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22 11:34
요새 하도 긴 글을 ai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ai로 썼나? 의심부터 하게 되네요 크크
chat gpt 까지 안가더라도, 브라우저 내장 번역만 가지고도 훨씬 쉽게 볼 수 있어서 영문서에 대한 접근성이 10년 전에 비해 압도적으로 내려간 느낌입니다. 영어교육에 중요성에 대해서는 향후 본격적으로 논쟁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결론이 어떻게 날지를 떠나 지금보다는 중요성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4/11/22 16:49
중요한 것은 이로인해 한국이 더욱 강해질 기회가 열렸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고급정보를 향해 더 많이 열려 있어야 하며, 한국 내부의 것들을 더욱 경쟁적 상황에 노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한국 언론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생각해보면, 외국 언론을 직접 접한 사람들이 많으면, 사람들의 눈높이가 높아져서 개혁될 확률이 증가할 것입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로, 외국 주식시장에 대한 경험이 늘어나면서, 이와 비교되어 문제의식을 갖고 개혁의지가 생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통찰력은 없이 지식을 퍼오는 것으로 권력을 쥐는 지식인들도 힘이 약화되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흥하게 될 것입니다.
24/11/22 12:10
이미 동시통역에서 AI가 활발하게 쓰이고있고,
번역어를 원하는 언어로 골라 들을 수도 있고, 지치지도 않고, 정확도까지 기가막히게 좋아졌죠.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승니다.
24/11/22 12:48
챗지피티가 번역을 잘 해주기는 하는데, 분명 일부 오류가 있을 거란 말이죠. 이 오류를 어디에서 피드백 받을까 싶으면.. 결국 다른 영어에 능통한 사람에게서 교정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24/11/22 14:44
긴 글이면 오류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합니다. 강의 듣다가 잘못 들은 부분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죠. 그 분야에 쌓아둔 지식이 있다면, 잘못된 부분을 감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건 노트 필기를 잘못했구나 뭐 이런 것과 유사한 거죠. 짧은 글이면 오류 스스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의미가 이상하면 모르는 단어 알려달라 하고 직접 번역해보면 됩니다. 이건 번역책을 읽을 때에도 어떤 분들은 원서도 갖춰두고서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걸로 압니다. 번역이 제대로 되었어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저는 텍스트 대치로 ‘므뜨’를 ‘이건 무슨 뜻인가요?’로 설정해두었습니다. 그러면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24/11/22 19:47
이미지 생성 ai 등장에 일러스트 업계가 충격에 빠졌을 때 손가락을 잘 그리네 마네 하며 위안을 하였죠. 그때 김락희 작가가 이런 말을 합니다. 사람이라고 해서 실수가 없는게 아니다...
24/11/22 12:53
Digital literacy라는 것은 제가 미국 대학에서 재학하던 시절인 2000년대에도 이미 많이 교육 받고 논의하던 주제입니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서 불확실한 정보가 너무 많고, 그 중에서 어떤 정보를 검토하고 받아들이는데 필요한 능력이죠. 단순 통역이나 번역이라는 부분에서는 한계점이 있고, 그렇기에 최종적인 판단을 AI에 맡기는 게 아닌, 인간에게 맡기는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Chat GPT를 비롯한 AI의 시대에서 raw data가 AI가 정리하고 선별하면, 그 정확도나 선별의 명확성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따라서 사실상 국제 표준인 영어를 기반으로 된 정보가 대부분인 사회에서, 영어를 올바르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AI가 주는 데이터의 해석에도 반드시 한계점이 발생할 겁니다.
24/11/22 13:39
AI 번역 다 좋은데 아직까지 환각이 있단 말이죠. 유명한 딥엘도 그렇고 제미나이도 소설 번역 시키다보면 가끔 내용 창조하기도 하고...
