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7/15 19:57:28
Name 렐랴
Subject [일반] [야구] 야구 기록 따라잡기 - 타자 2 -
전에 쓴 글의 반응이 그냥 그렇더군요. 너무 간단하게 설명해서 그런건지.. ^^ 아무튼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는 분이 있어서.. 어차피 다른 블로그나 자료에 다 있는 것이지만. 간단한 설명을 첨부하였습니다.

어쨌던 이번엔 다른 것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www.statiz.co.kr의 기준입니다.


4. 가치

말 그대로 그 타차의 종합 능력치를 볼 수 있는 통계 수치만을 모아놨습니다.


1) GPA

(출루율*1.8+장타율)/4

아래 글에서도 설명하였습니다. GPA라는 이름만 봐서는 사실 뭔 소리인지 모르죠. 그리만이라는 작자가 만들고 자기 이름을 붙여서 그렇습니다.

어쨌든 간단하게 타율처럼 쉽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OPS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OPS만 보면 장타율이 높은 사람이 확실히 높거든요. OPS를 타자 종합 능력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잖아요.

http://updpro.tistory.com/64
읽어보세요.


2) EqA와 REqA

둘은 비슷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qA는 Equivalent Average, REqA는 Raw Equivalent Average의 약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REqA를 구한 후에 EqA를 구한다고 보시면 되겠죠?

Raw Equivalent Average
= (안타 + 루타 + (볼넷 + 몸에 맞는 볼) * 1.5 + 도루) / (타수 + 볼넷 + 몸에 맞는 볼 + 도루 / 3 + 도실)

볼넷과 사구에 1.5배의 가중치를 두고 도루까지 생각하는 수치입니다. 이것을 타율과 비슷한 모양새로 수정해서 만든 것이 EqA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안타와 루타가 다 포함되므로 OPS와 비슷합니다. 즉 OPS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통계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OPS보다 조금 더 정확하고 바이어스가 없다고 설명되어 있더군요. 통계적으로 조금 더 정확한 OPS라고 설명드리고 마치려 합니다. 물론 도루가 들어가있고 도루실패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OPS와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힘듭니다만,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XR
추정 득점, Extrapolated Runs

http://updpro.tistory.com/65
여기에 워낙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1루타 * 0.5 + 2루타 * 0.72 + 3루타 * 1.04 + 홈런 * 1.44 + (몸에 맞는 볼 + 볼넷 - 고의4구) * 0.34 + 고의4구 * 0.25 + 도루 * 0.18 - 도루실패 * 0.32 - (타수 - 안타 - 삼진) * 0.09 - 삼진 * 0.098 - 병살타 * 0.37 + 희생플라이 * 0.37 + 희생번트 * 0.04

식이 매우 복잡합니다. 각 루타별로 선형 가중치를 주어서 계산한 것입니다. 즉 1루타에는 0.5의 가중치, 2루타에는 0.72의 가중치, 홈런에는 1.44의 가중치를 주는 것입니다. RC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RC도 그렇고 XR도 그렇고 타자의 종합적인 공격 능력을 표현해줍니다.


4) RC
득점 생산, Runs Created

제 첫 번째 글에서도 설명 드렸던 RC입니다. 역시 식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RC던 XR이던 원리는 같습니다. 안타, 볼넷, 도루 등 팀에 도움이 되는 수치는 더하고 도루 실패나 병살타 아웃등 팀에 도움이 안되는 수치는 빼서 정합니다. 스태티즈에서 사용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A=[안타+볼넷-도루실패+사구-병살타]
B=[루타+0.24*(볼넷-고의4구+사구)+0.62*도루+0.5*(희생번트+희생플라이)-0.03*삼진]
C=[타수+볼넷+사구+희생번트+희생플라이]
RC=[(2.4C+A)*(3C+B)/(9*C)]-0.9*C

A는 출루와 관련된 항목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B는 출루후 전진에 대한 개념. C는 타석에 대한 개념으로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updpro.tistory.com/65
이 블로그를 읽어보세요.


5) RC/27
27 아웃 당 득점 생산
1번부터 9번까지 한 타자로 라인업을 구성했을 때 한 경기 평균 몇 점을 얻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RC의 연장선상이니 자세한 설명은 넘어가겠습니다.

