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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0 19:11:19
Name 아침싫어은둔
Subject [일반] '졌다' 난 이제 천안함의 어뢰피격사실을 믿기로 한다.
1.
모든 의혹과 다양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제 정부의 발표를 믿기로 합니다.
이외수 옹의 말을 빌자면 '졌습니다!!!
이렇게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무리 이건 왜 그러냐 저건 왜 그러냐 묻고 또 묻고 문제제기를 해도,
무조건 북한 어뢰고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이 와서 쏘고 도망간것이라는 데야 어찌 하겠습니가?
어떤 반박도 의혹도 이 정부는 답할 자세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냥 믿기로 합니다.

몇개월 조사로 나온 증거라는 것의 빈약함에 절망하면서도,그래도 그냥 믿기로 합니다.
언젠가는 TOD동영상이나 교신기록이 나와 명명백백한 증거를 보여주고
사태의 전말을 밝혀줄 것이라 기대하며 합조단 발표에 반박할 수십가지의 의혹과 질문을 접기로 합니다.

지난 2000년 러시아의 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자체 사고 침몰을 은폐하고, 서방 공격 드립으로 일관하며
도움을 거부하다 승무원 118명 전원을 잃었던 푸틴이,
2년 만에 결국 공격이 아니라 자체 사고라고 자인했던 가까운 역사를 생각해 봅니다.(간단한 검색으로 내용을 찾아보세요.)

결국은 진실은 알려질 것입니다.

어뢰 피폭에 깨끗하게 살아남고 침착하게 구출된 죽은자 보다 많은 산 자들은...
어뢰를 맞고도 어뢰인지 모르고, 1킬로 밖에서도 100미터 물기둥을 봤으나 정작 자신들은 못 본 이유에 대해
평생 자책하며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대잠수함 초계가 1차 전술목표인 초계함이 바로 그 잠수함과 어뢰에 최전방 영해에서 당했다는 점에 대해
일말의 쪽팔림을 갖는다면 이 사태의 전말은 꼭 밝혀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난 지금 그냥 다 정부의 말을 믿기로 합니다.


2.  
그렇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닐 것입니다.
46명의 젊은 목숨이 순식간에 사라진 이 사건에는 무언가 누군가 책임지는 일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북 제재나 전쟁이 우선일까요?
아니지요.
그건 벌써 사건 후 2개월이나 아무 것도 안하고 기다렸는데..한 두달 쯤 늦어도 상관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정신 나간 해군과 국방체계를 가지고 전쟁이나 어설픈 제재에 나섰다가...
그 무서운 북한 연어급 잠수정이 '한 눈에 허접한 프로펠러'를 가져 북한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어뢰로
우리의 주력 초계함들을 하나둘씩 다 폭파해 버리면 어찌하려고 그러십니까?
오늘 발표에 의하면 막을 방법이 없는 공격이라면서요?

나는 우선 이 사태의 책임있는 군 인사의 전면적인 책임추궁과 인사조치가 단행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위로부터 책임있는 장성과 고위직부터 목을 쳐야하고 징역살 놈들은 살아야 합니다.

이유없이 추서되었던 훈장은 회수되어야 하고,
적의 침투는 물론 적의 어뢰에 대응하기는 커녕 어뢰를 맞은지도 모르는 생존장병들은
함장부터 차례로 국법회의에 회부되어야 마땅합니다.
이건 완전히 임무소홀에 방임 아닙니까?

그리고 군 예산과 해상방위 태세와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와 수술을 해야합니다.
군을 믿고 국민이 맘편하게 살 수 있습니까?
미국 이지스 함까지 13척의 최신정예함 들이 떠 있던 서해에서
그것도 훈련 기간 중에 당하고도 2개월이나 뭔일인지 모르고 버벅거리는 군이 군입니까?

