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Grp A Armenia (c) Azerbaijan
12/09 Grp E Andorra 0-6 Croatia
12/09 Grp F Iceland 2-1 Northern Ireland
12/09 Grp D Slovakia 2-5 Wales
12/09 Grp A Finland 0-0 Poland
12/09 Grp C Norway 2-2 Greece
12/09 Grp G Slovenia 1-0 Belarus
12/09 Grp D Cyprus 3-0 San Marino
12/09 Grp F Denmark 4-0 Liechtenstein
12/09 Grp C Bosnia-Herzegovina 0-1 Moldova
12/09 Grp E England 3-0 Russia
12/09 Grp B Lithuania 2-1 Faroe Islands
12/09 Grp C Turkey 3-0 Hungary
12/09 Grp E F.Y.R. Macedonia 1-1 Estonia
12/09 Grp D Czech Republic 1-0 Republic of Ireland
12/09 Grp G Bulgaria 3-0 Luxembourg
12/09 Grp G Albania 0-1 Netherlands
12/09 Grp A Kazakhstan 2-2 Belgium
12/09 Grp A Portugal 1-1 Serbia
12/09 Grp B France 0-1 Scotland
12/09 Grp B Ukraine 1-2 Italy
12/09 Grp F Spain 2-0 Latvia
많은 분들이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경기에 주목하셨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동안 삽질로 자국팬들에게까지 욕을 먹던 잉글랜드 대표팀이 이스라엘에 이어
러시아에게까지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간만에 축구종주국의 체면을 세웠군요.
마이클 오웬의 플레이는 놀라웠습니다. 작년의 십자인대파열을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네요.
소속팀 경기까지 합치면 4경기 연속 득점입니다. 부상으로 인한 스피드의 저하를 인자기를 방불케하는
절묘한 위치선정과 마무리로 커버하는 모습은 '기복은 있어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진리임을 새삼 절감케 했습니다.
조콜과 SWP의 활발한 측면플레이도 좋았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건 미카 리차즈의 맹활약입니다.
몸값이 대기권을 뚫고 성층권까지 가겠네요. 개리 네빌이 부상에서 회복한다고 해도 웬만한 플레이로는
국대 주전자리 다시 꿰차기 힘들겠군요. 개인적으로 램파드와 루니가 빠지니까 웬지 손발이 더 잘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램파드 팬으로서 씁쓸하네요. 어쨌거나 맥클라렌은 생명연장의 꿈을 이뤘습니다.
스코틀랜드는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이번 라운드 최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잉글랜드전 보고 채널 돌려보니 인저리타임만 남겨두고 스코어 1:0... 절로 허억! 소리가 나더군요.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비판받던 도미니크 감독의 입지가 약화되겠네요.
이로서 스코틀랜드는 조 선두로 올라섰고 프랑스는 자칫하면 예선탈락이라는 대재앙을 맞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네덜란드는 반니의 골로 알바니아에게 1:0으로 신승을 거뒀습니다.
반바스텐과의 불화로 대표팀 때려치겠다는 소리까지 했던 반니인지라 이번골이 남다를듯 하네요.
이탈리아는 우디네세의 디 나탈레가 2골을 넣어 우크라이나를 2:1로 격파했습니다.
하지만 첼시팬으로서는 셰브첸코의 득점이 더 반갑군요. 부폰신의 미칠듯한 선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근성으로 달려들어 득점했습니다. 조만간 클럽에서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드록신이 부상당한 지금 피사로와 칼루만으로는 최전방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니까요.
밀란시절의 포스를 하루빨리 되찾아서 첼시의 리그우승을 이끌어주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발락 너도 제발 어떻게 좀...
아참. 개나소나 A매치 치른 이번주에 우리나라 대표팀은 뭐힌거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전 프랑스의 도메네크에 대해서는 아직도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이제 선수로서는 환갑에 나이에 가까운데다 이미 은퇴선언을 했었던 마케렐레, 튀랑을 계속해서 기용하여 생명연장 하고 있습니다.
굳이 별자리 논란이 아니더라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줄곧 똥줄만 탔는데 월드컵 본선 16강부터 발동한 지단의 마에스트로 모드가 아니었으면 이미 월드컵 이후 버로우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비 안정화도 도메네크가 유능해서라기 보다는 선수들의 기량에 의한 결과라고 보구요. 98년 철의 4백시절 이후부터 프랑스의 수비력은 항상 최고 수준이었는데 그걸 가지고 도메네크의 공이라고 할수는 없는거죠.
정말로 쓰나미네요.
확실히 몸값보다는 팀 조직력이 더 우선되니깐 승리하네요. 특히 오웬과 투톱인 헤스키
그 누구도 헤스키를 다시 국대로 뽑을 생각 못했을 것입니다. 나이도 29에 예전같은 포스는 없지만 오웬과의 조합은 최고입니다.
결국 도박에서 승리한 맥클라렌감독...이제는 다시 돌아오는 거대 몸값들을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3:0 만들때 퍼드난드 공격수해도 되겠는데요)