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6/08 13:27:19
Name Arata_Striker
Subject [일반] 北, "美여기자 두명에게 노동교화형 12년 선고"
4일부터 오늘까지 재판이 있었다고 하네요.

北 "美여기자들에 조선민족적대죄 등 적용"(2보)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view.html?cateid=1002&newsid=20090608130405711&cp=


죄목은 "조선민족적대죄, 비법국경출입죄"라고 합니다.
즉,북한 몰래 들어와서 사진 찍고 인터뷰하고 그랬단 얘기죠.
북한으로 보자면 기자를 사칭한 정보간첩으로도 해석이 가능할 것 같구요.

북한다운 발상으로 무려 12년의 노동으로 인한 교화를 선언했습니다.
우리나라 징역형과 별반 다를 건 없어 보이는데..

아무래도 외교적인 카드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만,
자국민을 끔찍이 여기는 미국으로써 눈뜨고 가만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테러지원국 재지정이니뭐니해서 더욱 강력한 압박에 들어가려는 찰나,
12년이라는 군대복무기간의 6배에 달하는 기간을 언도해버렸으니..
갈팡질팡이 아닐까요..
오바마의 처신이 궁금해집니다.
또 엘고어를 두 기자를 위한 북한 특사로 보낸다고도 하고..

아무튼 뽀글이 참.. 한편으론 대단하고 한편으론 무식하고.. 유식한건가?
같은 독재자라도 푸틴은 미화할 '꺼리'라도 있는데,
뽀글이는 대책이 없군요..

어찌 되었건 석방될 것 같은데, 다만 죽이지나 말았으면 좋겠군요.


처음 죄목보고 '화형'인 줄 알았다능.....
불에 태워 죽이다니 미xcx들....하면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s. Anscombe
09/06/08 13:30
수정 아이콘
그거야 우리 기준으로나 군복무의 6배지.. 그 쪽에서 보기엔 '걍 군대 한 번 다녀와' 수준일 듯.. 뭐, 최근에 좀 기간이 줄었다고는 하더군요..
Hildebrandt
09/06/08 13:30
수정 아이콘
후덜덜..... 미국이 가만히 있을런지....
외국인 그것도 미국인에게 12년이라......
09/06/08 13:31
수정 아이콘
힐러리가 직접 사과편지까지 썼다고 하던데 ...
유모씨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평양에 있는지 개성에 있는지 조차 파악을 못하고(안하고)있는 우리나라와는 비교되더라구요.
미국인이 12년 정도면 유모씨는 한 30년 노동형이 나올까요 ?
휴..어쨌거나 어떤 의미에서 북한 대단합니다.
죽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 두고두고 외교카드로 써먹겠죠.
09/06/08 13:32
수정 아이콘
요새는 혹시 전쟁나는거 아닌지 무서울 때가 있네요. (난 아직 예비군인데ㅠㅠ)
나두미키
09/06/08 13:33
수정 아이콘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단한 것은 맞는 듯..
최소한 조공외교 굴욕외교 보다는 '감성적'으로는 좋아 보이네요..
나루호도
09/06/08 13:33
수정 아이콘
저 여기자들 다시는 북한 근처에도 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GrayScavenger
09/06/08 13:34
수정 아이콘
요새는 혹시 전쟁나는거 아닌지 무서울 때가 있네요. (2) (난 아직 현역인데ㅠㅠ)
09/06/08 13: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것도 협상용 카드의 일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미남주인
09/06/08 13:38
수정 아이콘
Basil 2님// 전 훈련도 끝난 예비군인데... 불러들이면 너무 슬플 것 같네요.
Zeegolraid
09/06/08 13:42
수정 아이콘
과거 푸에블루호 사건처럼 북한이 어떤 면에서 보면 초강수를 두었군요. 사실 여부를 떠나서 표면적으로 드러난 공통점은

1. 미국의 유인제공(푸에블루호는 정찰, 여기자도 일종의 정찰(?))
2. 인질확보(푸에블루호는 함정 및 승조원, 여기자는 뭐...신변 그자체)

북한이 이렇게까지 행동하는데도 뾰족한 대책을 취할 수 없는 것이 미국의 딜레마네요. 핵이라는 전무후무한 자위수단이 있어서...
가뜩이나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의 움직임이 곱게 보이지 않았을텐데, 12년짜리 징역형이라...
Qck mini
09/06/08 13:49
수정 아이콘
절대로 죽이진 않을꺼 같네요, 막말로 전쟁까지 가지 않는한...
The xian
09/06/08 13:53
수정 아이콘
뭐. 죽기라도 하면 큰일인 것은 북한이죠.
Entrepreneur
09/06/08 13:56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님//
군인 및 간첩 포로도 아닌 힘없는 여기자 두명을 협상용 카드로 쓰는건 어떻게든 안 좋아 보입니다만!!
치토스
09/06/08 14:02
수정 아이콘
뽀글이는 그냥 지하실에 가둬서 묶어놓고 이근안이랑 1:1로 있게 해줘야되요.
09/06/08 14:05
수정 아이콘
절대 죽이지는 않죠

--- 한·미 국적자 억류 사례

▪ 1994년 12월 : 주한 미군 헬기 조종사 보비 홀 준위

비행 중 북한 영공에서 피격. 빌 리처드슨 의원 방북 후 13일 만에 귀환

▪ 1995년 8월 : 대북 쌀 수송선 삼선비너스호 항해사 이모씨

사진 촬영을 정탐 행위로 몰아 8일간 억류. 정부 전통문 발송 후 석방

▪ 1996년 9월 : 미국인 에번 허지커

음주 후 압록강 건넜다 간첩 혐의로 체로. 빌 리처드슨 의원 방북해 두 달만에 석방

▪ 1999년 6월 : 관광객 민영미씨

귀순자 발언이 문제돼 6일간 억류. 정부, 금강산 관광 중단

----
이런게 한번씩 터져줘야 뽀글이도 주변에 온건파를 궁지로 몰수있는 카드를 얻게되고...