이걸 개선하지 않고 그 쥐도새도 모르게 초계함쯤은 침몰시키는 북한과 전쟁을 하시려고요?
미친 거 아닙니까?
우리 군 예산부터 대응시스템까지 전면 재검토하시고 달라졌다 싶을 때 북한하고 뭘 하시더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제발...
그렇게 개죽음 당하고 쪽팔린 줄 모르고 머리 꼿꼿하게 들고 발표하는 군 장성들을 처벌하고...
프로펠러와 샤프트가 나오자 '운이 좋구나' 하셨다는 대통령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 만이...
http://news.donga.com/Politics/3/00/20100520/28474731/1&top=1

합조단과 정부의 발표를 믿어주는 국민들에 대한 적합한 보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간 46명의 장병들에게도 최소한의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이렇게 합리화하고 떠들어 보지만...
그래도그래도
답답함은 어찌할 수 없고, 쪽팔림, 국제적 쪽팔림과 얼굴이 화끈거리는 자괴감은 어찌할 수가 없군요.

6.2
이번 선거가 무언가 우리의 이 절망적이고 허탈한 현실에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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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0 19:14
수정 아이콘
진짜 자폭드립이죠.
저게 북한짓이면

이제까지 그저 북한짓이면 보수당표줄거라 생각했겠지만..
북한짓인지도 모르고 당했으면서 무슨............
무능증명..
Siriuslee
10/05/20 19:15
수정 아이콘
(파란색) 기호 '1번'

한나라당..
마바라
10/05/20 19:17
수정 아이콘
밑에 민주당에게 요구하는 글이 있는데.. 사실 국민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을 규탄하고 안보에 허점을 드러낸 현정권을 심판하자..."

각국 합조단이 인정했는데.. 북한규탄과 정부심판이 동시에 이뤄지면 안될 이유는 없죠.

북한을 규탄하고 안보에 허점을 드러낸 현정권을 심판합시다.
하늘하늘
10/05/20 19:25
수정 아이콘
이제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이 났으니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가 기대되네요.

예전에 무수히 있었던 '어떤 사건'이 생긴이후에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공안정국이 전 제일 무섭습니다.
10/05/20 19:26
수정 아이콘
'46명의 젊은 목숨이 순식간에 사라진 이 사건에는 무언가 누군가 책임지는 일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에 대해,
만약 이것이 정말 밝혀진 대로 북한의 소행이라면
1차적이고 가장 중요한 책임은 북한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군당국의 책임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여기에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입니다.
쿠루뽀롱
10/05/20 19:26
수정 아이콘
쿠르스크호 간단 검색.. 제가 썼던게 있네요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4&sn=off&ss=on&sc=on&keyword=쿠르스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607

푸틴은 서방공격을 주장하며 사건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국민들의 요구에 어쩔수 없이 사건을 알리죠
DavidVilla
10/05/20 19:27
수정 아이콘
씁쓸함이 극에 달하지만, 속은 시원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야지.. 이거 원..
아침싫어은둔
10/05/20 19:32
수정 아이콘
jjohny님// 제가 믿기로 했으니...그 다음 북한의 입장을 들어야 겠지요. 그들의 증거나 그런 거 말입니다.
뭐어 이도저도 아니고 북한이 함구하거나 아니라고 한다면, 이건 전쟁해야할 일 아닙니까?

그런데 북한이 검증단 같은 거 보내겠다고 하네요? 제가 평생 한번도 북한이 이러는 거 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뭔가 남측에 피해를 주었으면 응징이니 뭐니 북한의 군사력과 원수님의 지도력을 운운하던 애들이 이러니...어찌해야할지요.

정부가 최대한 전쟁 선포를 하거나, 최소한 전세계를 설득해 대북 강력제재와 더불어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가능하다면 말입니다.
그래요
10/05/20 19:42
수정 아이콘
전 끝까지 안 믿을 겁니다.
어뢰라고 할만한 증거가 배 선상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걸 어떻게 강력하게 우긴다고 해서 믿을겁니까
UntouchableOb
10/05/20 19:48
수정 아이콘
근데 돌아다니다 보니 매직이 소금물에 지워진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원시제
10/05/20 19:49
수정 아이콘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개별적인 이해관계와 정치적인 견해를 떠나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
한국경제 기사 일부입니다.

