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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1 17:18:55
Name 나무야나무야
Subject [일반] 가카께서 신해철씨의 지적에 뼈저린 반성을 하신 모양입니다.
진중권교수와 유시민 전 장관의 `연아동맹'이 결성으로 유명했던 바로 그 백분토론에서

신해철씨가 (그 자리에는 없는)가카께 일침을 날립니다. "가카께서는 박정희가 되고 싶으신 모양이지만 우리는 가카의 모습에서 전두환을 본다"라고 말이죠.

이 말을 전해들으셨던 것일까요.

위대한 승리의 가카께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중 지난 잃어버린 10년간 `좌빨친북정부'에 의해 사라져버린 아름다운 것 하나를 꺼내 듭니다.(사실 그 이전에 없어졌죠. 아니 유명무실해진건가?)

그거슨~~~두둥! "가정의례준칙!"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36809&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NEW_GB=  

비도 오고, 일은 엄청 많고...잠시나마 웃을 수 있게 해주신 위대한 가카!

아 참...근데 이런건 `규제'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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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1 17:26
수정 아이콘
그 발언은 신해철씨가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무야나무야
09/05/21 17:28
수정 아이콘
꺼리님// 전 진중권으로 기억하는데...만약 신해철씨가 한 발언으로 확인되면 수정하겠습니다.
정현준
09/05/21 17:29
수정 아이콘
실소가 나오는군요 -_-
담배피는씨
09/05/21 17:3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거 야근이나 안하게 통금도 좀.. =-=;;
가만히 손을 잡
09/05/21 17:34
수정 아이콘
담배피는씨님// OK 통금좋네요. 집에 일찍 가자~
run to you
09/05/21 17:34
수정 아이콘
뭐 별로 중요하건 아니지만 위에 언급된 발언은 신해철씨가 했었죠
나무야나무야
09/05/21 17:38
수정 아이콘
두 분 이상이 진중권씨 발언이 아니라 신해철씨 발언이라고 하셔서...수정했습니다.
603DragoN2
09/05/21 17:39
수정 아이콘
이런건 찬성쪽인데요...
연예인들 무조건 호텔에서 예식을 하다보니 호화스러운 결혼식도 당연한것처럼 되고
스쳐간 사람에게도 청첩장 남발해서 결혼식이 누가누가 사람 많이 긁어 모을 수 있는지 대결의 장이 되버린거 같아서
눈팅만일년
09/05/21 17:41
수정 아이콘
"규제를 한다"라는 건 웃기는 마인드지만,

사실 취지는 오히려 괜찮아 보이는걸요? 한국 결혼문화는 정말 문제가 많다고 평소에 생각해오던 터라 그럴까요?

뭐, "지도층에서 솔선수범하자"정도로 끝냈다면, 지금까지 MB가 한 말 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ComeAgain
09/05/21 17: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회 지도층(이라고 써놓고 보니, 그들이 뭘 지도했는지 의아합니다만)에서 솔선수범하자,
이렇게 하는게 원래는 정상 아닌가요?

규제를 하겠다니-_ -
Magic_'Love'
09/05/21 17:44
수정 아이콘
내용 자체는 찬성입니다...
결혼식.. 너무.. 아닌것 같아요.. 요즘은 말이죠.

