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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14 23:38:38
Name 유명한그분
Subject [일반] 험난했던 아이폰 충전기 불량 A/S 체험기 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2월 10일. 노량진..(블로그글을 퍼온것이라 약간의 반말을 양해부탁드립니다)



Show 대리점을 방문하여 내 아이폰과 여자친구의 아이폰을 동시에 개통했다..


개통 당시 나의 아이폰을 부러워한 여친님의 징징거림에


200일 기념 선물 및 잘해주는 여친이 고마워서


여친의 프레스토폰 위약금과 단말기대금을 지불해주고 아이폰을 사주었다.


 


당시 핸드폰을 살때 내 폰은 13만원 정도의 위약금 + 보상기변으로 구입함으로


사용하던 햅틱 기기를 반납했다..


이때 분실보상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을 안해줘서


여친의 새 핸드폰을 반납하지 않는 대신 4만원의 추가 비용을 지급했다.


채권보존료 3 + 단말기 반납하지않아서 4만 + (단말기대금+위약금) 40만


 


요때 4만원을 추가 지급하며 그흔한 보호필름한장 없다는 말에 살짝 뿔이났었다.


 


문제는 10일 저녁 사용시.. 아이폰을 사용시 상당히 만족한 나는..


USB를 이용한 충전대시 전원충전을 시도해보았으나 되지않았다.


뭐가 이상하지 했으나 일단 USB충전이 되었기에 그냥 사용하였다..


 


다음날 케이스 및 전면 보호필름을 구입차 명동 프리스비에 가기로 하였으니


하루만 참아야지 했었다..


 



7시 넘어서 여친님과 프리스비를 방문하여 10만원어치 케이스와 보호필림을 구입하고..


충전기에 대해서 물어보니 3층인가 4층에 평일날 7시 전까지오면 교환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월요일에 다시 와야지 했었다..


 


시간은 주말을 흘러 어느새 12월 14일 월요일.


출발전에 구입했던 대리점에 가서 주인 아주머니의 충전기를 받아서


집에서 실험해봤으나 실패하였다..


(아주머니가 내가 분실보상에대해 좀 따졌더니.. 미안했던지 자기가족이 아이폰을 두개쓰니 안쓰는 충전기로 바꿔준다고 했었다. )


 


내가 처음 구입했던 충전기를 사용하면 아무 변화도 없었는데 바꾼 충전기를 사용하니 잠깐 녹색불이 들어왔다가 다시 꺼지고.. 결론은


충전이 안되었다..


 


 


살짝 귀찮아졌다....


 


조금 열도 받았다..


 


왜 이러지..??


 


프리스비로 가기로 했었으니 일단 전화를 먼저 해보고 가기로 했다..


 


거기서는 교환이 안된단다.. KT로 문의하란다..


 


아놔.. 나 어쩌라고..


 


KT로 문의했다 114 전화대기시간이 3분.. 그 시간이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일단 가까운 KTF대리점으로 가보란다..


 



KT동작지사로 갔다..


 


대리점이 영업을 안한단다... 가까운 다른 KT로 가보란다..



슬슬 열받기 시작했다..


 


다시 114로 전화걸어 3분을 또 기다려 겨우 목소리를 들었다..


평소 내가 VIP고객이라매..  왤케 날 열받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침착한 KTF114안내원의 설명에 한번 꾹 참았다..


 


용산 KT 대리점으로 가보란다.


 


전자랜드 이라고 설명들었는데 전자랜드에 전화했다가 다시 114안내원한테 전화하니


 


아이몰로 가란다. 거기에서 담당한단다..


 



 


 


 


아이몰 8층의 KT 상담센터 같은 곳으로 갔다..


 


 


대기번호대는 90번대


 


나는 114번.. 114번...


 


 


 


 


 


이쯤 되니 무슨 원수진거 같다..


 


114번 기다렸다..