이건 뭐 알람시계도 아니고, 때 되면 따르르릉 울리는게 변화가 없네요.
10/05/20 19: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제2롯데월드 허가할때부터 이정부의 안보의식이 얼머나 형편없는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돈>국방 의 느낌이랄까요.....
(저처럼 행정계원 하면서 군 갔다온 사람도 그런 사소한 포인트가 국방안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데 말이죠..)
이왕 스스로 북한이 한일이라고 단정 지은만큼 저런것부터 전면적으로 제정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당장 쥐도새도 모르는 사이 함정이 두동강 나는데 4대강사업좀 중단하고 거기 들어가는 예산을 국방산업에
돌렸으면 합니다.
부디 선거가 끝난후 여당이 대승한다음 미안 오해였네 우리가 좀 잘못알았음 쏘리~같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안나오길
바랍니다.
10/05/20 19: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만약 북한의 행동임을 인정하면 이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명백한 도발 아닌가요???
ABOUTSTARCRAFT
10/05/20 19:53
수정 아이콘
예! 저도 믿으려고 합니다.

이제는 책임이 있는 자들의 엄중한 처벌과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할 대책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이 이번에 해온 도발을 어떻게 응징할지 지켜보겠습니다.
10/05/20 19:55
수정 아이콘
http://news.nate.com/view/20100520n04572
암초.. 이제는 설이라고 해야하는지 거짓된 주장이라고 해야하는지
오늘기사인데 엄청 묻혀있는 기사네요
아직도 신뢰가 안가게 하는 ... 인터뷰입니다
Kristiano Honaldo
10/05/20 19:55
수정 아이콘
전쟁나면 남자들만 총알받이로 끌려가는거 아닌가요 ㅠ
10/05/20 19:57
수정 아이콘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276764&page=2&keyfield=&keyword=&sb=
오유게시판에 오랫만에 들어갔다가 괜찮은 글을 봐서 이렇게 주소를 옮겨봅니다..
요근래 봤던 천안함 관련 글중 제일 괜찮은 글이네요.
켈로그김
10/05/20 19:57
수정 아이콘
북한에 목소리를 높여야지,
자국민에게 목소리를 높여서는 저의를 의심 할 수 밖에 없겠지요.

일단은 '공식발표' 이니, 개인적인 석연찮음은 묻어두고 믿어보려 합니다.
마지막 경고를 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10/05/20 20: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명색이 초계함이 어뢰를 맞고도 그게 어뢰인지도 모른채 함장은 왜 침몰했는지도 모른채 살아 돌아왔군요.
하늘에 총질을 한것은 새떼가 마침 그옆에 있었기 때문이고요.
왜 사고난지 모른채 대통령은 사고해역에 다녀왔는데 그때 북잠수정이 도망 안치고 계속 숨어있었다면 대통령도 당할뻔했네요.
북한 해역에 있는 잠수정기지에서 잠수함이 나갔다 들어오는것은 알지만 우리나라 서해 해상에서 잠수함이 어뢰쏘고 도망치는건 전혀 못잡고요.
이건 그들이 잘쓰는 말로 총체적 난국이자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기입니다.
국방부장관 이하 초계함 지휘라인에 있는 모든 장성들은 전부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하고 대통령은 이렇게 심각한 안보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지고 국민들에게 대국민사과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장군보살
10/05/20 20:14
수정 아이콘
정말 희생된 군장병들에게 미안하고.. 그저 가엾을 따름입니다... 저는 줄곧 이생각만 듭니다.
네오크로우
10/05/20 20:18
수정 아이콘
그 엄청난 군사력을 가지고 있고 세계의 경찰이라 자처하는 미국도 자국내에 그것도 일반 무기가 아닌 여객기로 도심 한복판에
공격이 이뤄지는 세상인데요 뭐