6) BR
Batting Runs, 평균 대비 득점 생산

참고하실 블로그입니다.
http://updpro.tistory.com/69

안타 * 0.47 + 2루타 * 0.38 + 3루타 * 0.55 + 홈런 * 0.93 + (몸에 맞는 볼 + 볼넷) * 0.33 + 도루 * 0.22 - 도실 * 0.38 - (타수 - 안타) * 0.3

역시나 수식이 복잡하죠? 하지면 앞서 등장했던 RC, XR등과 같은 공격 공헌도를 측정하는 통계 수치입니다. 즉 타자의 종합적인 능력을 알 수 있게 해주죠.

여기까지 알아본 공격 공헌도 즉, 타자의 종합 능력을 잣대들에 XR, RC, BR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BsR이니 XRR등등이 있지만 RC와 XR만 알아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XR, RC, BR의 기본 개념은 비슷합니다. 다만 가중치가 조금씩 차이가 나고 수식이 약간 다를 뿐입니다.

머리가 복잡하신 분들은 단순히 XR, RC, BR은 다 비슷한 놈이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7) RCAA
Run Created Above Average, 평균 대비 득점 생산
(타석 당 RC - 리그 평균 타석 당 RC) * 타석수

수식을 보시면 알겠지만 리그 평균보다 이 선수가 얼마나 우위에 있느냐를 나타내주죠.

8) BRAA
Batting Runs Above Average
(타석 당 BR - 리그 평균 타석 당 BR) * 타석수

일 것 같은데.. 즉 리그 평균보다 BR값이 얼마나 우위인가..를 나타내는 것 같은데...

스태티즈의 설명은 이렇게 나왔더군요.
BRAA = 타석에서 Run Expectancy 변화량의 합
이건 스태티즈의 설명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던 전자던 후자던 큰 차이는 없습니다. Run Expectancy라는 것은 현재 아웃 카운트 상황과 주자 상황에서의 몇 점을 기대할 수 있느냐의 기록입니다. 아까 BR이던 XR이던 RC던 가중치의 값만 다를 뿐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즉 Run Expectancy라는 것은 아웃카운트 상황, 주자 상황에 따른 각 루타의 가중치 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사 주자 2루의 상황과 1사 주자 2,3루의 상황에서의 1루타의 가중치가 다르다는 것이죠.

개념 자체는 비슷한 것이니 이정도로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9) WPA
Win Probability Added, 추가한 승리 확률

처음들어보셨을 내용이군요. 우선 Win Probability를 설명하겠습니다. Win Probaiblity는 현재 이닝, 아웃, 주자, 점수차 등의 주어진 상황에서 승리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냅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김태균을 예로 들겠습니다.

스태티즈에서 사용하는 Win Probability는
http://winexp.walkoffbalk.com/expectancy/search
입니다.

안타깝게도 메이저리그 기록입니다.... 아무튼 1977년부터 2006년까지의 메이저리그 기록을 통틀어서, 5회 2아웃, 주자 2루, 동점의 상황에서의 기댓값인 0.581입니다. 즉 승리할 확률이 0.581이라는 것입니다.

홈팀의 경기 시작 전의 WP는 0.540입니다. 즉 0.540의 승리 확률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WPA란 이 WP가 타자가 나오기 전과 후에 어떻게 변화하였느냐..입니다. 어쨌던 높을 수록 좋습니다.

한화에서 제일 높은 선수는 이도형 선수이고 2.31이군요. 누적이겠죠?



10) MLV, PMLV, VORP
MLV - Marginal Lineup Value

PMLV-  Positional Marginal Lineup Value
VORP - 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대체 선수 대비 가치

VORP를 구하기 위해서 MLV와 PMLV라는 수치가 필요합니다. MLV는 쉽게 설명드리면 이 선수가 있었을 때와 없었을 때를 비교해서 구한 값입니다. PMLV는 앞의 positional이 붙은 것을 봐서 아시겠지만 포지션까지 생각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수식이 너무 복잡해서 -_- 넘어가겠습니다. 어쨌던 중요한 것은 VORP니까..

VORP는 쉽게 말해서 리그에서 이 정도 수준의 선수와 비교했을 때 가치가 어느 정도냐...를 보여줍니다.


아래는 크게 중요한 통계값은 아니라서 그냥 간단히 스태티즈 설명을 긁어왔습니다.