 


꾸욱 참으며 기다렸다..


 


커피 한잔 할려고 하니


 


맹물이 나온다..


 


 


직원에게 이야기 해서 커피 다된거 같다고 하니 채워준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새는거 같군요.. 죄송..


 


 


슬슬 내 번호가 되었다.


 


114번.. 띵똥 눌러서 일어났는데 내 앞에 어떤 여자분이 번호 놓치셨나보다..


 


그래.. 난 성인군자라고 스스로 되뇌며 꾹참았다..


 


114.115 이 되도록 날 안부른다.


 


나의 눈치를 보던 114을 눌러주신


 


담당자분께선 다른 직원들에게 지나친 고객님 계시다고 봐달라고한다..


 


117번이 되어서야 드디어 원래 상담원님이 눈치를 보더니 117번 고객님차례의 상담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를 불러주려고한다..


 


하지만 117번을 들고 계신분이 냉큼 앉아버렸다..


 


 


난 성인군자니깐...


 


조금 화가 난다..


 


조금 더 나긴한다.. 단지 소모품인 충전기를.. 처음부터 불량이였던 이놈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입구에 있는 여성분께 물어보았는데..


 


물량이 부족해서 여기서도 안될거 같다고 하긴한다..


 


 


내가 살짝 이성을 놓을뻔 했지만 다시 꾹잡고 내 차례를 기다려서 (그때서야 나를 불러줬다)


 


드디어 자리에 앉고 상담을 했다..


 


 


새로운 충전기가 없어서 다른 고객님이 맏긴 제품중에 하나를 꺼내서 TEST를 해보았다.


 


그것도 안된네요..


 


 


계속 테스트해보고 다른 대리점에 가보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을 찾아야한다 속으로 되뇌었다....


 


 


 


참 친절하신 상담원님이 잠시만 기다려달라더니 가지고 가서 계속 테스트를 해주셨다..


 


어느새 내 주변은 140번대의 안내번호가 넘어가고 한 30~40분쯤 기다렸더니


 


다른 대리점에 가지마시고 주소를 적어주시면 택배로 내일이나 내일 모레쯤 보내준다고 하신다..


 


 


 


어쩌겠나요??


 


 


이대로 일단 집에는 왔습니다.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대리점은 애플에게 애플은 KT에게


 


힘든 아이폰 A/S 원정기 였습니다.


 


추후 도착하는 아이폰 충전기 아답터 확인하고 후기 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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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년
09/12/14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폰으로 무지넘어가고싶습니다만 현재 아레나로넘어온지 3개월밖에되지않아
내년 구글에서 직접만드는 안드로이드폰인 Nexus One을 기다리고있는데 이건빨리정발해줄지...
현재 아이폰지름신 참느라 죽겠습니다....
신예terran
09/12/14 23:48
수정 아이콘
링크에 써주신 글만큼 엔터를 한줄씩만 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타츠야
09/12/15 00:0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셨을 듯). 회사에 많은 분들이 아이폰으로 바꾸시고 계신데(회사에서 IT기기 구매비가 복리후생으로 있는지라) 저는 애플의 폐쇄성을 좋아하지 않고 여러 IT 기기(가전제품 포함)들을 써보면 AS가 꽤 골치 아파서 국산으로 되도록이면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쇼 옴니아 나오면 바꾸려고 하는데 개인 판매는 언제 할런지...
애플 제품들이 UX적인 측면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좋습니다만 폐쇄성은 거참 맘에 안 드네요(진정한 고객을 고려한 회사는 아닌거죠)
09/12/15 00:02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이해가 안가는게, 개통하신 곳에서 해결하셨으면 될텐데 말입니다. 제품이 불량이면 당연히 교환환불 처리 가능해요. 전화나 다른게 다 된다고 멀쩡한 제품은 아니죠. 한군데라도 결함이 있는 제품이 DOA ( Dead on Arrival) 이고, 전자제품은 이런 경우가 꽤 많습니다.