이번 사건이 군측이 어쩔수 없었다 이런 의견은 아니지만 100% 미연의 방지및 대응이란 사실 불가능하지 않나 생각드네요.
Shearer1
10/05/20 20:25
수정 아이콘
자 이제 정부는 군법의 지엄함을 보여주어야할 때인거 같네요 당사자들은 어뢰가 사실이 아니라면 죽기싫음 불어야겠죠 사실이면 군법의 처벌을 받는거구요 ...-_-;;
10/05/20 20:30
수정 아이콘
1번드립에서 진짜 할 말 잃음..
북한한테 전쟁하자고 얘기하고 있네요
아침싫어은둔
10/05/20 20:33
수정 아이콘
대충 감정이 고조된 상태에서 글을 쓰고 나니...결국 기름기 흐르는 얼굴과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 맹한 눈을 가졌던 천안호 함장의 얼굴이 생각 나는군요. 정부의 발표를 저처럼 믿는다면, 자기 밑에서 명령받던 46명의 병사가 죽었는데, 그것도 잠수함 초계임무를 가졌던 초계함이 어뢰로 물기둥 100미터 짜리 버블제트에 맞아 침몰했는데 살아나와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할 말도 없었던 그 함장 말입니다.
이제 어쩔겁니까?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의 함장들은 이런 자들인데 누가 해군에 들어가 명령받아가며 임무수행이랍시고 할 것인지?
살아남은 자들이 사과하는 장면을 우리가 볼 수 있을까요? 전원 살아남은 장교들은 정말 아무 할 말도 없을까요?
46명에게 훈장이 수여 되었으니, 이제 살아남은 장병들은 뭡니까?
일계급 특진이라도 해주는 겁니까? 죽은 자들이 어뢰맞고 대응도 못한 죽음으로 영웅 칭호에 훈장이면 살아남은 자들은 도대체 어떤 대우를 받아야 하는 거죠?
함장을 처벌한다면...죽어간 46명의 '영웅'은 또 뭐가 되는걸까요?
이 사방팔방의 딜레마를 저는 해결못하겠습니다. 일단 믿는다면 그냥 다 정부 믿고 말아야 하는 거겠지요.
SOD매직미러호
10/05/20 20:34
수정 아이콘
한달전쯤에도 댓글 달았었는데.. 이미 사고가 있은 얼마후에 북한어뢰공격으로 군내부에선 다 결정나 있었어요.
그것이 국방부의 '결정'이었는지 '사실'인지는 저도 알수 없지만...
발표가 안난 지난 2달간은 말그대로 빼도박도못할 증거를 찾아내기 위함이었겠죠... 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5/20 20:45
수정 아이콘
오유에 인상적인 리플이 있네요. "그러고 보니 인간 어뢰 얘긴 어디 갔지요?"
chowizard
10/05/20 20:55
수정 아이콘
장병들의 임무수행 소홀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장비가 X구려서 못 봤다는데 그게 임무수행 소홀하고 무슨 관련이 있나요? 그런 상황에선 함장이고 뭐고 한낱 한 명의 인간일 뿐이고, 오히려 전원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을 게 다행이죠. 본문 내용은 말이 좀 심해보입니다.
글로리
10/05/20 21:13
수정 아이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28/2010042802576.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1_rel01
오늘만 이 링크를 3번째올리는군요

서해에서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군함을 박살내는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어뢰에 맞았다는 전제 하실필요없이 그냥 어뢰맞습니다.
어뢰 그자체가 증거로 나왔는데 뭘 더 바라십니까?
10/05/20 21:19
수정 아이콘
밀덕님들께 궁금해서 좀 물어보고 싶네요.