참 양쪽 정부모두 답이없네요.
적 울린 네마리
09/06/08 14:14
수정 아이콘
미 클린턴국무장관이 석방촉구와 국경넘은것에 대한 사과편지를 보냈다 하는데....
재판결과는 저렇게 나오는군요.

한편, 억류된 현대아산 유모씨는 어찌되는지?
회담의제로 유모씨의 송환을 거는 우리정부의 자세가 왜 이리 야속하게 보이는지요...
09/06/08 14:39
수정 아이콘
미남주인님// 전 예비군 1년차인데, 부럽습니다ㅜㅜ. 그러나 전쟁나면 모두가 슬프겠죠.
하나친구
09/06/08 15:02
수정 아이콘
Basil 2님// 전 예비군 8년차입니다.. 흑... ㅠㅠ.. 그러나 전쟁나면 예비군이고 민방위고 마찬가지겠지만..
09/06/08 15:41
수정 아이콘
전 이병입니다...
바나나 셜록셜
09/06/08 15:44
수정 아이콘
감성적으로도 전혀 안 좋아보이는데요. 차라리 바칠 조공이라도 있는 조공외교가 낫죠

그냥 x친 놈들입니다 얘네는.
나두미키
09/06/08 16:08
수정 아이콘
Entrepreneur님// 여자건, 남자건.. 납치(?)를 한 후에 협상을 하는 것은 안좋아보입니다!!!!! 말은 좀 이상하지만.. 기본 stance를 말한다고 이해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굴욕 외교' '조공 외교' 라는 단어를 염두에 두시고 글을 봐주세요.. ..
Rocky_maivia
09/06/08 23:32
수정 아이콘
오히려 미국 입장에선 그냥 소탐대실 격으로 죽기를 바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복을 구실로 북한을 세계지도에서 쓸어버릴 생각을 갖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대정신이 생각나네요;
09/06/09 00:40
수정 아이콘
아오지 탄광으로 가겠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035 [일반] [스포주의] WWE 페이백 2014 최종 확정 대진표 [14] 갓영호5267 14/05/31 5267 0
51870 [일반] 통일이 된다고 모병제를 할수 있을까? [33] 마빠이6770 14/05/21 6770 2
51318 [일반] 한반도 정세는 어떻게 흘러 갈것인가? [13] 마빠이5677 14/04/25 5677 1
51055 [일반] 우크라이나 군이 움직인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주장 [12] 요정 칼괴기5274 14/04/15 5274 1
50565 [일반]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우크라이나 정치인들 [30] 요정 칼괴기6547 14/03/20 6547 3
50155 [일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했습니다. [101] 한니발14794 14/03/01 14794 5
50153 [일반] 이승만과 교육 [46] 하이엨6388 14/03/01 6388 0
47616 [일반] 윤석열 전 수사팀장에 대한 징계는 합당한가? [212] 스치파이8086 13/11/10 8086 1
45153 [일반] 이주의 빌보드 팝 뉴스 단신 [10] Vanitas5881 13/07/12 5881 5
44924 [일반] 푸틴, ‘동성애 혐오법’에 서명 [30] 삭제됨7303 13/07/01 7303 0
39067 [일반] 미국, 중국, 일본의 차기 정권 구성에 대하여... [10] 타테시4167 12/09/10 4167 0
37859 [일반] 2011년작 2편의 영화를 보고난 잡상 (스포있습니다) [9] 중년의 럴커4821 12/06/25 4821 0
37263 [일반] [오늘] 5.16 [16] 눈시BBver.28822 12/05/16 8822 9
30552 [일반] [펌글] 노르웨이 총리의 연설문 [30] 솔로처10109 11/07/27 10109 4
26631 [일반] 1994년 전쟁 위기 상황은 어떻게 지나갈 수 있었나 [12] 凡人6301 10/11/24 6301 0
26198 [일반]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보도기자를 포함한 언론사는 책임져야하지 않을까요? [28] Hibernate7684 10/11/05 7684 0
22077 [일반] '졌다' 난 이제 천안함의 어뢰피격사실을 믿기로 한다. [123] 아침싫어은둔7860 10/05/20 7860 1
20687 [일반] 비운의 잠수함 '커스크' 그 두번째 이야기 [2] 쿠루뽀롱5788 10/03/30 5788 0
20607 [일반] 비운의 잠수함 'Kruzk' [5] 쿠루뽀롱6401 10/03/27 6401 2
19773 [일반] [본격 National 2탄] 이승훈을 들어올린 두 국가 '러시아'와 '네덜란드' [10] Arata5023 10/02/25 5023 0
15581 [일반] 사람이 사람을 판단하는 일(정치) [39] Snoopy3489 09/08/29 3489 4
15419 [일반] 문제의 흰방녀 동영상 보는 방법입니다. [37] BloodElf9907 09/08/23 9907 0
13510 [일반] 北, "美여기자 두명에게 노동교화형 12년 선고" [23] Arata_Striker4759 09/06/08 47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