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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11 22:37:39
Name Caesar[SJ]
Subject [일반] 사교육 비판 (과연 신해철의 사교육 비판이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신해철씨 문제를 빌미삼아 사교육 및 공교육 비찬이 어떻게 되고 있나에 대한 생각으로 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나라의 사교육의 문제점은 "

과도한 사교육비 및 이에 따른 부실한 공교육, 그에 발맞춘 줄세우기 대학입시"
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장 먼저 없어져야할건 물론 서열화된 대학입시이지만 이젠 바꿀래야 바꿀 수가 없는 상황이 된지 오래라서......

공공연히 당연시 알려진 사실이지만 실제로 입으로 담기 부끄러운 좋은 대학 졸업하면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돈 잘 번다
는 차치해놓고서 중고교 사교욱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십니다.

저는 사교육은 필요악으로써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부를 잘 하고 좋은 성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학원은 다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외 학원 없이 성적 잘 내는 학생을 일부분이라고 봤을 때, 공부를 더 시키는게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원을 자의든 타의든 다니면서 열심히 하는게 ( 현재 공교육은 공부 시키는 것을 포기 했다는 것이 제 전제 조건입니다) 당연히
좋은 점수, 즉 좋은 대학과 연결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많은 사람의 염원인 돈 잘 벌기 위한 좋은 대학 나오기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교육은 필요악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11시까지 자율학습을하고 학생의 의지과 상관없이 공부를 못 시켜서 안달이난 학교들이 즐비했을 때는 다른 문제라 생각하지만
현재 많이 변화되고 추세 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문제는 사교육비인데.....

신해철씨가 광고를 한 XXXX학원 광고를 보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통한 학원이라 나옵디다.
요즘 학원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학원은 상대적으로 값싼 학원비를 운용한답니다(출처: 이를 추구하고 같은 것을 준비하는 친구 이 모씨)

신해철씨의 변명아닌 변명은 이가 주가 될 것이라 생각을 하고
신해철씨가 그 동안 주장해 왔던게 사교육의 완전 철폐가 아닌 과도한 사교육비라면.....(이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다지 궁색한 변명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과도한 사교육을 해소시킬 수 있는 교육 체계와 학원이라면 당연히 권장해야지요



신해철씨의 의견에 반대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조금만 더 참고 제대로 된 변명을 기다려봅시다

아직 제대로된 궁색한(?) 변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건 변명이 아니라 정말 자다가 일어나서 던진 한마디일 뿐입니다.

pgr이 나름 스타 site니까 비유를 해서 들자면,

저는 pgr의 공지사항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중고등학생이 스타를 너무 많이 하거나 이 것에 빠져서 자신의 미래를 잃어버릴 수 있는 것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바꿔 말하자면 스타의 과도성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pgr에 있는 사람들은 나름 생업에 열중하면서 스타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은 논리의 오류가 되지만.....

스타의 과도성을 경고하고 있는 pgr21에 있으면서 스타를 하고 있는 것.......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게임을 비판하고 있는데( 게임의 과도성의 비판) 게임 게시판을 즐겨 찾으면서 글을 일고 있는 것
이것은 언행일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까?

과도한 사교육비를 비판하고 있는 것인지 학원의 존재 여부 자체를 비판하고 있는 것인지도 사실 잘 모릅니다.
(아무도 그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껏 학원 존재 여부 자체를 비판하는 사람은 거의 보질 못 했습니다.

학원 광고를 찍었다는 것으로 언행일치이네 왈과왈부하는 것은 게임의 과도성을 인정하면서 여기에 들어오는 것인지
아니면 게임의 과도성을 인정하는 것인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고 얘기 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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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
09/02/11 23:11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값싼 사교육을 지원한다고 해서, 값비싼 사교육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요층 자체가 다르죠. 그리고 과도한 사교육을 잠재우기 위해 선택한 것이 '하나의 사립 학원'학원에 광고로 등장하면서 '사교육' 이용에 동참하라는 이야기는, 조금 핀트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제가 신해철씨가 광고로 나온 학원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정확하게 얘기는 못 하겠습니다만, 얼마나 값이 싸고 질좋은 교육인지 모르지만, 그것이 지금 어느정도 균형이 잡힌 학원가에 대파란을 일으킬 것 같진 않네요. 신해철씨가 "과도한 사교육비 퇴출"이 목표인데, 일개 사립 학원에 광고로 등장하면서 그것이 "이것은 값싼 사교육이다. 값싼 사교육은 지지받아야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 그가 현재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09/02/11 23:39
수정 아이콘
온라인이라고 상대적으로 싸나요?

저번에 어디서 인강 듣는 고등학생들 글 보면 이것저것 채울라면 인강이나 학원비나 장난 아니라고 본 것 같은데..
솔직히 그걸 정도의 문제라고 신해철씨가 생각해서 자기 생각의 연장이니 뭐니 했다라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그 학원은 전인격적인 교육을 한다; 공교육이 망해가는 지금 공교육의 대안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면 모를까...
gegovski
09/02/12 09:12
수정 아이콘
그런 변명이 예상되고 이해는 가지만 역시나 신해철은 신중치 못 한거 같네요.
그의 의견들이 운좋게 방향성은 맞았었지만 솔직히 대세에 휩쓸리거나 군중심리에 묻어가는 얇은 귀의 소유자로 밖에 안 느껴졌습니다.
저번 100분토론에서도 자신의 줏대나 의견이라기 보단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들을 다시 풀기 바빠서 논점에서 벗어나가나 이야기가
헛 도는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반대편 전원책변호사와 비슷한 형상이죠...
김제동은 요점과 맥락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말을 아끼고 민주당의원이 반론을 제기 해줄때까지 기다리는데 말이죠...

결론은 신해철이 독설가, 논설가인냥 자꾸 언론에 거론되는거 자체가 조금 오바라 생각됩니다.
09/02/12 14:53
수정 아이콘
결국 본인이 행동으로 실천을 보이지 않으면서 그냥 남듣기 시원한 말만 떠들었던게 되었죠.
입만 살아있는 인간의 전형이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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