하지만.. 규제는 아니죠.
09/05/21 17:50
수정 아이콘
취지에는 박수를 보낼 만 하지만 규제를 한다는건 아니죠.
Minkypapa
09/05/21 17:51
수정 아이콘
아직도 사장마인드.
戰國時代
09/05/21 18:09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부자는 돈을 많이 써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반대입니다.
오소리감투
09/05/21 18:09
수정 아이콘
취지는 이해하지만 규제하겠다는 건 코미디죠.
그나저나 가카께서 모 신문 애독자인 걸 자주 티 내시는군요...
09/05/21 18:11
수정 아이콘
9월에 2년만에 한국으로 복귀하게 되었는데 뚜껑열리는 일만 계속 생기는군요
보름전에 여친만 안생겼어도 일본에 남는건데...(응?)
09/05/21 18:14
수정 아이콘
이건 상당히 평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추진하는지 쭉 지켜봐야겠습니다.
제발 실망시키지 말길...
09/05/21 18:19
수정 아이콘
남이 결혼식을 호화판으로 하든 뭔 짓꺼리를 하든 그걸 왜 나라에서 멋대로 뭐라합니까? 좋은 취지에서 생각한 것이 겨우 저런 발상
이라니 어이가 없군요. 이젠 국민의 사생활까지 간섭하고 참견하네요. 허례허식은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향상시켜서 자발적으로 타파
해나가야지, 그걸 국가가 간섭한다는건 말도 안 됩니다. 설령 그렇게 해서 국가경제와 서민생활의 안정을 준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더
라도 저런 발언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
서 자신의 자유를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자유를 의식적, 제도적으로 강제하려는 시도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
합니다.
JKPlanet
09/05/21 18:22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볼때마다 "현왕(賢王)은 충신에 의해 군림하고 우왕(愚王)은 충신위에 군림한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윤성민
09/05/21 18:25
수정 아이콘
조선시대에도 캠페인 정도로 끝났던 일이 규제된다니 명박이형 초풍!
09/05/21 18:35
수정 아이콘
취지가 더 문제죠. 국민의 사생활도 간섭하겠다는 취지가 제일 문제
MoreThanAir
09/05/21 19:01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이 분은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안 드네
09/05/21 19:09
수정 아이콘
이런것보다 오히려 해외 여행(골프)이나 무분별한 조기 유학이나 좀 규제하시지. 어짜피 규제하려면 이런 효과적인거로 규제하는게 실용정부일텐데 말이죠. 허허
09/05/21 20:05
수정 아이콘
저러니까 전두환 소릴 듣지요 으이그..
내가 사는 나라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저모양이랍니다.. 에휴....
하늘하늘
09/05/21 20:30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
지금은 2009년이죠. 하하하
인하대학교
09/05/21 20:3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취지자체는 참 맘에드네요
돈없는사람은 결혼식도못하는시대니까...
카오루
09/05/21 20:44
수정 아이콘
위의말에 공감입니다.
돈있는 사람은 돈을써줘야합니다(2)
09/05/21 20:53
수정 아이콘
뭐하는 기자인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조선일보를 보고서 수석주재관 회의에서 발언을 한 것이 그렇게 까지 못마땅한지
규제를 하는 것이 그렇게 까지 못마땅한지
예전의 가정의례준칙이 생각난다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내용도 없는 말에서 그것을 생각해 내는 것은
기자 자체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이 못벗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제도개선보다는 문화가 먼저라는데, 제도가 먼저인 가정의례준칙을 예를 드는 심보는 뭔지
자신보고 예식문화에 대한 문제에 대한 기사를 쓰라 그러면
지도층의 솔선수범과 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쓸거면서 까는 것은 뭔지
09/05/21 21:0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 기사만 봐선 아직 확인된 내용은 '문제점을 논의했고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촉구했다' 아닌가요?
그래서 건전한 결혼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거고요..
옛날 가정의례준칙정도의 '규제'를 하겠다는 내용은 기자의 연상일뿐인듯 싶은데 조금은 성급한 걱정들이시지 싶네요..

이런 거 아니더라도 깔거리는 무궁무진일텐데 까는 게 맛이라고 혹여 너무 습관적인 까임은 역효과를 보기가 쉽죠..
어떤 후속조치가 이어질지도 지켜봐야겠지만 기자의 일이 예언자의 일이 아닌이상 일단 그리 좋은 기사는 아닌듯 합니다..
09/05/21 21:23
수정 아이콘
좋은 뉴스가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글을 쓰면 사람들을 선동하기 좋지만 조금만 냉정한 사람들에게는 욕먹기 쉽상입니다.
암튼 좋은 기자가 되는건 조둥동과 같은 질아시신문이나 이런 온라인 신문이나 어렵나 봅니다.
그래도 이런 기사는 수준이 낮아서 금방 까일만한 내용일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흥분하네요.
뭐 그럴만큼 가카께서 밉상인 말을 많이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건 아니죠.
차라리 전시행정의달인인 가카의 이 뉴스의 블로그 글을 보고 까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http://blog.ohmynews.com/hankis/243287
뭡니까? 이게 사진 찍으러 들어간 것도 아니고 참...
적 울린 네마리
09/05/21 22:08
수정 아이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왠 쌩뚱맞은 "호화결혼"이야기란 말입니까?
그와 관련된 사회적이슈가 있었나요?
대변인이 브리핑할 만한 사안인가요?
대국민계몽운동의 일환인가요?

근데 이미 수년전 호화결혼식을 치룬 장본인이 저런 소리를 하다뇨?
저 같으면 낯간지러워서라도 ...
서정호
09/05/21 22:43
수정 아이콘
자기나 자기 자기 자식들이나 검소한 결혼식하고 저런 소릴 하면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겠는데...말이죠.
09/05/21 22:51
수정 아이콘
적 울린 네마리님// 조선일보에서 언급했습니다.
나해피
09/05/21 23:28
수정 아이콘
집에서 조선일보와 한겨례신문 2개를 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식탁에서 두 신문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기사대로 요즘 조선일보에서 우리나라 호화결혼식 문화에 대한 기획기사가 나가고 있습니다.
그 기사를 보면서 혹시나 이슈가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오마이뉴스 논조도 옳은 건 아니지만...

정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 mb 정부라서 우려스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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