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요즘 자게에 널리고 널린 혈압상승을 유도하는 글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불쾌한 글을 적는 것은 하나라도 더 기억하자라는 의미에서입니다. 이런 불쾌함을 이런 짜증남을 선거로 통해 복수하자구요. 주변에 다섯명씩만 데리고 투표합시다.


정두언 "변희재 있어야 균형 잡히는데..."
"이란에 인터넷 들어와 굉장히 혼란 겪고 있어"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1675


  국민소통위원회의 위원장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소속 위원회 주최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문화방송통신팀장, 한창민 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 등 주요 패널들이 일제히 한나라당의 인터넷실명제, 사이버모욕죄와 같은 한나라당의 인터넷정책을 비판했지요. 당 소속위원회인데도요.


  그러자 "변희재 있어야 균형 잡히는데..."라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부재를 안타까워 했다는 후문입니다. 747을 위해 나라를 말아먹을 사람이 강쨩밖에 없었듯, 용산에서 사람 여섯 태워죽일 용자가 김석기 밖에 없듯, 3년남은 정권을 위해 인터넷에서 저런 홍위병노릇을 할 저능아는  변희재밖에 없지요. 전향자들이란 대개 스펙이 빠방한 진보진영의 경쟁에서 도태된 인간들이 자신의 밥그릇을 찾기 위해서 가곤 합니다. 실재로 한나라당이 보수인 한국사회의 특성상 한나라당쪽이 인재가 부족한건 사실이지요. 한나라당이란 그야말로 젓과 꿀이 흐르는 블루오션인 것입니다.
진거사가 다음 대선에서 그네양이 대통을 먹고나서 '현실 개혁을 위해서 제도권이 필요하다'라며 전향을 선언한다면 그 몸값은 어마어마하겠지요.
  

  멋진 발언은 이어집니다. "최근에 이란사태가 벌어졌는데, 이란사태가 사실은 인터넷 때문에... 이란이라는 나라도 굉장히 폐쇄된 나라인데 어느덧 이란이라는 나라도 인터넷이 깊숙이 들어 가가지고 인터넷 때문에 저런 문제제기가 되고 굉장히 혼란을 겪고있다" 정치권력에 의해 민주적인 장치가 통제받는 독재국가가 인터넷덕에 국민들이 민주화운동을 하는것을 바라보는 한나라당 소장파의 시각입니다. 진짜 본인이 한 발언이랍니다. 독재에 대항하는 것은 혼란이다. 뭐, 이제는 너무 많이 들어서 화나지도 않는 식상한 말이지요. 진짜 한나라당은 중국을 롤모델로 삼는다니까요.

  그렇지만 실용적입니다. "나도 개인적으로 인터넷 때문에 사실 굉장히 곤혹을 겪은 적이 있는데, 우리가 인터넷하고 핸드폰만 사실 체크하면 그 사람의 일상생활이 다 나온다. 이런 문제가 사실 굉장히 심각하다. 그러다 보니까 저도 '지메일'을 갖고있다, 할 수 없이. 지메일을 갖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가 이제 우리나라가 돼 버렸는데, 그런 문제 등등이 굉장히 심각하다" 인터넷과 핸드폰에서 사생활의 정보가 유출되는것을 심각하다며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의 지메일을 개인적으로는 쓴답니다.

  참고로 현 정권은 구글 실명제를 강요하려다 엿먹지요. 게다가 피디수첩 작가의 개인의 7년치 이메일을 통보도 없이 수색하고 선정적인 어구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자신도 이런게 심각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자신은 실명제를 하지 않는 구글을 쓴답니다. 물론 구글이 실명제를 하면 자신은 다른 메일로 옮기겠지요. 아니, 그런 문제가 심각하니까 니네당 소통위원회도 비판한다니까요?

  뭐랄까 극심한 인지부조화현상이랄까요. 아니지요. 지극한 자기중심주의지요. 자신은 일부러 피하는걸 국민들에게 강요하는 행위니까요.



*진영논리와는 상관없이 저 한국의 인터넷 개인정보공개는 정말 위험수위입니다. 보이스피싱이 우리나라에만 기승을 부리는 이유도 저것때문이지요. 아직 대한민국 국민들은 별로 사생활보호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렇지 미국이나 유럽에서 저런 일들이 벌어지면 변호사들은 대박맞아 기뻐 날뛸겁니다. 도대체 사이트 하나 가입하는데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를 공개하는게 뭐하는 짓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