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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4 02:33:51
Name ROSSA
Subject [일반] ▶◀ 3.1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라는가?
우리나라에서 고종만큼 평이 극과 극을 이루는 인물을 찾기가 힘들것이다.
열강세력에 끊임없이 무기력 하였지만 국내에서는 광무개혁이름으로 전제정치를 펼쳤고 많은 개화파들이 고종에게 등을 돌렸다 .
결국 등을 돌린 개화파들 대부분은 친일파가 되어 한일합방에 주역이 되어버린다.
반면 또 다른 평가는 고종이 전제정치 강화 하려는 이유는 왕을 중심으로 국력을 모와 강력한 국가를 만드려는 시도였다.
또 한 고종은 한일합방을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하였다. 헤이그밀사사건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당시 조선 백성들은 조선왕조에 대한 평가는 어떠하였을까?
천년 넘게 세뇌 받었던 왕권의 신성성은 조선말기까지 이어져온다. 개화를 하고 외국 문물이 들어온다 해도 그 오렌 시간을 극복할수 없었다.
그러나 왕권아래 백성들은 굶주려야 했고 외국에 침략에 속절없이 피해를 봐야했다.
이러한 백성들의 왕권의 신성성은 19세들어와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었다.
전국적으로 산개적인 민란이 일어났고 결국 고종재임 시절에 동학농민전쟁으로 전국적인 민란이 일어났다.
또 한 만민공동회를 철저히 탄압 함으로 왕권에 대한 불신은 점점 깊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조선왕조가 무너지고 일본에 지배를 받는다.
조선왕조의 미움보다 일본에대한 혐오감정이 더 심하였고 아직까지 유교적 질서에 익숙한 조선민중들이지만
당시 조선왕조에 대한 민심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1919년 1월 21일 고종이 승하 하였다. 한 간에는 일본인이 독살하였다는 설이 떠돈다.
그 동안 쌓였던 일제치하의 불만이 고종 승하로 응집하기 시작하였다.
산별적으로 일제에 저항하던 세력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였다.
이른바 민족 지도자들이 고종 장례식을 기일로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대규모 집회의 중심에는 조선왕조의 탄압을 받았던 동학세력이 주도해갔다.

1919년 3월 1일 원래 장례일은 3월 3일지만 일본 식민지정부에서 장례식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틀 앞당겨 3월 1일 탑골공원 부근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였다.
고종황제의 장례식을 보기 위해 전국적으로 모여든 사람들에게 태극기와 독립선언서가 삽시간에 펴져 나갔고
3.1운동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대표적인 식민지 저항운동으로 역사에 남게되었다.
3.1운동에 참여한 민중들중에는 고종에 호의적인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그 중 많은 사람은 고종에 대한 불만을 가졌을것이다.
그러나 그들 모두 일제치하 불만을 가지고 고종 장례식에 모였고 일본치하에 저항하였다.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평 또한 극과 극을 달린다. 90년이 지난 고종에 관한 평도 정의 내리지 못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의 관한 평을 어떻게 내리겠는가. 후에 역사가 그를 평가 할것이다.
다만 현MB정부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해 호의 적인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현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에 대한 평가는 엇 갈린다. 그러나 서거 바로 전 상황에서는 대체적으로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거 하셨다. 자살이라고 발표났지만 자살이 아니다. 유서가 조작되었다는 설이 떠돈다.
분향소로 추모하기위해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지만 정부에서 이것을 통제하려한다.
MB정부는 쇠고기 파동으로 대규모 반정부 집회로 집회 알레르기가 생겼다.
뭔가 집회가 발생할려고 하면 그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려고한다.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 행렬도 언제라도 대규모 집회를 바뀔수있다.
그러나 이것을 통제하고 탄압 하려한다면 고종장례식을 기점으로 저항세력이 응집했듣이
지금 산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 MB정부 투쟁도 (쇠고기, 용산참사, 민주노총)
노무현 전대통령을 좋아했던 세력이던 싫어했던 세력이던간에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로 응집할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작년 쇠고기 파동과 차원이 다른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번져 나갈수 있으며 이것이 MB정부의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될수 있다.
이런점을 고려해 정부와 경찰은 추모행사에 잘 처신해주시길 바란다.


* 고종과 노무현 전대통령을 비교 할려고 올린것이 아니고요, 지금 상황과 3.1절 상황을 비교 하려고 올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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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nysun
09/05/24 02:37
수정 아이콘
▩槿弔▩
조용히 그리고 차분히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내버려두지를 않네요.
09/05/24 02:41
수정 아이콘
3.1 운동은 고종의 승하로 인해 일어난것이 아니라 일제의 식민통치가 그 배경 아니던가요?
09/05/24 02:47
수정 아이콘
레닌님//
큰 배경은 그렇지만 고종의 승하로 민심이 흔들렸던건 사실이죠. 지식인들하고 상위계층들은 월슨의 민족자결주의와 러시아혁명에 영향을 받아서 3.1일운동을 일으켰지만 일반민중들이 3.1일 운동에 참여 했던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고종의 승하죠 그래서 고종장래식에 맞쳐 대규모 집회를 벌일려고 하였고요
기다리다
09/05/24 03:09
수정 아이콘
유서조작설은 좀 안나왔으면 하네요...아무리 봐도 그건 좀 말도안되고....설령 정말 유서조작, 타살설이 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누구한테 도움이 되는데요....저런 여런호도식 허위사실 유포는 좀 안나왔으면 하네요
스타만 없었어
09/05/24 05:09
수정 아이콘
인간이 아닌 짐승들이 정권을 잡고 있는데 어찌하여 일제 강점기보다도 더 괴롭지 아니하겠습니다. 대한독립 만세를 외칩시다. 짐승들로부터

독립을 합시다.
적 울린 네마리
09/05/24 05:36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님// 그런 썰.썰.썰..이 계속 양산되는 건~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이 정권은 행할 수 있다라는 불신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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