어떤 잠수정이 기가 막히게 초계함을 침몰시켰다는 걸 인정할 때 그 피격당한 함의 함장이 배가 어떻게 가라앉았는지 모를 가능성이 있나요?
제가 가장 이해가 안되는게 이겁니다.
어뢰를 맞아 침몰한 상황에서 함장은 어뢰인지 뭔지도 아무것도 모르고 상부에 제대로 보고도 하지 못했다는 거.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파일롯토
10/05/20 21:19
수정 아이콘
그동안 우리국민만 모르고있었습니다.
북한은 우주강국이고 해상강국입니다.

버블제트는 북한기술력으로할수없다는게 초기여론이었는데
버블제트뿐만이아니라 더욱 스텔스기능등 최신식기술로 무장한 해외수출용이랍니다
이란에서 개발했다던 스텔스잠수함이 사실은북한과의 합작품이랍니다

그동안 우리국민만 모르고있었습니다
국내어딘가 핵사고가나면 북한에서 핵을개발했다고나올까봐 겁납니다
글로리
10/05/20 21:22
수정 아이콘
대문 열려 있는 백령도 해역

백령도 해역은 잠수함에 가장 중요한 접근로가 활짝 열려져 있다. 수로를 막거나 대잠망을 쳐놓은 것도 아니고 말뚝을 박아놓은 곳도 아닌 넓디넓은 해역이다. 단지 남한 해군 함정 몇 척만이 떠 있어 이런 해역은 침투 작전을 시도하는 잠수함엔 매우 쉬운 접근로다. 2차대전 때 독일 잠수함 U-47은 수로를 막아 놓았는데도 만조 때 옆에 생긴 도랑으로 침투해 항구 안의 영국 해군 전함을 침몰시켰다. 천안함이 당한 해역은 이와 비교해 보면 대문을 열어 놓고 있는 곳이나 마찬가지다.

바닷속의 잠수함을 찾아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현재까지는 음파에 의한 탐지다. 천안함 같은 초계함에는 음탐기가 있지만 음탐기로 바닷속의 잠수함을 속속들이 잡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음파는 바닷물의 온도·염도·비중·유속 등의 특성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잠수함을 찾아내지 못하기도 한다. 계절·시간·위치에 따라 불확실해지는 경우도 많아 음탐기를 작동시킨다고 수중의 잠수함을 모두 찾아내기란 어렵다.

백령도는 고기 잡는 그물 때문에 잠수정 침투가 어렵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다. 반드시 그러리라고 생각되는 것은 그러지 아니하고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면 그것을 취하는 것이 잠수함의 침투술이다. 함정들이 접근하지 않는 그물 구역이 침투 잠수함엔 오히려 접근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물과 그물 사이로 침투하다가 그물이 스크루에 걸리게 되면 잠수함에선 수영자(者)를 밖으로 내보내 끊고 침투한다. 그물지역이 오히려 '잠수함의 천국'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바다에 쳐놓은 그물이 잠수함의 침투를 막아줄 것이란 순진하고 안이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일부에선 북한이 어뢰로 함정을 두 동강 낼 능력이 있느냐고 묻는다. 철판에 의한 자기(磁氣)감응을 이용해 배 밑에서 폭발하도록 어뢰의 항주심도를 맞추어 발사하는 것은 잠수함 중어뢰의 통상적인 운용방법으로서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잠수함의 현대식 중어뢰는 직경 21인치(533㎜)에 7m가 넘는 길이에 무게도 2t가까이 나간다. 한 기당 가격도 20억~25억원이나 된다. 현존 재래식 무기 중 가장 크고, 폭발력도 가장 크다. 기두 부분에 TNT보다 1.5~2배의 폭발력을 낼 수 있는 200~250㎏의 특수 고성능 폭약이 들어 있어 수중폭발하게 되면 5000t급 함정이라도 단번에 두 동강 낼 수 있다.

