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 질것 같던 인테르는 결국 루빈 카잔을 2:0으로 이기더군요.
조2위로 16강에 올라 섰습니다.
사무엘 에투의 선제골과 발로텔리의 멋진 프리킥으로 2:0 홈에서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라갔습니다.

같은조의 바르샤는 전반 2분 미레프스키에게 기습 골을 허용하고
추운 날씨와 비까지 내리는 우크라이나의 악조건 속에서 아비달-사비로 이어진 동점골,
후반 종반에 리오넬 메시의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2:1 역전에 성공, 조 1위로 올라갔습니다.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바이에른에 4:1로 무참히 깨진 유벤투스는 결국 유로파 리그로 가게 되었고,
뮌헨은 보르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B조는 CSKA 모스크바가 베식타쉬에게 승리를 거둬 조2위.
현재 터키 리그 2위인 페네르바체와 4위인 갈라타사라이가 유로파 리그에서 4승씩 거두고 각조 선두인데 반해
터키 리그 3위팀인 베식타쉬의 행보는 정말 답답함의 극치네요.
분데스리가 챔피언 폴크스 부르그는 유로파리그로 가게 되었군요.

C조는 마드리드와 AC 밀란이 이변 없이 진출했고,

D조는 첼시가 조1위, 포루투가 조 2위
그런데 AT마드리드가 무승이라는건 참...이번 챔스동안에 3득점 12실점.....

E조는 피오렌티나가 1위, 리옹이 2위
리버풀은... 그저 한숨만..... 오늘도 2:1 패배....

G조는 딱히 강팀이 없어서 세비야가 예상대로 1위, 슈트트가르트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H조는 아스날이 조1위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고, 올림피아코스가 조2위로 16강에 올라갔습니다.



TV 중계로 바르샤의 경기를 보는데 추운 날씨와 비 탓인지 정말 바르샤 선수들의 움직임이 안좋았습니다.
메시도 전반내내 활약이 없었고, 바르샤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존재는 역시 사비 였습니다.
이니에스타도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다니 알베스도 패스가 부정확한 편이었고,
부스케스도 움직임이 별로였고, 전체적으로 다들 안좋았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혼자 고립되는 경우가 많고 거친 수비에 짜증이 많이 났던것 같습니다.
끝에가서 수비수를 밀어서 엘로카드 받으때 표정이 정말....

이 경기에서 잘한 선수는 사비, 푸욜, 아비달 정도 였고, 후반에 갑자기 불붙은 메시.
결국 메시가 경기를 끝내 버렸지만요....

디나모의 쉐브첸코도 참 열심히 뛰더군요. 수비 최후방까지 내려와서 수비도 많이하고...
그러나 디나모의 미들진으로는 역시...
시종일관 80%의 볼 점유율을 지닌 바르샤하고는....
유효슈팅도 경기내내 1개 였습니다. 그게 전반 2분 기습골..

축구 보면 저녁시간이 사라지고 없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한국에 있을때처럼 밤새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 공중파서 챔스가 나온다는 것?

얼마전에 갈라타사라이 홈구장에 다녀 왔습니다. VIP 공짜표를 얻어서...
축구 전용 구장에서 드로우라인 바로 앞에서 경기를 본다는게 참 매력 있더군요.
TV로 보는거랑은 달리 90분이 순식간에 지나가기도 하구요.
해리키월, 엘라누를 눈앞에서 보고 왔습니다. 바로쉬가 부상이라니...
결국 로스타임 동점골 먹어서 심판욕만 진땅 하고 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