아이폰만의 특별 조항이 있어서 어쩌고 하면, 바로 소보원에 신고한다고 하면 되고, 실제로 신고 하셔도 됩니다. 요즘 신문에 '아이폰은 반품불가' 어쩌고 하는건 소비자가 '단순변심'으로 제품을 개봉한 상태에서 반품에 대해서 애플이 KT에 조건을 달아놓은게 있어서 그런거거든요. (물론 이 경우에도 제품이 재판매가 불가능한 상태가 아니면 반품이 가능합니다. 애플과 KT협약같은건 무시. 소비자보호법이 최우선됩니다.)

다시 말해, 샀을 때 이미 고장인 제품을 왜 A/S하실려고 KT 대리점들을 고생하시면서 돌아다니셨는지....

일단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이도저도 아닌 불편한 상황이 되셨다면 1544-2662 (애플고객지원) 전화해서 해결하는게 제일 빨라 보이네요.

그리고, 제가 볼땐 그 대리점은 별로 신용하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 분명 반품절차가 가능한 제품인거 알면서도 아이폰이 물건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고객의 이익보다 자기네 뱃속부터 챙긴거거든요.
타츠야
09/12/15 00:04
수정 아이콘
대구청년님/ 아레나는 해외향 아닌 국판 말씀하시는거죠? 저희 회사 분도 그거 사셨다가 2달도 못 되어 포기하고 다른 폰으로 갈아타시던데... 저희 회사에서 해외향 개발해서 알고 있습니다만 국판은 못 쓸 지경이던데...
이카루스테란
09/12/15 00:09
수정 아이콘
대구청년님// 기사를 보니 Nexus One은 오픈마켓용으로만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말인 즉...한국에는 출시 못한다는거죠.
09/12/15 00:26
수정 아이콘
아이폰 충전기는.... 오리지날아니고 그냥 시중에 일반 MP3용 USB케이블을 꽂아쓰는 충전기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제꺼 아이폰 초기 충전기 불량이라 그냥 MP3용 UBS충전기에 아이폰 케이블 꽂아쓰고 있습니다.
민첩이
09/12/15 00:46
수정 아이콘
흐응 아이폰에 관련된 글을 보니

산지 일주일 됬는데 후회된다고 하는 제 주변의 지인이 생각나는군요 ...
유명한그분
09/12/15 01:53
수정 아이콘
Schol // 저두 개통한곳에서 해결하면 좋을텐데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직접 해주시는 해결이라곤 자기 배터리 충전기를 저에게 바꿔준것 뿐이더라구요 아니면 직접 애플로 방문하라고 이야기 해주더군요.. 사후 처리에 관한 교육도 제대로 못받은것 같고 정멀 답답했습니다.
유명한그분
09/12/15 01:53
수정 아이콘
Schol님 말대로 한번 해봐야될꺼같아요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9/12/15 07:36
수정 아이콘
일본에선 가져가면 대놓고 '애플한테 보내거나 애플스토어로 가세요' 라고 대답하는데 그것보단 나은건지..
어느정도 구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나면 괜찮겠습니다만 지금 시기도 그렇고, KT도 다른 폰과 다르게 아이폰만의 정책을 세워야 하니 아마 직원분들도 오락가락 할겁니다.
애이매추
09/12/15 09:39
수정 아이콘
아이폰 예판 이후 지금까지 써본 소감은.. 뭐 어쩜 이리 신통방통한게 다 있나? 였어요.
성능이나 기능을 떠나 아이폰의 대항마가 나오긴 나와야 할 거에요. 그리고 그게 옴니아나 현재 나온 다른 폰은 아니구요.
스칼렛
09/12/16 11:14
수정 아이콘
근데 전 아이팟유저긴 한데 똑같은 증상이.......왜 USB에 꽂으면 되는데 충전기는 안 되는거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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