가격이 다소 오른게 아쉽지만 가끔 3만원대로 행사하면 몇병 집어오고 있습니다. 본문에 없는 와인 추천드리자면 포스트마크 좋습니다. 이 녀석도 얼마전부터 가격이 다소 올라 아쉽지만 같은 가격대에 보기힘든 얘도 나파와인 같지 않게 당도는 낮고 풀바디에 피니쉬도 괜찮은 숨겨진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할인도 하고 있으니 드셔보시죠 ^^
24/10/24 05:45
피노누아 마시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 하시면 브레드앤버터 강추합니다! 코스트코 갈때 두병씩 거의 무조건 사는것 같아요. 요새도 한국 코스트코에 파는지 모르겠네요.
24/10/24 08:59
제가 시음해 보지 않아서 맛에 대한 것은 뭐라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검색해 보니 스페인 와인이고 주 품종은 '가르나차'(영어로는 그르나슈)라고 합니다. 몇년도 빈티지를 시음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만원~3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실 것 같고, 가성비가 매우 훌륭해 보입니다. 전문가들도 대부분 90점에 가까운 평가를 꾸준히 내리고 있네요. (빈티지 차이도 없이 거의 일정한 점수네요. 놀랍습니다) Alcest 님께서 마음에 드셨다면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4/10/24 10:06
집에서 5분 거리에 코스트코가 있어서 자주 가는데,
가면 항상 와이너리 지나면서 쿵푸걸 리슬링 + 몬테스알파를 집고 쇼핑 시작합니다. 100만원 넘는 와인은 잘 모르겠지만, 그 이하에서는 제 입맛에는 저게 제일 가성비 좋더라구요.
24/10/24 10:15
제가 21년 전에 와인 공부해보겠다고 책도 사서 공부하고, 그때 제가 살던 관사 벽면을 와인병으로 빙 두르겠다 다짐하고 와인을 마셔봤는데...
벽의 3면 반을 채우고 얻은 깨달음이 와인은 내 입맛에 맞는게 첫째 조건이고, 가격이나 타인의 평가는 참고사항일 뿐이라는 거였습니다. 전문가 할거 아니고 그냥 일반 소비자라면 2~4만원 정도의 와인을 이것저것 먹어보면서 자신만의 점수를 기록해보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24/10/25 19:12
님 글이 생각나서 좀 전에 코스트코 가서 항상 집는
몬테스알파와 쿵푸걸리슬링과 함께 바론드레이 리오하 모나스테리오 하나 가져와서 회와 함께 한국시리즈 보면서 먹고 있습니당.
24/10/24 11:19
3년전 추천해주신 글 보면서 이것저것 사다 마셨는데 찐 초보자라 그런지 아파시멘토가 참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살짝 단맛이 돌면서 향긋해서 마시기 편하더라구요.
혹시 이런 느낌으로 비슷한 게 있을까요? 은근히 추천받기가 어려워서 코스트코에서 옆그레이드 시도가 모두 실패했거든요ㅜㅜ
24/10/24 12:58
아파시멘토 와인 특유의 진한 느낌은 이탈리아 중남부 와인들에서 비슷하게 경험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본문의 아마란타나 산마르짜노의 F, 혹은 미국 진판델 품종의 와인들 어떠실까 싶습니다!
24/10/24 11:21
얼마전에 소비뇽 블랑 처음 마셔보고 놀랐네요 너무 셔서... 신걸 적당히 좋아하긴 해서 1~2만원대 소비뇽 블랑 3~4종류 더 먹어봤는데 전부 과실향 식초에 알콜타먹는 느낌이더라구요 크크
24/10/24 12:50
소비뇽블랑은 대표적으로 높은 산도의 와인입니다. 특히 낮은 가격대는 좀 밸런드가 안맞고 신맛 외에 다른 맛이 잘 안나죠… 신맛을 피해서 드시고 싶으시면 샤르도네, 리슬링, 슈냉블랑 등의 품종을 조금더 추천드립니다. 위 추천의 알바리뇨도 약간 산도 높은 경향이고, 키케는 괜찮으실수도 있습니다.
24/10/24 13:22
리슬링과 슈냉블랑도 산도가 있는 품종이니 진짜 산도가 낮은 것을 찾으시면 흔하지는 않지만 비오니에, 게부르츠트라미너 등이 있습니다. 좀 더 흔한 걸로는 피노그리도 시도해보실 수 있겠네요.
하지만 결국 화이트는 산도와 친해지는 것이 화이트를 더 잘 즐기는 길이긴 합니다. 다음에는 약간 산미가 있는 음식과 페어링을 해보시면 괜찮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4/10/24 13:45
리슬링과 슈냉은 양조방식에 따라 산도가 그렇게 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추천드렸습니다! 리슬링에 잔당감이 조금 있으면 아무래도 덜 부담스럽고, 슈냉은 지역별 차이가 있겠지만 남아공쪽은 조금 산도가 덜치기도 하구요.
비오니에는 생산량이 적어 아쉽지만 게부르츠트라미너는 좋은 추천이 될것 같습니다. 소중한 의견 많이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4/10/24 17:40
그렇죠. 따뜻한 지역으로 가면 둘 다 산미도 부드러워지고 잔당감이 있는 리슬링을 고르면 입안에서 느끼는 산미를 잡아줄텐데...사실 다 알고 고르기 쉽지 않죠. 남아공 슈냉은 추천이고 리슬링은 미국도 괜찮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가격대에서는 이 정도가 생각나네요.
24/10/24 11:55
지난번 추천 때도 몇병 맛있게 먹었는데 감사합니다.
술을 좀 벌컥벌컥 마시는지라 늘 가성비 좋은걸 생각하게 되는데 이렇게 추천해주시니 선택이 쉬워지네요
24/10/24 14:33
그런 의미에서 각종 주류와 음식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저희 카톡방에 오시면 많은 질문과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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