잠수함 중어뢰가 함정을 두 동강 내는 것을 잠수함 승조원들은 '1-2-0(원-투-제로)'라고 부른다. 목표물인 함정 한 척이 어뢰를 맞은 다음 두 척으로 두 동강 났다가 이내 바닷속으로 사라져 없어지는 현상(one ship-two ship-no ship)을 뜻하는 잠수함 승조원들의 용어다.


우리나라 잠수함최고전문가가 쓰신글입니다 밀덕 찾을 필요없습니다.
chowizard
10/05/20 21:26
수정 아이콘
빈 터님//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배 안에 있다가 갑자기 당했는데 '뭐에 당했는지 알아야'한다는 건 무리한 요구입니다.
chowizard
10/05/20 21:27
수정 아이콘
아침싫어은둔자님// 그런 X구린 초계함이 왜 있냐면요, 없는 것보단 낫기 때문이죠.
10/05/20 21:28
수정 아이콘
앞으로 하나 둘 이렇게 어뢰설에 지는 분이 늘어나기를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파일롯토
10/05/20 21:31
수정 아이콘
PGR에서 토론하는방식이 다른사이트들과는 다르다고생각했는데....

참많이변했네요... 댓글보면 씁쓸합니다
chowizard
10/05/20 21:31
수정 아이콘
MementoMei님// 그래서 그 대잠 초계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나해서 밀리터리 사이트에서 해당 장비 스펙을 가지고 토론하더군요. 결론은 안습이었구요. 그냥 구색 맞추기 식으로 있는 거나 다름없는데 그냥 임무가 대잠 초계라는 겁니다.
배안에 있다가 당해서 모르면 안 된다면, 더 고성능의 탐지 장비와 회피 체계를 달아주면 됩니다. 그런 건 인간의 능력 밖의 일이에요.
글로리
10/05/20 21:35
수정 아이콘
2004년 림팩 훈련에 참가한 장보고함은 가상 훈련에서 무려10만t급인 미 해군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를 포함 함선 15척을 어뢰로 격침시켰습니다. 당시 훈련에서 미국의 이지스급 구축함2척와 이지스급 순양함 2척도 장보고함의 가상어뢰를 맞았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낸 일반 구축함 4척과 한국해군이 파견한 을지문덕함, 충무공 이순신함도 장보고함의 어뢰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장보고함이 활약을 펴는 동안 상대 선박과 잠수함은 장보고함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잠수함찾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특히 대양이 아닌 서해같은 파고가 심한 바다에서는요
chowizard
10/05/20 21:47
수정 아이콘
빈 터님// 그 함장이 뭐 실어뢰 사격으로 부서지는 배를 한 번이라도 탔거나 보거나 경험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평생 처음일 겁니다. 처음 당하는 상황을 냉정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길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서해는 잠수함 운용이 거의 불가능한 해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잠수함에게 무기로 공격받았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그런 기존 상식이 떠오른다면 쉽게 판단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전력계획을 담당하는 군이나 사고에 대처하는 정부를 비판할 수는 있어도, 생존 장병들을 질타하는데는 동의 못하겠군요.
chowizard
10/05/20 22:01
수정 아이콘
The)UnderTaker님// 물론 교육이야 합니다만, 실전이나 그와 비슷한 시뮬레이션 상황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체득하기 어려운 경험이 있는 법이죠. (다행히도)우리 군은 꽤 오랫동안 실전에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교육이 형식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사실, 그런 데에 대한 대처가 잘 된다는 것 자체가 돈이 아주 많거나(미국처럼), 아니면 매일 국지전 이상의 분쟁중이라는 의미이니까 좋다고 볼 수는 없겠죠.

