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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3/15 00:29:30
Name 헤후
Subject [일반] [웹소설] 최근 보는 웹소설들 추천합니다. (수정됨)

한동안 맨날 보는 웹소설만 따라가다가 문피아에 취향 맞는 웹소설이 몇 개 생겨서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혹시 피지알분들의 취향에도 맞으실지 모르니 한 번 추천 드려봅니다.


1. 망한 교단의 성기사

'당문전'을 쓴 제이허빈의 신작입니다.

작품의 줄거리를 간략히 말씀드리면 대악마를 봉인하기 위해 같이 봉인된 녹슨 방패의 교단의 성기사인 엘브리지가 200년 간 봉인을 유지하다가 왠지 모르게 봉인이 깨져서 풀려나게 됩니다. 자신이 봉인된 동안 교단은 황폐화 되었고 다시 교단의 신도수를 늘리기 위한 엘브리지의 모험이 줄거리입니다. 교단의 신도수를 늘리는 이유는 해당 세계는 신과 인간이 직접 이어져 있고 신이 인간에게 은혜를 내려서 도와주는 것이 가능한 세상입니다. 신을 믿는 신도수가 많을 수록 해당 신은 신들의 세계에서 의석(!)을 얻어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이런 꽤 복잡한 설정들을 구질구질하게 풀어내지 않고 줄거리에 자연스럽게 녹여서 풀어내는 작가의 실력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여신님입니다. 매우 귀엽습니다. 여신님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여신님의 매력이 나타난 화는 댓글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크크.


2. 평범한 감찰관의 무림생활

한동안 장르소설계에서 무협 클리셰를 가지고 언어유희를 하는게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운기조식을 운기석식이나 운기브런치로 천근추를 만근추로 화산파를 화산파(볼케이노)로 바꾸는 등 말이죠. 그중에서도

"나는 하늘을 때려보고 싶었다."

"그래서 대신 하늘같은 스승님을 때렸다."

"미X새끼...."

감찰관은 무림맹주 살인사건의 범인을 보며 식은땀을 흘렸다. 는 디시에서 개념글을 갈 정도로 꽤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작가가 이 개념글을 직접 쓴 사람은 아닐테지만, 이 소설은 이 개념글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단리청은 정말로 스승을 떄려버린 맹주제자 사건을 맡은 감찰관입니다. 그리고 이 맹주제자 사건을 잘 해결하고 무림맹에서 출세를 하기위한 똥꼬쇼(?)가 이 작품의 줄거리입니다. 작가가 사회생활을 오래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단리청의 처세술을 볼 때마다 사회생활 연륜이 묻어나옵니다. 저도 이건 해볼 만한데? 싶은 말들도 많이 나옵니다. 작가가 캐릭터를 입체적 인물로 만들어서 그런지 무협에서 자주 나오는 평면적 인물이 별로 없고 줄거리를 이끌어가는데 생동감이 있습니다. 지금 약 60화 정도 나와있고 주요 사건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서 궁금하시면 일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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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5 00:41
수정 아이콘
아 아직 회차가 많이 쌓이진 않은 작품들이네요. 즐찾 해놓고 300화 정도 쌓이면 보도록 하겠습니다.
25/03/15 09:16
수정 아이콘
오! 제이허빈!! 감사합니다.
이쥴레이
25/03/15 12:30
수정 아이콘
옛날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들 책방에서 엄청 빌려보고 하다가
어느순간 안보고 웹소설 유행이라고 해서 직업(?) 프로젝트 때문에 나혼렙,광마회귀,전시독 3개 봤는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중 광마회귀를 옛날 무협지 보던 느낌도 나고 해서 참 좋아했는데 딱 그 3개 작품 보고 뭔가 웹소설은 손이 안가더군요.
간혹 시놉시스나 소개 내용이 재미있어 보이는건 읽어보고 싶네요.

평범한 감찰관의 무림생활 재미있어 보이네요.
나중에 그 괴담동아리인가 그것도 재미있다고 해서 킵은 해놓았는데 천천히 다 봐야겠습니다.
25/03/15 13:17
수정 아이콘
문피아 작품이네요 시리즈 넘어오면 봐야할듯. 요즘 챙겨보는 무협은 윤회무사 의선검향 있네요
벤틀리
25/03/15 18:41
수정 아이콘
윤회무사는 점점 스토리 진행되면서 등장인물들의 감정묘사가 너무 지나치게 과하고 또 같은 패턴의 반복이라 지겨워서 그냥 하차했습니다. 뭐만 하면 선대 황제가 보인다고 감격에 젖어서 울고 자기 예전 경험 떠올리면서 또 울고 이게 분량의 절반은 잡아먹던데 대체 스토리는 언제 진행할 생각인지 몰라서 따라가기가 어렵더군요

아직도 흑회 잡는 준비하나요? 흑회 잡으러 군대 들어가는 부분에서 하차했는데 
25/03/16 07:31
수정 아이콘
원래도 호흡이 빠르지 않은 글이었는데 묵직한 분량으로 채웠던 초반이 지나니 늘어짐이 많이 부각되고 있죠. 개별 차가 있지만 꾸준히 쿠키를 유도해야 하는 연재환경에서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는거 같습니다. 뭐 향이 예전만 못하면 나비는 다음 꽃을 찾아 앉아야죠
25/03/15 16:35
수정 아이콘
예언의 아이가 살아남는 법 - cadilet
요즘 읽고 있는 작품입니다.
강추합니다.
25/03/15 19:22
수정 아이콘
본문의 둘은 저도 읽고 있지만 저도 이거 강추합니다.

작년에 배드 본 블러드 보면서 미친듯이 몰입해서 읽었던 것처럼 올해는 이 작품을 보고 있네요.
밥과글
25/03/16 17:08
수정 아이콘
배드본블러드 진짜 우주명작인데 네이버 독점이라 그런지 파급력이 약해서 아쉽습니다.
백수귀족 팬 중에도 신작인 줄 모르는 사람 널렸을듯
국밥한그릇
25/03/15 18:37
수정 아이콘
두 소설 모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건이건이
25/03/15 19:32
수정 아이콘
1번 소설의 신과 성기사 관계는.... 망겜에 갇힌 고인물이 생각나네요
마술사
25/03/16 13:35
수정 아이콘
망겜에 갇힌 고인물, 신전 짓는 뱀파이어, 죽은 신의 성기사 등 요새 흔하디 흔한 설정중 하나죠
한쓰우와와
25/03/17 14:39
수정 아이콘
ad&d 시절부터 존재하던 유서깊은 설정이죠.
25/03/17 16:44
수정 아이콘
수선은 곧 참오다. 회귀수선전 완결만 목빠져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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