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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5 13:51:23
Name D.TASADAR
Subject [일반] 월드컵 유럽예선 6~9조 정리 및 평가. 플레이오프 대진 예상.
6조
직행 잉글랜드
플옵 우크라이나
탈락 크로아티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안도라

-> 당초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복수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조입니다만, 잉글랜드가 손쉽게 복수에 성공하며 메이져 국제대회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플옵권 조차 얻어내지 못하며, 연속 월드컵 참가 기록이 3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잉글랜드>
유러피언컵 본선에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잉글랜드이지만, 자국 국대 사상 두번째(첫번째는 잘 아시는 에릭손이죠.) 외국인 감독 카펠로의 지휘하에 유럽예선 최다골을 기록하며 본선에 올라습니다.

카펠로 감독을 예전부터 리그전에는 강하고 단기 토너먼트에는 약한 감독으로 평가받아왔는데 월드컵 본선에서도 현재 잉글랜드의 막강한 행보가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우크라이나>
지난번 월드컵 진출로 셰브첸코에게 "비운의" 이라는 떼어버렸던 우크라이나 국대. 강적 크로아티아를 제치며 플옵권 진출권을 획득합니다.

플옵 상대로 예상되는 포르투갈은 우크라이나보다 한 수 위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게 현실이지만, 포르투갈의 전력은 강팀 치고는 기복이 꽤 있는 편이므로 충분히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크로아티아>
이번에 잉글랜드에게 제대로 복수를 당하면서 월드컵 연속 출전 기록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7조
직행 세르비아
플옵 프랑스
탈락 오스트리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파로 제도

-> 의외로 세르비아가 처음부터 유리한 고지에 오르더니 결국 무난히 직행권을 획득하였고, 프랑스는 플옵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게 되었습니다.

<세르비아>
엄밀히 말하면 지난 독일 월드컵에 올랐던 건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이므로, 세르비아는 이번이 처녀 출전일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세르비아-몬테네그로로서 출전한 지난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본선에 올랐으나 죽음의 조(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코트디부아르)에 들어가 전패 탈락하고만 말았는데, 이번엔 과연 본선에서 과거 유고 연방의 강력했던 모습을 재현해줄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프랑스>
지난번 월드컵 최대의 화제팀이었던 프랑스. 이번에도 힘든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대단히 희망적이어서 플옵 상대로 예상되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보다는 확실히 앞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8조
직행 이탈리아
플옵 아일랜드
탈락 불가리아, 키프로스, 몬테네그로, 그루지야

->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우려 속에서도 무난히 본선진출한 가운데 아일랜드가 플옵을 통해서 월드컵 복귀를 노립니다.

<이탈리아>
정말 말많고 탈많고 이탈리아 국대입니다만, 결국은 여유있게 본선에 직행했습니다. 원래 어떻게든 큰무대에 나가면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므로 본선을 더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일랜드>
플옵 진출을 통해 월드컵 복귀를 노리게 되었지만 다소 아쉽습니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일랜드 이렇게 5팀이 무패팀인데(그 중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전승) 그 중 유일하게 본선 직행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비는 탄탄했지만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플옵 상대로 예상되는 그리스와 정말 피터지는 혈전을 버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9조
직행 네덜란드
탈락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마케도니아, 아이슬란드

-> 유일한 5개국조입니다, 네덜란드가 손쉽게 직행권을 획득하여습니다.

<네덜란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따냈습니다. 비록 5개국조이긴 하나 2실점 밖에 하지 않은 것이 눈에 띱니다.

개인적으로 예전 메이져 국제 대회 때에 비해 빅스타는 없지만, 지금 네덜란드 국대의 안정감은 역대 최고라고 보여집니다.

<노르웨이>
2위를 차지했으나 2위 중 최소승점으로 플옵권을 얻지 못하고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과거 브라질을 격파하던 노르웨이의 모습을 기대하셨겠지만, 98월드컵 이후로 복귀는 다음으로 미루어여 하겠습니다.



플옵 대진 예상.

만약 피파 랭킹 순으로 대진이 나오게 된다면

러시아 VS 슬로베니아

-> 히딩크 러시아는 정말 강력합니다. 러시아의 8대2 정도 우세를 예상합니다.

프랑스 VS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최근 프랑스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7대3 정도 우세를 예상합니다.

그리스 VS 아일랜드

->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대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분위기가 그리스는 조금 하향세이고 아일랜드는 상승세이기에 아일랜드의 4.5대5.5 의 우세를 예상합니다.

포르투갈 VS 우크라이나

-> 포르투갈이 좀 더 강한 팀임임에는 분명하지만, 강팀으로서는 기복이 꽤 있는 팀이고, 우크라이나가 결코 만만하지 않으므로 접전을 예상합니다. 포르투갈의 6대4 우세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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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5 14:03
수정 아이콘
그리스랑 아일랜드 개인적으로 둘다 좋아하는 팀인데 안타깝네요... 그나마 둘중에서는 그리스가 올라갔으면 합니다.
제리와 톰
09/10/15 14:11
수정 아이콘
밑에 글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 눈에 유럽 예선의 과정을 알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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