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 올리고 급하게 서울에 올라오느라
이후에 어떤일 벌어졌는지 알수가 없었는데 사건이 좀 벌어졌더군요.

이해당사자(?)인 제가 아무 언급안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간단히 글 남겨봅니다. (글이 영양가는 없으니 잠깐 올려놓고 삭제할지도 모릅니다.)



아침에 일하러 나갈려고 옷입고 있는데 어머니가 부르시더군요.
노무현 전 대통령 입원했다고요.
그러면서 왜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무슨일만 일어나면 입원할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좀 씁쓱하게 그 기사를 보고 있었구요.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가 깜짝놀래시면서
뇌출혈이야기를 하시는 겁니다.
그때 SBS(였던걸로 추정되는)에서 뇌출혈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고 좀 있다가 자살/사망등의 자막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전 황급히 컴퓨터를 켜고 기사 검색을 하니깐 노 전대통령의 변고가 속보로 뜨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자주 가는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게시가 안된 곳을 찾다가 PGR21에 아무 글이 없길래
급히 속보를 올렸습니다.

규정은 펌글과 제 의견 5줄이라고 하길래
제가 급히 5줄넘게 글을 썼었구요.. (대충써서 분량이 좀 엉망이긴 합니다만)
상황이 변할때마다 조금씩 본문을 수정했었습니다.

암튼 전 그렇게 글을 쓰고 댓글이 180개쯤일때 일할 기분이 안들어서 일을 접고 서울로 돌아와버렸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와서 - 광주에서 이동하던 거라 버스만 3시간 30분 탔었습죠 - 집에 들어와
PGR21에 접속하니 이런일이 벌어졌더군요..

일단 전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제가 부재중일때 다 처리되어버려서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대신에 그 글에 댓글 다셨던 분들은 좀 당황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요는..
운영진들은 계속 수고하셔주시구
오늘은 다들 자신의 방식대로 추모를 계속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