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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5 07:29:27
Name 러브포보아
Subject [일반] 월드컵 예선전도 이제 거의 끝이 나가네요.
안녕하세요. 러브포보아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요즘 다들 몸조심 하세요~!!

바쁘다는 핑계로 피지알에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그동안 저에게 쪽지를 보내셨던분들께 답장을 못해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월드컵예선이 이제 거의 끝나가네요.
이제 유럽플레이오프와 북남미간의 플레이오프, 그리고 아프리카예선1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오늘 새벽 아프리카예선전에서는 극장들이 많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카메룬은 마지막 경기에서 모나코에 여유있게 승리하므로써 승점1차이로 바짝 추격해오던 가봉이 토고에게 덜미를 잡혀
아프리카에서 4번째 티켓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튀니지가 나이지리아에 승점2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극장이 벌어졌습니다.
나이지리아가 케냐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하므로써 2:2가 되었고 당시 튀니지는 모잠비크와의 경기에서
0:0을 기록하고 있어서 튀니지의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었습니다만, 후반 83분에 튀니지가 모잠비크에게 골을 허용해서
0:1로 뒤지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나이지리아는 이기지 못하면 탈락이였는데 나이지리아도 후반 83분에 마르틴스가
역전골을 넣어 3:2로 승리 결국 튀니지를 제치고 아프리카에서 5번째 티켓을 따냈습니다.
같은 후반 83분에 튀니지가 골을 허용, 나이지리아가 역전골을 넣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네요.
물론 실제시간은 튀니지경기가 전반이 좀 더 일찍 끝나서 튀니지가 먼저 골을 먹고 나이지리아가 후에 골을 넣었습니다.

마지막 극장은 알제리와 이집트간의 경기였습니다.
알제리가 승점 3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골득실마저 +4 앞선 상황에서 이집트홈에서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알제리는 2점차 이상으로만 지지 않으면 진출하는 상황에 전반전에 이집트에게 1골을 허용해 0:1로 뒤지며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토탈수비로 전환해 알제리는 이집트를 틀어막았고 이집트는 골을 넣지 못한채 시간을 훌러갔습니다.
1:0으로 이겨도 이집트는 탈락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누구나 다 포기하려고 하는 95분에 기적같은 이집트의 골이 터져서 2:0으로 경기결과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러고나서 보니 이집트와 알제리는 똑같은 승점 13점에 골 9 실 4 골득실+5라는 똑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전적을 보았더니 1승1패더군요. 알제리가 홈에서 3:1로 이겼고 원정에서 0:2로 져서 상대전적뿐만 아니라
상대골득실마저 그리고 상대다득점마저 똑같은 결과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처럼 원정다득점룰이 있었으면 이집트가 진출했겠지만 월드컵예선에는 없기 때문에 누가 올라갈지 궁금해 하던차에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결과 제3지역인 수단에서 이집트와 알제리가 플레이오프형식으로 재경기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과연 네이션스컵의 강자 이집트가 월드컵에 올라갈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유럽플레이오프에서는
러시아가 한 수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슬로베니아에 2:1승리를 거두었습니다만, 러시아로써는 좀 더 골을 넣어야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스와 우크라이나는 0:0으로 비겨 2차전을 홈에서 치를 우크라이나가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프랑스는 아넬카의 결승골로 아일랜드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겨 월드컵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포르투갈 역시 홈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1:0 신승을 거두면서 월드컵진출에 다가섰습니다.

요약하면 지금까지 진출국가는

아시아: 한국 일본 호주 북한
남미: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남아공 가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카메룬
북중미: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유럽: 덴마크 스위스 슬로바키아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 세르비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총 6개대륙 26개국이 결정되었습니다.

남은 6장은

러시아vs슬로베니아
아일랜드vs프랑스
포르투갈vs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그리스vs우크라이나

유럽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장이 결정되겠습니다. 뒤쪽에 있는 팀이 2차전에서는 홈이고 각 경기가 모두 1골차이로 승부가 갈리거나
비겼기 때문에 프랑스와 포르투갈 러시아가 모두 탈락할 가능성도 높은편입니다.
그리고 북남미간의 플레이오프인
코스타리카vs우루과이 승자가 1장을 차지하게됩니다.

마지막 1장은
알제리vs이집트 in 수단
수단에서 벌어질 아프리카 플레이오프입니다.

신흥강호와 왕년강호가 이변없이 대부분 남아공 월드컵에 진출했거나 진출직전입니다.
스웨덴은 덴마크 포르투갈이라는 벽이 있어서 진출을 못했다고쳐도 체코의 탈락이 조금 아쉽습니다.
또한 크로아티아와 터키가 탈락한 것도 이변이라면 이변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동유럽의 국가들이 최근들어 많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과연 보스니아와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가
세르비아 슬로바키아처럼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지 두고봐야겠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이 기대되는 한주가 되겠네요.

다음에는 좀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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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inator
09/11/15 08:14
수정 아이콘
뉴질랜드가 바레인을 이겼나보군요... 뉴질랜드와 같은조되면 좋겠네요.
풍년가마
09/11/15 09:19
수정 아이콘
pollinator님// 우리나라와 같은 시드일 것 같아서...
Karim Benzema
09/11/15 09:34
수정 아이콘
프랑스가 좀 시원하게좀 이겨줬으면 좋겠네요. ㅜ_ㅜ
후아 조 1위도 반드시 해줄거라고 믿었었는데..
09/11/15 10:04
수정 아이콘
알제리와 이집트 간의 경기는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집트 팬들이 알제리 선수단
버스를 공격해서 알제리 선수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까지 벌어졌는데 아무런 징계나
후속조치 없이 이집트가 진출하게 되면.......
Benjamin Linus
09/11/15 10:11
수정 아이콘
모나코가 아니라 모로코가 아닌지요?
Thanatos.OIOF7I
09/11/16 11:27
수정 아이콘
와- 보기좋게 정리하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간간히 올라오는 월드컵 소식 잘 읽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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