그래서 딴 언어는 몰라도 영어는 역시나 알아야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대부분은 번역기에 맡겨도 가끔 원문을 봐야할 때가 있긴 해서... 그리고 교류가 많아져서 해외로 진출하게 되면 번역기론 답 없고 일상생활이나 업무 소통 정도는 할 수 있어야하니. 영어 학습 또한 AI로 인해 훨씬 편해진 면도 크고요. 곁가지다만 트위터 어떤 분들을 보시나요? 정보 획득 겸 영어 인풋 늘려야되는데 어떤 분들이 양질의 트윗을 많이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4/11/22 13:47
진짜 영어학습용으로 chatgpt는 어마어마하다 봅니다
이제 회화 학원이나 왠만한 성인이상 영어교습 거의 대체 가능하다 봐요 진짜..
24/11/22 15:16
우리나라에서 별로 인기없는 외국 서적들 간혹 번역된것들 보면 가격이 기본 2배부터 시작이라... 심지어 번역 신뢰도도 낮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원서 사서 읽고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읽히긴 하는데 아무래도 한글 읽는거랑은 속도차이가 좀 나다보니 읽다가 지치는 경우가 좀 생김 크크
24/11/22 15:32
새로 나온 책이고 아마존 랭킹이 높은 책인데, 아직 번역이 안 된 책을, AI로 번역해서 보니, 그 느낌도 재밌더라고요. 영어 잘하시는 분들은 직접 그렇게 읽으실 테지만요. 그리고 저작권이 만료된 고전의 경우에는 pdf 파일 다운로드 받아서 무료로 보면 되기 때문에 이것도 좋은 것 같아요.
24/11/22 16:59
병원비 벌려고 프리랜서로 영한 한영 번역도 종종 하고 있는데, 확실히 챗지피티 (저는 코파일럿을 쓰지만 암튼)로 초벌번역을 한 다음에 좀 만져주면서 하니 과거에 비해 시간이 비약적으로 줄긴 하더라고요. 단 여러 분이 말씀해주신대로, 절대로 완벽하지는 않아서 확실한 감수가 필요합니다.
24/11/29 12:17
일본이 과거 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발전했던 이유가 가장 해외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재해석하고, 언어 면에서도 서구 문화를 통째로 번역/재해석했기 때문에 그것을 밑바탕으로 번영을 누렸죠.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는 해외 파견 기자 수준의 레벨에서도 일본인은 영어를 못 할 정도로, 심지어 미국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격식있는 자리에서도 세계적인 놀림감이 될 정도로 퇴보했습니다. 그에 반해서 현재 시점에서는 싱가폴/홍콩 등의 도시 국가를 제외하면 아시아 전체에서 영어를 포함 외국 문물에 대해서 가장 수용적인 국가가 한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은 도로 표지판에서 영문 표기를 전면 삭제할 만큼 적극적인 쇄국을 이어가고 있고요. 생각해보면 가장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과 사고관을 갖춘 것이 영자지를 비롯한 해외 신문인데,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서 기존 한국적인 사고관으로는 결코 생각해낼수 없는 인과관계 내지 배경지식, 사회구조, 관습 등을 일어나는 데에 매우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읽혀지는 신문은 아니지만 또 프랑스의 대체적인 사상이 다소 왜곡되거나 편향적인 경우가 흔하기는 하지만, 처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를 읽어봤을 때의 그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해외 외신이라고 하면 으레 미국뉴스를 통한 경우가 많은데, 같은 영미권이라고 하더라도 FT 등의 영국의 사고관은 미국과는 현격한 차이점이 있다는 점 또 생각보다 영국이 미국보다 더 지정학적 문화적 이해관계로 인해서 국제적인 안목을 세부적인 분야에 까지 적용시킨다는 점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본문의 결론이 한국의 낙관이라는 점이 다소 구시대의 한국적인 사고관인것 같아 다소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어쨌든 종합적으로 좋은 또 지금 시점에 잘 들어맞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