11) WS
아래 글에서도 아주 짧게만 설명했으므로 여기서도 패스하겠습니다...;

12) OPS+
조정 OPS
(출루율/리그출루율+장타율/리그장타율-1)*100*파크팩터(BPF)

13) OW%
Offensive Winning Percentage
한 타자로 라인업을 구성한 득점 생산력의 팀이 리그 평균 득점 생산력인 팀과 대결했을 때 기대 승률
(RC / 27) ^ 1.83 / [ (RC / 27) ^ 1.83 + (리그 RC / 리그 경기수) ^ 1.83 ]




어쨌든 야구는 통계입니다. -_-b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7/15 20:57
수정 아이콘
XR을 보면 재밌는 수치를 하나 발견 할수 있는데
대략 홈런1개가 단타3개의 가치가 있고 단타1개는 볼넷1.5개(고의4구제외) 만큼의 가치가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WPA는 타자의 클러치능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수치가 아닌가 싶은데
단점을 말하자면 1회에친 2:0으로 리드시키는 홈런이랑 5회에친 2:0으로 만드는 홈런이랑 똑같은 홈런인데
WPA에서는 가치 차이가 엄청나게 납니다.
즉 회가 지나갈수록 가중치가 커집니다.

사실 이렇게 복잡한 통계까진 몰라도
OPS 정도만 알아도 편리한데

국내야구에선 너무 타율이 우선시 되는경향이 큽니다.
타율만 높으면 아무리 출루율낮고 장타력 없어도 좋은타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죠.
공업저글링
09/07/15 21:12
수정 아이콘
크........

그냥 홈런 갯수 몇개, 타점 몇개 정도로만 아는 저로서는.
야구는 역시 기록의 스포츠 이지만, 참 어렵다는..
독수리의습격
09/07/15 21:13
수정 아이콘
똥줄님// 아무래도 일본야구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일본 또한 타율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경향이 있죠.
은갈치
09/07/17 01:12
수정 아이콘
처음에 GPA 보고 학점인줄 안 1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174 [일반] 인간이 만든 인공 생명체 [93] Cliffhanger22486 15/03/24 22486 27
56469 [일반]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중요하긴 한 것일까요? [70] 달과별9837 15/02/10 9837 32
56107 [일반] 호남선 KTX의 현재 이슈 [52] swordfish-72만세10769 15/01/21 10769 1
55017 [일반] [펌] 총, 균, 쇠 비판 [63] 아틸라17466 14/11/21 17466 2
53959 [일반] 단말기 유통법은 호갱호갱해 [77] 당근매니아8366 14/09/24 8366 9
53072 [일반] 모션 캡처에 대한 짤막한 이해 - 下 [4] 압도수3223 14/08/05 3223 1
47851 [일반] 세이버메트릭스-야구 스탯 살펴보기(EqA부터 UZR까지) [7] 밤의멜로디9305 13/11/20 9305 2
47846 [일반] 세이버메트릭스-야구 스탯 살펴보기(타율부터 XR까지) [38] 밤의멜로디7954 13/11/20 7954 21
45865 [일반] 조선 [34] 머스크9462 13/08/15 9462 40
43042 [일반] 창조주의 암호는 풀릴 것인가? - 인류 최대의 수학 난제 리만 가설 [53] Neandertal18115 13/04/06 18115 35
42995 [일반] 수학의 공리, 그리고 종교. [98] Abelian Group8708 13/04/02 8708 4
40549 [일반] 붉은 죽음(赤死) – 화성 [16] Neandertal6051 12/11/21 6051 3
37721 [일반] [의학 및 게임 계층] MMORPG과 DRG의 상관관계 [30] Zel3301 12/06/15 3301 2
34163 [일반] 시간 여행자의 아내. [1] Lupin4347 11/12/26 4347 0
32142 [일반] 잡스를 추모하며... 그가 남긴 말들. [20] 젠쿱7520 11/10/06 7520 4
29991 [일반] [3/5] 이공계 학도 이야기] - 3. 2학년의 전공강의와 3학년 [19] The Warrior4909 11/06/27 4909 0
27723 [일반] 정치의 이름 [20] Judas Pain5079 11/03/11 5079 3
24373 [일반] 함수, 점화식 그리고 미분 방정식(풀이 발표 포함) [38] 달걀껍질9022 10/08/17 9022 6
19492 [일반] 양자이론에 대한 가벼운 글(신은 주사위 놀음을 하는가?) [131] kien6145 10/02/11 6145 0
19245 [일반] 로마 군단병은 어떻게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을까? [26] kapH11703 10/02/02 11703 2
16280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3 [9] Shura3244 09/09/27 3244 0
14477 [일반] [야구] 야구 기록 따라잡기 - 타자 2 - [4] 렐랴3022 09/07/15 3022 0
10705 [일반] uc버클리 대학교에 스타크래프트 강좌가 개설 되었습니다. [20] 가나다랄5831 09/02/03 58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