빈 터님// 보고 자체는 빨리했는데 상황전파가 늦었다고 볼 수도 있겠죠. 우리 군이 워낙 자리 수 차지하는 데가 많다보니 보고라인도 같이 뚱뚱하거든요.
chowizard
10/05/20 22:06
수정 아이콘
아침싫어은둔자님// 상식적으로 판단하는 것 뿐입니다. 피격 순간에 전원이 모두 단절되었는데 핸드폰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구조 요청하고 최대한 많은 인원을 살리는 게 아니라면 뭘 더해야하는지 전 모르겠군요. 전 은둔자님께서 너무 결과론적으로만 판단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해상전이나 공중전같은 건 인간의 힘이나 정신력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장비 성능과 숙련 정도가 거의 곧 승패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서는 함장이고 뭐고 무력한 한 명의 사람일 뿐이죠.
나이트해머
10/05/20 22:10
수정 아이콘
들어오는 거 왜 못잡았냐고요?

그아 첫째는 수괴천국 서해란게 첫째고,(서해로 들어가는 강이 몇개일까요? 그리고 그 강들의 규모는?)
둘째는 애초에 그런걸 생각해서 대충 구색 맞추는 식으로 구식소나 달아놓고 땡 해버린 과거 우리의 육방부 및 정부관계자님들 덕분이지요.
우리 해군이 제대로 작정하고 대잠전을 생각한 경우가 있나 모르겠군요. 대잠초계기나 대잠헬기 팍팍 굴려가면서 값비싼 소노부이 팍팍 깔아대기엔 아깝다 그거겠죠. 그거 굴려도 잡을수 있을지 없을지 애매한 판국인데.
chowizard
10/05/20 22:12
수정 아이콘
빈 터님// '배가 가라앉는다는 최초보고를' 빨리했(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피습을 확신했는지는 저도 아는 바 없습니다. 군대 상황전파라는 게 의외로 구식이고 관료적이라서 정작 군 외부에서 소식이 더 빠르게 도달하는 웃기는 상황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나이트해머
10/05/20 22:14
수정 아이콘
해상전, 수중전은 결국 좋은 장비(=돈빨)와 그 장비의 운용숙련도에서 결판이 나는 싸움이고, 거기서 한국해군은 이제 막 아마추어 레벨을 벗어났을 뿐입니다. 하다못해 제대로 된 잠수함 운용 경력도 동북아시아 국가 중 우리가 제일 짧지요. 대잠전은 개선 자체가 안됐고.
chowizard
10/05/20 22:30
수정 아이콘
빈 터님// 제가 위에 분명히 '서해는 (상식적으로) 잠수함 운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을텐데요?
수상에서의 도발은 그 동안 몇 번 있었지만 수중에서의 공격은, 그것도 서해상에서는 한 번도 당해본 적이 없는데 그걸 재빨리 판단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게 왜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지 제가 오히려 의문이군요.
넘팽이
10/05/20 22:35
수정 아이콘
어이쿠. 믿기 싫은걸 억지로 믿으려 할 때 인지부조화현상이 오는 동시에 건강에도 안 좋습니다. 그냥 믿지 마세요. 남들한테 북한이 그러지 않았다고 말하고 다니세요. 비꼬는거 아니고 진심입니다.
기다리다
10/05/20 22:51
수정 아이콘
첫 보고시에는 함장이 분명히 "적에게 공격받은거 같다"라고 보고하지 않았나요??이번이 아니고 처음으로 함장이랑 살아남은 장병들 모아놓고

기자회견 비스무리한거 할때 그렇게 말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비밀....
10/05/20 23:03
수정 아이콘
이제 좀 인정할 때도 되었을텐데요. 솔직히 요즘 PGR 몇몇 분들은 좀 심합니다. 그동안 참 징하게 어뢰설 주장하는 몇몇 분들 다구리때리셔온 분들은 사과하고 반성할 때도 되었을텐데 요리조리 논점 바꿔가며 비꼬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안 좋네요. 결국 어느정도 책임은 져야할것이고 아마 지게 될것이라 보입니다만, 기습에 털렸다고 무슨 함장을 죽일 놈 취급하는 것도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근본적인 해군 체계의 문제가 더 크지 함장 개인에게 책임의 포인트를 맞추는건 에러죠.
나라가다
10/05/20 23:11
수정 아이콘
읽다보니 북한 잠수함은 참 좋아 보이네요.. 내가 알고 있었던것은 참 구렸는데..
그 낮은 수심에서 몰래 들어와 중어뢰씩이나 쏘고 튀다니..
1.7톤짜리 CHT-02D 어뢰 를 쏘려면 어느정도 커야 할거 같은데..
도데체 얼마나 큰 잠수 함인거죠. ?
JunStyle
10/05/20 23:17
수정 아이콘
정부의 말을 믿으면 우리 군 관련자 징계하기 전에 북한을 먼저 규탄하는게 먼저 아닙니까? 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시는건가요?

먼저 때린 놈에게는 잘못을 묻지 않으시는건가요?
스탑럴커
10/05/20 23:20
수정 아이콘
잘보면 군관련자 징계를 하지말자는 사람은 없는데 무조건적으로 북한보다 우리 군을 먼저 징계해야한다고 혈안이 되어있네요 제생각으론 먼저 북한에 대한 규탄을 먼저 하고 나서 내부 문책이 이루어져야 할것 같습니다만..
10/05/20 23:25
수정 아이콘
선후의 문제가 아니라 둘 다 이루어져야 하는 문제이죠. 이런 일에 선후라는게 어딨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만 이루어지고 있으니 지적하는 거지요.
네오크로우
10/05/20 23:28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상식적으로... 이런 말들 나오는데.. 그 상황에서 상식이란 과연 뭘까요?

사건 이후 엄청나게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라며 각계 각층 별별 전문가들이 다 나와서 말을 했는데
진짜로 솔직하게 우리가 어떤 평생 겪어보지 못한일을 단 몇초만에 꽝하고 겪으면 그걸 상식적으로 인지하고 풀이하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 일을 겪은 사람이 평생 군에 몸담고 있는 군인이라 할지라도 가능할까 싶네요.

그리고 그런 상식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게 기습이고 습격이고 테러인거죠...
Fabolous
10/05/20 23:39
수정 아이콘
근데
1) 잠수함 침투경로
2) 발사불가능한 큰 어뢰
3) 북한의 어뢰 발사의도

이건 설명이 안되는데...뭐죠?
별과달
10/05/21 00:13
수정 아이콘
SBS - 북한소행
세계각국의 어뢰전문조사단 - 북한소행
동맹국가 대통령 - 북한소행
MBC - 북한소행
KBS - 북한소행
조중동 - 북한소행
CNN - 북한소행
CCTV - 북한소행
아사히신문 - 북한소행
YTN - 북한소행
미국정부 - 북한소행
UN - 북한소행
아고라,네이트,민주당 그외 네티즌 - 정부소행

한나라당 소행인가?
10/05/21 00:34
수정 아이콘
어쨌든 북한이 조사단 보내서 증거도 발견안되고 실제로 북한이 하지도 않아서, 북한이 매우 열올라 지들이 말한대로
제대로 전면전 전쟁 걸어오면,

뭐, 위에 북한군이 한게 맞다 주장하신 분들, 아니다라 주장하신 분들,
너나 할 것 없이 그냥 전쟁 속 총칼에 훅 갈 수도 있겠네요.

물론 최악의 최악의 최악의 상황입니다.
나두미키
10/05/21 01:35
수정 아이콘
힘있나요. 믿으라면 믿어야 하고 맞다고 하니 맞겠거니 해야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휴전 상태의 국가죠. 공격을 당했건 암초에 부딪쳤건 뭐건 간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고 초동조치 역시 미흡했죠. 설마 이 정부가 국민이 불안해하고 외국 투자자가 불안할까봐 쉬쉬했을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으니. ⓑ
차사마
10/05/21 03:41
수정 아이콘
이 문제의 책임소재에서 북한은 빠진다는 게 재밌네요. 북한쉴드는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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